본문 바로가기

동아리

(6)
IT 회사에 울리는 기타 선율, 색다른 따뜻함 "Major7 코드는 근음에서 반 음" "7코드는 근음에서 한 음 떨어지게 잡아요." 안철수연구소 테스트룸에서 들리는 목소리이다.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알아보기 위해서 문을 여는 순간!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직원들이 모두 기타를 하나씩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기타 없이 바라만 보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연수생이었다. 그래서 물었다. "저기...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거죠?" 이야기는 이렇다. 연수생 소병욱 군이 안랩에 면접을 볼 당시 면접관은 사소하더라도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있다면 말하라고 주문했고 병욱 군은 망설임 없이 기타라고 대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병욱군은 밴드 경력 8년차, 기타 레슨 5년차의 고수이다. 최종 합격 후에 연수..
미래의 여성 사이버 보안 지킴이 만나보니 매주 수요일 5시에 SISS(Sookmyung Information Security Study; 숙명여대 정보보안 동아리)의 정기 스터디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스터디가 열리는 명신관 405호를 찾았다. 강의 시간만큼 조용하고 집중하는 분위기 속에 약 2시간 동안 PPT 발표가 이어졌다. 몇 번의 시끌벅적한 포토 타임 후, 회장인 김세은(숙명여대 컴퓨터과학3) 학우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SISS는 주로 웹 보안, 시스템 보안 등을 공부하고 실제로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스터디한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원하는 KUCIS(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에도 가입해 활동한다. SISS 구성원들은 여대만이 가질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과 동아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뿜어내고 있었다. 요즘 하는 스터..
해킹과 보안, 창과 방패의 무한 충돌 현장 얼마 전 국내 보안 컨퍼런스로 유명한 'Paradox Confernece 2010'(이하 파도콘 2010)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파도콘은 2005년부터 올해로 6번째 열렸다. CTF(Capture The Flag; 팀 간 상호 공격과 방어를 하며 점수를 획득하기)와 같은 해킹대회부터 보안 관련 이슈들에 대해 세미나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열정적인 행사들로 가득했다. 파도콘은 2005년 국내 해킹 및 정보보호 동아리들이 연합하여 만든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매년 초미의 관심사인 보안 이슈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하는 자리이다. 무엇보다 등록비도 없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어서,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 '파도콘 2010'은 이틀 동안 ..
홍익대 보안동아리 "H.U.S.T" 만나보니 이번 에서 만나본 보안 동아리는 바로 홍익대학교의 “H.U.S.T" "H.U.S.T"는 Hongik University Security Team의 약자로서 인터넷 상에서 자유와 평등을 지닌 -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끼리 모여 보안을 위해 해킹을 연구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인터뷰 내내 동아리의 자율적인 분위기와 보안에 관한 뜨거운 열정으로 날 감탄하게 했던 “H.U.S.T”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우선, 동아리에 대해 사전 조사 중 "H.U.S.T"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놀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H.U.S.T"의 홈페이지(www.hust.net) 방문 후, 나의 기대는 한층 더 커져 그 후 "H.U.S.T"의 만남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
대전대 보안동아리 '해커크래프트' 탐방 - 실패는 있어도 패배란 없다 이 매월 탐방하는 대학 보안 동아리. 이번에는 대전대학교 '해커크레프트'를 만나보았다. 99년도에 소규모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약 10년의 세월을 걸어온, 대전대학교에 몇 안 되는 장수(?) 동아리 중 하나다. '해커크래프트'는 2000년 3월에 정식으로 동아리로 승인을 받았다. 회장 윤정록 군을 포함해 5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제한된 장소에 비해 인원이 많다보니 전원이 다 모일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54명 내에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스터디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이름 때문에 간혹 "해킹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주 업무 아니냐?"라고 묻는 이도 있지만 이름에만 '해커'라는 단어가 들어갈 뿐 주 목표는 공공 기관 서버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이다. 멘토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