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느린 생각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유난히 올해의 여름은 짧게 느껴진다. 생각해보니 제대로 된 여름휴가 한 번 가보지 않았기 때문. 맥주를 마시면서 새로 시작한 '꽃보다 청춘'을 보며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얼마나 계획했던가. 그러나 짧은 여름휴가와 돈, '취준생'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여행을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거다. 다시 개학과 개강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국내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 감출 길이 없다. 여행을 가자니 사람들이 북적이고 커플들의 천국이니 조금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가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건축 중에서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