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김홍선 대표 사임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3. 12. 4. 16:05

-18년 경력의 1세대 보안 전문 기업가                   
-안랩 기술 혁신 주도 및 사업 기반 다각화 성과
-500억 대 매출 규모를
 1300억대로 끌어 올려 
-국가적 사이버 재난 때 피해 최소화에 주도적으로 활약                 

안랩의 김홍선 대표이사(CEO)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김홍선 대표는 2008 8월 안랩의 4 CEO로 선임된 이래 지난 5 4개월 간 안랩을 이끌어왔다 

김홍선 대표 재임 기간 중 안랩은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대표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신사업 개척으로 컴퓨터 백신 영역에 머물러 있던 안랩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하여 입사 초기 500억 대의 매출규모를 1300억 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사업 모델을 개별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했다. 

김홍선 대표는 안랩의 기술 혁신을 주도했다. 안랩의 대표 제품인 V3를 프레임워크부터 새롭게 설계해 제품 무게감과 검사속도 진단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악성코드 분석 인프라인 ASD(AhnLab Smart Defense)를 구축해 안랩의 제품 및 서비스의 핵심 기술 인프라로 만들었다. ASD 2011 3.4 디도스 대란 당시 악성코드와 배포지를 조기 탐지해 선제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김홍선 대표는 또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전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공장 자동화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TrusLine)은 국내는 물론 중국 내 주요 공장에 공급되었고, 모바일 백신은 세계 1위권에 자리잡았다. 특히 APT 전용 솔루션인 안랩 MDS(국내 제품명 트러스와처) APT 방어 관련 권위 있는 국제 평가기관인 NS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홍선 대표는 사업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네트워크 보안 사업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 안랩이 동종 업계 리더군으로 도약하게 했다. 또한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를 각각 6, 2.5배 성장시켰다. 지능적 공격에 전방위로 대응하는 차세대 융합 관제 플랫폼을 만들었으며, 일본법인에 관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3년 간 연평균 60% 내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김홍선 대표는 “CEO로 선임되었을 때 받은 임무는 V3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 지난 두 번의 임기 동안 그러한 미션을 완수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국내 IT 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안랩은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었다. 그 결과 안랩은 국내 최강의 소프트웨어 R&D 조직이 되었고, R&D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 보안 회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또한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개척하는 CEO로서의 임무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검증된 기술의 사업 정착과 내실 경영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경영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임의 이유를 밝혔다 

김홍선 대표는 저술 활동을 포함해 재충전을 하면서 좀더 폭넓은 관점에서 자신의 경영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발휘할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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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포럼,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3. 12. 3. 09:04

한류 열풍, 김연아, 인천공항,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키워드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나타낸다. 반면 높은 자살률, 낮은 출산율, 고령화, 청년실업, 베이비 붐, 국가 부채 등은 대한민국의 우울한 모습을 비춘다세계를 향해 나가는 젊은이와 안정된 삶을 향하는 젊은이가 대립하는 대한민국. 과연 문제는 무엇일까?


11 19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JP 모간 / 금융저축정보센터 /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대학생을 위한 JP 모간 CEO 포럼>에서 안랩의 김홍선 대표가 취업만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의 메시지를 건넸다.

 

 

 

IT의 대중화

강연에서 그가 처음으로 강조한 말은 IT의 대중화였다. IT의 대중화는 인터넷 혁명, 통신 혁명, 디지털 혁명을 거치며 한 단계씩 강화되었다.

 

Trigger 1 – 인터넷 혁명

2013년 대한민국은 기술중심 폐쇄적에서 벗어나 정보가 중심이 되고 개방적인 시대가 되었다. 정보와 컴퓨터가 분리가 되면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었다. 

 

Trigger 2 – 통신 혁명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다. 90년대 말 초고속 인터넷이 확산되고 PC 기반 인터넷 서비스가 급속히 성장하고,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등장과 모바일 시대로 변화하며 스마트폰 및 SNS가 확산되었.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제까지 IT 산업을 주도해온 인터넷 기업들은 모바일 기업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

 

Trigger 3 - 디지털 혁명

우리는 현재 망각이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 역사상 망각이 사라지는 시대가 있었는가이제는 정보가 빠르게 전파되고 무한 복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가 쉬워진다. 또한 DVD보다는 유튜브를 많이 선택하는 것과 같이 상호작용적인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서 IT의 대중화는 People Power을 이끌어냈으며 따라서 스마트시대 키워드는 나 자신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People Power

과거 농경사회의 핵심자원은 자본, 토지, 공장이었다. 하지만 이제 핵심자원은 사람, 지식, 기술, 브랜드이다. 기술과 아이디어가 비즈니스의 거래 도구로 이용됨에 따라 자원 이동과 무한 커뮤니케이션이 글로벌 시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정보는 곧 힘이며, 산업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를 알 수 있다.

  

스마트 시대의 키워드

무한한 정보가 존재하고 변화하는 지금, 안정적인 직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직업이 창출되는 지금,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이제 조직이 아닌 내가 이끌어가는 시대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변화를 읽어내고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프로가 되는 것은 현장에서 얼마나 잘 깨우치느냐가 결정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직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직업을 나타내는 영어단어에는 job career가 있다. 모두 직업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문장에서 job career는 다르게 쓰인다job 과 career는 명백히 다르다. job이 아닌 career를 선택하는 것이 프로가 될 수 있는 직업이다. Career을 갖기 위해서 자신의 롤모델과 멘토를 찾고 그들의 경험과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검색하고 자기개발의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은 나 자신에게 있다. 자신을 탐구하고 시대 변화를 읽어내는 자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박서진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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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긍정맨 혀니^^ 2013.12.03 1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평소에 누군가의 자서전을 자주 읽는편인데 필자의 경험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한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전경련 자유광장 2013.12.03 10: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을 탐구하고 시대 변화를 읽으라는 말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3. 석구 2013.12.04 17: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마트해진 세상과 달리 '나'자신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에는 스마트해지지 못하는 요즘,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기사 재밌게 읽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문화산책/서평 2013. 12. 1. 07:00

책 한 권으로 소설책과 심리학책 두 권을 읽은 느낌을 받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었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이미 드 보통이 유명한 작가이듯 저명한 사실이다. 어느 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인 짙은 twosome이라는 노래를 듣다가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출처: 다음 책>

이 노래 가사 중에 알랭 드 보통을 아직도 읽고 있네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제목도 왠지 야릇해~’ 이런 대목이 있는데 내가 이 노래를 즐겨 듣던 때라 관심이 가게 되었던 참에, 서점에서 우연히 책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보통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보고 내용을 대충 추측해 보곤 하는데 이 책은 제목에도 사랑이라는 단어가 대놓고 보여 그냥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이겠거니 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일반 소설 같은 사랑 이야기가 아닌 제목 그대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알랭 드 보통의 관점에서 이론적, 철학적, 감상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5840.82 분의 1의 확률로 클로이의 옆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작가는 처음 와 클로이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이 사랑이 막을 내리고 클로이에게 다른 연인이 생기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보여준다. 와 클로이가 함께 하는 순간 순간에 대한 드 보통의 생각과 이에 철학적 해석까지 더해져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앞 부분을 읽으면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어떻게 이론적으로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표현해 낼 수 있지? 하는 의문도 들었고, 드 보통이 단순히 책을 써내기 위해서 만들어낸 생각들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을 읽다 보면 와 클로이의 사랑이 다른 연인들의 사랑과 비교해서 드라마틱하다거나 지극히 특별한 부분은 없다. 오히려 어떤 사랑의 과정보다도 뻔하고 평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연애라는 것이 어쩌면 너무 뻔하게 되어버린 소재거리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그 동안은 없었던 사랑의 과정, 그 감정 하나하나를 드 보통만의 단어로 표현하고 철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새로운 시도로  독자들에게 그에 대한 공감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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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가을에 읽기 좋은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

문화산책/서평 2013. 11. 30. 07: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쓸쓸해진 날씨만큼 추워진 가슴을 채워주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고른 책이 신경숙 작가의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리고'이다. 예전에 '엄마를 부탁해'를 감명깊게 읽은 후 작가 이름만 보고 고른 책이다.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책인데 알고보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출처: 다음 책>

제목이 쓰다 만 문장 같은 느낌이 들어 무엇인가 여운을 남긴다. 책을 읽고 나면 제목이 주는 여운을 좀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 내.가.그.쪽.으.로.갈.까
1. 이별
2. 물을 건너는 사람
3. 우.리.는.숨.을.쉰.다
4. 소금호수로 가는 길
5. 함께 길을 갔네
6. 빈집
7. 계단 밑의 방
8. 작은 배 한 척이...
9. 모르는 사람 백 명을 껴안고 나면
10. 우리가 불 속에서
에필로그... 내.가.그.쪽.으.로.갈.게
작가의 말

 

'내.가.그.쪽.으.로.갈.까', 어느 날 걸려온 전화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연인과 가족과 사제 간의 이야기다. 시간 배경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로 주인공인 '정윤'은 대학생이었다. 정윤의 친구들로 명서, 윤미루, 단이, 그리고 윤교수가 등장한다. 80년대는 내가 살았던 시대가 아닌데도, 그 시대의 일들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는데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그 안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걷는 일은 스쳐간 생각을 불러오고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바라보게 했다. 오늘을 잊지 말자. 살아 있으라. 마지막 한 모금의 숨이 남아 있는 그 순간까지 이 세계 속에서 사랑하고 투쟁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살아 있으라.


주인공 '윤이'는 윤교수의 수업에서 '미루'와 '명서'를 만난다.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 셋은 곧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함께 시위에 참여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또 다른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성장해간다.


이 책은 윤의 현재 이야기에서 그들의 대학생 시절인 과거로, 그리고 다시 현재로 이어진다. 또한 주인공의 시점뿐 아니라 '윤의 이야기'와 명서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갈색 노트'가 번걸아 나온다. 작가가 직접 어떠한 상황을 이야기해주지 않고 두 사람의 시점에서 묘사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상황 속에 직접 들어가게 해준다.


연애소설, 청춘소설, 성장소설 장르가 한 권에 함축되어 있다.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상처받은 서로가 모여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또한 함께 상처받기도 한다. 이렇게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차분하게 묘사한다. 어둡지만 아름답고, 긴장감 있는 전개가 아님에도 책을 읽는 내내 긴장하며 보게 된다. 잔잔하고 차분하게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큰 갈등이 없는데도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구절이 많다. 슬프고 아픈 이야기지만 위로를 주는 책이다.


누군가 약속을 해주었으면 좋곘다. 의미 없는 일은 없다고 말이야. 믿을 만한 약속된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쫓기고 고독하고 불안하고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보내고 나면 다른 것들이 온다고 말이야. 이러느니 차라리 인생의 끝에 청춘이 시작된다면 꿈에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괜찮아'라고 직선적으로 위로하기보다 가슴 아픈 상처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위로를 건넨다. 외롭고 쓸쓸할 때, 무엇인가로 허전할 때, 지치고 힘들 때 읽으면 나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임지연/ 덕성여대 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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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설 2013.11.30 15: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두려움끝에 즐거움이 올거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청춘이 더 아름다운것은 아닐까
    모든것이 다 안정되고 정해진, 다르게 말하면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순간에 맞이하는 청춘은 더 큰 두려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지금 제가 겪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훗날 제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열정적이었던 시간이라 회상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배달의민족 앱 대표가 말한 좋은 회사 좋은 제품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 11. 29. 07:00

얼마 전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카디프시티 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의 전광판에 카카오톡 로고가 나타난 적이 있다. ‘KaKao Talk, Free Calls, Free Texts, Free Download’라는 문구가 펜스 광고판에 실려 전세계로 생중계된 것이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인기스타 리오넬 메시 스티커가 등장했다. 라인은 이를 위해 FC바르셀로나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고, 메시 외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스포츠 스타를 다양한 스티커로 만날 수 있다이처럼 우리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급성장하면서 ‘앱 한류열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11월 21일 아시아경제신문사 주최로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제 2회 아시아경제 K앱 페스티벌>은 앱 한류를 이끌고자 하는 젊은 창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였다6개 강연 가운데 '배달의민족'을 개발한 우하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강연을 보았다. 그는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고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발표 자료 첫 화면에 뜬 것은 김 대표의 명함이었다. 그의 명함은 다른 회사들의 그것과는 달리 자신의 개성을 나타냈다. 명함은 이름을 잘 담는 그릇이며 자신이 일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성 넘치는 그가 생각하는 마케팅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다음은 주요 내용.


배달 음식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

배달의 민족은 인근에 있는 치킨집중국집을 찾아 결제까지 해주는 서비스이다그는 배달 음식의 정의를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할 때 친구, 가족과 함께 시켜먹는 치킨과 맥주로 대표되는 음식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샴푸 시장에 진입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1위를 어떻게 하나? 1위 시장을 만들어간다! 샴푸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없으면 비듬 샴푸 시장으로, 그 시장에서도 안 되면 10~20대 중반, 여기서도 안 되면 고등학생, 남자 고등학생, 2학년 남자 고등학생, 서울 지역 2학년 남자 고등학생, 서울 지역 2학년 남자 고등학생 상위 20%. 이런 식으로 대상을 점점 좁혀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한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타깃을 정하고 명확하게 해서 억지로라도 1위를 하면 다시 확장을 하여 더 큰 시장에서도 1위를 할 수 있고 조직에 자신감, 자존감이 생긴다.

배달 음식은 막내가 많이 시킨다. 따라서 대상을 20대로 정하고, 여기서 홍대 문화로 좁혀 나갔다. 그리고 여기서 한층 더 좁혀나가 짤방, B, 패러디로 좁혀 나가며 타깃을 정하였다이런 것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트렌드이다. 배달의민족은 쌈지 느낌을 닮았다. 처음 시작 했을 때 21세기 최첨단 찌라시라는 것으로 시작을 하였다. 서비스는 사람과 닮았다며 네이버는 손석희와 닮았다고하였다. 그래서 이 회사는 배달을 하기에 가장 알맞은 캐릭터를 찾다 박명수처럼 동네 형 같은 느낌을 주기로 생각하였다.


처음 창업 시 자본이 없이 시작하였다. 따라서 프로모션을 할 때 경품을 할 때 어떤 것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처음 상품으로 넉가래를 했는데 사람들이 재미있어서 응모를 많이 하였고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상품을 받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로 광고홍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자금이 늘면서 자취생들에게 필요한 양말, 칫솔, 초코미떼를 주었다. 또한 블랙데이를 겨냥해 소녀시대 사진이 붙어 있는 비타민 음료를 모아 주었다. 이런 식으로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며 마케팅을 해나갔다사람들이 외제차, 명품백을 준다고 하면 많이 참여를 하긴 하지만 쉽게 잊어버린다. 자기다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와!한 사람이 모여서 만드는 엘레강스한 세상

이런 것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술이 좋아하는 사람이 술 이야기를,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이 도박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게임 이야기를 하듯, 배달의민족 사람들은 배달의민족다워야 한다. 회사 문화도 이런 식으로 형성해 나갔다. 회사 이름은 용감한 형제들을 패러디 하여 우아한 형제들이라고 지었다. 회사에는 우와!한 사람들이 모여서 엘레강스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뜻이 있다. 

좋은 회사란 어떤 것일까계속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는가, 회사가 강력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나도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싶다, 소통하고 싶다는 것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창업자의 비전과 구성원의 비전은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만들었다. 아주 사소하지만 어떤 회사가 됐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금발의 미녀와 회사를 다니고 싶다, 듀오에 가입시켜 주세요,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한적한 곳에 회사가 위치했으면 좋겠다 등 우스꽝스럽지만 우아한형제들 회사다운 답변들이 나왔다. 직원들의 작은 꿈도 이룰 수 있어야 회사의 비전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창 밖의 무엇을 보고 일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구성원이 무엇을 보고, 만지고 일하는가도 중요하다. 그래서 회사 안에 재치 있고, 다양한 문구와 인테리어를 꾸몄다.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나만의 정의가 중요하다. 그래야 가지치기처럼 계속 뻗어 나갈 수 있다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애정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제품을 써보면 느낌으로 진정성이 있는지 애정이 있는지 알 수 있다또한, 시간의 힘이 필요하므로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 통일성도 유지하면서 키워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다움을 중요시해야 한다. 나는 배달의민족답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제일 좋다Ahn

 

대학생기자 최주연 서원대 정보통신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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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공자 취업 시 눈여겨볼 시험 TOPCIT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 11. 28. 07:00

얼마 전 학교에서 TOPCIT 모의시험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되었다. TOPCIT은 IT역량지수 평가(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의 약자이다. IT산업 분야의 종사자가 비지니스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에 따른 과제를 해결하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요구되는 기본적인 핵심 지식, 스킬, 태도의 종합적인 능력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제도이다. TOPCIT의 개발기관은 IT분야에 진입하기 원하는 신규 인력의 실무능력을 진단하기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7~8일 전국 대학고사장 19곳에서 IT전공 대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IT실무역량평가(TOPCIT) 시험을 시범 운영한다. TOPCIT은 IT산업종사자와 소프트웨어(SW)개발자가 현장 업무 수행시필요한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수행형 테스트다. 올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정식 시행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고려대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가하고, 시험 방식은 컴퓨터기반시험(CBT) 시스템이다. NIPA는 시범 운영되는 시험을 마친 뒤 테스트 결과를 별도 공지 기간 동안 TOPCIT 홈페이지에서 영역별 점수와 총점으로 개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TOPCIT시험의 긍정적인 효과로는 응시생들이 자신의 시험 결과를 통해 스스로 IT역량을 진단해 보고 부족한 점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을 전망한다. 또한, NIPA 관계자는 "응시자 의견을 수렴해 문항 개선, 시스템 고도화, 난이도 조정에 반영하고 내년 정식 시험을 앞둔 TOPCIT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기업과 기관들은 인재 채용과 SW 개발 등 직원 역량개발을 위해 TOPCIT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TOPCIT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살펴보면 ?

하지만, TOPCIT은 정규 시험도 아직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는 매우 낯선 시험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이 시험이 무엇이고, 어떤 시험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TOPCIT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현장 IT인력에게 필요한 역량을 진단한다.

기업에서 IT와 관련된 전문직 직무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비즈니스와 경영에 대한 이해 수준을 진단한다. 다른능력평가 제도에서 다루지 않는 IT비지니스에 대한 이해, 기술적 주제에 대한 소통 능력,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2) IT분야의 다양한 영역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한 개인의 역량은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TOPCIT을 통해 다양한 내용을 통합한 문제를 통해 지식.스킬.태도의 총체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3) 실무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과제해결력을 측정한다.

21세기 미래형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과제해결력이다. TOPCIT을 통하여 실제 업무 상황이나 시나리오에서 주어진 이슈나 과제를 잘 이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어 성과 증징에 기여하기 위한 과제해결력을 측정할 수 있다.

 

TOPCIT의 평가체계 크게 기술영역과 비즈니스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TOPCIT은 IT 역량지수 평가를 위해 기술영역(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 능력, 네트워크와 보안 이해 및 활용)과 비즈니스 영역(IT비지니스 이해 능력,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능력, 프로젝트 관리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및 수행형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종합적인 과제해결력을 측정하고, 응시자는 TOPCIT CBT(Computer Based Test) 시스템으로 65개의 문제를 2시간 30분 동안 풀게 된다.(1000점 만점) 

시험 방식은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 : Computer Based Test)이다. 총 55문항을 1세트로 1,000점을 만점으로하고, 단답형, 객관식, 서술형, 수행형 총 4가지 형식의 문제를 2시간 동안 풀게 된다. 응시 방법은 아래와 같다. (TOPCIT은 아직 정식으로 시행되지 않았다.)

TOPCIT은 2014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식 시행을 앞두고 TOPCIT 경진대회가 열리기도 했고, TOPCIT과 관련한 모든 안내를 포함하여 접수, 결과 조회, 인증서 신청은 홈페이지(www.topcit.or.kr)에서 가능하다.

 

위와 같은 IT의 토익인 TOPCIT은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IT 역량을 판가람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일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 중이지만, 내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이 진행되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험을 볼 것이라고 예상되고 더 많은 기업에서 이 시험에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이 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의 IT 역량을 진단할 수 있고 기업들은 IT 전공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IT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win-win 효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Ahn


    대학생기자 백종수 / 동국대 컴퓨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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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긍정맨 혀니 2013.11.28 17: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방학때 한번 도전할 것이 생겼네요^*^

  2. 임지연 2013.11.29 15: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잘봤습니다

지능적 해커, 복잡한 IT 환경 사이에서 보안 지키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3. 11. 26. 14:33

Responsive Security, Be Ready to be Secure 

당신은 보안에 대해 즉각 반응할 수 있는가? 또한 당신은 보안에 관해 지금 당장 준비가 되어 있나

아마 보안에 관해서 항상 따라다니는 문구일지도 모른다. 

11월 18~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 주최로 열린 <제7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ISEC)>에서 시스코시스템즈 싱가포르의 Meng-Chow Kang은 이 주제로 강연을 했다. 


Meng-Chow Kang "방어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계층에 관해 보호가 필요하다. 만약 한 계층이 보안이 잘되어 있지 않아 취약하다면 그 곳으로 침투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어는 매우 복잡하며, 복잡하다는 것은 새로운 이슈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라고 하였다. 다음은 주요 내용.

인간의 행동은 매우 예측하기 힘들며, 이런 복잡성으로 불확실성이 야기된다. 이처럼 컴퓨터 또한 복잡한 시스템 내에서 알 수 없는 미래가 예측된다. 예측을 하고 방어를 해도 100% 정확할 수는 없다. 만약 예측한 부분을 방어했지만 다른 곳에 변화를 준다면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네트워크 계층은 모두 상호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의 변화가 나머지 계층에도 영향을 준다. 나비효과가 예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기후 요건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기후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서로 취약성 연결고리가 매우 취약하다. 


보안을 위해서는 리스크 기반의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평가를 할 수 없다. 평가를 한다는 것은 위험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환경, 시스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떠한 잠재적인 문제점이 있을까탐지 가능한 위험들이 대응 가능한 것인가큰 영향을 줄 것인가 낮은 영향을 줄 것인가?를 차트로 만들어볼 수 있다


이 같은 이슈를 해결할 때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접근법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초보운전자는 경험이 없어 매우 위험하지만 수 년 간의 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든다. 이처럼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사용하는 접근법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몇몇의 상황만으로 분석을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다. 이 접근법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요소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참조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것은 제한적이며 해커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 수도 있다. 따라서 위험을 피해 갈 수 없으므로 새로운 취약성을 겨냥한 기술이 필요하다. 해커는 계속 새로운 취약성을 찾고, 발견하면 이것을 팔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암시장이 형성되고 몇 개월 후 새로운 취약성을 판매하고 다시 취약성을 찾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접근하기 힘들다. 이러한 악순환을 우리는 끊어야 한다. 정보가 침해되는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 말고 반응형 보안이 있다. 리스크의 보이는 부분을 포착해야 하고 이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즉, 어떤 식의 공격이 올 것이며, 다음 공격은 어떤 공격인지 항상 생각하고 분석하고 탐지해야 한다.


쓰나미를 예로 들 수 있다. 쓰나미가 오기 전 밀물이 크게 작용하며 닭, 돼지 등 동물은 모두 숨었지만, 인간은 알아차리지 못 했으며 대응하지도 못 했다. 이처럼 이벤트를 간파하지 못 한다는 것, 정상적인 상황과 그렇지 못한 상황의 차이점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반응을 하지 못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다양한 리스크에 반응을 하므로 인식 제고 교육을 하기보다는 자신감을 주어 자신있게 반응하도록 해야 한다. 반응형의 보안을 통해 사건에 대응하는 효율성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같은 모든 이슈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항상 주의 깊게 보고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해커는 모든 힘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에 대응하기 위해 민감하게 전략을 짜고 반응해야 하며 빠르게 적응을 해야 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주연 / 서원대 정보통신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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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UCC 콘테스트 첫 수상자들 만나보니

지난 여름 두 달 반 동안 ‘생활 속 알기 쉬운 보안’을 주제로 <제 1회 안랩 UCC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보안을 이해하고, 보안의식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의 영상 캠페인 활동이었다. 79개 팀이 참여해 벌인 끝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각 한 팀과 입선 6팀, SNS 인기상 9팀이 선정되었다. (https://www.facebook.com/AhnContest) 

 


11월 15일 오후 3시에는 안랩 아하(AHA)룸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제 같은 파티 콘셉트로 꾸며진 시상식은 조시행 CTO(기술최고책임자)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CTO는 "이번 콘테스트는 UCC라는 소통의 도구를 이용해서 보안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안랩이 처음 개최한 <UCC 콘테스트>를 성공으로 이끌어주신 주역들이다. 2회, 3회, 10회, 20회로 이어지는 첫 주춧돌을 놓아주셨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SNS 인기상부터 시상이 이뤄졌다. SNS 인기상은 SNS를 통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9개의 팀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안랩의 UX팀, 마케팅실 등 다양한 전문가의 평가에 따라 결정된 입선, 특별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도둑 최후의 날’로 대상을 받은 ‘Stone of Zion’ 팀(김남운, 신상우, 이화숙, 임차혁)은 일반인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APT 공격의 개념과, 보안 프로그램으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애니메이션의 형식으로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최우수상을 받은 팀(강정진, 노현탁, 윤덕인, 이수진)은 스마트폰 악성 앱의 위험성을 손그림을 이용해 경고했다. 또한 '안랩은 쉼없이 달립니다'로 우수상을 받은 팀(김민재, 배영훈, 심영수, 임경업)은 2D 모션 그래픽 형식에 보안 위협의 심각성과 대책을 담아냈다. 한편 '함께 해봐요 보안송'으로 특별상을 받은 경남외고 팀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안수칙을 담은 자작곡을 만들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시상을 마친 후 김홍선 대표는 콘테스트에 출품된 작품들의 실력이 대단했다고 극찬한 후 “앞으로도 창의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고, 이번 콘테스트에 도전한 경험이 취미나 직업으로도 잘할 수 있으면서 앞으로의 비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자들이 콘테스트에 도전한 것처럼 최근 김 대표도 일본어, 책 집필 등 새로운 일에 도전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서 “앞으로 디지털 세대가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IT의 대중화와 글로벌화가 이뤄지고, 소통과 나눔이 강조되는 이 시기에 자신의 것을 확실히 만들어서 그 변화를 일으키는,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역설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사내 투어를 하면서 안랩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또한 시상식 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참가자들끼리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여러가지로 흥겨운 시상식이 되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제작자, 참가자 모두 보안의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콘테스트에 출품된 영상은 앞으로 안랩의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안의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1 대상 '도둑 최후의 날' 수상 팀>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딱딱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을 하고자 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1달 간 했는데, 창의적이고 딱딱한 걸 좀더 쉽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합니다.

 

-팀을 어떻게 구성하게 되었나요?

임차혁(이하 임): 저는 대학생이고, 휴학생, 졸업반인 친구도 있습니다. 보안 쪽으로 진로를 택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늦게 하고 찾아보던 중 V스쿨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카페에서 이 콘테스트를 알게 되었고,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외가 쪽 친척과 연락하여 같이 하게 되었고 거기에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친구를 섭외하고, 디자인을 하는 친구와 연이 되어 팀을 꾸렸습니다. 이번 콘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팀입니다.

 

-팀 이름 ‘Stone of Zion’에는 어떤 뜻이 있나요?

신상우(이하 신): 4명 모두 기독교인이고, 시온의 돌이라는 뜻인데, 이는 신을 의미한다. 그래서 V3가 보안업계의 그런 느낌이지 않나 하고 지은 이름입니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냈나요?

신: 처음에는 일상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서로가 뭘 원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스타일을 알면서 존중을 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진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는 무기명 투표로 서로의 아이디어 중에 선출을 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저희 넷의 생각이 종합하여 크게 5가지로 나눴습니다.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스마트폰에 관한 것, 이야기의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 안랩의 입장을 어느 정도 대변해야 한다는 점, 최신 이슈인 APT, 안랩의 지식로그에 나와있는 안전불감증과 관련된 내용이 실제로 제작된 UCC에 하나하나 반영이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 그리고 힘든 점이나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신: 아이디어 회의를 1달 동안 했고,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 중에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아팠고 그 많은 아이디어를 다 살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웃음) 또한 다른 팀이 먼저 올린 것들을 보면서 겹치는 아이디어가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작품의 질이 올라가는 걸 보기도 했습니다.

일동: 좋았던 점은 대상을 받은 것? (웃음)

 

 

 

-제작에 걸린 시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이화숙(이하 이): 제작은 2주 정도 걸렸습니다.

임: 디자이너를 뺀 3명이 디자인 쪽에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디자이너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이나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했습니다.

 

-처음에 어떤 걸 기대하고 참여하게 되었나요?

임: 상금 때문에 여기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고, 입사 지원 시에 가산점이 있다는 것이 보안 쪽으로 가고 싶은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로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UCC 공모전을 보면 만들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혹시 조언해 줄 만한 것이 있나요?

신: UCC에서는 창의력과 단순한 주입과 나열을 혼동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처음엔 설명을 번뜩이게 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나폴리에 가면 실존 인물이 아닌 로미오와 줄리엣의 창가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처럼, 실제가 아닌데 어떤 스토리를 부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APT에 관한 것을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고 싶었고 그것을 통해 경각심을 계속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김남운(이하 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저희가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모두가 만족하는 작품을 만들자고 했었습니다.

김: 비록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탈락했다고 할지라도 의기소침해지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기죽지 않고 자꾸 더 기여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되었고, 서로 성격도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추후 계획?

일동: 오늘 부로 바로 해체할 것입니다. (웃음)

신: 농담이고, 나왔던 아이디어가 많아서 다른 곳에 대입할 곳이 있다면 그것을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까지 경합하던 아이디어가 있어서 그걸 좀 더 해볼까 합니다.

 

 

<미니 인터뷰 2 - 특별상 '함께해봐요 보안송' 수상 팀>

 


-팀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조우석(이하 조): 저희는 경남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언, 이주현, 정미영, 조우석으로 4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현재 같은 기숙사에 살고 있으며, 영상 제작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전문가에 관심이 있는 제가 콘테스트에 참가하자고 제안하였고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팀을 구성하기 어렵지는 않았나요?

이주현(이하 이) :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영상 제작 동아리 친구들에게 물어서 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기숙사에 있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있었고, 쉽게 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UCC를 제작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이: 마감 2주 전부터 제작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고 작사, 작곡을 직접 해야 했던 점이 어려웠습니다. 무더운 날씨도 한 몫을 했습니다. 율동을 할 때는 학교, 집 등 장소 상관없이 하였는데 더운 날씨에 실외에서 촬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조:  저희가 제작한 영상은 CM송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CM송 제작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CM송의 핵심은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는 중독성’이기 때문에 노래와 율동 모두 단순하고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노래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CM송 제작에 치중해 영상 제작에는 충분히 여유를 두고 고민하지 못 해 아쉽습니다. 조원이 모여야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로의 일정을 조정하는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김해와 양산을 3번 왕복했던 적도 있었을 만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느라 그 점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보안이라는 주제가 어렵지는 않았나요?

조: ‘생활 속의 알기 쉬운 보안’이 주제였기 때문에 누구나 알 수 있는 보안지식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보안에 대한 지식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보안을 접목시키도록 했습니다. 깊은 보안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주기 보다는, 스미싱, 이메일, 스마트폰 악성코드와 같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보안지식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사소하게 생각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본적인 보안의식을 부각시켜서 잘 지켜지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공부 외의 활동을 하는 것에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정: 약간 반대는 하셨지만 저의 노력으로 수상을 하니 나중에는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진로에 관련된 것이고 대입 시 필요한 포트폴리오로도 남길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많이 격려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이: 영상 제작할 때 저의 얼굴이 영상에 나오는 것이 꺼려져서 동생에게 촬영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준 동생, 다를 다쳐 오늘 참석하지 못 한 승헌이, 노래 열심히 제작해주고 영상 촬영을 도와준 미영이랑 우석이에게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특별상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 안랩은 민간 기업이지만 보안 하면 ‘안랩’이 떠오를 정도로 정부부처처럼 보안에 관해서는 안랩이 독보적입니다. 이러한 보안 업계 최고 기업의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꿈이 마케팅 쪽이라서 커뮤니케이션팀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주최가 안랩 커뮤니케이션 팀이어서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 팀이 만든 CM송처럼, 안랩에서도 공익광고 차원에서 안랩송을 만든다면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기회에 보안을 더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CM송의 저작권은 안랩에 줄 의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제작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 동아리 선배들에게 감사합니다. 그 선배들 덕분에 학교 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콤마'라는 동아리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 동아리 담당 우석진 선생님, 같이 해준 보안악동들 멤버들, 진로에 상관없이 도와준 승헌이에게 고맙습니다.

조: 정보보안전문가가 꿈입니다. 로봇 개발자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 정보보안 전문가로 꿈이 변화했습니다. 꿈은 정보보안 전문가이지만 깊이 있게 알지 못 했는데 이번 콘테스트를 계기로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고맙고, 미래에 취직하고 싶은 기업인 안랩 사옥을 투어하고 김홍선 CEO를 직접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박온유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대학생기자 방기수 / 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

대학생기자 최주연 / 서원대 정보통신공학과 

사진. 윤덕인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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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보다 흥미로운 카이스트와 포스텍 교류전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3. 11. 24. 19:00

전세계의 많은 대학들은 서로 교류를 하고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캠브릿지대의 교류전,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교류전, 일본의 와세다대와 게이오대 간의 교류전 등 많은 국가에서 대학 간 교류전을 통해 화합과 경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교류전은 바로 고연전(연고전, 가나다순 표기)으로 서울에 위치한 두 대학 간에 매년 각종 스포츠 경기의 대결을 통해 경쟁을 하는 행사이다. 최근에는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응원단에 참여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조금 독특한 교류전이 있다. 바로 카이스트와 포스텍 간에 열리는 카포전(포카전, 가나다순 표기)이다. 카포전은 2002년부터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리는 행사로 공식 명칭은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POSTECH-KAIST Science War)이다. 정식 명칭은 홈 그라운드를 가지는 학교의 명칭이 뒤쪽에 가게 되고, 각 학교에서는 연고전, 고연전과 마찬가지로 각 학교의 명칭을 앞에 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던 포카전에서 카이스트가 우승, 포스텍이 준우승을 하게 되어 통산 KAIST 우승 6, POSTECH 우승 5회로 서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되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모두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고연전과는 달리 대전과 포항, 서로 다소 먼 곳에 있다보니 카포전에서는 조금 특별한 모습이 있다. 매 대회마다 장소를 바꿔가면서 진행하는데, 홈팀이 되는 학교의 학생들의 참여도보다 원정팀이 되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더 높다. 그 이유는 홈팀이 되는 학교에서는 카포전이 있는 날 휴강을 잘 해주지 않는데 반해, 원정팀이 되는 학교에서는 서포터즈 등을 모집하여 몇백명 규모로 공식적으로 방문을 하게 되어 일정 인원 이상의 학생들이 카포전 기간 내내 꾸준히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각 학교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또한 각 학교 밴드/공연 동아리와 초대 가수의 공연이 이뤄지며, 두 학교 간 교류행사가 카포전 첫날밤에 준비되어 있어 비슷한 동아리별로 교류 활동이 이뤄지곤 한다.


두 학교 학생들이 같이 응원하는 모습 / KAIST 신문사 제공


카포전은 두 대학의 특성 때문인지 고연전과는 다르게 종목이 스포츠 만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에그드랍, 다리만들기, 루브 골드버그, 적분미로 등 독특한 종목들이 있었다. 2013년에는 농구, 야구, 축구, AI(Artificial Intelligence), 해킹, e-스포츠, 과학퀴즈 이렇게 7가지 종목이 열렸다.


- 해킹

1990년대 초반부터 카이스트와 포스텍에는 '사과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해킹 사건이 자주 발생하였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1회 카포전부터 해킹대회가 종목 중 하나로 채택되어 진행되었다. 초기의 카포전의 해킹대회는 안랩에서 후원과 문제 출제, 시스템 구축 등 관리를 한 적도 있으며, 이후에도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출제와 관리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해킹 대회는 빙고판에서 문제를 풀어서 더 많은 빙고를 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빙고가 전혀 생기지 않으면 더 많은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따낸 팀이 승리하게 된다. 보통 해킹대회는 개막식 전날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심지어 개막식 당일 오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카이스트가 4:3으로 승리하였다.


AI 경기 모습 / KAIST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 제공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AI 경기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게임을 이용해서 진행되는 경기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팩맨과 유사한 형태의 'Roaming Slime'이라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슬라임을 잘 운용해서 영토를 확보하는 동시에, 폭탄을 전략적으로 움직여 상대 슬라임을 견제하여 보다 넓은 영토를 확보하면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며,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통해 경기가 이뤄진다. 카이스트가 2:1로 승리하였다.


- 과학퀴즈

과학퀴즈는 이전에도 단순히 점수를 많이 따내는 방식이 아니라 매년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퀴즈와 더불어 모두의 마블 형식으로 각 학교에 있는 건물들의 명칭을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각 학교의 주요 건물 명칭은 물론 게임에 사용되는 용어도 각 학교 학생들에게 친숙한 용어로 사용되었다. 카이스트의 경우 카이스트의 상징인 까리용이나 KI빌딩, 파팔라도 메디컬센터 등의 건물 이름이 사용되었고, 포스텍의 경우 가속기연구소, 지곡회관, 통나무집 등의 건물 이름이 사용되었다. 또한 '장짤(장학금이 짤린다)'이라는 표현을 경기 중 돈을 지불해야 할 때 사용하였다. 경기는 712만원:526만원으로 카이스트가 승리하였다.


LOL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들 / KAIST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 제공


- e스포츠(LOL - League of Legends)

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종목으로 열렸으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의 게임인 LOL 대회로 바뀌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었는데, 포스텍이 2:0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번외 경기로 열린 3번째 게임도 포스텍이 이겼다.


- 농구, 야구, 축구

스포츠 경기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농구는 62:55로 카이스트가 승리하였고, 야구는 16:9의 점수로 카이스트가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으며, 축구는 1:0으로 포스텍이 승리하였다.


농구, 야구, 축구 경기 / KAIST 신문사 제공


이렇게 제12회 포카전은 500:200으로 카이스트의 우승으로 끝났다. 두 학교 간의 경쟁 이전에 또 하나의 축제가 되는 카포전. 다소 생소하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교류전과는 다른 재미있는 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앞으로도 두 학교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학교들이 다른 환경에 있는 학교, 그리고 전 세계 대학 간에 서로 많은 교류가 일어나서 큰 시너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Ahn




대학생기자 방기수 / KAIST 항공우주공학전공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gisu.bang@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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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품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생각에 빠지다

문화산책/여행 2013. 11. 23. 17:00

가 내린다는 소식에 가을을 마지막으로 느끼고 싶어, 가을하면 은행나무. 은행나무하면 덕수궁 돌담길. 머릿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사실 덕수궁 돌담길을 몇 번 가보았지만 가을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 꼭 가보고 싶었다. 몸은 이미 지하철 속에서 시청역을 향하고 있다.

청역에 도착하여 처음 나를 반긴 것은 시청 광장에 써져 있는 글귀였다. ‘괜찮아. 바람이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 춥고 힘든 세상이라도 따뜻한 정이 있으니 괜찮다는 위로의 말로 들렸다. 한참이나 그 글귀를 보며, 시청 앞에 바쁘게 움직이는 차들이 앞만 바라보고 조급해하는 나와 닮은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씁쓸했다.

청을 뒤로 하고, 대한문 앞으로 걸어 왔다. 덕수궁 안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길게 줄서있었다. 덕수궁 안도 좋지만 덕수궁 돌담길과 그냥 지나치기 쉬운 덕수궁 둘레를 걸어보기 위해 대한문 옆으로 발을 옮겼다.

을의 명소답게 덕수궁 돌담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가을의 덕수궁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끼리 저마다 덕수궁 돌담길의 매력에 빠져 평소에 걸음걸이 보다는 훨씬 느리게 걷고 있었다. 나 또한 느리게 걸으며 덕수궁 돌담길 이곳, 저곳 빠짐없이 느낄 수 있었다. 바닥에는 주변 명소나 대표하는 것들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옛 덕수궁 지도와 대한문, 구세군 교회 그리고 은행잎까지 덕수궁 길의 가이드 블록이 덕수궁 돌담길을 꾸며주고 있다.

날은 마침 이중섭 화가의 그림이 돌담에 벽에 기대어 거리의 미술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멋진 그림과 그림의 뒤에 돌담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돌담길을 걷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볼거리가 많았다. 돌담길 풍경 그리고 그림들. 걷는 내내 눈은 행복해하고 있다. 

수궁 뒷문으로 걸어가니 오르막길로 돌담의 기와가 계단식으로 길의 높이를 어림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돌담 안으로 쭉 뻗어있는 은행나무들이 이 자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왔는지 알 수 있었다. 돌담길이 끝나고 덕수궁 돌담길 가이드 블록에 그려져 있던 구세군이라 쓰여 있는 서울 제일 교회를 보며 곧 다가올 구세군의 종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빨간 자선냄비가 올해에도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덕수궁 둘레를 모두 걸었다.

딩 숲속에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이 때로는 느리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한 것은 아닌지? 시청 앞 글귀 ‘괜찮아, 바람이 싸늘해도 사람이 따스하니.’처럼. 가을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올해 겨울은 얼마나 더 추울지는 모르겠지만, 힘들고 고된 시련들을 따뜻한 정으로 녹이며 이겨내면 어떨까? 하며, 나는 가을을 품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중에서 Ahn



대학생기자 김재현 / 충남대 전자공학과


Positive thinking! 

항상 무슨일이든 긍정적으로!

할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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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ㅈ 2013.11.24 16: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덕수궁돌담길 가봐야지 가봐야지... 만하고 아직 한번도 못가봤지만 다음에 서울에 가면 꼭한번 가봐야겠어요ㅎㅎ

  2. 장한문 2013.11.24 18: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가을비와 덕수궁 멋지네요 !

  3. ㄱㅈㅇ 2013.11.24 18: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괜찮아, 바람이 싸늘해도 사람이 따스하니>
    저는 이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금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고되지만 같이 지내고 생활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이 험악한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자기 혼자만 잘해서는 잘 살수가 없어요. 혼자는 너무 외롭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번학기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제 주변사람들이 절 따스하게 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