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급 문집을 떠올리게 하는, 기업의 성장 스토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슬로건을 달고 있는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책에 담긴 안랩의 이야기는 기업의 이야기 이전에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 담긴 안랩 20년의 이야기는 다채롭고 뭉클하다. 반듯하고 깔끔한 표지와는 달리 속지는 사건과 위기의 연속이다. 기업의 사건과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 각각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는 점에서 여타 기업 이야기와는 차별점을 가진다. 이 책이 가진 감동 코드는 직원들의 작은 스토리에도 경청하였으며, 회사 이름을 달고 있는 책에 실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책에 담긴 이야기를 크게 세 줄기로 나누어 보았다. 고객지원 전문가인 진윤정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원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라 별명이 일기예보예요. 그런데 열.. 나가수, 경제 분야에서 뽑으면 출연 1순위 기업은 얼마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존경하는 기업가 설문조사에서 국내 대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제치고 안철수 교수가 선정되었다. 기업 규모나 수익 면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그만큼 안철수연구소가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많은 청년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업으로서 약한 것도 아니다. 5년 이상 유지되는 중소기업이 100개 중 1개라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는 10년을 넘게 이어왔으니, 확률상으로 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셈이다. 중소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어디에서 이 같은 저력이 나오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 속에서 한 권의 책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김영사)'을 읽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장안의 화제인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처음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나는 .. 악성코드와 싸워온 안철수연구소 16년 발자취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의 대학생 기자단 오리엔테이션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라는 책을 받았다. 처음엔 그냥 회사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읽어보고 감동을 받았다.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올해 3월 15일로 창립 16주년이 된 안철수연구소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 되었는지 바이러스를 키워드로 알아보자. 1988년 5월 브레인 바이러스 창업자인 안철수 교수와 운명적인 브레인 바이러스의 만남. 의대 박사 과정에 있었지만 평상시에 기계어를 공부해둔 덕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 이후 의대 공부와 바이러스 치료를 병행하게 되었다. 마침내 의대 교수로 지도 학생을 받아야 할 시점에 안철수 교수는 바이러스 치료를 택.. 제2의 벤처 붐, 안철수연구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각광받고 관련 사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를 맞았다. '벤처'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에 창업한 벤처 1세대에서 이제는 벤처기업의 대명사가 된 안철수연구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두가 이윤을 좇아 부수적인 것을 돌아보지 않을 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본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 다음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이윤이라고 외친 돌연변이 같은 기업. 그렇게 전에 없던 화두를 던진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국내 정보 보안 시장의 역사이자, 국내 벤처 기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10, 김영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지난 15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면.. 드라마 작가가 파헤친 안철수연구소 진짜 모습 “꿈이 뭐예요?” 갑자기 날아든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대학교 4학년, 친구들 사이에서 어느새 ‘꿈’이란 단어는 하나의 금기처럼 여겨진 지 오래였다. “네 꿈은 뭐야?”가 아니라 “공채 어디 썼어?”를 묻는 것에 익숙해져 가던 때에, 다시 ‘꿈’이라는 단어를 듣자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꿈? 내 꿈이 뭐였더라? 대기업에 가서 높은 연봉을 받는 것? 아니면 공무원이 돼서 안정적으로 사는 것?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인터뷰를 하러 왔다가 오히려 인터뷰를 당하는 것으로 박지영 작가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소설가, 번역가, 드라마 작가, 텍스트 디렉터… 출판과 영상 넘나드는 팔방미인. 사실 ‘작가’라는 이름만으로 박지영 작가를 규정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