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백두산,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느끼는 그곳 외국인에게 가장 가고 싶은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어디라고 대답할까? 에베레스트? 록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묻는다면 그 대답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백두산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나 역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다 보니 역사 의식이나 구체적인 이유는 없으나 ‘백두산, 한 번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그래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겨울 백두산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단지 그 절경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서 화산처럼 끓어 나오는 무언가를 느끼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겨울 백두산, 갈 수 있다? 없다? 겨울에는 왜 백두산을 갈 수 없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직접 가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