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가장 가고 싶은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어디라고 대답할까? 에베레스트? 록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묻는다면 그 대답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백두산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나 역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다 보니 역사 의식이나 구체적인 이유는 없으나 ‘백두산, 한 번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그래서 혹독하기로 유명한 겨울 백두산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단지 그 절경에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서 화산처럼 끓어 나오는 무언가를 느끼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겨울 백두산, 갈 수 있다?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것을 보상해주는 백두산 천지
하지만 좋은 점 한 가지는 있다. 완전 비수기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절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즉 시끄러운 백두산이 아닌, 나만의 백두산 천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투명도 100%를 자랑하는 백두산 천지의 파란 물을 기대했다면, 문제가 달라질 수도 있다. 10월부터 내리는 눈으로 인해 겨울 백두산 천지는 꽁꽁 얼어 있기 때문이다.
꽁꽁 얼어버린 장백폭포는 아픈 현실 같아 |
민족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노천온천과 먹을거리 |
그리고 온천 계란을 먹으면서 조금만 내려오면 백두산에서 나오는 82도의 온천수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그 어떠한 인위적인 처리도 하지 않은 순수 백두산 온천수를 그대로 끌어올린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비룡폭포의 모습과 설산의 위엄은 그 어떠한 경험과도 맞바꿀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Ahn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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