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성과 진시황 병마용 보고 경주 떠올린 이유
중국 서안 혹은 시안이라고 하면 뭐가 떠오를까? 아마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진시황, 그리고 그의 사후 세계를 지키는, 테라코타로 만든 수천 군사의 집결지인 병마용이 떠오를 것이다. 사실 나도 말로만 듣던 '병마용'을 보러 서안에 갔지만, 그 외에도 아시아 최대 분수쇼를 비롯해 현대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서안역에 내리자마자 놀란 것은, 바로 명나라 시대의 서안성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출구로 나오면 현대와 고대가 만나는 묘한 느낌을 갖게 된다. 고성 안에서 사람들이 잘살아가는 데서 보듯이 묘하게 고대와 현대가 잘 맞물려 돌아간다. 아시아 최대 분수쇼인 대안탑 분수쇼도 과거의 현재의 공존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다.
내가 둘러본 서안은 여러 모로 우리나라 경주와 많이 닮았으면서도 다르다. 우리나라 경주 역시 신라 시대의 모습을 많이 간직했지만, 그 시대의 부흥은 잃은 지 오래다. 경주도 서안처럼 기존 유적과 현대식 문화를 잘 접목하면 충분히 세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아쉬움 섞인 소망이 생겼다. Ahn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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