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여, 트렌드를 읽고 통찰력을 키워라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었는지, 혹은 입사 전 너무 게으른 생활을 하다 연수원에 들어와서 온종일 이어지는 강행군 수업으로 지쳐서인지 첫날 나를 비롯한 우리 동기들은 첫날의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확실히 둘째 날은 첫날과는 달랐다. 첫날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눈치를 보며 지냈다면, 둘째 날은 어느 정도 동기끼리 얼굴도 익히고 인사도 했기에 조금은 말랑말랑한 분위기에서 첫 시간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신호철 팀장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고 그 분야의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풍기는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

내가 사회에서 만난 한 선배가 있다. 그 선배처럼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나를 자극했고, 그 동력으로 지금 안랩에서 신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바라보는 직장생활 10년이 훌쩍 넘는 선배를 바라보는 마음은 내 학교나 사회에서 만난 후배들이 나에게 배우고 싶어하고 나처럼 되고 싶어하는 마음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다시 갓난아기다. 나는 그렇게 처음부터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신호철 팀장은 안랩이 속해있는 IT 산업의 전체적인 트렌드를 알려주었다. 그 중에서도 보안은 이미 거의 모든 IT 분야에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당연한 이슈이기 때문에 시장과 우리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보여주었다

세계적인 보안 시장의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우리 안랩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더해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주시하여야 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IDC의 구체적 자료를 갖고 IT 보안의 키워드를 하나씩 짚어주었다.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경영학 전공자로서 세세한 기술 이야기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안랩의 미래와 비전은 매우 흥미로웠다.

신호철 팀장이 우리에게 당부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조한 사항은 개발자, 비개발자를 떠나서 앞서 언급한 가트너, IDC 외에도 포레스터(Forrester),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ivan) 등의 유수 IT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꾸준히 찾아보고 그 트렌드 속에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 노력들이 모이면 우리 안랩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당부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논어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는 말이 있다. 생각 없이 배우는 사람은 혼란에 빠지고,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위태롭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되 이론적으로 공부한 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자기개발이다. 나는 안랩의 신입사원으로서 앞으로,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안랩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Ahn


전상원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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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혜림 2013.03.19 23: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생각 없이 배우는 사람은 혼란에 빠지고,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위태롭다.
    새겨 들어야 겠네요. ^^

신입사원이 직장인으로서 가져야 할 비전은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합숙 교육 중 마지막 날 ‘비전’을 주제로 마지막을 장식해 주신 분은 권치중 부사장님이었다. 처음 합숙교육 시작할 때 일정표를 보고 어떤 말씀을 해주실지 궁금하고 기다려졌던 강의였다.

부사장님은 먼저 회사나 개인의 비전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의 발전은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전한 회사는 또 다시 개인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순환의 구조가 되는 회사가 될 때 우리가 진정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전을 갖고 발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일깨워 주셨다. 

다음으로는 안랩이 앞으로의 변화를 반영하여 회사의 비전을 새로 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생각해 본 안랩이 나아갈 모습으로는 모든 기업의 기업 문화를 선도해 가는 기업’, ‘온 세계에 존경 받을 수 있는 기업등이 있었다.

강의 중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말씀은 “비전은 구호가 아니다. 실천하라. 라는 말씀이었다.

회사, 학교 등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단체는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단체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두 비전을 세운다. 하지만 이러한 비전이 단순히 홈페이지 어딘가에 써있거나 내 다이어리 어딘가에 써있는 문구로만 끝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비전은 실천해 나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사장님은 아침마다 항상 이런 내용을 보고 출근한다고 하셨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감사하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의미 있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용기 있게 하는가?

오늘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 말씀을 듣고 나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회사에서 내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사장님은 비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일이고, 우리가 비전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하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이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

몇 년 후 이 말을 다시 듣게 된다면 그 때도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내 삶의 첫 회사,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점에 나는 나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회사의 발전 또한 이루고 우리 회사가 세계를 이끄는 모습을 기대한다. Ahn

 

한선희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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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수진 2013.03.11 19: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사장님의 말씀 인상깊습니다.
    저도 언젠간 저 곳에서 합숙교육을 들을 날이 오기를..!

  2. 제니아 2013.03.14 22: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합숙교육.. 저도 언젠간 저 곳에 있고 싶어요.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셀프 리더십, 자기 경영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한국 리더십센터 김호 교수의 Self-Leadership을 듣고 

한국 리더십센터 김호 교수의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 강의는 "나에게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었다. 직업의 특성상 자신이 원하는 곳, 있는 곳이 곧 근무지라서 근무 조건이 매우 편하다며, 우리에게 언제든 꿈과 관련된 일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적인 문장이긴 하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인생에는 중요한 해답을 주는 문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강의에서 매우 인상 깊은 문장을 만났다. ‘정신 이상이란?’에 대한 해답인데, 아인슈타인이 정신 이상을 정의한 문장이다.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음에는 결과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

이 문장을 만나는 순간 ‘셀프 리더십’이 내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는 강한 충격을 받으며, 짜릿한 전율을 함께 느꼈다. 처음에 셀프 리더십은 뭔가 나 자신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나 자신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그러나 우선 자기 자신부터 경영할 줄 아는 것이 바로 셀프 리더십의 깊은 뜻임을 알게 되었다.

강의는 매우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진행되었다. 한 가지 그림을 두고서, 서로 어떤 그림이 보이는지를 실험하였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무서운 여성 그림이 보이고,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트럼펫을 부는 멋진 남성 그림이 보였다. 아무 생각 없이 그 그림을 보았을 때, 그 때의 관점은 굉장히 소중한 것이고, 그것이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라는 내용의 재료였다. 

관점은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즉, 다른 경험을 잘 듣고 받아들이면 시너지 창출을 하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공감적 경청을 하라

경청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조별로 나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부터 얻은 결과는 효과적인 경청을 방해하는 것의 대부분이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경청’은 누구든지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스킬 같은 것. 공감적 경청을 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상대가 공감 받는 느낌, 이해 받는 느낌, 내 편이라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 단순히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내가 반복해서 말을 하는 것에서도 상대방은 공감 받는 느낌을 받는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아주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서도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채 살아왔다. 나의 틀을 깨고 나와서 든 생각은, ‘나 자신부터 경영하면 좋게 바뀌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다.

‘Self-Leadership’ 강의의 핵심은 ‘P/PC Balance’라고 생각한다. ‘P’는 ‘Production’, 생산을 의미하는 것이고, ‘PC’는 ‘Production Capability’, 생산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두 가지가 밸런스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을 하려면 그에 맞는 생산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강의 시간에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예로 들었다. 매일매일 황금알을 하나씩 낳는 오리를 가진 주인이, 한 번에 많은 양의 황금알을 가지고 싶어서 오리의 배를 갈랐더니, 황금알은 온데간데 없고 배를 가른 오리는 죽고 말았다. 여기서 주인은 황금알이라는 생산에 맞는 생산능력을 잘못 판단한 것이다. 우리는 생산을 하기에 앞서 어떤 생산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강의 내용의 대부분은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한 채 지내왔다. ‘나 자신부터 먼저 경영하라’라는 문장 하나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깊게 작용할, 그리고 지금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목표를 가진 나에게 날개를 달아줘야지.  Ahn


박정우 /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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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업무의 출발점, 나와 동료의 강점 알기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합숙 교육 중에는 각자가 가진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이 있었다. 강점 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처음 받았을 때는 이 결과가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줄지 예상하지 못 했다. 하지만 임영선 상무님의 명쾌한 해설을 듣고 동기들과 서로의 테마를 비교해 보며 여러 가지를 깨닫고 변화하게 되었다.

먼저 나도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 강점 테스트 결과 내가 가진 테마는 전략, 중요성, 개인화, 책임, 성취자였다.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 했지만 각 강점이 내 특성을 잘 반영한 듯하여 신기하고 놀라웠다

특히 나에게 전략 테마와 책임, 성취자 테마가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전략 테마의 경우 제가 아침에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애쓰는 면이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떠올라 결과에 크게 공감했다

책임과 성취자 테마의 경우 학부 생활에서 부득이하게 여러 차례 팀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되면서 이들 테마가 저절로 강해진 것 같다. 상무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학부 생활 동안 바뀐 내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자신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익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강점을 보고 그 사람을 관찰하니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상대방의 기분과 행동을 예측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가장 적절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예로 함께 연수 중인 우리는 A’조 조원들과 친해지게 된 일을 들 수 있다. 처음 한 조로 만났을 때는 어색하고 서로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무님으로부터 강점 테스트의 결과를 듣고 조원들과 서로 비교해 보면서 조원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그 결과 이후 팀 작업도 친밀함을 기반으로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점 수업을 통해 더 빠르게 상대방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방의 테마를 파악한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현실 가능한 안으로 만들어 제시한 결과 나도 만족하고 상대방도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전에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만 계속 주장하다가 상대방과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제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지혜를 얻었으니 앞으로 회사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Ahn


김은혜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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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으로 선배에게 들은 우리 회사 DNA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합숙 연수 둘째 날, CTO인 조시행 전무께서 안랩의 역사와 문화를 강의했다. 이 강의는 안랩이 시작된 198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략, 기업 문화를 망라하는 수업이었다. 처음에 강의 자료만 보았을 때는 수치와 실적 위주의 이야기인 것 같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우리가 언론과 책에서 접할 수 없었던 안랩의 숨은 에피소드가 주요 내용이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안랩은 창업자인 안철수 전 의장의 바이러스 연구가 시작된 88년도에 자그마한 불씨로 시작되었다. 1995 3 15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직원 3명으로 설립되었고 그 당시의 경영이념은 지금의 윤리경영헌장의 내용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공익에 기여하는 백신 연구소’라는 경영이념에 걸맞게 1996년부터는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예방 차원에서 격월지 '안철수의 컴퓨터 바이러스 뉴스'를 발간하고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바이러스가 동작하는 날을 빨간 날로 만든 바이러스 달력을 정품 고객들에게 배포하였다


이후 고객 편의를 위해 포스터 형태의 달력에서 탁상용 달력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배포하였으나 오히려 탁상용 달력을 거부하는 고객도 있었다. 그 고객은 포스터 형태의 바이러스 달력을 전시하고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 달력을 원했던 것이었다


회사가 고객을 위하는 마음으로 탁상용 달력을 제공한 것이 오히려 고객이 진정 원하는 바를 파악하지 못 하고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지 못 한 것이다. 안랩의 핵심가치 중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의 대목을 생각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구멍그 자체이지 구멍을 뚫을 수 있는드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떠올랐다.


안철수 전 의장은 경영 공부를 하기 위해 1997년 미국으로 향했다. 그 해 10, 고객 대상 세미나와 기자 간담회가 하루에 몰려 있어 귀국한 날 고객, 기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그 직후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었다급성 간염이었던 것이다. 의사 출신이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았을 그는 안랩의 핵심가치 중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위 두 사례에서 안랩은 아무리 좋은 것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아니면 소용 없다는 점, 그들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해야만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몸소 경험한 회사가 되었다.


같은 해 미국 보안 기업과 조인트 벤처 설립이 추진되었다. 그 업체는 토털 솔루션이 있었지만 안랩에는 클라이언트용 백신 하나뿐이었다.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은 많은 기술을 배울 기회이며 투자를 받아 풍족한 연구를 할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보안 기업이 약속을 번복하려 하는 등 원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 협상이 결렬되었다. 원칙을 중시하는 문화를 보여준 일례이다.



1999 12 29 러브 바이러스에 V3의 업데이트 엔진이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PC를 사용하는 한 병원이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이 병원에 방문했다. 그는 그 곳에서 진료를 받지 못 해 다급한 환자들이 병원 관계자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V3가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임을 깨달았다. 나 역시 이 일화를 듣고 나서 우리가 앞으로 접할 것이 단지 IT 분야의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에서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뤄야 할 사회 인프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강의를 듣기 전에는 안랩의 역사를 알게 되면 더 좋아지는 점이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 의구심은 바보 같은 것이었다강의를 듣고 나서 안랩이란 조직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고 풋내기이지만 안랩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미래를 제대로 비춰보려면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사실도 새삼 되짚어보게 되었다Ahn



연빛나라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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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유쾌한 비즈니스 매너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성공하는 직장인의 비즈니스 매너


1 7일 이른 아침, 신입사원 합숙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에게 안랩의 신입사원이 되는 것이란?” 그리고 그 물음에 주저없이 답했다. “성공하는 사회인이 되는 첫 걸음을 내딛는 것!!” 

그렇게 힘차게 합숙교육을 시작했고, 김홍선 대표께서 첫 강의를 하셨다. 미래 IT 환경의 변화와 안랩이 나아갈 길에 대한 강의를 듣는 동안 성공한 직장인으로서 CEO의 모습 자체에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됐다. 모두가 성공하는 인생을 꿈꾸지만 그 꿈을 실제로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일까. CEO를 대하자성공에 대한 생각이 더욱 진지해졌다.

성공한 사회인이 된다는 것, 또는 성공한 직장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스스로가 얻은 대답은 직장생활을 마칠 때 나로 인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면 아마도 성공한 직장생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안랩의 영업대표로서 다양한 고객과 인적 교류를 쌓을 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더 그러할 것이다. 이런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인지 한상숙 원장의성공하는 직장인의 비즈니스 매너강의는 합숙 교육 중 유독 기억에 많이 남았다

장교 복무를 하는 동안에도 비슷한 류의 강의를 접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 첫인상의 효과, 시각적 이미지의 중요성, 미소의 힘 등 내용 자체는 신선하다고 할 만한 부분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환한 얼굴로 미소 지으며 말과 행동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직접 전달하는 한상숙 원장은 지금까지 봐왔던 분들과는 분명 다른 점이 있었다

온화하게 웃는 강사님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시간이었다. 인사 예절, 전화 예절, 용모, 복장 등은 군 복무 시절 교육의 차원을 넘어 몸에 익을 때까지 훈련을 받아 당시에는 너무도 익숙했고 그러한 태도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인사해야 하는지, 어떻게 전화에 응해야 하는지, 또한 상황에 따라 어떠한 옷차림을 해야 하는지를 직접 연습해보고 사진 등의 자료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명함을 교환할 때 어떻게 주고 받아야 하는지 각각의 상황에 따라 2 1조로 연습할 때는 이제 곧 안랩에서 만든 내 명함을 교환할 생각에 흐뭇하기도 했다.

강의가 끝날 때까지 강사님은 처음 보여주었던 미소를 잃지 않았다. 나 또한 기분이 좋았고 강사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비즈니스 매너강의를 통해 나 자신이 생각하는성공하는 삶의 모습을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간 동안 안랩에서 근무하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안랩을 떠나는 그 순간, 나와 함께 근무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동료, 선후배가 많다면 나름대로성공한 직장인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바탕에는 강사님의 미소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긍정적인 마인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항상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더 열심히 사랑하고 또한 사랑받는 '안랩인'이고 싶다. Ahn


김명내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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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합숙 교육 첫 날 CEO를 만나고 보니

지난 1월 안랩의 신입공채 9기의 합숙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랩의 진정한 A자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몸에 익히고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 어느 교육보다 혹독했다고 한다. A자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 신입 공채 9기는 어떤 강연을 들었을까? 안랩의 핵심가치와 새내기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티켓 등 알판 강연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듣고 신입사원이 작성한 강연 후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다. <편집자>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최종 합격소식을 접하고 질러냈던 탄성의 메아리가 이제조금 희미할 만큼 충분한 휴식기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몸에 익었던 완전히 불규칙하고도 충분히 나태했던 생활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는 목적지를 예측할 수 없는 버스에 몸을 담아 빠르게 지나치는 창밖의 풍경을 뒤로 한 채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꿈속에서 잠시 그려보았습니다

희망과 설렘, 알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사람들과의 생활을 앞둔 불안과 긴장감,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뤄 결코 잠들 수 없는 순간들이어야만 했는데, 입사를 앞둔 시간들을 얼마나 흥청망청 보냈기에 세상모르고 잠들었는지, 이제야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뜨끈뜨끈한 버스가 우리를 토해냈을 때에는 밖이 춥다는 생각보다, 서로 잘 알지 못 해 가만히 서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 민망하단 생각이 앞섰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섰을 때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뒤쪽에 거대하게 걸려있는 합숙 일정. 아직 서로를 모르는 우리가 이 곳에서 하게 될 활동들이 어찌나 궁금했던지, 짐을 놓고, 자리를 잡고, 강의를 시작하기 전까지 연거푸 뒤를 돌아보며 거대한 시간표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자리를 잡아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뒤에야 그들이 판교역에서부터 회사 로비까지 서로를 모른 채 걸어갔던 그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 어디론가 떠나는 것 같은 짐들을 챙기고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동기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마주하여 공식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동기애를 발산하기란 보통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쨌든,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이제 마음껏 친해지고 가까워져도 전혀 이상할 필요 없는, 우리가 바로 동기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그렇다 해도 아직은 시원시원하게 대화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렇게 약간의 어색함을 껴안고, 교육은 시작됐습니다. 5. 야속할 정도로 짧았던 시간. 그 시작은 안랩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사실 면접을 볼 적에 면접관 중 어느 분이 사장님인지 몰랐습니다. 아마 알았어도 극도의 긴장 때문에 기억하지 못했을 겁니다. 최종 면접이 끝나고 별도의 검색을 한 뒤에야 사장님이 누구인지 알았는데,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시 뵈었을 때의 모습은, 공채 9, 스물 넷의 어린 양들을 찬란한 빛과 상쾌한 바람에 일렁이는 끝없는 초원으로 인도해줄 목자의 모습을 연상케 했습니다

나지막이 머금은 미소는 모든 것을 온전히 꿰뚫어 보는 듯했고, 온 세상을 근심 없이 잠들게 할 만한 차분하고 고풍스러운 목소리는 모든 악성코드를 잠재울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24명의 슈퍼 히어로

사장님의 강의 주제는 경영전략과 인재상, 그리고 핵심가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궁극적이고 이상적인 목표와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은 많이 모르고 정돈되지 않은 신입사원의 입장이어서 그런지, 가장 관심 있게 들었던 것은 자기개발과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처럼 자신의 약점을 완전히 무색하게 할 수 있을 만한 강점을 갖추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의 핵심이었습니다. 

두 달 간의 교육을 제대로 마치면 여러분은 보안전문가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저 설레고 뿌듯하기만 한 교육과정을 거치며 강의 중에 사장님이 하신 말씀을 떠올리고, 과연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갖곤 합니다. 양들이 제 아무리 아름다운 금빛 햇살이 뿌려진 초원에 서있을지라도 결국 스스로 풀을 뜯어먹지 않는다면 더 이상 성장도, 생명도 없습니다. 널려있는 먹이를 뜯어먹기도 귀찮아 마냥 뒹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기 위한 시간이라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교육이 한창인 지금 다시 한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Ahn


이효익 / 안랩 신입공채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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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우(보안람쥐) 2013.02.21 20: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꼭 소설을 읽는거 같네요 ^^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집단지성 시대, 한 명의 천재보다 팀이 중요

카테고리 없음 2012.03.26 14:07

새로운 꿈과 당찬 마음으로 입사의 꿈을 안고 회사에 들어온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 시점에 Jump Up 교육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처음 듣는 Jump Up 교육에 어떤 교육일지 궁금함과 기대가 많이 들었다. 어떤 교육일지는 몰랐지만 나 자신에게도 Jump Up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듣기 시작했다. 여러 교육 중 윤리 경영 특강을 맡은 최재윤 박사의 강의를 정리해본다.   

처음 PPT를 봤을 때 집단 지성(Group Genius)이라는 단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집단 지성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다수의 개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용어’라고 나와 있다.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시대는 갔다

최 박사는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시대는 가고 팀이 천재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팀이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생각과 소통이 중요한데 소통을 위해 팀에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최 박사는 그 요소로 상호 존중을 꼽았다. 

"업무 외에 다른 일을 할 때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아직 구체적 형상이 없어서 잡념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다. 상호 존중을 하는 팀은 서로의 잡념을 나누면서 잡념을 계획으로 키우고 계획을 기획으로 키운다. 하지만 상호 존중이 빠진 팀은 나의 잡념을 내놓음으로써 나에게 오는 비난 혹은 조롱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어적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 어떠한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는 팀이 된다."


예전에 브레인 스토밍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떠한 생각이 나와도 비난하지 않는 것임을 알았다. 이번 교육에서 창조적인 집단 지성이 되는 팀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알게 된 셈이다.

집단 지성 시대에는 문화에 의한 관리가 열쇠 

이어서 그는 집단 지성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패러다임에 관하여 말했다.

"과거의 경영은 원가와 품질만을 생각하는 시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경영자는 ‘통제에 의한 관리’ 방식을 선호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패러다임은 창조적인 무언가를 요구하는 시대이다. 외부적으로 환경이 제한적이어도 내부적으로 자유로울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하지만 미성숙한 인재는 자유가 방종과 타락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지금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경영 철학이 ‘문화에 의한 관리’이다. 구성원 간의 문화가, 외부적 통제 요인 없이도 개개인이 어떠한 상황과 시점에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할지 깨닫고 행동하게 만든다."

 

그에 더하여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 역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조직형 인재’만을 선호하여 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점을 원했다면 현 세태는 두 가지 인재를 모두 다 원하는 시대가 왔다. '조직형 인재'로 조직의 안정을 꾀하며 ‘마니아적 인재’로부터 다른 해석, 다른 생각을 얻는 것이다."


신입 사원인 내 입장에서 흥미로운 주제였다. 나는 ‘조직형 인재’일까, ‘마니아적 인재’일까? 회사는 나에게서 어떤 점을 보았을까? 또 회사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나는 어떠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가장 좋은 것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조직형 매니아’ 이지 않을까?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 가능성을 한번 믿어 보기로 했다.
 
기업 윤리의 궁극은 사회적 책임

이어서 최 박사는 기업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한국인 첫 학생회장인 최유강 씨와, 불명예스럽게 퇴직하는 여타 금융계 CEO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박수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외환은행의 외국인 CEO 리차드 웨커 씨의 예를 들었다.

"최유강 씨는 케네디스쿨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워터게이트 사건을 예로 들면서 '지도자의 최고 덕목은 윤리라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리차드 웨커씨는 외환은행 총재에서 명예롭게 은퇴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덕목 중 한 가지가 잘못된 지시에 NO라고 할 수 있는 윤리 정신'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아니타 로딕, 칼리 피오리나 같은 세계적 여성 CEO도 기업 경영의 최고 가치로 윤리를 꼽았다. 이렇게 윤리가 강조되는 것은 경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영만큼의 윤리가 쫒아오지 못하는 현 세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중요한 점은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기술이나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란 점을 여러 CEO가 강조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최 박사는 윤리 경영은 단순히 죄를 저지르지 않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윤리 경영의 시작은 뇌물과 금품의 거래 금지라고. 이 항목들은 법으로도 규제가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이 윤리 경영의 전부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 경영은 이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성원 간 인격을 존중하고 구성원 사이의 배려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 단계를 거치면 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단계로 가며 마지막 단계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 회사는 마지막 단계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니 가슴 뿌듯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최 박사는 밑 단계에서 무너지면 그 위 단계에서 했던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경고를 빼놓지 않았다. 결국 윤리 경영이란 개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기업의 규모나 회사의 사업 방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점이 바로 나 자신, 사원 한 명, 한 명이 가지는 윤리 정신이라는 점이었다.
 
처음 듣는 Jump Up 교육이었는데 박수가 절로 나오는 교육이었다. 특히 윤리 경영의 강의에서는 윤리뿐 아니라 상호 배려와 현 시대의 패러다임, 그리고 자칫 회사 내에서 수많은 사원 중 한 명이라는 생각으로 행할 수 있는 비윤리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게 해준 강의였다. 또한 '수많은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내가 곧 회사'라는, 나 자신의 가치도 일깨운 강의였다. Ahn

김인철 / 안랩 소프트웨어개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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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신입사원이 배운 IT 패러다임 변화

IT 기술의 변화 속도는 전광석화 같다. 컴퓨터공학도로서 누구보다 그런 변화의 흐름을 잘 안다고 생각했으나, 안철수연구소(안랩)에 공채 8기로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을 들으면서 IT의 초기 단계부터 이론적으로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애니악(ENIAC) 컴퓨터부터,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앞으로의 보안 등 많은 발전이 있었음에도 나는 그냥 쉽게 지나쳤던 것 같다.

서비스기획팀 신호철 팀장은 'IT 패러다임의 변화'를 우리 새내기들에게 알기 쉽게 들려주었다. 우선 IT의 역사를 짚어주었다. 17000개 진공관으로 이루어진 초기 컴퓨터인 애니악을 과거 몇 십 년 전만 해도 친구들끼리 갖고 놀았다고 하니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DOS용 컴퓨터 게임을 즐기던 것과 비교하면 변화의 속도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IT의 역사는 IBM이나 인텔 등이 하드웨어 중심의 컴퓨터를 개발하고,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점차 변화했다. '전세계 컴퓨터는 5대면 된다'는 토마스 왓슨의 주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에 의해서 깨진 것도 흥미롭다.

교육 내용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간 부분은 웹(Web) 패러다임과 변화였다. 고등학교 때, 재미 삼아서 만들어본 홈페이지부터 대학교 시절 구축한 모바일 웹까지 웹의 패러다임 변화를 실제 체험해봤기 때문이다. 단방향성이던 웹 패러다임은 이제 유튜브 같은 UCC를 통해서 사용자 중심, 양방향성으로 변화했다.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함으로써 훨씬 더 편리한 웹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 산업은 어떠할까. 요즘도 컨버전스(융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즉,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된 제품들, 가령 중국에서 채소 씻는 세탁기만 봐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융합에 대한 제품이나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톱10 기술을 발표하는 가트너, 프로스트&설리반, 포레스트 같은 시장 분석 전문 회사는 2010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대두되고, 특히 2012년에는 모바일과 태블릿 PC 산업이 많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보안 산업은 2010년에는 톱 10 기술에 포함됐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말은 보안 산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당연하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느 제품 하나라도 보안 산업과 융합이 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여기서 나는 한 가지 의문을 품었다. 교육을 들은 내내 내 직무인 제품기술지원과 연관시키다보니, 궁금한 것이 계속 생겼다. IT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기술지원도 각 변화 과정마다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IT에는 우리 회사처럼 보안 분야를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웹, 모바일, SI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컨버전스에 관한 이야기나 기사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각 분야별 기술지원은 어떻게 다를까. 그래서 나 나름대로 IT기술지원을 분류해 ATSS(AhnLab Technical Support Strategy)라고 칭해보았다. 프로세스는 CS, ES, PS, AS로 나누어보았다.

-CS(Customized Support) :
고객이 요청하는 부분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되어야 하는 기술지원. SI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ES(Explaining Support) :
고객이 질문하거나 모르는 부분을 설명하는 컨설팅 부분. 보안 컨설팅이나, 제품기술지원, 해외기술지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PS(Protection Support) : 
앞으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한, 예방에 관한 지원. ASEC, 악성코드 대응 분석이 이 쪽과 관련이 있겠다.


-AS(After Service) :
일반적인 AS이다. 장애나 문제/이슈가 발생한 후의 지원으로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ERP 소프트웨어 업체로 유명한 S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지원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높다. 나 역시 우리 안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큰 자부심이 생긴다. 신입사원 교육은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 목표 등을 설정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많이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Ahn

이승훈 / 안철수연구소 해외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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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통통이21 2012.01.30 10: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IT 쪽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이렇게 변화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니
    약간 이해가 되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 발전된 기술 기대하겠습니다~

  2. 너돌양 2012.01.30 15: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erumex 2012.01.31 03: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불과 10년전에는 16화음 핸드폰이 최신이었는데.. 참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거 같네요 ^^

대기업 버리게 만든 안철수연구소 CEO의 조언

12월 초, 석사 논문을 완성하고 홀가분했던 기분도 잠시,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하게 되었다. 모 대기업과 안철수연구소, 두 군데 회사에 합격하는 바람에 ‘어떤 회사에서 첫 사회 경험을 쌓을 것인가’라는 난제를 마주했기 때문이다.

며칠을 밤낮으로 고민하다가 안철수연구소를 가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설레는 마음과 약간은 두렵기도(?) 한 마음을 가지고 3박 4일의 신입사원 합숙 교육에 참가했다. 교육 기간에 정말 좋은 강연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연은 김홍선 사장님의 강연이다. 안철수연구소를 선택한 후에도 버리지 못 했던 두 개의 물음표를 두 개의 느낌표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졌던 첫째 물음표는 “혹시 언젠가 내 결정을 후회하는 순간이 오지는 않을까?”였다. 사장님의 강연 내용 중, "앞으로 우리 세대는 100세 이상까지 살 것인데, 나이가 들어서까지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이 있었다.

또한 스스로 즐길 수 있으며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안철수연구소를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전문성을 키우면서 즐기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인데, 사장님의 말씀과 내가 선택한 이유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내 선택이 그릇되지 않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의문은 곧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첫째 물음표에 대한 확신과 함께 둘째 물음표였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더 발전해야 할까?”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다.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어떤 수준에 도달했다고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학적인 시각에 머무르지 말고, 세상을 더 넓게 보려고 노력하고,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의 흐름을 잡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 강연을 듣고 느낀 점은 자기개발, 존중과 신뢰, 고객만족은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이기도 하지만 내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치라는 점이었다.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고,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그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내 마음이 더 풍요로워지고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합숙 교육을 통해 한 사람의 안랩인으로 새로 태어난 것 같고, 안랩인으로서의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더 앞서는 것 같다. 약간은 불안한 마음으로 의문을 가졌던 내게 확신과 함께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준 김홍선 사장님께 감사한다. 앞으로 혹여나 힘든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이번 강연 내용을 돌아보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 Ahn 

김혜선 /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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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호 2012.01.20 07: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야~

  2. 너돌양 2012.01.20 09: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진 조언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