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랩

(1425)
보안회사 다니는 아내 내조하는 남편의 꿈 “오늘도 야근이라고? 회사 때려 치우고 집에서 살림이나 해. 몇 푼이나 번다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해보는 것이 내 꿈이다. 아니 모든 맞벌이 남편들이 한번쯤 터뜨리고 싶은 폭탄이 아닐까도 싶다. 간만에 집에 일찍 들어왔는데 아내는 없고 애들은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고 보챈다. 그러면 아내의 빈 자리는 원망으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애들에게 지쳤을 즈음, 아내의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이 때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던 직격탄을 날리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하지만 이건 순전히 상상속의 카타르시스일 뿐이다. 현실은 딴판이다. 아내가 아무리 늦어도 “피곤하지?”하며 웃음으로 맞아줄 수밖에 없다. 언젠가 아내가 “힘들어서 회사 못 다니겠어”라고 말했을 때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가. 그래서 나는 아내의 직장 생..
대학생인 나, 김홍선 안랩 CEO를 만나보니 CEO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활할까? 이제 사회를 배워가는 대학생으로서는 궁금한 점이 많다. 게다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 기업의 CEO라면 엄청난 내공과 고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영광스럽게도, 그런 CEO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소감을 쓰고자 한다. 최근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와 대학생기자가 만났다. 아무리 요즘 세대가 당돌하다고 하더라도 CEO와의 만남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는 듯이 자상한 모습으로 다가와 주셨고, 덕분에 우리들은 무거운 마음을 털어 버리고 즐거운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초보 CEO 블로거는 대학생들에게도 화제 또 최근 CEO께서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다. 아마 CEO가 직접 운영..
경북대 방문에 안랩 선배들의 깜짝 이벤트 얼마 전, 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학생대표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해당 학과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1순위로 꼽은 안철수연구소에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멀리서 방문하겠다는 경북대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방문이 수락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제(3일), 45명의 학생들이 장장 네 시간 반의 긴 여정을 거쳐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무려 20분이나 일찍 오신데다가, 일부 학생들의 필기까지 준비하는 모습에 감탄했답니다 =) 회사 홍보영상을 감상하며 잠시 숨을 고른 뒤, 경영지원본부장인 김기인 상무의 회사 소개에 이어 전성학 소프트웨어연구실장이 '보안전문가가 되려면'이라는 주제로 멋진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보안 위협'과 '보안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에 관한 PT에 다들 훅훅~(김수로ver.) ..
사이버 보안의 첩보조직 패밀리가 떴다! 우리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악성 해커나 악성코드 제작자와 같은 범죄자에 대응해 보안 전문가들은 피말리는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공격하는 쪽이 막는 쪽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보안 전문가들은 항상 불리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보보안의 경우에도 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면 사고를 미연해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일기예보를 통해 날씨에 맞게 대비할 수 있듯이 말이죠. 사이버 세상의 CIA 첩보조직이나 기상예보관 역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안철수연구소에서도 악성코드를 사전 대응하는 팀이 구성됐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팀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은 '사전대응 TFT(Task Force Team)'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기상예보..
회사 단체사진 촬영 중 경찰 검문에 '당황'한 사연 날씨 화창한 금요일, 오늘은 전 직원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날입니다. 해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3월 15일 창립기념일에 즈음하여 전 직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서, 출입문 쪽에 걸어두고 있습니다. 전직원은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을 정겹게 맞으며, 사진 찍는 장소인 한강 둔치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창립 당시 3명에서 출발한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창립 14주년이 되었고 직원수만도 약 500여명으로 훌쩍 자랐습니다. 그래서 단체사진을 하나 찍는데도 장소 섭외며, 직원들 이동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단체 사진은 주주총회 날 이후에 함께 찍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인데 주총이 끝나고 김홍선 대표이사 CEO를 비롯해 주총에 참여한 사외이사 분들, 안철수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