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철수

(480)
CEO가 말하는 우리 시대 변화의 3대 키워드 8월의 마지막 날,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조금은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V3 365 클리닉 PC주치의' 홈플러스 판매를 기념해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EO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오픈 강연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오픈 강연의 힘일까? 마트라는 강연 장소의 특성 때문인지 강의실은 20대의 젊은 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새내기 엄마, 70~80은 족히 돼 보이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대학생 대상 강연보다 한층 더 역동이면서도 신선했다. 마트의 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 장소는 에어로빅실이었다. 장소의 특성상 소리 전달이 잘 안 되는 등 강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럼에도 청강생의 열정과 호응은 상상 이상이었고 김홍선 대표는 예정된 시간을 ..
교과서보다 뜻깊었던 안철수 교수와 나눈 대화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에게 뜻 깊은 만남이 선사되었다. 안철수연구소의 설립자이자 국내 정보보안 업계의 선구자인 안철수 KAIST 교수와 대화할 시간을 가진 것. 의대 교수에서 정보보안 전문가로 변신하고, 도덕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의 CEO로서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이제 대학에서 미래의 벤처인을 키우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기대를 했다. 대화는 대학생기자와 안철수연구소 사내기자의 질문에 안철수 교수가 조언하는 형식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정직함은 기업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정직성과 이윤 창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안 교수는 과거 몇몇 기업이 불법자금이나 분식회계 등으로 겉보기엔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러한 것들이..
고수에게 듣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최신 IT 트렌드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15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은 ‘미래를 향한 도약 무선인터넷과 융합보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한 도약 - 무선 인터넷과 융합 보안'을 발표했다. 최신 IT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시점의 정보보안 범위와 역할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의 뒷 부분의 요약. * 강의 앞 부분 요약 바로 가기 => 스마트폰, IT 비즈니스 권력까지 바꾼다 스마트폰 보안은 무엇인가? 원론적으로 PC에서 일어나는 보안 이슈가 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PC 보안 사업 초기에 위협이 있을 ..
불행한 역사 딛고 희망 키워가는 캄보디아 방문기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캄보디아.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2배, 인구는 1400만 명이 조금 넘는 개발도상국이다. 한때는 지금의 태국,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까지 차지했을 정도로 강대했던 때도 있었고 근대화에 접어들면서는 프랑스 식민지로 전락한 아픈 역사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는 아직 아이들이라는 희망이 있다. 식민지, 독재, 에이즈 등 불행 거듭된 역사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한 캄보디아는 1975년, 공산주의자인 폴포트가 독재 정치를 자행했다. 그가 조직한 크메르루즈는 반대파 학살을 이유로 약 3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인을 무참히 학살했다. 당시 대부분의 지식인을 비롯해 안경을 꼈거나 손에 굳은살이 없다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민족 학살이 자행되었..
대학 3년, 졸업 꼭 해야 하냐는 질문에 안철수의 답은 8월의 마지막주 금요일,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사보 '보안세상'의 대학생 기자단은 20대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바로 안철수 KAIST 교수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온화함 속에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안 의장의 아우라 속에 기자단은 일동 차렷의 자세가 되었다. 서먹함도 잠시. 웃음과 함께 학생 기자들의 자기 소개와 평소 안고 있었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그의 경험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최근 나는 대학교를 꼭 졸업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대학을 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남들이 가서?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대졸이 고졸보다 평균 연봉이 높아서?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말들을 빌리자면, 좀 더 큰 배움을 찾아 대학을 가야 한다고 한다. 내가 4년제 대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