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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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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 따스한 햇살과 함께 진한 봄내음이 전해지는 때이다. 봄꽃 축제가 한창인 여의도에 발빠르게 다녀왔다. 오늘 내일 내리는 비로 곧 다 질 꽃들의 자취를 기록으로 남긴다. 여의나루역에 내리자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보를 나온 어르신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가벼운 걸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얼마만의 일인지 간만에 일상 속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먼저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갔다. 여기에는 꽃은 많이 피지 않았으나 봄꽃만큼이나 파릇파릇한 유치원생들이 보였다. 요즘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왠지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리를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일상 속의 작은 것을 놓치고 살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
직장 퇴근 후 저녁 시간 1시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에게 저녁 시간은 귀하디 귀합니다. 가족과의 저녁식사, 연인과의 데이트, 동료와의 술 한 잔까지! 모두 각양각색의 저녁 시간을 보내겠지요. 안철수연구소가 자리한 여의도의 저녁 풍경 또한 다양합니다. 도심의 불빛이 밤을 밝히고, 거리에는 삼삼오오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한강변을 산책하는 이도 눈에 띄지요. 오늘은 여의도의 밤 풍경 중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후끈후끈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때는 늦은 7시, 여의도공원 농구 코트에 불이 켜지고 하나 둘씩 몸을 푸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바로 안랩의 농구 동호회 'ABC(AhnLab BasketBall Club)' 멤버들입니다. 안철수연구소 사내 농구 동호회 'ABC'는 안철수연구소가 수서에 있을 때인 2003년..
6개월차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회사생활 적응기 ‘이십대의 절반이 백수’라는 이 시대에 힘든 취업문을 뚫고 IT 업계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히는 안철수연구소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어떤 각오로 일할까. 지난해 말 입사해 반 년을 넘긴 공채 6기. 입사 직후 안랩에 입사하기를 원했던 이유, 안랩에서 본인이 최고일 것이라 생각하는 특기, 어떤 안랩인이 되고 싶은지, 선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을 남긴(안철수연구소 신입사원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이들을 다시 만나 그들의 현재 모습과, 좌충우돌 회사 생활 적응기를 들어보았다. - 입사를 위해 준비한 점이 있다면? 혹은 입사에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 대학원 때부터 악성코드를 다루어왔다. 현재 하는 일과 유사성이 많다. 대학원은 이상적인 것을 다룬다면, 회사에서는 실제 필요한 것을 찾고 활용한다. 그럼에도 ..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아마 사진가의 눈 내린 여의도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 연상되는 날입니다. 어제 아침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에 부대끼며 출근했을 때는 몰랐는데,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나선 건물 밖 여의도의 눈내린 풍경이 새삼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 이곳저곳을 찍어 보았는데 역시 2G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DSLR 카메라를 들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번 좋은 사진을 찍어 보겠다는 요량으로 횡단보도를 지나 바로 옆 여의도 공원으로 갔는데요. 그곳에는 이미 카메라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상당한 내공이 있어 보이는 분도 있었고요. 평소보다 점심을 조금 일찍 먹어서 남는 점심 시간에 공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때 아닌 폭설로 아침에 교통 체증과 사람 체증으로 상쾌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