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 앤 본, 살아 가게 하는 것
‘러스트 앤 본’은 벨기에 영화로 불어 원제로는 ‘De rouille et d'os’ , 우리말로는 ‘재와 뼈’라고 알려져 있다. 알리는 갑작스레 등장한 자신의 5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무일푼으로 누나의 집을 찾는다. ‘내 집’이 아니고 얹혀살지언정, 새로 정착할 곳을 찾고, 클럽 경호원이라는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 그러던 중, 클럽에서 일어난 싸움을 말리다가 스테파니를 만나게 된다. 스테파니는 당당하고 매력적인 여성이고, 나중에 본인도 고백했듯이, 남자들이 자신을 보며 자극받는 것을 즐긴다. 범고래 조련사인 스테파니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범고래를 사랑한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근무 중의 불행한 사고로 두 다리를 잃는다. 스테파니를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초점 없는 눈에서, 소리 없는 통곡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