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음악감독 직접 만나보니 몇 해 전 방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클랙식 음악을 소재로 했음에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마에스트로 강마에의 독특한 말투와 까칠한 성격과 함께 머리 모양이 시선을 끌었다. 강마에 역의 김명민 외에 주목 받은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음악감독을 맡은 서희태. 당시 그는 ‘남자의 자격-남격 합창단’의 지휘자인 박칼린 못지않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강마에의 외모가 서희태 감독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종횡무진 걸어왔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음악을 공통분모로 할 뿐, 연주자이자 지휘자에서 교수, 작가, 음악 감독, 공연 연출자 등 많은 분야에서 서희태는 단 한 번도 남 같았던 적.. 중고생 미래 진로 길잡이, 청소년 보안교실 V스쿨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이 문구처럼 청소년의 무한한 가능성은 우리 사회에 가장 의미 있는 요소 중 하나다. 그러한 점에서 청소년이 지닌 잠재력을 북돋워주고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것 역시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고민할 과제일 터.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안철수연구소 'V스쿨'은 그러한 청소년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일상생활 속 IT,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행사이다. 특히 이번 V스쿨은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면서, 안철수연구소와 정보보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이 확대됐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열띤 참여로 매우 짧게 느껴졌던 안랩 V스쿨의 하루. 미래의 꿈을 키우며 건전한 정보보안 의식을 확립하고, 안철수연구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오래된 미래'의 저자가 다큐에 담은 행복의 경제학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만큼이나 역설에 능한 작가, 아니 언어학자, 에코페미니스트, 대표, 또는 감독이 있을까? 그렇다. 올해 56세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1992)로 20여 년 간 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판을 낸 스테디 셀러의 작가이면서,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학자이자, 기후 변화 운동에 앞장선 에코페미니스트, 생태 및 문화를 위한 국제 협회(ISEC: International Society for Ecology and Culture)의 창립자이자 대표이다. 그가 이번에 5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들고 전세계를 순례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월 24일 ‘그린 아카이브 상영회’를 시작으로 25일 이화여대 ECC에서 시사회 및 토론회, .. 안철수-박경철-김제동,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2) 1월 28일에 방영된 MBC 스페셜 ‘2011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 편 첫 촬영은 12월 2일 파주 헤이리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김제동 씨가 ‘신년인사’를 부탁하자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은 2011년에 나타날 문제와 그에 대한 본인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한시도 사회에 대한 걱정을 놓지 않는 세 사람의 마음이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 다음은 그날의 후반부 내용. ---------------------------------------------------------------- 안: 앞으로 기존 계층과 계층, 세대와 세대, 대한민국과 다른 국가라든가 사회의 문제가 첨예하게 흐를 듯하다. 아주 새로운 문제보다는 기존 문제가 더 불거지고 커질 것 같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인식하고 .. 컴맹 정치외교학도의 IT 대학생기자 활동기 대학생 대상 기업 활동 중 ‘레알’이고 ‘티오피’라고 컴퓨터가 이상하다 싶으면 Ctrl+Alt+Del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컴맹 문과생이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보를 만든다니! 생각해보면 참 우습고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무릎팍 도사’를 보고 안철수란 이름 석 자에 속된 말로 ‘꽂혀서’ 지원했다. ‘V3 만드는 회사’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회사’라는 막연한 이미지 외에는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제 나에게 안철수연구소는 ‘사람이 중심에 놓인 회사’로 기억된다. 컴퓨터 괴짜들만 모였을 것 같았던 이 곳은 사실 따뜻하고 유쾌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일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