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시대, 한 명의 천재보다 팀이 중요

분류없음 2012.03.26 14:07

새로운 꿈과 당찬 마음으로 입사의 꿈을 안고 회사에 들어온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 시점에 Jump Up 교육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처음 듣는 Jump Up 교육에 어떤 교육일지 궁금함과 기대가 많이 들었다. 어떤 교육일지는 몰랐지만 나 자신에게도 Jump Up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듣기 시작했다. 여러 교육 중 윤리 경영 특강을 맡은 최재윤 박사의 강의를 정리해본다.   

처음 PPT를 봤을 때 집단 지성(Group Genius)이라는 단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집단 지성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다수의 개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용어’라고 나와 있다.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시대는 갔다

최 박사는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시대는 가고 팀이 천재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팀이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생각과 소통이 중요한데 소통을 위해 팀에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최 박사는 그 요소로 상호 존중을 꼽았다. 

"업무 외에 다른 일을 할 때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아직 구체적 형상이 없어서 잡념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다. 상호 존중을 하는 팀은 서로의 잡념을 나누면서 잡념을 계획으로 키우고 계획을 기획으로 키운다. 하지만 상호 존중이 빠진 팀은 나의 잡념을 내놓음으로써 나에게 오는 비난 혹은 조롱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어적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 어떠한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는 팀이 된다."


예전에 브레인 스토밍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떠한 생각이 나와도 비난하지 않는 것임을 알았다. 이번 교육에서 창조적인 집단 지성이 되는 팀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알게 된 셈이다.

집단 지성 시대에는 문화에 의한 관리가 열쇠 

이어서 그는 집단 지성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패러다임에 관하여 말했다.

"과거의 경영은 원가와 품질만을 생각하는 시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경영자는 ‘통제에 의한 관리’ 방식을 선호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패러다임은 창조적인 무언가를 요구하는 시대이다. 외부적으로 환경이 제한적이어도 내부적으로 자유로울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하지만 미성숙한 인재는 자유가 방종과 타락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지금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경영 철학이 ‘문화에 의한 관리’이다. 구성원 간의 문화가, 외부적 통제 요인 없이도 개개인이 어떠한 상황과 시점에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할지 깨닫고 행동하게 만든다."

 

그에 더하여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 역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조직형 인재’만을 선호하여 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점을 원했다면 현 세태는 두 가지 인재를 모두 다 원하는 시대가 왔다. '조직형 인재'로 조직의 안정을 꾀하며 ‘마니아적 인재’로부터 다른 해석, 다른 생각을 얻는 것이다."


신입 사원인 내 입장에서 흥미로운 주제였다. 나는 ‘조직형 인재’일까, ‘마니아적 인재’일까? 회사는 나에게서 어떤 점을 보았을까? 또 회사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나는 어떠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가장 좋은 것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조직형 매니아’ 이지 않을까?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 가능성을 한번 믿어 보기로 했다.
 
기업 윤리의 궁극은 사회적 책임

이어서 최 박사는 기업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한국인 첫 학생회장인 최유강 씨와, 불명예스럽게 퇴직하는 여타 금융계 CEO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박수를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외환은행의 외국인 CEO 리차드 웨커 씨의 예를 들었다.

"최유강 씨는 케네디스쿨에서 배운 것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워터게이트 사건을 예로 들면서 '지도자의 최고 덕목은 윤리라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리차드 웨커씨는 외환은행 총재에서 명예롭게 은퇴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덕목 중 한 가지가 잘못된 지시에 NO라고 할 수 있는 윤리 정신'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아니타 로딕, 칼리 피오리나 같은 세계적 여성 CEO도 기업 경영의 최고 가치로 윤리를 꼽았다. 이렇게 윤리가 강조되는 것은 경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영만큼의 윤리가 쫒아오지 못하는 현 세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중요한 점은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기술이나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란 점을 여러 CEO가 강조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최 박사는 윤리 경영은 단순히 죄를 저지르지 않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윤리 경영의 시작은 뇌물과 금품의 거래 금지라고. 이 항목들은 법으로도 규제가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이 윤리 경영의 전부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 경영은 이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성원 간 인격을 존중하고 구성원 사이의 배려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 단계를 거치면 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단계로 가며 마지막 단계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 회사는 마지막 단계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니 가슴 뿌듯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최 박사는 밑 단계에서 무너지면 그 위 단계에서 했던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경고를 빼놓지 않았다. 결국 윤리 경영이란 개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기업의 규모나 회사의 사업 방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점이 바로 나 자신, 사원 한 명, 한 명이 가지는 윤리 정신이라는 점이었다.
 
처음 듣는 Jump Up 교육이었는데 박수가 절로 나오는 교육이었다. 특히 윤리 경영의 강의에서는 윤리뿐 아니라 상호 배려와 현 시대의 패러다임, 그리고 자칫 회사 내에서 수많은 사원 중 한 명이라는 생각으로 행할 수 있는 비윤리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게 해준 강의였다. 또한 '수많은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내가 곧 회사'라는, 나 자신의 가치도 일깨운 강의였다. Ahn

김인철 / 안랩 소프트웨어개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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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SW V3가 외국 기업에 팔렸다면?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1.06.01 05:00

올해 6월 1일은 V3가 23세 생일을 맞은 날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우리나라 IT 보안을 지켜온 V3가 외국 기업에 팔릴 운명에 처했었다면 어떤가? 역사에 가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거의 진리인 터에 웬말? 하지만 놀랍게도 그건 그저 가정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내게 영혼을 파십시오

1997, 안철수연구소에 글로벌 백신 업체인 M사에서 인수 제의가 들어왔다.
동양에서 요트는 부를 상징한다죠?"
라며 1천만 달러를 거론한 M사에 당시 직원들도 술렁술렁거렸다. 돈벌이, 비즈니스로만 생각하는 이가 경영자였다면 당연히 V3는 팔렸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CEO 안철수는 단번에 “NO"를 외치며 이를 거부했다. 그에게는 영혼을 팔라는 말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가 회사를 설립한 목적은 돈이 아니었다. 안철수에게 안철수연구소의 의미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혼잣말로 되뇌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셨네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희망을, 우리 회사의 영혼을 단순히 돈으로 계산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그에게 수익은 기업이 한 행위에 대한 결과였기에, 가만히 앉아서 1천만 달러를 버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다. 수익은 기업의 목적이 아닌 결과란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그의 행동이다 

그러니, 최근 한 마케팅 관련 수업에서 기업의 최종 목적은 최대 판매를 통한 이윤 추구가 아닌, 고객만족을 통한 이윤 추구이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안철수 박사의 수익은 기업의 목적이 아닌 결과라는 경영 이념이 떠오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었다.

유독 사회적 기업, 윤리 경영 등의 말이 차츰 거론되는 요즘이다. 이윤보다는 공익을 추구한다는 이러한 기업들은 물론 착한기업임에 틀림없지만, 여전히 인식은 'They 이론'에 기반해 저런 사람도 있구나라며 한 발짝 뒤에서 지켜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기업으로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경영을 하느냐고 많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는다. 최근 대기업에서 트렌드로 내세우는 봉사활동 환경보호 캠페인 등은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믿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착한 기업은 일반적인 기업이 될 수 없 것일까. 윤리 경영은 결국 이미지 포장을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인가. 사실 이 책을 읽기까지 안철수연구소의 윤리 경영을 그리 잘 알지 못 했다.
에이, 설마. 그래도 사람이 한 치 흔들림 없이 대나무처럼 곧바른 경영만을 했을까.
나 같은 사람이 지금, 이 시점에 있다면 꼭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읽어보기 바란다. 단순한 기업 역사책이 아닌 경영 지침서로 소설처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믿음과 신뢰다

마케팅은 Market+-ing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며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영업 전략이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켜 평생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란 가르침을 수업 시간에 받은 적이 있다. 괜한 되새김질이 아니라, 안철수연구소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 교수님의 말씀이 안철수연구소 경영과 일맥상통한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그저 이론은 이론일 뿐,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처럼 이상적인 기업이 있을까. 그저 기계랑만 친해 경영과는 전혀 거리가 멀 것 같은 사람이 경영의 표본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었다.

책에는 고객만족센터는 인재사관학교라는 장이 있다. 고객만족센터를 만족시키라는 것이 그 핵심 주제다. 고객과 맞상대를 하는 직원이 만족스러워야 고객 만족도도 덩달아 오를 거란 믿음으로 사무실을 옮길 때마다 로열석(창가, 휴게실이 가까운 곳)은 당연 고객만족센터 차지라고 한다.

또한 고객만족센터 주관으로 마련한 역할 연극도 고객 중심의 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역할 연극은 고객만족센터 직원뿐 아니라 전 직원이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다.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 개발자가 아닌 고객 중심 마인드로 참여해야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온다는 발상에서였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면 고객이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뒤집어 고객과의 간극을 좁혀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마인드가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호감 이미지를 형성한 것이다 

365일 스탠바이, 민간 사이버수사대

3.4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처음에는 알파팀이 출동했고 그리고 베타팀, 결국 전 사원이 출동하는 대응 체계가 가동됐다. 안철수연구소의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CERT(침해사고대응센터)에는 밤이 없다. 국경을 초월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는 해킹 및 악성 프로그램의 피해를 최단 시간 내에 차단하기 위해서 언제나 두 눈을 부릅뜨고 세상을 지켜보는 것이다. 덕분에 이번 3.4 디도스 공격에도 비교적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국민은 역시 안철수연구소하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직원의 입장에선 웬만한 애사심이 없다면 참 힘든 직장이다. 비상 경보가 울리면 휴일 반납은 기본이고 야근은 거의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3.4 디도스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술과 관련된 부서가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는 홍보 업무를 맡고있는 커뮤니케이션팀까지 전직원 모두 안철수연구소에 집합하는 것이다. 모두들 밤 늦은 시각, 귀찮을 법도 한데 다들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모두 모인 것이다.

민간 기업이지만 그 업무는 공익을 위한 것이다. 그 존재가 참 남다르다. 민간 기업이지만 기업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목적이 더 강하며, 직원들도 회사를 위함에서 나아가 국가를 위함이란 마인드로 이 곳을 다닌다 

빠른 길보다 바른 길을 가라

기업은 영속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수명은 날로 짧아지고 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바로 이웃인 일본은 1천년 이상 된 기업이 8개이고 그 외 100년 이상의 기업은 22,219개이다. , 경영만 제대로 한다면 기업은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다. 영속체가 되기 위해선 충분한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내면 된다. 이익이란 한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시장의 인정이다.

평생 갈 것만 같은 대기업도 무너지고, 벤처 거품 등의 말이 유독 자주 거론되는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그만큼 바른 경영이 필수적이다. 평생 날고 길 것만 같은 대기업이 활개치는 가운데, 조용히 바른 길을 고수하는 안철수연구소에서 그 희망을 기대해본다. Ahn

대학생기자 김마야 / 아주대 경제학과


'삐뚤어질 수 있으니 청춘이지'라고 항상 스스로 되새기곤 합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어른'이란 인식이 사회에 맞춰가는 바른 상(像)이라면
저는 아직까지는 사회를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청춘'이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도 제 청춘을 버라이어티하게 디자인하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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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3 2011.06.01 06: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국산 프로그램으로서의 v3의 자부심은 정말 높이 쳐줄만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외산 백신에 비해 그저그런 성능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프로그램일뿐입니다.
    이제는 자부심도 좋지만 성능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퐈이야 2011.06.01 11:34  Address |  Modify / Delete

      최근 몇년간 V3의 발전은 가히 놀랄 만 하던데요.
      과거 2004와 2007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 이후 버전부터는 프레임워크를 비롯 스마트디펜스 기술 등 개발로 획기적으로 진단율과 성능이 개선된 데다가 가볍고 좋아졌지요.

      아마도 과거 5~6년전 옛날 선입견이 있는 듯 하네요. V3가 눈부신 발전이 있었고 대응력 등 여러 면에서 훌륭한 편이지요.

    • 보안세상 2011.06.02 09:1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 링크 안내해드립니다.^^ http://blogsabo.ahnlab.com/808

  2. 아마도 2011.06.01 12: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M사가 맥XX 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3. 두근두근 2011.06.01 14: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과연 누가 V3를 사려고 했을까요?ㅋㅋ 지금 생각해도 큰일이네;;
    잘 읽고 갑니다.

  4. 검은피 2011.06.06 0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V3를 사가려고 한걸 보면 분명 그만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었겠네요..

    아마 V3가 넘어갔다면 우리나라엔 외산 백신만 넘쳐났을겁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V3를 사용하던데..

    안철수연구소가 없었다면 다른 백신 업체도 탄생하지 않았을 수 있었을수도...

  5. 쿨캣7 2011.06.13 15: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제 글 읽었는데.. 헉 . 사진이 1999년 CIH 대란 때군요. 10여년 전 사진이니 지금보다 다들 젊네요. 아... 저도 저때 23살 정도였으니 뽀송뽀송 할 때군요 ㅋ 이런 사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런데, 제 옆에 있는 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흠...

    • 보안세상 2011.06.15 22:0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이재한 수석인데 못 알아볼 정도로 달라졌나요? ㅎ

    • 쿨캣7 2011.06.16 01:18  Address |  Modify / Delete

      맞죠 ?! 설마 했는데...
      예전에 저같은(?) 시절이 있었군요.

      흠.. 저는 별로 안 변했네요. (라고 믿고 있는 1인)
      지금은 이마도 20대보다 더 좁아졌고 ㅎㅎ
      몸무게도 10년 전과 비교해 3 kg 정도 쪘으니...

600명이 지켜가는 안철수스러움의 실체는?

문화산책/서평 2010.10.07 07:57

지난 2008 V3 출시 20주년을 맞아 출간된 경영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가 개정판을 통해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의 모습과 2009 7 DDoS 대란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안랩 대학생기자로 활동하다 보면 재미있는 상황을 겪게 된다. Ahn 로고가 새겨진 명함이나 수첩을 꺼낼 때마다 부러움 반, 놀라움 반 섞인 시선을 받는 것이다. “너 원래 바이러스 같은 데 관심이 많았니?” 혹은 “안철수 만난 적 있어?”라는 물음도 자연히 따라온다. 이처럼 일반인에게 안랩은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하지만, 그래도 뭔가 좋은 일을 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 

 

▲ 안철수 교수가 직접 패키지 모델로 등장한 'V3 365 클리닉'

 

회사 이름에서부터 그러하듯, 안랩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안철수 교수다. 지난해 6 <무릎팍 도사> 출연 이후로 안 교수가 청년들의 멘토로 떠오른 것도 한몫 했다. 아직도 안 교수를 안철수연구소 경영자(CEO)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을 만큼, 안랩의 이미지에서 안 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대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안랩의 이미지가 안철수 개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을 지우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를 읽으며 그 걱정이 기우라는 사실에 안도했다. 

2000년 통합보안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하면서, 회사 이름을 바꾸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원들이‘안철수연구소(이전 이름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이름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왜일까? 아래 안랩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살펴보자.


-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
우리는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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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96)

그동안 ‘인간 안철수’에게 느꼈던 이미지와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이처럼 안랩 사람들에게 ‘안철수’라는 이름은 단순한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안랩의 핵심 가치를 포괄하는 이름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의 지은이는 안철수 교수도, 김홍선 대표도 아닌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다. 노력, 존중, 정직과 신뢰라는 ‘안철수스러움’을 꼿꼿이 지켜내는 안랩인들이 아니었다면 안랩의 지금과 같은 발전은 없었을 터다. 책장을 덮으며 안랩의 대표 브랜드는 사실 안철수가 아니라, 안철수연구소의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0만 달러를 줘도 팔지 않는다는 ‘이상한 회사’


일반인들에게 안랩은 ‘착한 회사’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한 회사'이기도 하다. 유료 제품만큼이나 무료 백신에도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그 자신이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면서도 벤처 거품으로 덕을 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시각장애인 고객 1명의 요청 때문에 직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시각장애인용 제품을 개발한다. 이 ‘이상한 회사’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 안철수연구소>에서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서버용 백신 만드는 게 어디 쉬운 일이라야 말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야 어느 세월에… 요트 한 번 제대로 타보겠느냐고요. V3…파시죠!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만 달러를 지불하겠습니다.

(
중략) 짧은 긴장감이 흐른 뒤, 안철수의 입에서는 단호한 한 마디가 흘러나왔다.

“노!

(중략)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갸웃하는 M사 회장과 그의 직원들을 향해 안철수는 혼잣말처럼 나지막하게 되뇌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셨네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희망을, 우리 회사의 영혼을 단순히 돈으로 계산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54~55)

안 교수의 저서 제목 <영혼이 있는 승부>처럼, 안랩 사람들은‘영혼’을 강조한다. 애당초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공익과 이윤 추구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었다는 것, 그래서 사람의 얼굴을 한 기업이라는 것은 안랩만이 가질 수 있는‘영혼’의 핵심이다 

1995 3 18일자 동아일보 기사. 개인 사용자를 위한 무료 서비스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랩이 7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는 배경에는 바로 이 ‘영혼’이 있다. 이윤에 흔들리지 않는 ‘영혼’이야말로 어떤 떠들썩한 광고보다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까닭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장수 브랜드를 마치 사람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태도가 변하면 당황하듯이, 브랜드가 가지는 이미지가 바뀌면 소비자 역시 불쾌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1995년 창사 이래 원칙과 신뢰라는 이미지를 일관되게 전달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자, 향후 지속해 나가야할 과제일 것이다 

 

최근 ‘윤리경영’‘상생’ 등의 화두가 기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바꾸는 작업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가 달려온 지난 16년간의 기록을 통해 이들의 성공 비결을 엿보는 것도 한 방법일 터다.Ahn 

대학생기자 양정민 /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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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0.10.07 10: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여백이...좀 이상한데요?...
    글 복사를 다른 프로그램에서 (양식 형태까지) 그대로 복사된 듯...
    (아니면...html 폰트 지정해주셨나요?...)
    ...
    사진이...다른 좋은 사진 없나요...지못미ㅜㅜ...

  2. Sonagi™ 2010.10.07 11: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이라? .. 휴
    안철수교수님의 이름을 들으면 편안해져요~~

  3. 율무 2010.10.08 10: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열정과 영혼, 올바른 윤리는 안철수연구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가야할 3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안철수연구소라고 생각하니 정말 훈훈해져요~

500명의 안철수가 경영하는 안철수연구소?! (서평)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6.20 15:50
 
  
지금까지 기업의 장대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밀려오는 지루함을 참기 힘들었던 것은 나뿐일까?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종전의 기업 성공 스토리와는 분명 다르다.


우선
안철수 의장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다. 책 표지에서도 명시했듯이, 지은이는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다. 또한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가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받는 기업이 되었는지,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주는 책이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어있는 재미있는 일화 몇 개만 보더라도 안철수연구소를 간접 경험하기엔 충분하다.


episode 1 - 1천만 달러와도 바꿀 수 없는 꿈


97년 M사 본사로부터 목적이 불분명한 초청을 받고 제품을 팔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경계심을 갖고 도착한 미국.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M사는 V3와 천만 달러의 거래를 제안했다. 안철수 당시 사장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거액의 돈이기는 했지만 안철수연구소의 목적은 돈을 버는 데보다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거절은 당연했다. 이 해프닝은 안철수연구소가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으로 반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당시 안철수 사장과 함께 미국에 간 직원의 눈으로 서술된 내용이다.


episode 2 - 안철수연구소는 만능해결사 ?

손자를 찾아달라는 전화부터 백신을 말 그대로 모니터 위에 올려두고 치료가 안 된다며 항의하는 고객까지. 안철수연구소에는 보안과 전혀 관계가 없는 컴퓨터 사용법을 묻는 전화에서부터 심지어 안철수연구소를 만능해결사로 여기는 듯한 전화가 적지 않게 걸려온다. 어느새 안철수연구소라는 기업은 기업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episode 3 - 해외에서도 이어가는 윤리경영

2006년 일본 내를 강타하고 있던 웜 '위니'로 인해 정보 유출 사고가 속출하며 파장은 일본 사회 각계로 확산되었다. 위니의 여파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자 안철수연구소 일본 법인은 전용 백신을 업계 최초로 일반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일본의 유력 언론사들은 관련 내용을 긴급 취재해 보도하는 등 위니 전용 백신 무료 제공은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 의미 있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광고 하나 


10년 가까이 된 위의 광고 이미지 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충격만 안은 채 탄생 비화를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책에서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2000년에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백신 기업에서 통합보안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CI를 바꾸었다. 본격적인 변화를 위해 바뀐 CI를 알리는 광고가 필요했다. 이때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커뮤니케이션팀은 CEO의 파격적인 변신을 제안했다. 안철수 당시 CEO는 평소 모습과 너무 달라 선뜻 수락하기 어려웠지만 결국 수용했다. 직원들을 위해 CEO가 먼저 변화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내외부에 던진 강한 메시지였다.

책에는 이 밖에도 수많은 생생한 일화가 담겨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아름다운 과정과 지혜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Ahn

대학생기자 이정원 /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놓고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되고 싶어서 오늘도 부지런히 방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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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ok 2009.06.20 17: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분도 mixUp 통계가 고장나 있네요.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ㅎㅎ

  2. 요시 2009.06.20 19: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헐 광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책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나봐요~~~~
    읽어보고 싶어요 ㅠ.ㅠ 저번에 마우스 당첨되서 흑흑 ㅠㅠ

  3. 나그네 2009.06.20 23: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쎄요....-_-; 안철수란 인물은 훌륭하지만 안철수연구소가 훌륭한 건 아니죠.

  4. mbti 2009.06.22 15: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 책 봤는데...^^;...
    고생하신 경험담(?)이 있는 것 같은데...책으로 봐서인지...피부로 느껴지지는...

  5. 광년이~+ 2009.07.28 10: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헐....스포츠 머리 은근히 잘 어울리십니다..

  6. 밤과 새벽 그사이에... 2009.08.26 0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막판 광고..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그런데 묘하게 들어맞는듯한 느낌이드는데요..ㅋㅋ

  7. mbti 2009.08.26 10: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님...안랩 광고...더 찍으시면...^^;
    ...
    다른 cf엔...주로...컴퓨터 cf에 나오셨는데...
    특이한 다른 cf는 없으신가요?...
    (아름다운재단...빼구요...
    유튜브에도 있던데...)
    ...
    ps>하긴...이제는 교수님 되셔서...
    상업적 cf는...잘 안 찍으실 것 같기도...
    (안철수님 이미지에도 맞고...좋은 것은...이젠 범위가...)
    ...
    ps>무릎팍 도사 나오셔서...
    직업 고민은...해결되셨나요?...^^;...

  8. mbti 2009.08.26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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