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이 말한 눈에 띄는 이력서-자소서-면접자

‘성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만 가지 답변이 나올 수 있다. 안분지족하는 사람부터 우주정복을 꿈꾸는 사람까지. 모범답안이 없기에 개개인의 삶과 환경에 따라 성공의 기준은 제각기 다를 듯싶다.  안철수연구소 성백민 인사팀장은 ‘성공’을 이렇게 정의했다.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

즉, 본인이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해서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성공이라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좋은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
.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을 위해 성 팀장이 준비한 강연 주제는 바로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말하면 안철수연구소 같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학생이 준비할 것이다
. 다음은 주요 내용.


하고 싶은 일, 핵심역량, 가지고 있나?


우리나라 인사제도에서
IMF가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특히 조직원 관리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전까지 사원 채용은 선채용 후배치였다. 인사팀에서 한꺼번에 채용한 뒤 각 부서에 배분하는 형식이었다. 따라서 신입사원은 동일한 급여를 받았으며 이후 차등도 미미했다
.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채용 시점부터 급여가 다르다. 또한 부서의 요청에 따라 직원을 채용하고, 연봉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만나 따로 협상을 해야 한다. 채용 후 업무기여도에 따라 상승폭도 일정치 않다. 

이 차이가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은 직원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을 때이다
보통 직원이라면 강하게 만류하지 않는다. 원활하게 이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선에서 마무리한다. 하지만 그 직원이 핵심인력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요한 직원이 이직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사유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붙잡고자 한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는 이렇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회사가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만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기업은 어떤 구직자를 원하나?

기업이 누군가를 채용하고자 할 때 눈여겨보는 부분은 신입인지 경력인지에 따라 다르다.

신입 채용일 경우 잠재역량을 따진다. 지금 당장보다 1~2년 교육을 한 뒤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내재했는지 유심히 관찰한다. 경력 채용의 경우 주로 빈 자리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한다. 따라서 해당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학생 입장에서 이를 역으로 이용해 볼 필요가 있다. 취업을 앞두고 우선 본인이 일하기를 원하는 산업과,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기업을 먼저 정한다. 신입사원으로 바로 입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차선책은 해당 기업에서 하고자 하는 직무와 동일하거나 관련된 업무를 같은 산업 내 다른 기업에서 익히는 것이다
.

경력 채용을 노린 우회로를 택할 경우에도 처음 일할 직장의 중요성이 낮진 않다. 발전가능성 있으면서 충분한 교육이 가능한 기업에서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산업을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력서/자소서 - 처음으로 제시한 백지수표

 
"기업에게 처음으로 제시한 백지수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기업은 0원을 적을 수도, 10억 원을 적을 수도 있다
. 이력서 한 장에 인사담당자가 눈길 주는 시간은 1~2에 불과하다. 서류 전형 과정은 최종 합격자의 최대 10배수를 통과시킨다. 1~2분만 봐도 정말 아까운 사람이 떨어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따라서 2분 안에 눈길을 끄는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좋은 이력서는 하나의 개인 광고 문안이며 홍보자료이다. 신문을 볼 때, 기사 하나하나 꼼꼼히 읽는 경우는 드물다.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오면 내용을 본다. 이력서도 마찬가지다. 인사담당자의 눈을 확 끌 수 있는 헤드라인이 필요하다. 튀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게 된다
.

1) 자질, 능력, 업적을 상세히 기술하라
2)
자신만이 가진 구체적인 가치를 서술하라
3)
체계적으로 틀을 구성하라

또한 
서류전형 위원 입장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평가자 입장에서 봤을 때 괜찮다 싶지 않으면 계속 수정해야 한다
. 이렇게 중요한 백지수표를 Ctrl+C, Ctrl+V로 해결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많은 구직자가 바로 이 부분을 간과한다. 최소 일주일 이상 고민하면서 쓰고, 한 번 틀을 잡으면 꾸준히 수정해야 한다.

면접 - 당신의 첫 인상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40
대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타고난 얼굴은 바꾸기 힘들다는 뜻이다. 하지만 20대 중후반까지도 본인이 하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면접 시 첫인상의 중요성은 굉장하다.
당락의 70%가 첫 만남 5분 내에 좌우될 정도다.

그래서 당장 구직전선에 뛰어들 필요 없는 1학년 때부터 표정관리에 신경 쓸 것을 권한다. 자신 있고 여유 있게 웃는 모습은 금방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공들여 고쳐나가면 바꿀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면접 시간 30분의 시간 배분은 ‘5-20-5’. ‘5분 동안 친화감을 형성하고 20분 동안 업무 관련 질문을 한 뒤 5분 동안 마무리하는 것이다. 초반 5분 이후 질문을 많이 받지 않았다면 확실히 붙거나 확실히 떨어졌거나이다
. 따라서 초반 5분 만에 면접위원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녹음을 하며 스스로 채점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때 포인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면접위원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지 여부다. 면접 위원이 듣고 싶은 말’, 즉 면접 시 주요 포인트가 되는 사안은 다음과 같다.

 1)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2)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3)
해당 직무에 대한 지식
 
4)
회사 이미지에 맞출 수 있는 능력

마지막으로 가고자 하는 회사를 자꾸 귀찮게 하라. 기왕이면 직접 찾아가 얼굴을 각인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정보가 많은 시대입니다. 홈페이지, 선배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죠. 치밀한 조사에 자신의 존재까지 어필한다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청년 실업률이 엄청나다지만, 한 쪽에는 합격통지서 여러 장을 놓고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구직자도 있다. 주어진 일을 하는 삶을 살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살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Ahn

대학생기자 임종헌 / 충남대 경영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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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ownw장호 2011.07.12 10: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호 재밋네요. 헤헤

  2. jjongmi 2011.07.13 10: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다르겠지만 도움이 많이 됬어요^^

  3. 요시 2011.07.13 22: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어릴때부터 안철수연구소 취직만 바라보고 있는데요 ㅎㅎ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끔씩 이런 글 올라오면 너무 설레여요..ㅎㅎ

  4. puhahahat 2011.07.14 09: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다시 구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설탕짱 2011.07.15 18:1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면접에 관한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면접관이 알려준 면접 시 해야 할 것 하지 말 것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12.01 05:00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우리. 취직을 위해 토익을 보고 재수강을 전전하는 지금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거슨 사회 구조의 문제”라며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실전 면접 경험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안철수연구소 사보 대학생기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의 면접의 기회가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 

백지에 커서만 깜박이는 입사지원서를 앞에 두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빈 칸을 채워나갔다. 드디어 모의 면접 날, 여러 모로 부족해 보이는 지원서를 읽으며 여의도로 향했다.
면접장으로 향하는 동안 모의 면접인데도 떨리는 심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면접장 안에는 면접관 세 분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컵 여러 개가 놓여 있었다.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이용해서 자신을 소개해 보세요.”

처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앞 사람이 자기 소개를 하는 동안 머릿속은 백지장처럼 하얘지고 어떤 단어로 소개를 시작할까 어떤 키워드가 나를 가장 잘 대변해 줄까, 하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저는 제가 탄소 같은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탄소라는 분자는 그 배열에 따라 흑연도 되고 다이아몬드도 되지요. 흑연은 연필의 원료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아름다우면서도 강하고 희소성이 있어 가치가 높은 광물입니다. 때로는 흑연처럼 때로는 다이아몬드처럼 유용하면서도 희소성 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휴우...그런 대로 자기 소개는 잘 끝낸 것 같은데 갑자기 맨 왼쪽에 있는 면접관이 이것을 영어로 소개해보라고 했다. 올해 안철수연구소는 글로벌 인재에 역점을 두고 영어 자기 소개를 하게 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서로 주춤하는 사이 다른 사람이 운을 떼었고 마지막으로 내 차례가 왔다. 웅얼웅얼...머릿속으로는 하고픈 말이 떠오르는데 입술에서는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가 갈 곳을 잃은 채 우왕좌왕했다. 그러는 사이 그나마 남은 자신감과 평정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후에 갑자기 이어진 주문은 앞에 놓인 컵을 가지고 이 면접장 안에서 가장 높이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옆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발판 삼아 면접장 책상에 오르더니 천장과 그곳에 설치된 프로젝터 사이의 공간에 종이컵을 쌓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도 덩달아 따라서 일어났고 일대 난투극이 벌어졌다.

다음으로 자신의 전공 분야 및 지원 분야에 얼마만큼의 배경 지식과 사전 지식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개발 직군 지원자와 재무/회계 직군 지원자는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 나름대로의 지식과 논리를 세워 질문에 착착 대답해 나갔다. 하지만 나는 구체적인 지원 부서를 생각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 직전 인사총무 직군을 지원한 터라 결국 그와 관련한 전문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즉석에서 커뮤니케이션팀을 지원하는 것으로 바꾸어 질문을 받았다. 면접관의 질문은 “우리 기업을 효과적으로 IR(투자자관계)해 보라.” “자신이 커뮤니테이션팀에서 훌륭하게 대내외적 홍보 업무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을 어필해보라.”는 것이었다.

IR의 개념조차 몰랐던 나는 첫 질문은 포기하고 둘째 질문에 대답했다. 지난 1학기 때 교내토론대회에서 수상한 전적을 얘기하며 대화로써 상대를 설득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하지만 바로 면접관의 반격이 이어졌다. “토론을 할 때 단순히 상대를 설득하는 것만이 중요하냐?”는 물음에 “설득 못지않게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원하는 지점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는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면접관의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는 표정에 또 한번 주눅이 들고 말았다.

"면접이 끝났다”는 인사팀장의 말과 함께 “혹시 안철수연구소에 추가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는 질문이 덧붙었다. 한 사람은 안랩의 주가에 관심을 드러냈고 다른 한 사람은 안랩에 꼭 들어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는 컴퓨터 외의 전공인 경우 혹은 문과일지라도 경영 전공이 아닌 경우 안철수연구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엔 무엇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상으로 안랩의 압박 면접은 끝이 났다. 떨리는 가슴을 쓸어내리기가 무섭게 면접관은 각 면접자에 대한 피드백과, 질문에 숨겨진 의도를 차례차례 설명해주었다.

1. 면접 시에 너무 솔직해서도 그렇다고 거짓말로 일관해서도 안 된다.

면접을 볼 때는 어느 정도의 연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단점조차 자신의 장점이 되도록 포장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면접은 단시간 내에 자신이 왜 이 회사에 필요한 존재인지 어필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너무 솔직하게 자신의 안 좋은 습관이나 평소 들었던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2.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라.

인턴 면접이 아닌 정직원을 뽑기 위한 압박 면접은 보통 한 조 당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면접 시간이 긴 만큼 지원자의 태도가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의 문제이며 나아가 마인드의 문제이다. 면접관에게 신뢰 있는 모습, 믿음직스러운 자신을 드러내고 싶다면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라. 특히 면접이 끝났다는 말에 바로 자세가 풀어지는 지원자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런 지원자는 그다지 인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단정한 자세를 한 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은 고되지만 그만큼 얼마나 지원한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하는지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말뿐 아니라 행동도 염두에 둔다는 점을 명심하자.

3. 영어로 하는 자기 소개를 준비하자.

현대 사회는 글로벌 사회이다. 따라서 기업마다 제각기 어느 정도 영어 구사력을 필수로 본다. 안랩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올해부터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모토로 영어 자기 소개가 도입되었다. 기본적으로 면접을 보기 전 모국어 자기 소개와 영어 자기 소개를 준비해 두자. 어느 자리, 어느 상황에서도 바로 튀어나올 수 있게끔 준비하자.

4. 종이컵 미션을 요구한 이유

지원자의 앞에 놓인 5개의 종이컵으로 면접 장소의 공간 내에서 가장 높이 쌓아보라는 미션은 지원자의 창의력과 적극성, 민첩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의도로 주어진다. 이번 모의 면접의 경우 가장 먼저 일어나 천장에 붙은 프로젝터를 이용, 종이컵을 쌓기 시작한 사람에게 가장 적극적이며 용기가 있으므로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그 다음이 바로 창의력이 발휘되는 대목이다. 만약 김혜수씨가 “여자로서 불리하다.”라는 선입견을 깨고 이 사무실을 뛰쳐나가 이 건물 옥상으로 달려갔다면 나는 면접관으로서 만점을 주었을 것이다. 애초에 전제했던 “면접 장소의 공간 내에서”라는 점을 깨는 용기와 창의력을 보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런 미션이 주어질 때는 대담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라. 대신 면접관에게 미션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것은 실례이다.

5. 면접관이 말꼬리를 잡는 질문을 하는 이유와 대처 방법

압박 면접 중 면접관이 집요하게 지원자의 대답에 꼬투리를 잡아 묻고 또 물을 때가 있다. 그것은 지원자가 면접관의 질문을 받아 대답할 때 꼬투리를 잡힐 만한 대답을 했다는 증거이다. 이때 집요한 부가 질문을 함으로써 지원자가 얼마나 압박적인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문제를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는지를 보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짧은 시간 내에, 그것도 긴장된 상황에서 하는 대답에는 논리적 오류나 허점이 드러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한 발언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자신의 논리를 피력하거나 아니다 싶을 때는 그에 대한 대안을 세우는 가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압박적인 질문이 들어올 출구를 차단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불가피했을 경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6. 자신의 고집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말자.

면접은 지원자 자신이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어필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자신이 뽑힐 수밖에 없도록 면접관을 설득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인상적인 어필은 좋다. 하지만 옳지 않은 견해를 끝까지 고수하거나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는 지원자가 종종 보인다. 이럴 때 지원자가 독선과 아집이 있는 인물로 오히려 곡해되어 자칫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풍길 수 있다. (나의 경우 면접관을 질문에 “상대를 설득하겠다.”는 논조로 의견을 피력하자. “그렇다면 상대의 의견을 듣지도 묻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만 피력하겠느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렇듯 너무 강경하거나 유연하지 못한 태도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7. 자기소개서 쓸 때는 포인트를 주자.

하루에 몇 백 통의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하는 면접관에게 중구난방 만연체 문장으로 쓴 자기소개서는 지루한 하품만 나오게 할 뿐이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길지 않아도 좋으니 문단을 나눠 자신이 명확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부분을 강조해 서술하자. 이 때 각 문단마다 소제목을 달아서 애초에 자신의 어떤 장점을 알리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하는 방법도 좋다. 자기소개서는 면접관에게 자신의 내면적 얼굴을 알리는 것과도 같다. 깔끔하면서도 일목요연한 자기소개서는 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호감을 줄 수 있다.

8.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라.

"이상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덧붙여 본 회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라는 인사팀장의 질문에 "야근은 많나요?" "퇴근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나요?" 등 궁금한 점을 너무 거침없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질문은 성실함이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 궁금한 점이 있겠지만 면접이 끝났다고 해서 긴장을 풀면 안 된다. 끝까지 자신이 해당 회사의 지원자이며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성실히 회사에 임할 것임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Ahn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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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서미 2010.12.01 12: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정보네요.
    특히 취업 준비생들에겐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보안세상 2010.12.02 13:1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너서미님 안녕하세요~ 네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성, 논리성과 함께 순발력 까지 요하니까요. 보안세상 독자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벼리♥ 2010.12.03 00:09  Address |  Modify / Delete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모의면접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어떤 인재를 요구하는 지 알게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때로 적나라한 피드백은 듣기 불편할 때도 있지만 쓴 약이 몸에 좋은 법이라는 말이 있듯 꾸준한 모의면접과 피드백으로 취업에 응한다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2. v비스타v 2010.12.20 08: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D가 말하는 PD, 무한도전 김태호가 전형인가

분류없음 2010.11.04 09:17

서울시립대학교 언론 캠프에서 만난 그녀. 유쾌 상쾌 통쾌! 무릎이 닿기도 전에 PD에 대한 모~~든 궁금한 사항을 털어놓아 주신 임정아 PD. MBC 예능국 PD로 그녀의 작품은 god육아일기, 신동엽의 신장개업, 신동엽*윤정수의 아시아 아시아, 황금어장, 우리 결혼했어요, 볼수록 애교 만점 등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그녀의 작품만 보아도 알 수 있듯 그녀는 태초부터, 뼈 속까지 예능 PD였다. 

그녀가 정의한 PD란 포기란 없음, 과도한 집착, 무에서 유를 창조, 책임감, 설득력, 스트레스, 리더십, 화려함 속에 고독함, 단 한 시간도 절대 똑같은 일을 하지 않음, 매일매일 다른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무언가에 항상 쫓겨 살지만, 반복되는 지루한 업무가 아닌 매일매일 다른 일을 하는 특이한 직업이다

여자
, 그리 좋지 않은 학벌, 늦은 나이의 최악의 3재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녀가 PD를 꿈꾼 이유는 단순하다. 우선 점쟁이가 '될 거'라 말했다. 이는 단순히 그가 점을 믿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그에게 믿음을 심어 주었다. 자신감을 갖게 된 중요한 계기였던 것 같다. 다음은 도전의식이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도전하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PD였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보다는 더 액티브한 일을 하고 싶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PD는 무언가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 같았다.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를 요약 소개한다.

PD는 회사라는 울타리에 묶인 예술가


PD는 크게 교양, 예능, 드라마 PD로 나뉜다. 그들의 성향을 분석해보자면, 드라마 PD는 드라마 연출에서 촬영, 편집, 방송까지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되기까지 모든 것을 총괄한다. , 영화감독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또한 예능을 살펴보면
, 예능도 쇼(음악중심), 버라이어티(일밤, 무한도전), 시트콤(하이킥), 코미디(개그콘서트) 등 여러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예능 PD는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므로 기본적으로 남들과는 좀 색다른 성향을 가지며 보고 듣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영화를 미친 듯이 좋아하는 사람, 음악에 열광하는 사람, 당구에 중독된 사람 등 한 쪽에 굉장히 빠져있는 오타쿠 같은 성향을 가진 것도 예능 PD의 한 특성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유별난 패션 성향을 가진 것처럼 말이다.

시사, 교양PD는 기자 성향이 매우 강하다.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치는 분들이다.

PD
들은 편집실에서 각자의 개성의 다 드러난다. 공통점은 웃음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아주 심각한 회의를 하다가도 누군가가 유머러스한 얘기를 하면 서로 웃고 회의가 종결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회사라는 울타리에 묶어놓은 예술가. 독립적이고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하고 TV를 매우 좋아하는 TV 마니아들이다.  

PD가 되려면 입사 과정을 즐겨라


PD를 지망하는 분들 중에 내가 톡톡 튀는 사람이 아닌데 PD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는 별로 문제 될 만한 사항이 아니다. 과거 통일된 제도교육에 길들여져 우리는 각자가 가진 1000가지 이상의 색이 무채색이 되었다자신만의 각자 고유한 특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일단 방송사에 들어오면, 저절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게 된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그 개성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드러내놓는 곳이 바로 방송국이다.

일단
PD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은 자기를 소개하는 자기소개서이다. 자신을 포장하고 광고하는 글인데 비록 제가…’ 이렇게 시작하는 글이 제일 화가 난다. 자신감을 가져라. 질문 요지에 맞는 정확한 팩트(fact)를 써라. 과도한 겸손, 통일적인 자기소개서, 너무 튀려고 노력하는 자기소개서(이모티콘 남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첫 문장의 시작을 두루뭉실한 얘기는 제거하고 자신의 의견을 쓰고, 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써라

방송사 입사 시험을 통과한 후 이뤄지는 면접 시험은 그 동안 스펙만을 위해 달려온 이들을 걸러내는 작업이다. 그녀는 5년 동안 자소서를 거르는 작업을 직접 해왔다. MBC는 자소서에서 학교와 지역은 철저하게 블라인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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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면접무한도전 6명 중 2명을 빼라고 하면 누구를 뺄 것인가와 같은 보편적인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다. 또한, 내가 저 사람을 후배로 쓰고 싶은지 아닌지 알아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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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합숙 면접1 2일로 진행된다.“몸으로 단어를 형상화하시오와 같은 질문으로 창의성과 표현하려는 노력을 본다. 이를 통해 창피해하는 모습, 짜증내는 모습 등 지원자의 태도를 보는 것이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답이 없는 것을 가지고 방송사에 맞는 인재를 찾는 과정이다.

이러한 지원자 하나하나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 1 2일 면접 중 논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제가 만약 이라면, 크리에이티브한 시각으로 접근해서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하여야 한다. 그리고 논리정연하면서도 재밌게 글을 써내려가라.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초반의 4줄 안에 이목을 끌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의 훈련의 기본은 풍부한 독서이다. 또한 자신의 경험(사랑, 여행, 놀기 등)을 많이 쌓으면 쌓을수록 자신만의 샘물이 깊어지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자신 안의 콘텐츠를 채워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 면접은 경영진 면접으로 이뤄지는데, 이는 가장 공식적인 면접이니,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PD가 되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PD라는 직업이 내 직업이 되기까지 기나긴 한 달의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해요. 매우 힘들지만 즐겨야 해요. 괴로워하고 쫓기는 사람들은 다 눈에 보이게 마련이죠. PD가 되는 과정은 (무책임한 발언일 수 있지만) 그야말로 운칠기삼(運七技三)이에요. 1500명 중 10명에 들어가는 것은 운의 7이죠. 그리고 3의 기가 없다면 그 운조차 가져갈 수 없어요. 여유를 가지고 그 과정에 임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다 표정에 드러나게 돼있어요. 우리는 함께 일하면 즐거울 사람, 그리고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진 사람을 원하죠."


세상에서 가장 웃긴 바보상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 역시 모태 PD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시청자에게 깨끗하고, 풍부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그녀는 자신의 편집실에서 밤을 지샌다. Ahn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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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0.11.04 12: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간 잘지내셨나요? ^^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인사팀장 왈, 면접은 첫 5분 자기소개로 결정된다

취업부터 교외 활동까지 면접 없는 활동을 찾기가 힘들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1차 관문인 서류 전형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http://blogsabo.ahnlab.com/392). 그렇다면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에는 어떻게 하면 면접관 마음에 쏙 드는 면접을 할 수 있을까면접관은 어떻게 수많은 피면접자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일까? 다음은 안철수연구소 인사팀장 성백민 팀장의 특강 요약이다. 

면접은 짜여진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면접은 가장 기본적인 틀 안에서 각 회사나 활동의 특성에 맞게 약간씩의 변형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본 틀은 무엇일까?

 Step 1. 인사를 나눌 때부터 면접은 시작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고 있고
,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질문에는 이미 연습했음을 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 앞에서 긴장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안다. 따라서 면접관도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진정한 모습과 능력을 보기 위해 초반에 많은 노력을 한다지원자와 인사를 나누고 면접의 목적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면접관의 접대성 멘트도 들을 수 있다.

그럼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그냥 접대성 멘트를 듣고 안심하고 있어야 할까? 그렇게 생각했다면, 마음가짐부터 다시 돌아보라. 알다시피 면접은 전쟁이다이 단계에서 지원자는 반드시 어느 정도 면접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응해야 한다. 이것 역시 면접자의 순발력이며 적응력의 일종이다. 그리고 아주 약간이나마 면접관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Step 2. 첫 5분 자기소개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앞서 첫째 이력서가 첫 백지수표라고 이야기했다
. 그렇다면 이제는 둘째 백지수표를 알차게 채울 차례이다.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OOO
,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대부분의 지원자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듯이 수십 번 원고를 쓰고 수백 번 거울을 보며 연습한 자기소개를 줄줄줄줄 읊기 시작한다. 이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면접관도 대부분의 면접자가 자기소개를 연습해 온다는 것을 알기에, 이 부분을 감안하여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왕 면접관도 알고 있는 거 더 확실하게 연습하자. 어떤 내용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그 내용은 이력서의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이고 특징적인 부분을 간략하게 간추리고, 그 내용을 확실하게 면접관에게 전달하자. 그리고 이때 중요한 것이 표정과 말투이다면접에서 자기소개는 다소 보편적이지만 필수 코스이다자기소개에서 면접 당락의 70~80%가 결정되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보편적이고 고정적인 코스라고 무시하지 말자. 가장 전형적이고 고정적인 코스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보통의 면접 시간은 약 30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면접관은 첫 5분 안에 면접자의 당락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5분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만약 면접관이 첫 5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면접관이라면, 5분에 당락을 결정하고 나머지 25분은 면접관이 내린 결정을 확인하는 데 쓴다 5분 동안 아주 좋은 인상을 남긴 지원자가 나머지 25분 동안에도 잘 답변했다면 면접관은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생각하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역시 이 사람은 아니야.”라고 자신의 결정을 확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Step 3. 업무 관련 질문 시 능력을 최대한 보여라

자기소개 시간 후에는 본격적으로 업무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이 과정은 회사의 사업 분야와 성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연구개발 쪽은 코딩 테스트를 한다. 물론 이와 다른 분야에서는 또 다른 업무 능력 평가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단시간 내에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또 각 회사마다, 각 분야마다 다르기에 아마 그 회사에 지원하는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자기가 지금까지 이 회사에 오기 위해 습득한 능력을 발휘하는 단계임을 명심하고 본인의 능력과 기술을 자신있게 보여라완벽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사회 초년생이 그 분야에 완벽한 능력과 기술을 가질 리가 있겠는가. 관건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이는 분명히 감점 요인이 된다. 


 Tip. 대사뿐 아니라 제스처와 표정도 평소에 연습하라

면접은 활자가 아닌 말과 표정이다
. 이력서는 활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지만 면접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표정이 어우러진 커뮤니케이션이다. 따라서 대사만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제스처와 표정까지도 연습하라. 대사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면 되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제스처와 표정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 습관이다.

말을 하는 동안의 적절한 제스처는 일상 생활에서도 의사소통의 정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해를 돕는 데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면접 기간이 되어서 거울앞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바로 일상 생활에도 간단한 제스처를 사용해보자. 혹시라도 어떤 제스처를 언제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 사람의 손을 유심히 살펴보라.
분명히 내가 보기에도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제스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 제스처부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평소에 연습하자. '내가 보기에, 듣기에 쉬운 것이 남에게도 쉬운 것이다'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사실 가장 힘든 것이 표정이다. 사람이 당황하거나 궁지에 몰리면 그 사람의 가장 밑바탕에 있는 성격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어른들이 흔히들 얼굴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은 그 사람의 얼굴에 그것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항상 부정적이고 매사에 꼬여 있는 사람은 얼굴만 봐도 인상이 찡그려지는 것을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표정은 절대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시간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어색하겠지만 매일 거울을 보며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보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였다.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웃어보자.

 
지금까지 큰 면접의 틀과 각 과정에서 중요한 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면접관은 그 많은 면접자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 딱 간추려 이 두 가지를 본다. 첫째, 왜 우리 회사에 왔나, 정말 우리 회사를 원하나, 혹시 그냥 아무 데나 걸리면 간다는 마인드를 가지진 않았나를 확인하는 것이다. 둘,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왔는가, 뭘 할 수 있나를 본다. 혹시 지금이라도 지원하는 회사가 원하는 능력도 없이 아무 데나 걸리는 곳에 가자는 마인드로 지원하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가 날 선택하길 기다리기 전에 나 자신을 그 회사에 맞도록 만드는 것은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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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일맨 2010.06.14 16: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면접을 해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첫직장을 아직까지 유지...
    이번에 한 번 도전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