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회사에는 어떤 업무들이 있나

지난 2 28 안랩에서는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무료 IT 교육 프로그램인 V스쿨이 열렸다. 13회째 열린 이번 V스쿨의 주제는 '무궁무진한 IT 직업 탐방하기'였다. 따라서 IT 인터넷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KT뮤직 장준영 이사가 '디지털 뮤직의 세계'를 발표한 데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 허진영 게임사업본부장이 온라인 게임 들여다보기’를 발표했다허진영 본부장은 대학 시절 물리를 전공하며 물리학자를 꿈꾸다가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그는 강연에서 게임 산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였다다음은 주요 내용.

먼저,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작년 약 11조원이었는데, 영화 시장 규모인 작년 1조와 비교하여 게임 산업은 산업적으로 매우 큰 시장이며,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 시장점유율은 1위이다. 그만큼 많은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는 산업 분야이다.

게임 산업을 이끄는 두 축은 개발사와 퍼블리셔이다개발사는 게임 하나에 300~ 400명의 인원이 4~5년 간 연구하며, 200~300억 정도의 대투자를 한다퍼블리셔는 게임 개발사로부터 지적재산권을 얻어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주체이다.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은 물론, 게임의 흥행 성공을 위한 광고비 등 막대한 프로모션 비용을 투자한다. 몇 억에서부터 몇 십억 원을 투자하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영화와 같은 고위험(High Risk) 산업이다

게임 회사에 있는 다양한 직업

그렇다면 게임 개발사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게임 기획자: 게임 기획, 규칙 및 시스템, 게임 아이템 기획

-클라이언트 개발자: 엔진, UI, 게임, 제작틀 등을 개발

-서버 개발자: 게임 서버 개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DB설계 및 프로그래밍

-원화 디자이너: 게임 및 일러스트, 캐릭터, 배경원화 디자인

-2D 디자이너: UI 디자인

-3D 디자인: 3D 캐릭터, 배경 모델링, 애니메이터 디자인

-음악감독: 배경음악, 사운드, 이펙트 감독

이 밖에도 많은 직업이 있어,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게임 산업은 실제로 영화산업과 비슷하다.

퍼블리셔에는 업 담당자와 운영자가 있다. 사업 담당자(PM; Project Manager)는 게임 소싱부터 매출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운영자는 GM(GM; Game Manager)는 게임 운영을 담당한다. 그 외에 고객센터, 마케터 및 제휴, QA(버그, 오류 검증, 게임의 재미와 퀄리티 관리), 웹사이트·인프라·경원 지원 등의 업무가 있다.

게임은 어떻게 게임으로 완성되는가

게임의 수익 모델은 크게 게임의 퀄리티를 담보로 하는 월정액과, 유저의 진입 장벽이 낮은 부분 유료화 수익 모델이 있다. 또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PC방 과금제와, 디아블로와 같이 원본 패키지를 구매하고 이용하는 DLC과 있다. 광고 수익 모델은 거의 없지만, 주로 모바일 게임에 있다.

이제 게임의 개발 과정을 살펴보자. 하나의 게임이 완성되기까지 1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TGO-계획 시각화

②프로젝트 관리

③컨셉 디자인

④배경 디자인

3D 그래픽 디자인(구현)

⑥배경 레벨 디자인

Prop 소품 디자인

⑧애니메이션(동작입힘)

⑨이펙트

UI, UX 디자인

⑪물리 엔진 개발

AI 엔진 개발

⑬구현(프로토타입)

⑭서비스 시작


게임 <Alice madness returns>의 UI와 다양한 아이콘

게임 서비스 준비 단계에서 챙겨야 할 일에는 이선스 계약, 게임 등급물 심의, FGI(Focus Group Interview), FGT(Focus Group Test)로 사용자의 반응을 알아보는 작업, CBT(Computer Based Testing), OBT(Observer Training, 많은 사람이 들어와도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하는 것) 등이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상용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게임을 오픈한 후에도 다앙한 일이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계정 도용, 오토 프로그램, 다중 접속, 클라이언트 해킹이 있다. 버그를 통한 아이템 획득 및 복사, 버그를 통한 경험치 획득으로 불공정한 게임이 진행되는 것도 대응해야 한다. 서버 접속 폭주 등에 대비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라인 게임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재미를 주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 일에 이처럼 수많은 사람과 자원이 투입된다는 것을 이해하면 향후 진로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대학생기자 김다은 /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방송영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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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 모바일 OS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03.27 03:00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2013 MWC2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로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이다

이번 MWC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닌 것은 타이젠2.0이다. 타이젠은 삼성이 주도하는 쪽으로 인텔과 화웨이, NEC, SK텔레콤, NTT도코모, 보다폰 등의 업체들이 참여하여 개발한 운영체제이다.

삼성은 오래 전부터 OS 개발에 힘써왔다. 국내에서 큰 성과를 얻지는 못 했지만, OS 개발은 계속되었고, 그것이 타이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사실 하드웨어 기반의 회사가 소프트웨어에까지 힘이 실어지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대표적인 예로 애플사를 들 수가 있다. 애플의 아이폰에는 자체OSiOS가 탑재되어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그 힘이 더욱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삼성은 하드웨어로는 세계적 기업이지만 OS 쪽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공을 들였던 바다OS의 실패로 계속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OS 분야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경쟁에 삼성이 타이젠으로 동참하고자 한 것이다.

MWC를 통해 공개된 타이젠폰은 갤럭시2.0과 비슷한 디자인에 아이콘은 동그란 모양으로 정렬되어 있고, 상태표시줄을 내리면 알림 메시지와 시스템 설정을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준다는 평이다.

하지만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HTML5C++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화려한 효과를 내는 게임과 복잡한 앱을 만들기에도 매우 유리해졌다는 긍정적인 평도 많이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하드웨어의 기능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선보인 회사가 시장을 점유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하드웨어가 강력한 성능을 가지게 되어, 즉 상향평준화했기 때문에 경쟁력은 OS로 넘어갔다.

그만큼 OS 경쟁에 뛰어드는 곳이 많다는 의미이다기존의 OS 경쟁의 주축이었던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최근, PCOS에서 핸드폰에 맞게 제작된 우분투, 모질라가 선보인 파이어폭스폰, 거기에 삼성과 여러 회사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타이젠까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렇듯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이 야심차게 선보인 타이젠이 완제품으로서 어떻게 탄생될지, 그리고 OS 춘추전국시대에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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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이어서 먹히는 언니의 독설

문화산책 2013.03.16 07:00

tvn스타특강쇼 역대 시청률1,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진행자, 명강사

이것은 모두 김미경이 가지고 있는 수식어들이다.

어느날, 이웃집 아주머니같은 모습으로 tv에서 강연을 했던 그녀가 이제는 더욱더 멋진 방송인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지금도 자신의 꿈을 좇아서 일한다는 드림워커 그녀, 김미경이 들려주는 그녀의 인생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멋진 커리어우먼 김미경의 고향은 충북괴산, 작은 시골마을의 욕심많은 똑순이 여자아이였다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대한 그녀의 의지는 굳건하였고, 부모님을 설득하여 서울로 상경을 꾀한다. 그녀는 음악을 좋아하였고, 공부보다는 음악에 더 가치를 두었기 때문에 음대로 진학하기를 결심하였고, 열심히 노력하여 연세대 음대에 입학하였다.

늘 동경의 대상이었던 서울, 그녀가 그렇게 꿈꾸던 서울이었지만 막상 그녀의 서울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비싼 등록금과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용돈, 하지만 그녀가 고집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었다.

그녀의 첫 아르바이트는 패스트푸드점이었다. 하루종일 서서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쯤 지났을까, 그녀는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잖아!”

그제서야 그녀는 깨달았다. 그녀의 전공은 음악이고, 그녀는 그 음악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었음을. 그리고는 피아노레슨을 시작한다. 수입은 꽤 짭짤했고, 그 돈을 모아 등록금과 용돈에 보탤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그녀는 졸업하였고, 한 광고회사의 cm송을 제작하는 부서에 취직하게 되었다. 음악을 좋아했고, 그래서 음악을 전공한 그녀였지만, 자신이 속한 부서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내지는 못하였다. 결정적으로, 한 가수와의 cm송 제작과정에서 그녀는 큰 자괴감에 빠진다.

음악은 정말 이런 사람이 하는구나, 나 같은 사람은 죽을 때 까지 음악을 하더라도 이런사람의 발톱만큼도 못 따라가겠다.”

그녀는 과감하게 광고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와, 작은 피아노학원을 차린다.

그 일이 그녀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녀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원생 한명한명을 진심으로 대하였고, 입소문을 통해 원생 수는 늘고 또 늘었다.

성공적인 학원운영이 계속되던 어느날, 그녀에게 한가지 제안이 들어왔다.

피아노학원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그 비결을 다른사람들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지금은 스타명강사가 된 그녀의 비공식적 첫 강연이었다. 그렇게 한번, 두 번 강연을 하다 그녀는 강연에서 자신을 발견하였다. 강연이 재밌어지고, 이것을 내 일로 삼아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피아노학원과 강연을 병행하다, 피아노학원을 접고 강연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성공한 누구에게나 그렇듯, 시행착오란 존재하는 법이다. 강사라는 타이틀을 내건 그녀의 공식적인 첫 번째 강의는 그녀에게 망신과 수치만을 안겨준 채 끝이 났다. 무대와 청중이 무서워진 그녀에게는 내공을 쌓는 시간이 필요하였다.

얼마의 시간 후,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그녀는 당당하게 청중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녀에게 냉담한 반응이었던 청중들도 조금씩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었다.

스피치학원의 원장의 자리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었고, 우연한 기회로 tvn스타특강쇼의 자리에도 서게되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청중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녀의 특강 다시보기 수는 넘쳐났고, 또다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요청의 글이 쇄도하였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녀만의 직설적 언어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였다. 스타특강쇼의 특성상 청중의 대부분이 20대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20대 이야기, 청춘들의 이야기만 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었다. 그녀가 대학생때 겪었던 경험들, 그로인해 배운 것들, 결혼한 후 느끼고 배운 것들을 아주 사실적으로, 가감없이 전달한 것이다.

하루 1시간씩 생각하기’‘남자들의 아부를 욕하지말고 오히려 배우자’‘말은 잘하는 것 보다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하루를 절대로 헛되이 보내지 말자등등...

누구든 충분히 다 알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그녀의 언어를 통해 전달되었기 때문에 더욱더 시청자가 공감하고, 다시한번 새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성원으로 스타특강쇼 김미경편이라는 타이틀로 3번이나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녀의 강의를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시청자들은, 얼마 후 다시 티비에서 그녀를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어떤 프로그램의 김미경편이 아닌,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건 토크쇼, ‘김미경쇼의 진행자가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처럼 꿈을 쫓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욱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나보다. 그녀는 그런사람들을 드림워커라고 부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수용, 변호사출신 ceo 제임스 정, 천재 건축가 문훈 등 각자 자신이 정말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드림워커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에 강연이 하나의 큰 이슈가 되면서 강연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강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김미경쇼만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김미경이 나온다는 것이다. ‘김미경이 나온다는 것은 그녀가 소개하는 드림워커들과 함께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녀의 직설화법으로 청중들이 정말로 궁금해 하는 것을 드림워커들에게서 콕콕 끄집어낸다는 것이다.

이제 대중들은 그녀의 이름 석자만 듣고도 궁금증을 가지게되었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가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한 작은 시골마을의 욕심많은 꼬마아이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찾아주는 드림워커가 되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힘든일도 많았고, 굴욕적인 일로 남몰래 눈물을 훔쳐야 했던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 자신에 대한 믿음과 그녀의 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한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저는 제 딸이 순탄한 삶을 살기 원하지 않아요, 제 딸이 지금의 제 나이가 되었을 때 저처럼 사람들에게 할 얘기가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하고, 또 많은 좌절을 해봐야 해요. 여러 좌절을 극복해나가는 그 과정이 쌓여 지금의 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니까 실패나 좌절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왜 이런 고통이 따르냐고 불평할 때가 있다. 초등학생들을 초등학생대로, 3은 고3대로, 20대는 20대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자신의 고충과 불만이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미경원장이 말한 것처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그것 또한 자신의 인생을 쌓아가는 한 과정이므로...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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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혜림 2013.03.19 23: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미경님 책도 읽어보고 강연도 몇 번 봤는데,
    참 배울점도 많고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 유명해지셔서 좋은 영향력을 더 넓게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사 잘보았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복합 문화 공간 시민청의 매력

문화산책 2013.03.02 07:00

시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시민이 주인인 공간 시민청이 신청사 지하에 들어섰다. 2013. 1. 12일 시민청이 드디어 문을 열었는데, 개관한 날부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청은 어떤 공간이고, 시민들이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시민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시민청의 은 장소를 의미하는 이 아닌, 들을 을 사용한 만큼 철저히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당초 신청사 지하 공간은서 울시정을 홍보하는'시티갤러리'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그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 갤러리가 아닌,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시민청은 시민들과의 소통 공간이자 생활마당이라는 목적을 잘 살려 다양한 시민 참여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민 발언대이다. ‘시민 발언대는 원래 청계천 광장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시민청이 생기면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시민청에 자리잡은 시민발언대에는 영상 장치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시정에 관한 의견을 말하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실제 청계광장 시민발언대에서 취합된 시민들의 의견 약 60건이 직접 시정에 반영되었거나 추진중이고, 많은 의견들이 시정에 실제 참고가 되고 있을 정도로 시민의 호응도와 실질반영률이 아주 높은편이다. 누구든지 자신이 원한다면 현장에서 발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민청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기술들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의 강국답게 시설물들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42개의 모니터가 시민청 천장에 달려있어,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벽면에 터치형 스크린을 설치하여서 시민들이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긴 통로를 지나가면서 서울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구성한 소리갤러리는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시민청의 인기공간이다.


시민이 주인인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공간들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활짝 라운지’, ‘동그라미방’, ‘바스락홀등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각종 강의, 워크샵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태평홀에서는 시민들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마련되었다.


또한 시민청에는 사회적배려기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었다. 사회적배려기업제품의 신뢰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은 물론, 제품관리에 철저를 기해서 사회적배려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3세계 생산자를 보호하기위한 커피, 초콜릿, 와인등을 비롯해, 화장품, 각종악세서리, 주방용품 등 선보이는 제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평생교육'의 의미를 살린 '시민대학', 각종 공연과 강좌등이 마련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시민청 홈페이지 : www.seoulcitizenshall.kr )

2013년 1월 12일부로,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 둘러볼 곳이 한 곳 더 추가되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 만큼, 계속해서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책임감있고 적극적인 이용과,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Ahn


대학생 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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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리브 2014.01.24 10: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전 이 시민발언대를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한번 보시면 공감이 되실겁니다. http://blog.naver.com/olive8001/70180960451

실화여서 더 오래 기억되는 영화, 노트북

문화산책/컬처리뷰 2013.02.23 07:00

보는 내내 흐뭇한 영화가 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가 있다.

내가 이 영화 속 여자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영화가 있다.

비오는 날 문득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영화가 끝나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영화가 있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영화가 있다.

많은 영화가 그렇다. 특히 로맨틱/멜로 장르의 영화가 그러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늘 소개할, 영화 '노트북'이 그렇다.


<출처: 네이버 영화>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영화 '노트북'. 로맨틱/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았을 영화이다. 2004년에 개봉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한 번씩 꺼내보게 되는 영화이다

비 오는 오후, 갑작스레 이 영화를 꺼내봐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시금 보게 되었다. 몇 번째 보는 영화이지만 똑같은 장면에서, 똑같은 대사에 결국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드는 마술 같은 영화. 영화 '노트북'만이 가진 매력 때문이다.

놀이공원을 첫 장면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젊음과 생기가 넘치는 카니발에서 노아는 활발하고 상큼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대관람차에서 목숨을 건 고백을 하지만, 그녀는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하루, 이틀 계속되는 그의 구애에 앨리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앨리, 그녀는 명문가 외동딸로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곱게만 자라왔다. 반면 노아는 목재소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이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마음만큼은 풍족하게 자라왔다. 뜨거운 여름, 교외로 피서를 온 앨리와 노아는 누구보다 빠르게 사랑에 빠진다. 그들에게 자라온 환경, 경제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틀 안에 박힌 생활만 해오던 앨리에게 노아와 함께하는 시간들은 너무나 신기하고, 가슴 벅차다. 하지만 꿈만 같던 여름은 그렇게 금방 지나갔고, 그 둘은 다툼과 오해로, 작별 인사도 하지 못 한 채 헤어지고 만다.

몇 년 후, 여대생이 된 앨리와 늠름한 남자가 된 노아는 우연히 재회하고, 아직도 서로를 향한 떨림을 확인한다. 하지만, 앨리에겐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몇 년 전,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이 또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될까?


<출처: 네이버 영화>

한 치매병원, 할아버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고, 마주앉은 할머니는 그 이야기에 푹 빠져있다. 치매 환자인 할머니 옆에는 스토리텔러를 자처한 할아버지가 항상 함께 한다.

이쯤되면, 이들이 누구인지 눈치채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노아와 앨리인 것이다. 앨리에게 약혼자가 있었지만, 그리고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지만 앨리는 노아를 선택했고, 그들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치매에 걸려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억하지 못 하는 앨리에게 노아는 늘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녀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이 영화의 앨리와 노아의 사랑 이야기는 치매 환자 앨리에게 노아가 들려주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인 것이다.

 

그들은 한 날, 한 시에 한 침대에서 함께 생을 마감한다...

평생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모든 것을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을 노트북에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라고 묻는다면 모두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건 그냥 영화일 뿐이예요.”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 영화화된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는 장인의 러브 스토리를 듣는 순간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너무나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이었기 때문에 혼자만 알고 있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1940년대 초 미국 남부 출신인 그의 장인이 방학을 맞아 잠시 내려온 한 소녀에게 반해 시작된 뜨거운 사랑 이야기가 그의 손에 의해 베스트셀러로 부활했다. 작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 노트북이었던 것이다.

세상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하고 뜨거운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영화. 영화 속 그들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실화라는 것에 우리는 더욱 더 큰 감동을 받는 것은 아닐까?  

바쁘고, 힘든 일상에 지쳐 뜨거운 감성을 잊은 지 오래라면, 자신의 기억 속 노트북을 꺼내 추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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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소현 2015.07.04 03: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목이 왜 노트북인가요?

CES 국제 전시회를 주도한 우리나라 IT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3.02.07 07:00

CES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CES,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약자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각종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였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의 가전업체들도 참가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 매년 2000여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하고, 10만명이 넘는 관련자들이 모여드는 CES. CES 2013에서는 어떤 첨단제품들이 소개되고, 이슈가 되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이번 CES 2013에서 가장 이슈가 된 국가는 바로 중국이었다. 중국은 더 이상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IT후진국이 아니었다. 중국은 전시규모와 제품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CES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이스로소프트의 자리를 중국의 하이센스가 차지하면서, 삼성과 LG에 버금가는 전시규모를 자랑했다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110인치 초고선명 TV를 선보인 삼성과 같은 크기와 사양을 가진 TV를 내걸었고, LG의 구글TV와도 같은 사양으로 하이센스가 선보였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플릿PC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적 IT기술을 선보이다

CES에서 각 기업들은 그동안의 연구와,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만들어진 미공개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에도 역시,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벤처기업 Tactus는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평평한 터치스크린 대신, 키보드처럼 직접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물리키보드를 장착했다. , 글자나 숫자를 입력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터치를 하면 볼록하게 키패드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글자나 숫자를 모두 다 입력하면 다시 그 볼록한 키패드가 들어가서 평평한 디스플레이가 되는 것이다

세계 최초인 이 기술의 핵심은 터치스크린 위에 씌운 울트라 슬림 두께의 디스플레이 막이다. 세계 최초의 기술을 선보인 Tactus는 물론, 외신은 이 기술이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의료기술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기술 상용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회사들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토요타는 자동차회사에서는 최초로 '첨단 능동형 안전 강화 차량을 선보였다. 이 차량에는 주변환경에 반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센서와 자동화 제어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GPS, 레이더 및 LIDAR 레이더 관찰 기능 등이 탑재되어서 인근 사물의 움직임을 스캐닝하고, 사물을 감지할 수 있어 운전자의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무인 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원격 조정만 하면 내비게이션 모니터로 빈 주차 공간을 알려주고, 12개의 주차 센서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주차되는 기능이다. 자동차와 발전된 IT기술의 만남의 결과, 더욱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케 되었다.

2013 CES의 핵심기술은 TV 속에

올해 CES에서 TV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기업은 바로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삼성과 LG는 나란히 세계 최초로 3D를 지원하는 곡면 올레드 TV를 전시했다. 곡면 올레드TV,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을 적용한 것으로, 전문가와 외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곡면은 시청자의 눈에서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를 동일하게 해서 화면왜곡을 최소화시켜준다. 그래서 일반 평면TV보다 더욱더 입체적이고 생동감있는 스펙터클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 TV는 더욱더 스마트한 성능을 가지고 나왔다. 사용자시청패턴 분석과 보이스 인터렉션 기능으로 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IT 기술엔 양극화란 없다

삼성과 LG, 소니등과 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 또한 그들만의 기술을 선보였고, 호평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중소기업이 2013 CES에 참여하였다. 쿨링 솔루션과 PC 하드웨어 부품 전문기업인 잘만테크는 모기업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여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쳤다. ‘잘만테크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혁신상 2개 부문을 받았으며 공개한 신제품들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또한 이번 CES를 통해 현지 계약액 24여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는 참가 지원기업들의 공동관인 Tech Zone을 구성하여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매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국내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아, 향후 세계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매년 IT기술의 무한한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CES!, 올해도 역시 그러하였다. 특히, 2013 CES만의 특징이있다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기기의 전시보다 올레드TV, 스마트 TV와 같은 TV에 많은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 우리의 삼성과 LG가 있었다

삼성은 참여한 기업 중 최대의 규모로 전시를 하였고,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LG는 야심차게 선보인 각종 TV들을 전시장 전면에 배치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처음 참가하는 여러 중소기업들도 현지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나라의 IT기술의 무한한 미래가 기대된다.

내년, 내후년에는 더욱더 많은 국내기업들이 참여하여, 세계 IT시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배우고, IT선진국답게 우리의 앞서가는 IT기술을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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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띠 해라 주목되는 뱀에 관한 오해 혹은 진실

문화산책 2013.01.27 07:00

드디어 2013! 새해가 밝았다.

2012년은 임진년이었다. 그렇다면 2013년은? 바로 계사년이다. 계사는 60간지 중 30번째로, 계는 검은색을 뜻하므로 흑사의 해,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뱀의 해이다. 뱀은 보통 인간에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존재로,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뱀에 관한 오해와 진실, 뱀띠를 가진 사람들의 대체적인 성향은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뱀은 사악하다?

뱀은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데다가 날름거리는 혀와 섬뜩한 눈초리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뱀 하면 사악하고 징그러운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 때문인지 주로 뱀은 민간을 해치려는 사악한 동물로 여겨졌다. <성경>에서는 뱀을 아담과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따먹게 해 원죄를 짓게 한 사탄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백유경>에서는 뱀이 머리와 꼬리가 서로 앞장서겠다고 다투다 불구덩이로 떨어져 죽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뱀을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는 곳도 매우 많다. 고대 농경문화권에서는 뱀을 불사와 재생의 상징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집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겼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뱀을 왕권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추앙했다고 한다. 그래서 투탕카멘 왕의 황금마스크 정면을 뱀으로 장식하였으며, 클레오파트라를 묘사하는 그림이나 영화 등에도 예외 없이 뱀이 등장한다.



뱀은 죽음을 의미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뱀은 오히려 치유를 상징하는 동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의술의 신',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뱀 한 마리가 둘둘 감겨 있는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여기서 뱀은 의술의 신을 보필하는 신성한 하인이자, 해마다 탈피함으로써 새로운 힘을 소생시키는 정력의 상징이다. 지금도 군의관 배지에는 뱀 두 마리가 십자가 나무를 감고 있는 문양이 들어 있고, 유럽의 병원과 약국을 상징하는 문장에도 뱀 도안을 쓰고 있다고 한다

살모사는 어미를 죽이는 뱀이다?

살모사를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어미를 죽이는 뱀이라는 섬뜩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살모사는 다른 뱀들과는 달리 난태생을 한다. 새끼가 어미의 배 속에서 부화한 다음 산란하기 때문에 새끼를 낳으면서 어미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새끼가 태어나면서 어미를 죽이는 것 같다고 하여 살모사라고 이름 지어진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살모사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물린 주변에서 피가 멈추지 않거나 물린 곳과 상관없는 곳에서 출혈을 야기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렇듯 외형적인 면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에 뱀은 여러 가지 오해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뱀띠인 사람들의 성향은 어떠할까?

여기에도 오해는 존재한다. 뱀띠인 여성은 융통성이 없고 앞으로만 미고 나가는 성질이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것은 쉽게 돌아가거나 방향을 틀지 못하는 뱀의 특성에서 비롯된 속설이다. 뱀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음양의 귀를 동시에 열어 놓아서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고 있으며 천성적으로 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두뇌 또한 대체로 명석하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며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중에 뱀띠가 많다고 하니, 그냥 전해지는 이야기만은 아닌 듯하다. 또한 뱀띠는 공부든 일이든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열정을 다하고, 한번 마음먹으면 굽히지 않고,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직감과 느낌으로 그 사물의 이치까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하니 이 세상의 좋은 말들은 모두 뱀띠사람들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뱀띠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



정치, 연예, 스포츠계는 물론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뱀띠가 굉장히 많이 있다. 계사년, 그들의 해인 만큼 앞으로의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지금까지,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뱀과 뱀띠에 관한 간략히 알아보았다. 외형적 특성 때문에 많은 오해를 가지고 살아가는 뱀이지만, 그 이면에는 신성성과 치유의 상징과 같은 인간에게 이롭고, 좋은 의미가 많이 있었다.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뱀처럼 2013년에는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더욱더 열심히, 그리고 곧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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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좌충우돌 첫 프레젠테이션의 추억

안랩은 지난해 9월 개발자 컨퍼런스인 '안랩코어'와 보안지식대회인 '시큐리티 웨이브'를 2회째 개최했다. 안랩코어는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안랩이 그동안 축적한 개발 노하우와 보안기술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안랩 솔루션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보안업계 전체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보안 정보 전달에 주력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큐리티 웨이브는 악성코드 및 침해사고 분석, 취약점 분석, 보안이론 등 최신 보안 분야에 대한 수준별 보안 콘테스트이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노력하여 많은 보안인들과 미래의 보안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두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안랩인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그 중 안랩코어와 시큐리티 웨이브에 첫 참여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을 수 있었다. 아직도 그 때의 느낌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임차성 주임연구원, 시큐리티 웨이브에 참여했던 김승훈 연구원, 이주석 주임연구원, 양하영 선임연구원을 만났다.

-안랩코어/시큐리티 웨이브를 처음 참여한 소감을 어떠셨나요?

임차성 : 연구 결과를 많은 사람들한테 같이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승훈 : 입사하기 전 관련 대회를 많이 참석했는데 입사 후 준비자로서 참여하니 느낌이 색달랐어요. 회사에 입사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생각하며 문제를 출제하다 보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데 도움도 되고 뿌듯했습니다

-안랩 코어/시큐리티 웨이브에서 주된 업무가 무엇이었나요?

임차성 : 코어에서 Zero-Day의 취약점 종결자 세션을 담당했습니다. 특정회사의 기밀정보를 빼내기 위해서 악의적인 코드를 포함한 문서파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탐지해주는 기술을 연구하고 발표를 담당했습니다.

양하영 : 저희 팀은 악성코드를 분석해서 문제 출제를 담당했습니다. 바이너리(파일기반 악성코드 분석)문제 중 난의도 상에서 폴리모픽 바이러스(다양성 바이러스)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이주석 : 바이너리 파트에서 난이도 중 - 커널루트키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김승훈 : 바이너리 해커가 숨겨놓은 키를 찾는 문제로 난이도 하를 출제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랩 코어/시큐리티 웨이브를 참여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어땠나요?

임차성 : 유료행사였기 때문에 집중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눈에서 광선이 나올 듯한 그런 눈빛과 함께 집중해주셔서 몰입력 있게 또한 기쁘게 발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김승훈 : 중고등학생, 대학생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도 대회에 참가해서 놀랐습니다. 열정있는 학생들이 더 배워가려고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고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과 대회의 준비자로서 뿌듯했습니다.

-안랩코어/시큐리티 웨이브 진행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임차성 : 규모가 크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는 행사였기 때문에 코어준비는 발표는 리허설도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해서 준비과정에서는 힘들었지만 행사 진행은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주석 : 처음 문제를 만들다 보니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잘 알지 못해서 학생들이 풀만한 적정 난의도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양하영 : 평일에 대회가 진행되다 보니 참가하고 싶어 했던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오고 싶었지만 시험 기간이었던 대학생과 지방에 있는 학생들, 수업 때문에 오지 못한 학생들이 있어 아쉽습니다.

-안랩 코어/시큐리티 웨이브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좀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임차성 : 코어와 시큐리티 웨이브가 같은 날 했는데 두 개 다 듣고 싶었던 분들이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두 행사를 다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른 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양하영 : 학생들이 문제를 푼 후 하나의 파트(바이너리)를 풀이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의 제약 때문에 상세한 풀이를 해주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의 개념적인 설명과 어떤 의도로 이 문제를 출제했나에 대한 설명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전달해주고 싶었던 기술적인 내용, 분석하는 데 필요한 스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안랩코어 시큐리티 웨이브를 통해 느낀 보람은 무엇인가요?

임차성 :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많은 분들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김승환 : 문제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출제 의도를 생각하고 문제 푸는 학생들의 입장도 생각하다 보니 문제를 여러 번 수정하고 또 수정하여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했다는 자신감도 얻고 이것보다 더한 것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양하영 : 대학생들이 경험해 볼 수 없는 악성코드들을 회사에서는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접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적 해킹대회도 많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문제를 내면 차별화하고 뭔가 현업에서 진짜 이러한 악성코드를 다룬다는 샘플을 보여주고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다 보니까 문제출제가 어려웠습니다. 악성코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악성파일을 기법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악성코드의 행위를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기능은 기능대로 유지를 하면서 악성코드의 불법적인 면은 제외하는 작업이 문제 출제하는데 까다로웠습니다. 또한 해킹대회에 참여했던 친구들도 기존의 문제 형식과 다르다 보니 당황스러워했습니다. 문제를 접한 학생들이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해서 많이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안랩코어가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개최될 텐데, 안랩코어가 개발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까요?

임차성 : 전문정보를 개발자를 위해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퍼런스가 많지 않습니다. 안랩코어가 앞으로도 보완에 대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승훈 : 개발자들이 무심히 쓰는 코드중에 취약점이 많은 코드들이 많습니다. 이런 컨퍼런스로 어떤 취약점이 존재하고 어떤 취약한 함수를 쓰면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시큐어 코드(안전한 코드,취약점이 없는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개발자들이 안랩 코어 같은 보안 컨퍼런스를 더 많이 참여함으로써 더 안전한 코딩으로 취약점이 없는 프로그램을 짜서 사람들에게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술들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전파되면 이용자들도 좀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이롭지 않을까요?

이주석 : 보안이란 분야가 듣기에 거창하고 어려워 보이는데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이렇게 느끼는데에는 사람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랩 코어를 통해서 보안, 악성코드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쉽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큰 행사를 준비한 만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인터뷰를하는 동안 안랩인들의 얼굴은 보람과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그에 대한 기쁨도 더 컸을 것이다.

이렇게 힘들게 준비한 안랩인들이 있었기에 안랩코어와 시큐리티 웨이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안랩코어와 시큐리티 웨이브가 회를 거듭할수록 개발자들과 보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Ahn

 

사내기자 박정우 /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허우진 / 수원대 컴퓨터학과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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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다큐임에도 시청률이 높았던 이유

문화산책 2013.01.14 11:21

1월 6일, SBS에서는 ‘리더의 조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진정한 리더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을까? 이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 각국의 현명하고, 소신 있는 리더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검소한, 단지 한 마을의 주민일 뿐인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그는 우루과이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그의 하루는 집 앞의 논과 밭을 일구는 것으로 시작, 한쪽다리가 다친 작은 강아지와 마을의 작은 길들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여름, 그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작은 마을의 지붕수리공 역할을 자처했다. 이것은 그냥 우루과이의 일반 시민의 이야기가 아니다. 호세 무히카, 그는 현 우루과이의 대통령이다.

언뜻 그를 보면 날카로운 눈매가 그의 냉철함과 권위를 나타내는 듯하다. 하지만, ‘냉철’, ‘권위이런 단어들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 방송에 비춰진 그의 일상생활만 보고는 그가 진짜!? 정말!? 한 나라의 대통령 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살았던 한 작은 마을에 계속 살아가고 있다. 작은 시골마을 그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작고, 아담한 집이다. 그의 전 재산은 낡은 차고 안에 주차되어 있는 낡은 중고차 한 대가 전부. 그가 일하고, 산책하는 매 시간 그는 혼자이다. 그 어떤 경호원이나 보좌관도 없다. 누구보다 국민들의 생활 속 고충과 아픔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을 위한 복지를 아끼지 않는다. 그의 월급의 90%는 국민복지에 보태 쓰여 진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런 대통령은 이전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호세 무히카는 말한다. “단지, 대통령이 되기 전과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뿐이라고.”


미국 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SAS



SAS1976년에 설립된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기업으로 12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 최대 비상장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SAS는 헬스클럽과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 뿐 아니라 6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원까지 구비돼 있어 직원들이 아이와 함께 마음 편히 근무 할 수 있다. 실제 한 직장인맘의 사례가 비춰져 많은 한국여성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이 여성은 아이가 셋이지만 일과 가정 두 마리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이것은 모두 SAS의 복지체제 때문이다. 아이들은 모두 엄마의 출근과 동시에 사내 보육원에 맡겨지며, 보육원에서 120여명의 교사들이 그들을 체계적으로 지도, 관리해준다. 점심시간, 그녀는 보육원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와 사내식당에서 아들과 오붓한 점심식사를 한다.

임신을 하거나,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 양육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한국 직장인 여성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다.

SAS를 이끄는 짐 굿나잇은 자신의 임무는 직원들이 아침에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회사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 했을 것이다. 한국기업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한국에도 SAS를 롤모델로 운영되는 회사가 있었다.

놀면서 일한다, 제니퍼소프트



제니퍼소프트는 국내 IT회사로, 미국의 SAS를 롤모델로 삼고 직원을 위한 복지를 해나가는 회사이다.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제니퍼소프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회사가 국내에 있을 줄은 몰랐다.’ ‘채용정보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체 어떤 회사이길래 방송 후 행복한 후폭풍을 맞은 것일까?

평일 오후, 일반 회사라면 한참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 하지만 제니퍼소프트는 다르다. 직원들의 자리가 많이 비어있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다. 어떤 직원은 한쪽구석에서 악보를 보며 기타를 치고 있고, 한 무리 직원들은 신나게 사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점심시간, 직원들은 호텔출신 쉐프가 만든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한다. 모두가 즐겁게 점심을 하는 그 시각, 문을 열고 출근하는 직원들이 눈에 보인다.

이 회사의 방침을 들어보니, 하루에 7시간, 일주일에 35시간만 언제든 일해서 채우면 된단다. 그것이 오전이 되었건, 오후가 되었건 상관없다.. 물론 7시간 안에는 수영시간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이 장면들을 보고 있자니, 참 기가 막힌다. 이게 소설인지, 웹툰인지, 실제 상황이 맞긴 한지, 얼떨떨하지 않을 수 없다. 놀란 취재진이 이원영 대표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그의 첫마디가 더 놀라웠다


"좀 놀면 안되나요?” 그는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면, 이윤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 한다. 이러한 열린 사고가 오늘의 제니퍼소프트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 외에도 스웨덴 국회부의장, 핀란드 여성대통령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이 방송을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송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입을 쩍 하니 벌리고 있었을 것이다. 문화나 관념의 차이 때문인지, 사뭇 다른 우리나라와의 모습들에 놀랐을 것이고, 이제 그러한 문화나 사고들이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흡수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다.

여기 소개된 리더들이 이렇게 현명하게, 그리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뢰때문이다. 이들은 말한다. 그들이 국민들에게, 회사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면 그들 또한 믿음으로 답하는 것이라고. 그 신뢰는 물론 거짓된 것이 아니다.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리더라 불리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많이 부족하다. 많은 일들에 앞서, 서로간의 신뢰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지지해주며, ‘리더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하루빨리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와 사고가 정착되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고서도 놀라지 않고, 그냥 우리나라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한다.


 '리더의 첫걸음은 국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생각을 하며 구성원들과 하나가 되는 것,

리더는 그때 비로소 물질적 특권 대신 국민의 신뢰라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Ahn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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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우 2013.01.14 20: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덕분에 좋은 다큐알게 되었네요 ^^ 꼭 봐야 겠어요 ㅋ

    • 보안세상 2013.01.15 09:1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다큐를 보시고 이현우님 만의 소신있는 리더십을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광고인 박웅현의 크리에이티브는 어디서 오는가

문화산책 2013.01.07 08:38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대로

현대생활백서

티비를 자주 시청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광고 카피이다.

이것은 모두 광고인 박웅현의 결과물이다. 최근 각종 강연과 티비 출연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그이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번뜩이는 생각을 해낼 수 있을까. 그의 창의성과 독창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많은 사람이 그에게 묻는다.

박웅현님의 그 크리에이티브한 카피들은 어떻게 창조해내나요?“

그는 대답한다. 자신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는 단지 무심코 흘려버릴 수 있는 것들을 잡아다가 좀 더 다르게, 좀 더 낫게표현하는 것이다.

그가 광고를 만드는 과정의 일화를 통해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음을 잘 알 수 있다.

톱스타가 나옵니다. 그녀는 거기에 살지 않습니다. 멋진 드레스를 입고 다닙니다. 우리는 집에서 편안한 옷을 입습니다. 유럽의 성 그림이 나옵니다. 우리의 주소지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는 생각해봅니다. 멋있게만 보이면 되는 건지, 가장 높은 시세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찾은 답은 진심입니다. 진심이 짓는다.’ 

그가 만든 유명한 광고이다. 아파트 광고는 그동안 톱클래스 여배우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그의 광고는 대중에게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을 것이다. 그가 이러한 광고를 만들 수 있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그 어떤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아닌, 대학교 3학년 인턴이었다.

그는 많은 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인턴까지도 회사의 중요 회의에 참여하도록 한다. 아파트 광고 회의에서 그 인턴은 그동안의 아파트 광고가 전혀 와 닿지 않았다고, 너무 다른 세상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원래 아파트 광고가 그러하였으므로 모두들 그냥 다음 의견을 들으려 할 때, 박웅현은 달랐다. 너무 당연하였기에 그냥 지나쳐버렸던 그것을 그는 잡아냈던 것이다. 그래서 진심이 짓는다라는 카피의 아파트 광고가 만들어졌고,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그는 또한 경험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경험에는 여행, 취미활동 등 많은 것들이 포함될 것이다. 그러한 경험을 하는 동안, 세상을 바라보는 눈,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사소한 것을 잡아낼 수 있는 시각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이 시각’, ‘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가 객원작가로 참여하였던 지식채널e에도 그의 이러한 광고 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단지 시청이 아닌, 견문. 그것이 크리에이티브의 비결이었다.

그는 특이하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하는 디지털시대에서 그는 아날로그를 외친다.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의 외침이라니.

그는 한 강연에서 가수 싸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가수 싸이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0년 전이라면 이러한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가 말하는 10년 전은 인터넷보다 컴퓨터와 신문이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였던 시절이다. 오늘날 인터넷과 유튜브가 있었기에 그의 미국 진출과, 세계 가수로의 성공이 따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싸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매체) 때문인가? 아니다. 바로 그의 뚝심(콘텐츠)이다. 그가 신인 때부터 지향해왔던 스타일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지켜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매체를 통해 퍼져나간 것이다. 매체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이다. 고로 매체가 변화한다고 해서 매체를 따라 본질을 흐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콘텐츠에 힘을 실으면 매체를 통해 자연히 퍼져나간다

그렇다면 콘텐츠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는 주로 책, 특히 인문학에서 나온다고 한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사람이 인문학과 책을 멀리한다. 하지만 정답은 그 안에 있다. 그 안에서 얻은 감동, 영감이 곧 컨텐츠의 힘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가 그임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유명한 광고 카피를 만들지는 못 했을 것이다. 물론 타고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그는 일상 속에서 그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실패도 물론 했다. 하지만 그 실패 또한 그에게는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었을 것이며, 그 또한 또다른 영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앞서 보았던 그의 광고 카피들로 보아 그는 재미있는 광고보다는 감동의 광고를 만들고자 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는 자극적인 요소, 재미있는 요소보다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소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느낀다.’

그가 말하는 창의력, 독창성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을 해본 사람만이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이 보고 많이 들으며 많이 느끼며 생겨나는 것이다. 그는 바란다. 많은 사람이 모든 사물을 그냥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견문하기를... Ahn

*관련 기사 ‘진심이 짓는다’의 광고인 박웅현이 청춘에게 던지는 카피

대학생기자 조아라 /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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