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직장인, 그들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1. 7. 18. 10:58
직장인들에게 ‘퇴근'이라는 말보다 더 반가운 말이 있을까? 아침부터 치열하게 지하철 속 전쟁을 치르고, 쉴새없이 일하고 일한 그들에게 ‘퇴근’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퇴근'보다 더 반가운 말이 존재하는데, 바로 ‘주말'이다. ‘주말’에는 늦잠을 잘 수도 있고, 못보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며,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이날만큼은 학생들을 부러워할 겨를도 없다. 월요일 아침, 다시 출근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은 다음 '주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귀한 시간을 쉼이 아닌 학업에 투자하는 안랩인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분명 평소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그들은, '퇴근' 후에도, 그리고 '주말'에도 더 큰 목표를 위해 공부에 전념하고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자발적으로 주경야독(晝耕夜讀 :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함을 이르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두 안랩인, 기술컨설팅팀 이태섭 선임과 제품마케팅팀 황선욱 대리를 직접 만나 보았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는 이들에게 현재 삶 자체가 멋있는 도전임을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어떠한 어려움과 후회가 찾아올 때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확고한 신념과 꿈, 그리고 주변에 도와주는 든든한 서포터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안철수연구소 CEO의 꿈을 듣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 이렇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원들이야말로 안철수연구소의 미래이며 저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쁜 일상 생활에서도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를 열정으로 채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굳이 두 마리 토끼 잡으러 나선 이유


우선 어떻게 회사 업무 이후에 자기계발을 시작한 계기를 물었다. 그들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우선 이태섭 선임은 정보보호 대학원을 다닌다. 이전에 포항에서 석사 학위에 도전했으나 결혼과 아이라는 변화 때문에 잠시 접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준 아내 덕분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황선욱 대리는 기술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트렌드에 뒤떨어지고 시각이 좁아지는 느낌마저 들어 위기감과 경계심이 들어서다.

아무래도 회사원의 위치에 있다보니 시간뿐 아니라 체력의 문제도 많이 느낄 터이기에 힘든 점을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학기 초마다 후회한다며 웃음을 띠었다. "무엇하러 석사, 눈치, 등록금 등을 견디며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많다.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할애할 시간이 적어지는 것을 느낀다. 한편 더 나은 꿈을 위해 참고 이해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더욱 힘이 난다."

황선욱 대리도 시간 문제를 가장 많이 겪는다. "우선 대학원이 지방에 있다보니 거리상 문제가 있다. 회사 업무 후 가니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겪을 뻔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어깨를 가장 짓누르는 것은 과제다. 회사 일을 우선순위로 하다보니 대학원 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 해서 아쉽다."


똑같은 24시간 남다르게 활용하는 노하우

 

그렇게 시간이 부족한데도 척척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잠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크다고 했다.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시간을 줄이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우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논문을 읽고 이를 과제에 적용하는 것이 많다. 또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공부할 때보다 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절대적인 시간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공략하는 것이 그의 노하우였다.


황선욱 대리는 대학원 강의에 직장인이 많다는 점을 힌트로 주었다. "그들 또한 시간이 모자란 사람들이기에 서로 정보를 교류해 소스를 얻는 일이 많다." 황 대리는 이것이 하나의 '생태계'라며, 이 생태계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처럼 주경야독하는 대학원 동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갑작스런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태섭 선임은 대학원에 정말 다양한 이들이 모인다고 했다. "보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각기 다른 금융감독원, 군인, 보안 업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컨설턴트로서 여러 모로 힘이 된다."

황선욱 대리는 1인 기업이 아닌 이상 항상 준비된 사람이어야 하고 굳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욕구를 반영하여 토론할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것이 만족스럽단다. 40대 후반에도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을까?' 반성과 용기를 얻는다고.

노하우가 있지만 그래도 시간은 모자라기만 할 터. 이들은 어떻게 여가 시간을 보낼까.

이태섭 선임은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한다. 지금은 다들 바쁘게 일하기 때문에 주로 방학 때 홍대에서 활동한다. 업무 외에도 삶의 열정이 느껴지는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황선욱 대리는 잠이 부족하여 수면을 주로 한다. 최근 부서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일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 또한 꾸준히 한다. 주경야독의 모범으로 뽑힌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두 사람 다 여가 시간에도 자신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우선순위 따라 안배하면 일도 공부도 성공!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데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들이 주경야독하는 고생을 보람으로 보상받은 적은 언제였을까?

이태섭 선임은 GIS
MS(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를 대학원에서 배운 일이 있다. 그런데 이때 배운 것을 회사 업무에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항상 기술 파트에만 신경을 썼지만 이를 계기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깊이 있는 이론(서적, 논문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1+1=2, 3, 4가 될 수 있는 넓은 사고를 갖게 되었다고.

황선욱 대리는 엔지니어라는 모습과 마케팅이라는 시장의 논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발전하는 자신을 느낀다며
 ‘지경이 넓어졌다’는 멋진 표현을 했다. "
때론 힘들고 어렵지만 사람은 닥치면 하게 된다. 어떤 고지를 점령했을 때, 내 한계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이들에게 공부는 어떤 의미일까. 이태섭 선임은 ‘반려자’라는 표현을 썼다. 여태 함께 있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놓을 수 없는 끈이라고 표현했
다. 놓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한다며 비장함으로 자신의 결의를 보여주었다.

황선욱 대리는 공부는 '끝이 없는 그 무엇'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 대학 때는 취업으로 눈앞의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회에 나오니 삶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고 힘들어졌다. 그런데
40대, 50대 어른들이 공부를 계속는 걸 보면, 공부가 확대가 될 뿐이지 자신의 방향성이나 철학으로 소화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확실한 공부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시간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많은 일반인에게 응원과 충고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태섭 선임은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할 것을 강조했다. 희생이 없으면 대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곁들이면서 1순위
외에는 과감히 포기하거나 다음으로 미룰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또한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각오와 함께 자신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욱 대리는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
다.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하려면 시간이 항상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보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 또한 "학업과 관련해서 각자 로드맵이 있을 텐데, 인생에 1년 빠르고, 1년 늦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한발한발 신중하게 딛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열심히 달려온 그들이기에 그들의 목표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들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이태섭 선임은 단계적으로 다양한 목표를 세워 놓았다. 단기적으로는 컨설턴트로서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힘을 키우기 위해 더욱 공부에 전념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안랩 CEO가 목표이다. "CEO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는 만큼, 이 영역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그래서 안철수 의장처럼 그것을 내려놓는 것이 의미 있을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또한 최종적으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정보보안 분야, 특히 기술 분야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수가 없고,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서 국가에 이바지하고 싶다."

황선욱 대리는 자신이 소모되는 게 싫고 지식이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게 싫어서 시작했지만, 요즘은 여기서 얻은 지식을 응용해서 실무에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업무란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일하는 부서에 보탬이 돼서 보람 있는 성과를 얻고 싶다."
Ahn

사내기자 권서진 / 안철수연구소 품질보증팀 주임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보 : 보람찬 대학생활의 마스터플랜
안 :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단 !
세 :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상 : 상상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

 

대학생기자 민준홍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세상은 승자만 기억한다."

하지만 승자뿐 아니라 세상을 진실되게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노력하는 기록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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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니 2011.07.18 12: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공부에는 끝이 없군요 ㅜㅜ

  2. 이장석 2011.07.22 11: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기 계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분들이시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cw장호 2011.07.23 20: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회사생활하시면서 자기계발하시는 모습 멋져요!

직장 퇴근 후 저녁 시간 1시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11. 23. 08:18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에게 저녁 시간은 귀하디 귀합니다.
가족과의 저녁식사, 연인과의 데이트, 동료와의 술 한 잔까지!
모두 각양각색의 저녁 시간을 보내겠지요.

안철수연구소가 자리한 여의도의 저녁 풍경 또한 다양합니다.

도심의 불빛이 밤을 밝히고, 거리에는 삼삼오오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한강변을 산책하는 이도 눈에 띄지요. 오늘은 여의도의 밤 풍경 중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후끈후끈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때는 늦은 7, 여의도공원 농구 코트에 불이 켜지고 하나 둘씩 몸을 푸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바로 안랩의 농구 동호회 'ABC(AhnLab BasketBall Club)' 멤버들입니다. 안철수연구소 사내 농구 동호회 'ABC' 안철수연구소가 수서에 있을 때인 2003년부터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농구인들의 모임'입니다. 다른 농구팀과의 교류전도 하고, 동호회 회원이 모여 프로 농구 경기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 몸들 푸시고, 한 게임 시작해 볼까요?"
오늘은 'ABC'에 새로 찾아온 대학생 연수생과 기존 멤버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젊은 혈기로 똘똘 뭉친 연수생들, 내심 승리를 기대했지만 노련한 'ABC' 멤버들에게 아깝게 패하고 맙니다.

한바탕 함께 부대끼고 나니 한층 더 가까워진 안랩의 농구인들! 이번에는 농구가 좋아 즐기러 온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경기를 합니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농구의 매력이죠 :)

최근 20, 30대의  비만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비만으로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 및 만성 질환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유산소 운동이라고 합니다. 농구는 여러 스포츠 중에서도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유명하지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법! 농구를 통해 재미도, 건강도 지키세요!
농구 시즌이 시작되면 농구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프로 농구 경기 무료초청권을 사내에 공유한다고 하니농구도 즐기고, 눈도 즐겁고, 동호회 사람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는  기회이지요.

안철수연구소 농구 동호회 ABC 회원들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 나가기 어렵지만 다소 덜 추운 날에는 동료와 함께 어울려 농구 한 게임 어떠세요? 그날의 피로도 날려 버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겁니다. ^^ Ahn


사내기자 이동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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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축구선수가 평범한 샐러리맨 된 사연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10. 6. 07:28

의외성.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차가운 인상인데 알고 보니 매우 다정다감한 사람일 때, 둔해 보이는 사람이 매우 날카로운 식견을 드러낼 때, 완벽한 미모의 여배우가 매우 소탈한 성격일 때 그 의외성은 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여러 사람이 모인 기업에도 의외성을 가진, 알고 보면 독특한 경험과 개성을 지닌 사람이 가득하다

600여 명이 모인 안철수연구소에도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색다른 경력을 가진 이가 많다. 성장해 IT 업계에서 일하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어린 시절을 보낸 안랩인 2인을 만났다. 중학교 때 축구 선수로 활약한 정하권 주임과 초등학교 시절 패션 모델로 활동한 한규철 차장이 그들. 

중학교 축구 선수 출신 정하권 주임

많고 많은 안랩인 중에서도 축구 사랑이 유독 남다른 남자, 서비스운용팀 정하권 주임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매력적인 그는
중학교 시절까지 축구 선수 생활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축구였고, 가장 즐거운 시간이 축구공과 함께 하는 순간이었기에, 그가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것은 당연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의 모 중학교에 입학한 그는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한 길을 걸었다.

잠자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훈련에 훈련이 거듭됐다. 열네 살의 소년이 소화해내기에는 버거울 법도 한 훈련 강도였건만, 고단함 속에서도 그는 늘 즐거웠다고 한다. 공 하나만 있으면 온 동네가 운동장이 되던 소년에게, 어느새 축구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되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맡게 된 그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문득, 진중하면서도 조용한 열정이 느껴지는 그와 매우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축구에서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은 팀의 살림꾼과도 같다.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다음 기회를 노리면 되고, 수비의 실수로 실점을 하면 만회할 여지라도 있지만, 미드필더가 무너진 경기는 승리하기가 어렵다. 흔히 축구 전술의 '허리라 불리우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그는 팀의 조율자 역할을 즐겨 맡았다.

 

하지만 축구 선수의 길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오늘날에 비해 매우 열악했던 당시의 훈련 여건 탓에어린 선수들은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다. 몇몇 축구 명문교를 제외하고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기 일쑤였고, 제대로 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좋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보는 것이 하나의 꿈처럼 여겨지기도 할 때였다. 차츰 원치 않은 부상을 당하는 일도 잦아지기 시작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뭉친 그였건만, 몇 달이 멀다 하고 찾아오는 부상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땀 흘리며 뛰는 것을 가장 좋아하던 소년이, 그럴 수 없게 되었을 때의 상처는 얼마나 컸을까.

늘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는 아들, 이를 지켜봐야했던 어머니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행여나 아들의 몸이 상하지 않을까 늘 걱정이 많으셨던 어머니셨기에, 웬만한 부상은 집에 알리지조차 않는 일이 많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지원과 든든한 응원이 필요했을 시기였건만, 열악한 환경과 부모님의 반대는 그로 하여금 힘든 결정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목표로 삼았던 축구 명문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하게 된다.   

어린 마음에 상심이 컸을 것 같다는 나의 물음에, 되돌아온 그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면서부터 정말 축구를 즐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큰 부담 없이,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진정 즐거워하면서 할 수 있었거든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답이었다. 생각도, 고민도 많은 사춘기 소년이 그토록 원하던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면 자칫 엇나가거나 비뚤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럴수록 그는 더 묵묵히 운동장을 누볐다.

그때부터 친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싸커’였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그는 늘 축구공과 함께 했다. 비록 그가 꿈꾸던 선수의 길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꿈을 사랑했고, 또 즐겼다. 대학에 진학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할 때도, 군 복무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군 제대 후에는 두세 군데의 축구 동호회에 가입해서 일주일에 두세 게임을 뛰곤 했다.  

축구의 무엇이 그렇게 좋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되돌아온 그의 대답이 '축구가 가진 소통의 매력'이란다. 예상 밖의 대답이었다. 자고로 승자와 패자를 가름하는 것이 스포츠의 본질이요, 그 중에서도 축구는 가장 치열하고도 격렬한 경기가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그는, 골을 넣는 순간의 쾌감도,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도 아닌, '축구를 통한 소통'에 매료되었단다.

그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이렇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스포츠입니다. 개중에는 세간의 주목을 받는 스타플레이어도 있고,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지요.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해도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좋은 축구를 할 수 없습니다. 즐거운 축구, 재밌는 축구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뛰어나든, 다소 부족하든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함께 부대끼고, 함께 땀흘리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소통’이고, 그 ‘소통’이 축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2009
년 안철수연구소에 입사한 후 가장 기뻤던 일 중 하나가, 바로 안랩의 축구 동호회 <Sky Eleven>의 존재였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축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안랩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유대를 쌓아가고 있었던 것. 공식적으로 큰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었건만 <Sky Eleven>사람들은 부족한 시간을 쪼개고, 사비를 털어 그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있었다.

“게임이 있으면, 일주일 내내 그날이 기다려져요. 다들 바쁜 일상을 보내겠지만, 한바탕 몸을 부대끼며 뛰고 나면 그날의 피로가 다 사라지는 것 같거든요. 함께 웃고 땀흘리면서 선후배 간의 유대도 더욱 돈독해지는 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제 생활 전반에 최고의 활력소가 되거든요.

정하권 주임은 서비스운용팀에서 사내 서버의 전반적인 운용 및 개발을 맡고 있다. 팀의 살림꾼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한 소년은, 어느새 듬직한 청년의 모습이 되어 이제 안랩의 살림꾼 역할을 자처한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대학원에 진학해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파 이면서, 요즘 최고의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결혼’이라며 수줍은 미소까지 지을 줄 아는 매력남이다.

그는 아직도 축구를 몹시 사랑한다어쩌면 축구 하나만 생각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의 그때보다 더 많이 축구를 사랑할지도 모른다. 그가 사랑하는 축구처럼, 그가 그리는 미래 또한 늘 열정적이고 순수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언젠가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꼭 축구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안랩의 ‘싸커’! 그의 앞날이, 드넓은 그라운드처럼 늘 푸르고 밝은 빛이기를 바란다.

아역 모델 출신 한규철 차장

"차승원이 제 까마득한 후배입니다."
모델 협회 초창기 회원이었던 인사총무팀 한규철 차장의 경력은 아쉽게도 대과거형이다. 1970년대 후반 7~10살에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당시에는 꽤 주목 받는 모델이었다.


그가 평범하지 않은 일을 시작한 계기는 오디션이 아니라 소위 '캐스팅을 당해서'였다. 부모님 주변의 사진 작가가 추천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최고의 광고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했다. 매니저는 다름 아닌 어머니!


그는 각종 패션쇼를 비롯해 가족이 테마인 달력, 럭키그룹(현 LG) 이미지 광고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당대 최고의 배우인 신성일씨, 장미희씨와 달력 사진을 찍고, 요즘으로 따지면 송혜교 정도 되는 임예진씨, 드라마 '아이리스'의 대통령 역으로 나온 이정길씨와도 작업을 했다. 드라마에도 출연했는데, 그 당시는 요즘처럼 숙련된 아역 연기자가 필요한 때가 아니라 별 대사 없이 가만히 있으면 됐다.

그러나 남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패션 모델 일이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재미가 없었다. 끼가 없고 내성적이라 적성에 맞지 않았던 탓이다. 웃어야 하는데 웃기가 힘들고, 10분 짜리를 위해서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것이 싫기도 했다.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스트레스도 만만찮아 자연스레 고학년이 되면서 중단하게 됐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추억할 거리가 있어 좋단다.

한규철 차장은 내년 9월경 완공될 판교 신사옥 건설 실무를 맡고 있다.
 
“자기 집을 짓고 나면 10년 정도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경 쓸 일이 많아서지요. 하물며 회사 사옥을 짓는 일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인테리어를 할지, 벽에 어떤 유리와 돌을 쓸지부터 벽지, 스위치를 어떤 것으로 고를지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다행히 꼼꼼하게 챙기는 일은 그의 강점 중 하나란다. 그의 목표대로 무사히 완공되어 안철수연구소가 '자기 집'에 문패를 달고 입성하는 날을 기다려보자. 
Ahn

안철수연구소 사보 블로그 100만 돌파 이벤트
10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사내기자 이동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컬처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SunnySideUp'의 대표로서 문화를 생활화하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감동과 행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나와 사회에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안철수 박사가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 앙트러프러너십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행복한 무한질주 중이다. @sun_nysid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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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10.06 11: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독특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시네요~^^ 그리고 축구의 좋은 점이 소통이라니 좀 놀랍습니다.^^ 정말 생각해보니 11명이 뛰는 스포츠이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으면 하나로 뭉칠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보안세상 2010.10.06 17:55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율무님! 네 ^^ 패션모델, 축구선수 출신은 정말 독특한 경력이죠 :) 요즘 화두인 '소통'은 축구에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듯 합니다. 첫번째 주인공인 정하권 주임님은 안랩의 스티븐 제라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랍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Sonagi™ 2010.10.07 11: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웃 이런 훈남분들이 있었군요!!
    특히 축구 이분은 스포츠를 통한 소통 정말 멋지네요~
    군대에서는 사랑좀 받았을듯 합니다.

직장인 패션, 업무 성과도 돋보이는 코디법

"옷차림도 전략이다"
이런 인상적인 카피로 비즈니스 옷차림의 중요성을 표현한 남성복 광고가 있었다.

공식 석상에 나올 때마다 늘 검정 풀오버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인 스티브 잡스나 지금은 사회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의 체크 무늬 남방도 고도의 전략 하에 그들 이름이 붙은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패션 스타일은 IT 벤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IT 벤처기업인 안철수연구소 구성원들도 각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발자는 비교적 자유롭게, 영업대표는 비즈니스맨스럽게 독특한 자기 세계를 패션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른바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
월드컵의 토너먼트 형식을 빌려 안랩의 진정한 패셔니스트를 가려보자는 것이다.

'이 사람 엣지 있다.'
‘돈 많이 안 들인 것 같은데 왠지 멋있다.’
‘몸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늘 돋보이게 패션을 연출한다.’
‘다른 사람은 소화하지 못할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입으면 괜찮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안랩인을 추천 받아 여자 8명, 남자 21명이 후보에 올랐다. 각각 A~D 4개 조로 대진표를 짜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1차 투표를 하여 여자 4강, 남자 7강을 가렸다. 총 376명이 참여한 인트라넷 투표에서 여자부는 백혜선 사원, 박현주 과장, 정효진 사원, 김혜련 사원이 조별 1위를 했다.

한 조에 5~6명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남자부는 서동진 대리, 송창민 대리, 김창희 과장, 노인걸 책임, 정진성 선임, 김성호 주임, 양정일 사원이 조별 1, 2위를 차지했다.
두근두근~~~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은 8월 5일과 6일 단 2일 간 치러졌다.
남아공 월드컵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과 많은 안랩인의 관심으로 드디어 안랩의 패션 일인자가 가려졌다! 서비스사업팀 김혜련 사원과 신사업팀 김창희 과장이 그 주인공! 311표로 승부가 갈린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김혜련 후보가 98표(32%)의 득표로 백혜선 후보(81표, 26%)를 제치고 여자부 패셔니스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는 김창희 과장이 79(25%의 득표율)를 얻어 59(19%)의 노인걸 책임을 앞지르고 안랩의 남자 패셔니스트로 선정되었다

이상으로 약 2주 간 진행된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내년엔 어떤 안랩인이 세련되고 센스 있는 패션으로 안랩 패셔니스트의 영광을 누리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최종 우승자 미니 인터뷰>

 

김혜련 사원 / 서비스사업팀

-평소에 선호하는 스타일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 드레스? ㅋㅋㅋ 원피스에 가디건 입기를 좋아한다.

-코디에 쓰는 시간은? 자기 전에 누워서 생각을 조금 하고 잔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이것저것 골라 입어보다가 지각하기 십상이므로미리 생각해놓고 아침에 바로 입고 나온다.

-안랩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스타일이 있다면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데, 짧은 치마에는 하이힐보다는 발레 슈즈나 플랫 슈즈처럼 낮은 걸 신는다. 오히려 플랫 슈즈가 다리를 짧아 보이지 않게 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벤치마킹하는 연예인이 있는지김남주나 오윤아, 한예슬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즐기는 쇼핑 방법은백화점이나 가격이 많이 나가는 경우는 보세를 이용하는데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의 로드샵, 브랜드의 경우 상설매장이나 로데오에 가서 이월 상품이나 시즌 오프 상품 등을 사기도 한다.

 

김창희 과장 / 신사업팀

-평소 스타일 연출 원칙이 있는지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선호한다. 외근도 종종 있으니 너무 편한 복장도 그렇고 정장 차림도 불편해서 적당히 믹스하여 입는다.

-출근 복장 정할 때 어떻게 코디하나내가 알아서 입기보다는 주말에 아내가 코디해주는 대로 출근 때 입고 나간다.

-스타일리쉬하게 코디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자유롭게 입어도 티셔츠는 칼라 있는 것을, 청바지보다는 면바지나 캐주얼한 정장 바지를 주로 입는다.

-주로 하는 쇼핑 방법은아무래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다 보니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신체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가려주는, 스타일 있게 보이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체형에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체격이 조금 마른 편인데, 너무 타이트하게 입으면 왜소해 보이고 또 너무 헐렁하게 입으면 더 말라 보인다. 따라서 적당하게 슬림하면서도 붙지 않는 옷을 입는다. 또한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부츠컷을 선호하는 편이다.

 

<본 경기보다 재밌는 응원>

1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모 연구원을 응원하는 주영종 선임의 글



 "제 여자친구는 마치 하나님과 같아요 ..^^
  있을 거라고 믿긴 하는데 볼 수가 없네요."

             <박사사 팬미팅 사전 인터뷰 中>

휴가를 다녀왔더니
안랩 패셔니스트 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남자 C조에 속해있는 준효씨.
그 누가봐도 전력의 열세가 너무나도 뚜.렷.한. 우리 준효씨. 크흑.

준효씨를 추천한 1인으로서.
또한 박/사/사(준효를 랑하는 람들) 총무로서.
늦었지만 짧은 응원글을 급하게라도 써봅니다.

안랩 패션 리더 박.준.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박.준.효.

아무도 소화해내지 못할 것 같은 땡땡이 오렌지 우산.
그의 순수한 마음을 닮았던 눈부신 하늘빛 신발.
베컴이 콧물 눈물 다 짜내면서 울고갈 헤어 스타일.
등등..

긍정적인 마인드와 아주 약간의 측은지심을 가지고 그를 찬찬히 바라본다면.
분명 철철 넘치는 준효씨의 매력을 보게 되실껍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행복해지는 그의 살인 미소.




외로움 따위는 개나 줘버려!
라고 세상에 외쳐대지만.
시크한 도시 남자 준효씨에게도 삶의 외로움은 때론 힘듭니다.
그는 슬픈 사슴의 눈망울을 가진 27년 모태 솔로남.



여자는 별과 같아요.
무수하게 많지만
너무 멀어서 절대 손에 잡을 수는 없어요.
그저 바라만 볼뿐.. T_T
<박사사 팬미팅 사전 인터뷰 中>

죽음의 C조 사진에서 보듯이
여대생 사진기자가 촬영하는 바람에
카메라도 똑바로 못쳐다보며 머리만 긁적이는
27년 모태 솔로남에게 기적을 선사하지 않으시렵니까!!!

패션 월드컵 4강의 기적.
그건 꿈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박/사/사는 기적을 믿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ps)
올초에 계획되었던 박/사/사 팬미팅은
글로벌 박/사/사 추진 계획에 따라
내부적으로 좀더 준비기간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준효씨의 그녀를.
좀더 넓은 마음과 안목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박/사/사
국내를 벗어나 연변, 몽골, 베트남.. 으로 뻗어갑니다.
모두가 20대 초로만 예상했을 준효씨의 그녀.
그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30대, 40대는 물론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내기자 이동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김혜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이 시대에
이렇게 먼저 손 내밀어 악수를 청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부디 제 손을 맞잡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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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9.09 10: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패셔니스타 결승전보다 1차전에서 탈락한 박**연구원을 응원하는 내용이 더 재미있네요;ㅅ; 아..저도 박사사에 가입하고싶어지네요^^

  2. pkw 2010.09.09 13: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패션니스타라는 단어를 외치는 구미호의 신민아가 생각나네요. ㅋ

  3. 초록별 2010.09.09 16: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 분들은 옷차림이 멋있으시네요...저는 1주일에 한번 바꿔입고(바지 주머니에 종이 쪼가리랑 휴대폰,열쇠 있어서 불룩 나와있다는)...랜드로바 갈색 신발 하나만 신고 다니는데...게다가 염소 수염 몇가닥^^;...

    • 초록별 2010.09.09 17:14  Address |  Modify / Delete

      결혼은 해야될텐데...가진 게 없고...기피증(병)은 아니고, 지하철,길거리,주변에 여자 있거나 다가오면, 피해 당김ㅋ...정신 연령 아직 어림^^;...016-***-****...lg 2g효도폰 사용...주변에 할아버지들도 많이 쓰시던데...^^;...

    • 2010.09.10 15:03  Address |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4. 요시 2010.09.11 23: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어요~~~!!ㅋㅋ
    적절한 합성..ㅋㅋㅋㅋㅋㅋ
    저의 학교도 사복인데! 저희반에서도 저런게 있었으면 재밌을것 같네용^^

  5. betty forever 2010.09.13 20: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혼자 엄청 ㅋㅋ대다 갑니다.
    어쩌다 죽음의 c조에......

    저희 직장도 함 해볼까 봐요.
    재미 있겠는데요.

주말에 즐길 만한 여의도 엣지있는 잇!플레이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7. 3. 06:30

안랩인을 위한 주말에 즐기는 여의도 IT! Place
 

증권가와 방송국, 여러 외국계 기업의 오피스가 밀집돼 주중에는 일하는 직장인들로 떠들썩한 여의도. 그 여의도 한가운데에 안철수연구소도 자리잡고 있다. 평일의 여의도는 식사 시간 때마다 몰려나온 직장인들로 모든 음식점이 정신이 없지만, 주말에는 차도 드물게 지나갈 정도로 한가하기만 하다. 하지만 항상 보안 시스템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IT 보안 업체의 특성상 주말 근무도 종종 감수해야 하는 안랩인들이 있다. 주말에도  묵묵히 일하는 안랩인과 여의도 직장인들을 위해 대학생 기자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IT! Place를 찾아 나섰다.

 

단연코 여의도의 중심 여의도역 사거리

 

여의도역 6번 출구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여의도에서 만날 때 애용하는 여의도역 6번 출구 투썸플레이스는 2층 공간이 넉넉해 주말에 갑자기 생긴 가벼운 업무 미팅이나 친구와의 약속이 생겼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대각선 방향에 새로 들어선 건물인 에스트레뉴에는 또 다른 대형 커피숍인 파스쿠치와 여러 개의 식당이 있으며,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인 오봉팽이 있다.

또한 이 근처에는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쥬빌리 쇼콜라띠에가 있는데
, 다양한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다만 쥬빌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쉬므로 일요일 방문은 금물!

 

수제 초콜릿이 땡기는 날이라면? 단연, 쥬빌리이다

 

*투썸플레이스 : 여의도역 6번 출구 아일렉스상가 1, 782–2332 , 3천원~8천원 미만

*오봉팽 :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골목 뒷편 동양증권 본사빌딩, 3770–1110 

*쥬빌리 : 여의도역 3번 출구 골목 뒷편 서울증권빌딩 1, 785–7221, 6천원~1만원 미만

 

홍대와 가로수길이 부럽지 않다 -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

 

테라스로 이루어져 이국적인 풍경이 느껴지는 KBS 본관 옆 거리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은 크게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모든 방향에 다양한 맛 집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몇몇 카페와 일마레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테라스 자리를 마련해 주말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며 업무 스트레스도 잊고, 한껏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장소이다.

캐주얼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수제 햄버거 전문점, 일본라면 전문점 등 많은 음식점이 사방에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적당히 어떤 음식을 먹을지 염두에 두고 가야 빙빙 헤메지 않고 정하기가 편하다.

그 중 KBS 본관 옆에 자리잡은 일본라멘집인 ‘(
あぶら)아부라는 여름철에 제격인 냉라멘과 다이어트하는 여성을 위한 아부 라멘, 그리고 데리야끼 정식 등 다양한 일본 전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냉라멘은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회사 업무와 더위에 지친 직장인에게 제격인 음식이다. 또 트랜스 지방 0, 콜레스테롤 0의 다이어트 음식인 아부 라멘은 이번 여름 해변에서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계획이라면 쉽사리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국물이 없이 참치와 콩나물이 한데 섞여 특제 소스와 함께 버무러져 일반 라멘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의 별미 냉라면


주말에도 KBS 본관 옆을 찾는 이유가 있다면 여의도 지역의 특성상 평일에만 여는 다른 지역의 음식점과 달리 주말에도 항상 문을 연다는 점이다. 또한 방송국 근처라 종종 연예인과 마주치는 재미도 있다.

 

*아부라 더샵아일랜드파크 102-106, 2090–7319, 4천원~1만원 미만

*일마레더샵아일랜드파크 101-111, 783–7777, 1만원 ~ 2만원미만 

 

주말의 마무리 메리어트 호텔 1층 폴(PAUL)

 

120년 전통의 프랑스 베이커리 폴(PAUL)

 

식사 후, 편안한 휴식을 한다거나 힘들었던 주말 업무를 마치고 연인과의 데이트 약속이 잡혀있다면, 폴(PAUL)을 추천한다. 메리어트 호텔 1층에 자리한 폴(PAUL)은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로 12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분위기는 정말 편안하고 아늑하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파이는 폴(PAUL)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다소 비싸지만, 오렌지 주스는 100% 오렌지 과즙으로 주문 직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다른 곳의 오렌지 주스와는 다르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 파이에선 세 가지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다양한 종류가 입 안에서 녹는 그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다. 폴(PAUL)의 가격대는 대체로 비싼 편이지만, 빵과 파이를 좋아하는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여의도의 IT! Place. 또 주말을 반납하고 IT 보안 현장에서 오늘도 열심히 뛴 안랩인 정도라면 이 정도 호사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폴(PAUL) :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 2070-3165, 1만원~2만원 Ahn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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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직장인의 IT스럽지 않은 이색취미 3가지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4. 13. 06:30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많은 이들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대부분 독서, 영화보기, 게임하기라고 답한다. 이처럼 대다수 사람들의 취미는 비슷비슷하다.
혹은 취미가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군가 정해준 시간 속에서 지내다가 막상 자신의 시간이 생기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듯하다.

우리가 만난 안랩인들은 가죽공예, 종이접기, 프라모델 등 남들과는 조금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정말 '즐기기 위하여' 취미 활동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안랩인들의 취미를 취재하며 그들이 누리는 시간이 참으로 알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남들에게 ‘말하기 좋은’ 취미를 가지는 것보다 내가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하기에 편안한 일을 취미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는 답도 얻었다.

#1. 노인걸 책임 - 가죽공예는 IT인에게 색다른 활력소 


우리가 처음 만난 안랩인은 가죽공예가 취미인 노인걸 책임이다. 노인걸 책임은 네이버 블로그 'Story of Bluepapa'(http://blog.naver.com/NOINGIRL)를 운영하는데 이제까지 만든 가죽공예 작품을 다 볼 수 있다. 노인걸 책임이 만든 가죽공예 작품에는 모두 'Blue papa'가 새겨져 있는데, 노인걸 책임의 딸 이름인 '푸름'에서 딴 것이다. ‘Blue papa'의 문양은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라고.

노인걸 책임이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가죽공예는 작년 7월에 시작했어요. 그 전에도 도자기, 축구, 사내 노래 동호회, 인라인 스케이트, 태극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했고요. (노 책임은 흔한 취미 활동은 싫단다.) IT 업종에 있으니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업무와 관련 없는 것,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죠. 목공(가구 만들기 등)을 해보려고 했는데 항상 공방에 가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못 했어요. 예전부터 시계줄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죽공예 카페에 가입해서 사람들에게 문의하고 도구를 하나 둘 구입했다. 도구는 국산이 없어서 모두 외국 것을 샀는데, 비용이 무려 200여 만원에 달한다. 거의 시계줄 100개 살 수 있는 돈이다.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시계줄, 핸드폰 가죽 케이스 등은 4시간, 가방은 경우는 3일이 걸린다. 제일 오래 걸린 작품은 1주일에 걸쳐 만든 숄더백.

1주일 동안 공들여 만든 가방


모든 작품이 다 애착이 가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을 하는 동료에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그 동호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서 40개를 주문 받아서 팔기도 하였다고. 이 외에도 그는 아이폰 케이스를 사내에서 팔기도 하였는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한 가죽공예가 일이 되어버려서 파는 일은 곧 중단했다.

특이한 취미이다보니 그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을 듯하다.
“가방에 관심이 많이 생기니 지하철을 타면 저 버튼은 어떻게 달았을까, 마감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자꾸 쳐다보니까 사람들이 저를 도둑처럼 쳐다보더라구요. 한 번은 어느 아주머니 가방을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그 아주머니가 자신의 가방을 끌어안은 적도 있어요.”

그런 그가 다른 이의 취미 활동 중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 역시 공예를 손꼽았다. 그 중에서는 금속공예. 그의 손에는 반지가 하나 끼어져있는데 취미로 금속공예를 하는 친구한테 받았다고. 그리고 언젠가는 취미로 꼭 목공을 해보고 싶단다.

노인걸 책임에게 취미란?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무언가”

#2. 박석달 책임 - 종이접기, 그 소박한 매력


그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독특한 취미 활동을 가진 안랩인은 박석달 책임이다. 그의 취미는 ‘종이접기’다. 그의 자리에 가면 니모, 피카츄 등의 캐릭터 종이접기 작품이 진열돼 있다.

박석달 책임이 종이접기를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맨 처음에 한 커뮤니티에서 눈팅을 하다가 누군가가 종이모형 올린 것을 봤어요. 그걸 보고 똑같은 것을 한번 만들어 보던 게 취미가 되었습니다. 종이접기를 한 지는 2~3년 되었고요.”


종이모형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쉬운 것은 2~3분. 종이접기를 프로로 하는 사람들은 A4 용지 30~40장 정도 되는 것을 인쇄해서 하는데 며칠이 걸린다고. 박 책임은 5~6장 짜리로 한번 해봤는데 허리가 아파서 그 다음부터는 잘 안 만든다. 

종이공예는 풀, 가위, 칼, 종이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비는 많이 들지 않는다. 다만 두꺼운 종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비용은 100장에 만원 정도 한다. 도안은 종이모형 커뮤니티에서 내려받아서 인쇄한다. 우리나라 사이트로는 www.finalpaper.net이 유명하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은 바로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나오는 도끼. "처음으로 도안을 만들고 직접 제작한 것이에요. 도안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만드는 레벨은 아니고, 그저 작고 예쁜 작품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박 책임이 종이접기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해졌다.
“친구의 아기가 와서 보면 정말 좋아해요. 컬러풀한 게 책상 위에 있으면 말 못하는 아이들도 만져보려고 기어 올라가고. 집에서는 조그만 밥상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종이접기를 하니까 아내가 궁상맞다고 해서 몰래몰래 하지만요. 어른과 아이의 반응이 확실히 달라요. 3일에 걸쳐서 만들었다고 하면 어른들의 반응은 ‘미친 거 아니냐’는 반응이죠.”

얼핏 쉬워 보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것은 이쑤시개를 가지고 모양을 만져야 할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럴 경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고. 그래도 A4용지 20~30장 정도가 필요한 건담 같은 경우는 프라모델보다 더 멋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석달 책임은 이렇게 어려운 종이접기를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에게 취미란 “진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나오면 항상 하려고 해요. 아이폰 거치대와 같이 실용적인 것 위주로 하려고요."

#3. J씨 - 프라모델? 여자도 즐길 수 있다고요 


마지막으로 프라모델 만들기가 취미인 J씨를 만났다. (강력히 익명 보장을 주장해 부득이하게 J씨로 표기한다) 프라모델이란 조립식 장난감으로 plastic model이 정식용어지만, 일본식 영어 ‘프라모델’이라는 이름으로도 일컫는다. 원래는 영국군의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된 것으로, 이것이 점차 오락의 대상으로 정착된 것이다. 완성품이 실제와 흡사할수록 가치가 높다고 여긴다.

J씨가 프라모델을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 더 어렸을 적부터 레고 같은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했기에 프라모델에 접근하기 쉬웠다. ‘건담’ 만화를 본 적도 없지만 단순히 만들고 조립하여 완성해가는 과정을 좋아한 것이다. 인터뷰 도중에 두 손을 내저으며 “그렇지만 나는 오타쿠는 아니다.” 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J씨가 완성한 프라모델은 고향집에 20개 정도, 자취집에 18개 정도가 있다. J씨가 제일 선호하는 프라모델의 제품은 ‘반다이’. 고가는 피하고 7~8만원 선의 제품만을 구매한다. 적정한 가격 선에서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J씨가 프라모델의 매력에 빠진 계기는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프라모델을 만들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면서 마음이 추스려지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사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취미인 것이다.

J씨뿐 아니라 TV의 많은 연예인들이 프라모델을 취미로 소개하기도 했다. 쥬얼리의 박정아와 연기자 이시영이 바로 그들. 덕분에 J씨는 주변에서 "너 이시영 따라하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여성으로서 보기 드문 취미를 가져서인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어느 날 프라모델의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자주 가는 파주 헤이리 숍에 갔다가 전 직장 상사를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J씨 손에 든 큰 상자를 궁금해한 상사는 ‘프라모델’이라는 대답에 "아… 만들기도 해?"라고 했다고. 그런가하면 자취하는 집 주차장에서 스프레이로 색칠을 하다 주인 아저씨로부터 "제발 이런 것 좀 안하면 안 될까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심지어 어머니도 "너 자꾸 그것만 하고 있으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시기도 했다. 이제는 덤덤하게 받아들이시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먼지 쌓인 모델은 버리면 안 되냐"고 물으신다.


이렇게 주위의 만류와 오해 아닌 오해 속에서도 J씨는 늘 프라모델을 사랑한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바로 고향집에 있는 ‘타이타닉’. 제일 잘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시간이 가장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3~4주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서야 완성한 것이라 보기만 해도 그 당시의 뿌듯함이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아직 본인보다 더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J씨는 프라모델을 취미로 가져보라고 강추하기도 했다.
“취미는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이고,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마인드 콘트롤을 도와주는 매개체에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나는 하나를 바라보는데 그 하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깐요.” Ahn

사내기자 오주현 / 안철수연구소 주임연구원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대학생기자 이자연 /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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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4.13 0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개인적으로 프라모델에 대한 동경이 있기에.
    취미생활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
    저는 원체 손재주가 없어서 ㅋㅋㅋ
    완제품이 아니면 화나요! ㅋㅋㅋㅋㅋㅋㅋ

  2. 하나뿐인지구도용아닌mbti 2010.04.13 10: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만들기라...남자들이...보통 많이 좋아하는 것들인가요...
    ...
    저번엔...음악 좋아하는 분도 나왔던 것 같은데...
    ...
    종이,프라모델은...너무 많이...ㅎ...

  3. 라이너스 2010.04.13 12: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취미는 아날로그 적인가요? ^^
    잘보고갑니다. 멋진하루되세요^^

  4. 유아나 2010.04.13 12: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남들과 다른 나만의 취미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겠군요.
    오 첫번째 가죽 만드셨다는 가방은 정말 탐나요 ^^

  5. 2010.08.19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 노~ 책 쓰는 남자!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1. 29. 06:30


책은 읽는 대상이기만 할까? 독자보다 수가 적기는 하지만 저자로서 책을 보는 이들도 분명 있다.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사람이 있는 반면, 일하기도 바쁜데 그 와중에 책을 쓰기까지 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안 분야 대표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에도 본인이 쌓은 전문지식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주경야저(晝耕夜著)한 연구원들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해킹(Application Hacking)'의 공동 저자인 남성일 선임과 김태훈 주임, '속전속결 C언어'를 쓴 박희안 선임,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의 저자 김성현 책임이 그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책을 쓰는 건 인생에서 참 좋은 경험이다. 책을 쓰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 결과물은 그간의 고통을 다 사라지게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안철수 교수가 "책은 '브레인 차일드(머리로 낳은 자식)'이다. 자식 낳는 것만큼 힘들지만 막상 책이 출판돼 손에 들어오면 그때만큼 행복한 때가 없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주말에도 책 쓰는 데 시간을 들이게 하는 동력을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으면 무엇이든 하게 된다. 비록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지 몰라도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면 나중에 값진 보상이 돌아온다." 


# 남성일 선임연구원, 김태훈 주임연구원


남성일 선임연구원

김태훈 주임연구원


'애플리케이션 해킹'은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책이다. 대표적인 정보보안 회사의 연구원이 해킹을 다루는 것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안과 해킹은 동전의 양면인 셈이라 보안을 하려면 해킹을 알아야 할 터. 따라서 이 책은 시스템 전반 + 해킹 관련 공격과 방어, 보안 영역을 적절히 혼합한, 시스템과 프로그램뿐 아니라 리버스 엔지니어링까지 다룬 보안 전문서라 하겠다. 특히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의 개발자답게 온라인 게임 해킹 사례도 소개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 3, 4학년을 타깃으로 시스템 보안 관련 신입사원이 되려면 어떤 걸 알아야 할지, 또는 신입사원에게 '이런 것을 공부해라'라는 수준으로 썼다.


언젠가는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기회가 오자 '내가 과연 책을 쓸 수준이 되는 걸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니 왔을 때 써보자!'라고 용기를 냈다. 또한 다른 선배가 책을 쓴 것에 자극을 받아 나의 흔적, 기록 등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그러나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김태훈 주임은 "너무 힘들어서 만약 중간에 그만두면 위약금이 얼마인지 계산한 적도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이미 책을 쓴 회사 선배조차 "와~ 대단한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보다 "빨리 빠져나와라~"라는 말을 더 많이 했다고. 계약 기간은 1년 반이었는데 기한을 넘겨 출판사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하게 압박하자 초인적인 힘으로 책을 완성했다. 

공저여서 생긴 어려움도 있었다. 남성일 선임은 "세 명이 함께 쓰니 각자 스타일이 달라 글의 통일성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어요. 또 글쓴이 이름을 나열하는 순서 같은 사소한 것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여정을 거치며 '내가 다시 책을 쓰면 인간도 아니다.'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고 현재 2판을 계획 중이다.

그리고 이들은 사회 생활 선배로서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이런 조언을 남겼다.
"책을 쓰면서 특정 지식을 끝까지 섭렵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대학생들도 공부를 할 때 정말 깊게 파고드는 자세를 가지면 좋은 결과가 올 거예요." - 남성훈 선임
"
요새 취업이 많이 힘들지만, 학교 다닐 때 기반 지식들을 쌓아두는 것이 후에 많은 도움이 돼요. 실력을 쌓는 게 정말 중요해요." - 김태훈 주임

# 박희안 선임연구원



박희안 선임연구원


'속전속결 C언어'는 2005년에 낸 책으로 안철수연구소 개발자들이 쓴 시리즈물이다. 출판사가 대학 교재 용도로 기획해 C 언어에 입문하려는 이들과 초보 C언어 프로그래머에게 C언어를 좀더 쉽게 소개해보자는 취지에서 썼다. 박희안 선임은 책을 쓰면서 대학생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철학과를 전공한 아내에게 이해가 되는지 여러 차례 물어보면서 썼다.


책 쓰는 데 3개월 걸렸는데, 막상 쓰게 되니 주말 내내 책쓰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새벽에도 2시나 3시에 일어나서 작업했다. "당시 생활 패턴이 습관이 돼 지금도 출근을 일찍 해요. 예전에는 그 시간에 잠을 못자면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시간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고 잠도 조금만 자면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학 교재로 만든 책이니, 대학생들이 과제인데 아닌 척 살짝 비껴서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경우는 "일단 해보시고 내용을 저에게 보여주세요."라고 응했단다. 또 "샘플 코드를 보고 그대로 했는데 안 돼요."라는 식의 문의도 많았는데, 대부분 오타로 인한 문제여서 "이 부분이 틀렸어요."라고 수정해서 보내준 기억이 있다고.

책을 낸 지 얼마 안 돼 2판에 도전하는 남성훈 선임, 김태훈 주임과 달리 박희안 선임은 다시 쓸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엄두를 내지 못했다. 실제로 WinDBG책에 초기에는 참여했고, Application Hacking 쪽에서도 제의가 들어왔지만, 책 쓰는 고통이 만만치 않은 걸 알기에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출판사가 기획한 대중적인 책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심도 깊게 써보고 싶다고.

그는 요즘 대학생들이 전공 책보다 영어 책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번역판을 읽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내에서 발간된 책들도 좀더 관심을 갖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많이 발전하고 지속적인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 김성현 책임연구원


김성현 책임연구원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은 WinDbg라는 툴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WinDbg를 설치하고 실행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디버깅 사례 등도 기술된, WinDbg 안내서이자 디버깅 실전 매뉴얼이기도 하다.


"현업에 있는 SW 개발자를 위해서 쓴 책입니다. 평소 개발을 참 잘하는데 의외로 디버깅 툴을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까웠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디버깅을 해서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이 품질을 더 좋게 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알게 된 것을 공유하고자 했으며, 인터넷 게시판에 기술적 질문이나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에 답변하다보니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김 책임은 주위에 책 쓴 동료들을 부러워하다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책 쓰는 2년 동안 매일 밤 10시~2시에 글을 썼다. 그렇게 쓰고나서 출판사에 완성본을 가져다줬더니 "세상에 책을 이렇게 다 써오는 게 어딨냐. 원래는 출판사와 책을 쓰기 전에 어떤 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 논의하는 거다."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다행히 출판사가 책 내용과 구성을 마음에 들어해서 문제 없이 출판했다. 

책을 쓰는 동안 지속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갖고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책 쓰는 과정은 지식을 나눈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지식을 재검증하는 작업이기에 저자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글은 말과 다르게, 한번 책을 쓰면 거의 수정이 불가능해 철저한 검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 책임은 평소 꿈을 가지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목표를 잡고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그 목표가 정말 이루어져 있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높은 꿈을 품을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리케이션 해킹 Application Hacking

남성일
해킹 방어에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온라인 게임보안 솔루션인 '핵쉴드'의 개발 및 PM을 맡고 있다.

김태훈
대학원에서 분자 시뮬레이션을 위한 그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여 계선 그리드와 데어터 그리드 관련 연구를 했다. 현재 해킹 사례 분석과 해킹 방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속전속결 C언어


박희안
10년째 다수의 윈도우 보안 응용 프로그램과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개발해오고 있다.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 

김성현
10년 간 V3Pro 2002, V3Pro 2004, V3 Internet Security 2007, SpyZero 2.0 등의 제품에 탑재되는 실시간 감시 필터 드라이버와 엔진 드라이버를 개발했고, 현재는 기반기술팀장으로서 V3의 보안 기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태어나 한 번쯤은 책을 써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는다. 자신이 가진 전문 지식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평범하고 사소한 인생 얘기까지도 책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명 인사나 작가만 책을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용기를 내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Ahn


사내 기자 박종필 / 서비스개발팀

언젠간 안랩을 이끄는 "No.1 Guard"가 되고 싶다. (될 수 있을까.. -.-a ) 그리고, 내가 하는 작은 일들로 세상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는 싫어요 ^^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유선화 / 성신여자대학교 컴퓨터정보학부

한 곳보다는 넓은 시야를 보길 추구하는 그녀, 한정된 시간 속에서 좀 더 많은 담금질을 하고 싶다는 그녀. 사람을 향한,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인생의 행복으로 여기며 남들이 닦은 길보다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을 추구한다. 이과적 이성과 문과적 감성, 예술적인 감각을 고루 섞어 앞으로 점점 완성할 그녀만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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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자라지 2010.01.29 09: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대단하시네요...
    책이라...요즘 책쓰시는 블로거분들도 많으시죠..
    그만큼 대단한 분들이 많은 세상...

  2. 도용아닌mbti 2010.01.29 10: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대단하세요...^^;...

  3. 달콤시민 2010.01.29 16: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이 훈훈한 브레인의 소유자들~!
    완전 멋지세요!!!! 꺄아~~

  4. 요시 2010.01.29 16: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
    안철수 연구소에선 다양한 특기를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요~ ㅎㅎ
    대단하다 ㅠ.ㅠ

  5. 악랄가츠 2010.01.29 16: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랩은 유능한 직원분들이 계시기에
    최고의 기업인 거 같아요! ㄷㄷㄷ
    너무 훈훈하고 멋지십니다! >.<

  6. 광년이 2010.02.03 11: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책은 10년,100년이 지나도 영원히 읽힌다는 말이 있죠.
    안철수 연구소 직원분들께서 그러한 좋은 책을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글쓰기가 두려운 직장인을 위한 조언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 7. 2. 15:02


얼마 전 올 들어 두 번째 ‘AhnLab R&D School’이 열렸다. '연구원의 Power Writing'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한국의 직장인은 글쓰기가 두렵다’의 저자 임재춘 교수가 강의했다. 
 


임교수는 우리가 글을 못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가지고 말문을 열었다. 글은 크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문학적 글과 실용적 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글짓기에 치중하여 효과적인 의사 전달에 중점을 두는 실용적 글짓기의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어서 효과적인 의사 전달을 위한 구조와 논리를 갖춘 글쓰기인 힘 글쓰기(Power Writing)와, 이를 토대로 기술 글쓰기(Technical Writing)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힘 글쓰기란 의사 전달을 정확하고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다. 이런 글은 주제/주장 – 근거(설명/이유) – 증명(자료/의견/사실/사례) – 주제/주장의 구조를 갖는다. 문장에 1부터 4까지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글의 흐름을 설명할 수 있다. 그 흐름은 추상적인 것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이동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상세한 문장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숫자가 올라갈수록 설득하는 힘(Power)이 상승한다.

0 – 사전준비 : 글의 목적이 무엇인가?, 상대가 누구인가?, 상대의 배경 지식은?
‘왜’ 형식의 문장인가, ‘어떻게’ 형식의 문장인가?
1 - 주제, 주장
2 - 근거 : 구체적인 뒷받침이 되는 내용. 방법, 이유
3 - 증명 : 상세한 설명이 되는 내용.
4 - 주제 강조, 주장 강조

 
힘 글쓰기에 대한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가 설득력 있는 실용문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였다. 근거와 증명을 하나로 섞어서 증거로 나타내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근거는 납득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이고 증명은 추상적 개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체'이다. 이를 섞으면 글이 신뢰성을 상실한다.

*근거 – 납득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
*증명 – 추상적 개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체'

예를 들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주장을 글로 쓴다면 근거와 증명이 다음처럼 정리될 수 있다. 근거는 역사적 지배, 실효적 지배, 법률적 무효와 같이 추상적으로 정리된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들을 뒷받침하는 증명은 지도나 문헌(자료), 사실, 전문가 의견(의견), 국제법 판례(사례)이다.

특히 주장에 대한 근거와 증명을 제시할 때 감성적인 내용, 비유는 글의 논리적 설득력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증명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말과 글은 주제/주장에 따라 근거를 어떠한 논리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논리 전개 형태로 나눌 수 있다.


A. 단순논리(기본직렬형) : 1 - 2 - 3 - 4
                주장 - 이유 - 사실/사례 – 주장 강조.
                주제 - 방법 - 자료/의견 – 주제 강조.
B. 귀납논리(귀납적 병렬형):  1- 2 - 2 - 2 - 4
C. 연역논리(대조식 병렬형): 1- (2) - 2 - 4


주제/주장(1) - 근거(2) - 증명(3) 순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형 구조(귀납적 논리 구조)에 추가로 마지막 부분에 주제를 한 번 더 강조(4)하는 것이 힘 글쓰기의 기본 구조다. 글이 위에 소개된 논리 구조를 가질 경우 네다섯 문장만으로도 전체와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술 글쓰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기술 글쓰기는 예전에는 이공계 출신 기술자나 과학자의 글쓰기, 즉 기술보고서, 논문 및 연구보고서를 의미했다. 요즘은 모든 실용문 쓰기, 즉 공문, 회사 내 보고서, 제안서, 제품 사용설명서, 회계 및 결산 보고서까지 포함된다. 또한 기술 글쓰기(TW)는 기술 커뮤니케이션(TC) 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TC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기술로서 TW가 시각화, 전자 매뉴얼화함에 따라 TC로 통합되는 것이다.


기술 글
쓰기의 3대 법칙으로 읽는 사람을 고려한 글쓰기, 구조와 논리가 있는 글쓰기, 간결하고 명확한 글쓰기를 들었다.
 
읽는 사람을 고려한 글쓰기의 첫째는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문장에 주어를 반드시 넣자. 말은 주어가 없어도 표정이나 분위기로 보완할 수 있지만 글은 읽는 사람이 앞뒤 문맥을 고려해야 이해할 수 있다. 글에서 주어는 핵심 요소이며 ‘정확’한 문장에 필수이다. 특히 기술자나 과학자의 글은 90%가 주어 때문에 오류를 범한다. 주어를 생략하거나 수동태 문장이거나 주어와 서술어가 불일치하는 것이다.

셋째,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지 말자. 초면으로 간주하여 글을 써야 한다. 읽는 사람은 똑똑하지만 정보를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인칭 주어를 사용하자. 생물과 무생물이 관련된 경우에 생물을 주어로 써야 의미가 명확해진다. 다섯째, 문장은 능동태로 쓰자. 우리 글에 수동태가 많은 것은 영어의 영향인데, 영어도 요즈음은 수동태를 쓰지 말 것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이다. 여섯째,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를 최소화하자. 서술어가 핵심 정보이므로 빨리 제시하는 게 좋다.

기술 글쓰기의 3대 법칙 중 구조와 논리가 있는 글쓰기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한 개의 주제에 집중하라.
-주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한 문장은 한 의미만을 표현해야 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두 문장으로 분리한다.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반복됨으로써 내용이 복잡해진다.
-홑 문장을 짧게 쓰고 최대 한 줄 반 정도로 짧게 작성한다.
 
끝으로 간결하고 명확한 글쓰기의 요건은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간결하고 산뜻하게 쓰는 것이다. 세익스피어는 ‘간결은 지혜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문으로 꼽히는 글은 간결한 문체로 짧게 쓴 글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이번 강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한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임교수가 설명한 방법은 업무에 사용되는 문서, 기안, 메일뿐만 아니라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 큰 도움이 된다. 이제 남은 과제는 강의를 통해 배운 방법을 연습해 실제 학습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리라. Ahn
 

사내기자 김현철 주임연구원 / 기반기술팀


'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자기합리화의 달인. 자신이 가진 기술이나 능력이 우주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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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7.02 16: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말하기가 잘 안되요 ㅋㅋ
    발표할때나 되면 긴장해서 버벅거리고 ㅠㅠ
    정리가 잘 안되요 ㅋㅋㅋ
    ㅠ.ㅠ 자신감을 가져야 겠어용

    • 보안세상 2009.07.03 13:3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대중들앞에서 스피치 하는 것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는 법이죠! 자신감을 가지고 거울을 보고 반복적인 연습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꺼에요^^

  2. 요조 2009.07.02 19: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쟁이 현철주임님이닷.. 까악 +_+

  3. 2013.04.02 10: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만사서통 2013.08.16 16: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쓰기는 변화관리를 통한 자기창조의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이십 년 넘게 근무하며 인사와 교육, 조직개발, Technical Writing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작년에는 실용 글쓰기를 주제로 책을 출간하기도 했고요.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wow337ming )에도 오셔서 실용 글쓰기에 관한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었으면 좋겠군요. '만사서통(萬事書通)'은 대한민국 직장인과 이공계, 연구개발자, 대학생의 실용 글쓰기를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직장인 교육,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5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5. 10. 15:09
직장인들도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하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는 세상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기 학습이나 교육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교육 체계나 투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직장에서 한 사람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높아서 별도로 교육 시간을 할애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당장 시급한 일이 산적한 중소기업에서는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어야 효과가 있는 교육 보다는 당장 필요한 일이 우선일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런데, 안철수연구소는 무엇보다도 교육을 우선시 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핵심가치 중 첫번째가 "우리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했듯이 자기 개발, 즉 학습과 교육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와 연관이 있다.

지난 주,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코칭스쿨 교육이 있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리더십 교육 전문가인 송영수 한양대 교수가 진행한 코칭스쿨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본다.

직원들은 기업 보다는 실제 근무하는 조직에서 영향을 받는다. 직원들의 의식은 기업의 정책이나 방침 보다는 직속 상사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CEO를 비롯한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칭스쿨에서는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각 조별로 역할극을 실시해 적절한 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팀장들은 물론 CEO 및 임원들도 직접 상황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팀장들에게 솔선수범의 귀감을 보여줬다.

<역할극을 하고 있는 김현숙 상무와 김기인 상무의 모습>

코칭은 부하를 일깨우는 것
1.Follow Me!가 아닌 부하의 잠재력을 깨워 성공하도록 하는 것
2.부하를 위한 미래지향적 계획/목표를 마련하는 1대1 서비스
3.부하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며 자아실현 및 조직의 성과를 일궈내는 힘
"리더는 부하의 성공과 성장을 돕는 코치"


잠깐, 잠시 쉬어가보자.
직장인들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을 받다보면, 피교육생으로 겪는 에피소드가 있다. 전날 늦게 까지 일하느라, 교육 시간에 지각하는 사람도 있고 점심을 먹고나면 졸리는 경우도 있다. 피교육생은 '배고프고 춥고 졸린다'는 만고의 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직장인 교육시간에 보는 몇가지 유형의 사람은 다음과 같다.

직장인 교육 시간,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5)

1. 지각하는 사람
 직장인들은 전날 밤샘 야근이나 회식, 비즈니스 미팅, 급한 업무 등으로 인해 교육시간에 늦게 나타는 사람이 꼭 있다.

2. 졸고 있는 사람
 이미 앞서 언급한 1번의 사례와 같은 직장인들은 피로로 인해 교육 중 조는 사람이 꼭 있다. 특히 요즘같은 계절에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춘곤증으로 교육시간에 졸리는 생리현상을 막기가 힘들다.

3. 배고파서 군것질하는 사람
 직장인들도 배고픈 것은 어쩔 수 없다. 교육 담당자들은 그래서 교육 시간에 음료수와 과자 등 다과를 충분히 준비하곤 한다. 그 중에서서 유난히 군것질에 더 탐을 내는 사람이 꼭 있다. 학창 시절이나 군대에서도 이런 사람은 꼭 있다. 피교육생은 늘 배고프다.^^

4. 나서는 사람과 숨는 사람
 요즘 교육이 발표나 참여를 통한 프로그램이 대세이다. 그러다보면 앞에 나서서 적극 발표를 하거나 질문과 답변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도 꼭 있다. 팀워크가 필요한 만큼 뒤에 숨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5. 휴대폰 전화받는 사람
 직장인들은 업무 중 교육을 받다보니 긴급한 업무상 연락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교육시간에 피치못하게 전화받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팀내 업무의 임파워먼트가 부족한 경우일 수도 있다고 한다. 교육시간에는 교육에 집중하자.^^

이상은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교육 시간에 벌어지는 현상을 정리해 본 것이다. 이외에도 화장실 가는 사람이나 교육 중 업무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코칭스쿨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 팀장들과 임원들>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교육 중 이런 사람, 꼭 있다!'는 이야기를 해본 것이다. 그렇다고 안철수연구소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강사에 의하면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은 학습 의욕이 높아서 다른 회사에 비해 매우 학습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참여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송영수 교수가 말하는 '좋은 강사란?'

"선생님처럼 말고 약장수처럼 강의하라"
선생님은 가르치려 하지만, 약장수는 설득하고 약은 마지막에 판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강의 전에 대상자 파악, 분명한 목적, 스토리텔링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강의를 잘하는 비결 중 하나란다. 그리고 강의에서 컨텐츠는 중요도가 7% 정도이지만 강의하는 사람의 열정, 진정성, 억양, 바디랭귀지 등이 9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한다.(맬라비언의 법칙) 강의는 한마디로 강사의 종합 예술이라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과 같이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경우에는 해당 기업의 연관성, 경험의 원칙, 참여 분위기 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한다.

따라서, "좋은 강사가 좋은 피교육생을 만든다"는 것이 송 교수의 지론이다. 

송 교수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하자, 안철수연구소는 조직 구성원 전체를 리더로 만드는 것을 제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롤모델이 많지만 중소기업은 거의 없으니 안철수연구소가 중소기업의 롤모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CEO를 비롯한 팀장 등 리더들이 원칙을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직장을 통해 자아 실현을 하고 회사와 개인의 성공을 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IT업종인 만큼 시대를 앞서가야 하니 ESI(종업원 만족도)를 높이고 사람을 키우는 문화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고 첨언했다.

<김홍선 CEO도 참여해 팀장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다>

코칭교육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계속 이어졌다. CEO를 비롯한 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 속에서 뭔가 배우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코칭 리더의 세가지 철학
1.부하 개인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2.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다.
3.리더와의 상호작용은 개인의 잠재력을 보다 쉽게 개발해 준다.

실제 실습을 포함해 코칭 교육은 상당히 내용이 많다. 그렇지만 모든 내용을 기록할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코칭이 왜 필요한지 정리하면서 코칭스쿨 교육에 대한 마무리를 짓는다.

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는 땅, 즉 새로운 분야에 가야만 깊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미 단단하게 굳은 땅, 즉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거쳐 간 곳에는 발자국이 찍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길은 안전하지만 그 곳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코칭은 또 다른 기회의 시작입니다.

<참고 링크> 직장인 리더십과 성공비결 5가지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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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0 20: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코칭이란것도 새롭게 알고...
    마지막 말도 가슴에 인상 깊게 남네요^^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군요^^~~
    감사합니다!

  2. INNYS 2009.05.11 0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람이 재산인 것 같습니다. 안철소 연구소에서 함 근무해 봤으면^^밴쿠버라 너무 멀어서 못갑니다^^

  3. 머니야 2009.05.11 13: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에잉~ ㅋㅋ..너무 노말한 5종만 얌전히 소개해주신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
    어디 비단 위의 5가지 뿐이겠어요^^
    이글뵈니...오만가지 만감이 교차되면서 포스트꺼리가 막 떠오릅니다..ㅠㅠ
    즐거운 한주되세요^^

  4. 스마일맨 2009.05.11 14: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6번 조용한 사람입니다. ㅋㅋㅋ
    안랩... 여기서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담에 기회가 되겠죠? ㅎㅎㅎ

직장인 리더십과 성공비결 5가지 들어보니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 5. 1. 11:22

리더십은 조직 구성원이 리더에게 부여해주는 것이다.”

카이스트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는 안철수 석좌교수는 21세기 리더십의 특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20세기에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대세였지만 탈권위주의 시대인 21세기에는 수평적 리더십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20세기에는 한 분야 사람이 지식 파워를 갖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지식을 전달했지만 웹 2.0시대는 대중이 그런 파워와 지식을 갖고 직접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유하는 시대라는 것. 이제는 조직원들이 리더에게 리더십을 부여해준다고 강조한다.

피터 드러커도 일찍이 제조 중심에서 지식 정보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뀐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바로 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차장(책임연구원), 과장(선임연구원)의 셀프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3회에 걸쳐 ‘리더웨이-성공적인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라!’라는 제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진행한 송영수 교수는 삼성그룹에서 23년 간 리더십 및 인력 개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고,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아 풍부한 현장 경험에 학문적 성과를 겸비한 전문가이다. 현재 한양대 리더십센터장 겸 교육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직장뿐 아니라 인생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해 교육 내용을 간추려 온라인 중계한다.


흔히 인생을 은퇴 전 1막과 은퇴 후 2막으로 나눈다. 그러나 나는 태어나서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에 나와 취직을 하고, 자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시기를 1막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리더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성과를 창출해내는 활동기를 2막이라 말하고 싶다. 1막이 자기 잘난 멋에 사는 자기 중심적 활동이라면 2막은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코칭하며, 그들의 성공을 돕는, 즉 타인 중심으로 살아가는 활동을 의미한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1막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 1막은 성공적으로 살았지만 2막에서 실패하는 사람도 많고, 비록 인생 1막이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더라도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아도 이미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리더가 있고(셀프 리더 포함), 경력도 있고 직위도 갖췄지만 자기 중심적인 1막으로 살아가며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리더십이란 타인에 대한 영향력, 목표 달성을 위한 종합 역량을 말한다. 경영 능력이자 지속적 성장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다섯 가지가 달라야 한다.

첫째, 보는 눈, 즉 시각, 시야, 관점, 비전이 달라야 한다. 나보다 두 단계 위의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둘째, 듣는 귀가 달라야 한다. 경청할 줄 알아야 하고 사내외 네트워킹으로 정보력을 가져야 한다. 단적으로 점심 시간, 저녁 시간에 누구를 만나느냐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

셋째, 말하는 입이 달라야 한다. “해보자.” “성과 내보자.”라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일단 결정된 일을 흔쾌히 따르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리더이다. 넷째 실천하는 팔다리가 달라야 한다. 아는 것(knowing)과 행하는 것(doing)의 간극을 줄이는 게 리더십이다. 마지막으로 뛰는 가슴이 달라야 한다.

성공하려면 가치관을 점검해야 한다. 핵심 가치란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해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며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안철수연구소에는 고유한 핵심가치가 있다. 안랩의 구성원이라면 이것을 진심으로 믿고 실천해야 한다.

핵심가치는 조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운동선수인 추성훈은 경기복 양쪽 팔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하나씩 달고 나온다. 본인이 한국과 일본을 가까워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추성훈 같은 철학이 필요하다.

자기 관리도 성공의 요소이다. 타인을 배려하되 자신은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리더십 못지않게 팔로워십(follwership)도 중요하다. 팔로워십은 리더에게 최선책을 제시하고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며 리더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자세이다.

자기 관리 중 핵심은 시간 관리이다. 평소 약속 시간 15분 전에 어디에 있는가. 15분 전에 나타나는 사람 중 인생이 안 풀리는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좋은 습관이 나를 만든다.


조직의 창의성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조직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개인의 꿈을 존중해야 한다. 믿고 맡기고 올바로 평가하고 보상해야 하며, 실패를 인정하고 열린 토론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관성을 타파하는 극적 계기는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만들어진다.

Leader가 되려면 Reader가 되자. 이는 단순히 독서만이 아니라 훈련을 의미한다. 유명한 연설가이자 작가인 찰리 트리멘더스 존스 “지금의 당신과 5년 뒤 당신의 차이는 그 기간에 당신이 만나는 사람과 당신이 읽은 책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출간된 ‘아웃라이어’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언급돼 있다. 탁월한 성과를 내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은 훈련에 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리더는 ‘미인대칭’을 잘해야 한다. 즉, 미소를 짓고, 인사를 먼저 하고, 대화를 찾아가서 하고, 칭찬 먼저 꾸중 나중에 하자. 칭찬할 때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칭찬해야 한다. 상대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지식 정보 사회에서는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코칭(coaching)이 필요하다. 코칭의 핵심은 듣기, 말하기, 태도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적극적 경청. 후배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경청의 리더십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자신의 말로 요약한 후 한 박자 쉬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둘째가 열려 있고 미래지향적인 질문이다. 질문을 잘하면 핵심을 찌르고 스스로 깨우치게 하고 도전하게 할 수 있다. 셋째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피드백이다. 상대가 아닌 나를 주어로 하고, 사람 자체가 아닌 그의 행위에 초점을 맞춰 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끝으로 무엇을 못하나보다 무엇을 잘하나를 찾는 태도가 중요하다.

리더는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 10~20년 뒤에 당신은 아마 하지 말아야 했을 것보다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할 것이다. 열정과 헌신도 잊지 말자.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 하자.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하자. 이왕 해야 할 일이면 기쁘게 하자.

헌신은 이양연의 시를 되뇌어보자.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송영수 교수 미니 인터뷰>

Q. 20년 넘게 매우 성공적인 조직 생활을 하다가 스스로 조직을 나와 학교로 가신 이유가 궁금하다.

A. 삼성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 후학을 키워보고 싶었다. 심사숙고하는 과정에서 우선 내가 누구인가를 정리하고자 나만의 핵심가치를 ▲최고를 지향하자 ▲명예와 자부심을 갖자 ▲실사구시하자 ▲봉사하고 실천하자로 정리했다. 그리고 미션을 생각했다. 그간의 경력과, 교회에서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주위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이 미션이고 천직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핵심가치와 미션을 통해 사회를 밝게 하는 존경받는 컨설턴트가 되자고 비전을 세웠다.

Q. 20년 넘게 대기업에서 사원부터 임원을 지내셨는데, 가장 힘든 상사, 가장 힘든 부하는 어떤 유형이었는지.

A. 힘든 상사는 한 마디로 원칙이 없는 상사다. 원칙이 없이 그때그때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다. 돌출 행동이 많은 상사와는 일하기 어렵다. 그리고 부하를 신뢰하지 않는 상사도 힘들다. 하나하나 물어봐야 하기 때문에 그가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간다. 그리고 힘든 부하는 자기 것만 챙기는 사람이다. 조직은 팀워크가 중요한데 자기 것만 챙기면 협업하기 힘들다. 

Q. 직장 생활 동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들어주시면 후배 직장인이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A.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은 내가 만난 좋은 사람들이다. 멘토라 할 수 있는 좋은 상사가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었다. 우선 현 삼성물산 이상대 부회장께서는 내가 미국 유학을 갈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도록 도와주셨다. 부족한 나에게 잘할 수 있다는 상사의 끝없는 격려와 배려는 내가 정말 잘하지 않으면 면목이 서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가왔다. 그런 신뢰와 높은 기대는 종종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낸다.

나는 회사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라고 부여한 기간에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신뢰를 보여준 상사의 얼굴이 떠올랐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기념 논문을 들고 그 상사를 찾아갔다. 논문 첫 장에 “삼성에서 키워주신 부하로 인정받고 싶다”고 감사의 글을 적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리더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리더는 부하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삼성디자인아트센터 학장인 김수근 부사장님과는 신뢰로 다져진 관계라 할 수 있다. 항상 어려울 때도 “너를 믿는다.”라고 말해주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는 본인도 성장하지만 부하를 키워낸다. 미국 유학 시절 나의 지도교수와 삼성그룹을 만난 것도 내겐 행운이었다.

Q. 안철수연구소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의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A. IT 분야의 기업이므로 우선 디지털 리터러시(지식)가 중요하다. IT 분야의 변화를 읽고 따라야 한다. 하드웨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소트프웨어적인 것, 의식에서도 앞서가야 한다. 바이러스나 해킹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윤리 교육으로 보안 의식과 도덕성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려면 구성원도 투명하고 윤리적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인터넷, 지식정보 시대에는 못 갈 곳이 없는 만큼 글로벌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셋째로 창의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보는 시각이 있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 망해가는 조직은 서서히 성장하는 조직이다. 그런 조직은 더 센 경쟁자가 나오면 금세 무너진다. 끝으로 도덕성, 윤리성이 필요하다. 어디를 가나 상품도 존경 받아야 하지만 사람도 존경 받아야 한다.

Q. 안랩의 팀장, 차장, 과장과 만나셨는데 다른 기업에서 교육할 때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A. 엔지니어가 많아서인지 순수하고 밝고 반응이 빠르다. 반면, 엔지니어의 속성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있다. 이 두 측면을 조직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한다면 미래는 그 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특히 핵심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견고히 하여 구성원 각자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것을 토대로 가치 창조자(Value Creator)가 나오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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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04 18: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찌보면 당연한것일수도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기엔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 보안세상 2009.05.06 15:4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작은 생활 습관부터 찬찬히 고쳐나가다 보면 후에 크게 성장 해 있는 리더로써의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