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짓는다’의 광고인 박웅현이 청춘에게 던지는 카피

“15초 안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라!”
이런 미션이 주어진다면 과연 몇 명이나 성공할 수 있을까? 더구나 그 수단이 ‘광고’라면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그런데 여기, 15초를 넘어 수 년간 기억되는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TBWA 박웅현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이야기다. 

박웅현 ECD 명함의 뒷면엔 ‘진심이 짓는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2010년 ‘올해의 광고상’을 받기도 했던 아파트 광고의 카피다. 광고주를 위한 배려(?)냐고 장난스레 물었더니, “명함을 받는 사람이 2011년의 박웅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근에 작업한 카피를 넣은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카피라이터에게 카피란 마치 또 다른 이름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웅현 ECD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람을 향합니다(SK)’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KTF)’ ‘현대생활백서(SKT)’ 같은 카피들을 들으면 “아! 그 광고 만든 사람!”하고 무릎을 치곤 하지 않던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그를 만났다. 두 시간여의 인터뷰를 마친 뒤, 광고인이라기보다는 인생 선배를 만났다는 느낌이 더 진하게 와닿았다. 많은 이들이 왜 그를 인터뷰이로, 강연자로, 멘토로 만나고 싶어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불안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박웅현 ECD는 ‘가장 느려 보이는 길이 사실 가장 빠른 길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와, 그의 광고가 우리에게 많은 위안과 즐거움을 주길 기대하게 됐다. 그와 나눈 대화를 그의 카피들과 함께 정리해 보았다.

 

진심이 짓는다 - 브랜드 건축가 박웅현


본업인 광고 외에도 저술, 강연, 인터뷰 등으로 박웅현 ECD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이쯤 되면 그를 성공한 광고인이라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그러나 사실 광고인 박웅현의 출발은 ‘실패’에서 비롯되었다. 신문방송학과 동기들이 그랬듯 언론사 시험을 봤고, 전부 떨어졌다. 광고는 그에게 최선이 아닌 차선책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광고를 좋아하진 않았어요. 만약 방송국 시험에 붙었다면 PD가 됐을 거고, 신문사 기자가 됐을 수도 있고. 그런데 인생이라는 게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대학생들에게도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직업군의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 놓아야 편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광고가 아니면 죽는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저는 어떤 직종을 갔어도 행복했을 것 같아요.”

입사 초기의 자신을 ‘지진아’라고 회상할 만큼, 광고인으로서의 출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기자가 되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가 계속 광고계에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왜 광고를 못 놓느냐. 먹고 살려고 못 놓는 게 제일 크고요. 그렇다고 이 직업은 영 매력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PD는 PD의 매력이, 작가는 작가의 매력이 있겠지요. 광고는 광고의 매력이 있는 거고 전 그 매력이 좋아요.”

그러고 보면 ‘진심이 짓는다’라는 카피는 박웅현 ECD 자신에게도 썩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남들보다 빠르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시작이었지만 따뜻함이 배어있는 그의 광고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그렇게 느리지만 정직하게, 박웅현은 ‘브랜드 건축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갔다.

 

사람을 향합니다 - 인문학 예찬론자 박웅현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하게 만드는 ‘박웅현 광고의 힘’은 인문학적 소양이다. 박웅현 ECD는 평소 강연과 인터뷰 등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해에는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인터뷰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날 인터뷰에서도 그의 ‘인문학 예찬론’은 계속되었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경쟁률이 워낙 높다 보니, 27살 때의 저보다 뛰어난 것 같아요. 영어도 잘하고 프리젠테이션도 잘하고. 다만, 요즘 청소년들이 체격은 커졌는데 체력은 떨어졌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조금만 길게 이야기를 해보면 깊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자신을 포장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전 생각의 깊이가 있는 친구들이 좋아요. 그게 인문학적인 거죠.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이런 것들은 어떤 책을 얼마나 읽고, 어떤 관심사를 가졌느냐에 달려 있어요.”

인문학의 중요성을 아는 그이기에, 유행의 첨단을 걷는 광고계에 종사하면서도, 박웅현 ECD는 ‘오래된 것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책이 왜 좋은지, 왜 그 음악이 좋은지, 피카소는 왜 위대한지. 그 궁금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왜 그걸 궁금해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불과 30년 전에 좋아하던 딥 퍼플은 거의 잊혀졌는데, 400년 된 비발디 음악은 사람들이 왜 계속 듣는 것일까? 난 되게 궁금해요.”
 

 

▲  SK ‘생각이 에너지다(2007)’ TV광고 캡쳐 화면. 박웅현 ECD는 8년 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인 ‘나는 하나의 사과로 파리를 놀라게 하리라’에서 영감을 얻어 이 광고를 제작했다. <출처: TVCF>
    
인문학적 감수성이 필요한 것이 어디 광고인뿐이랴. IT기업인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박웅현 ECD는 “(인문학적 감수성은) 직종에 관계없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홍준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문화미와 예술미는 훈련을 통하지 않고는 습득할 수 없다.’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은 태어나자마자 생득적으로 구별할 수 있어요. 하지만 피카소와 톨스토이가 왜 대단한지는 훈련을 해야 알지 않겠어요? 그런 훈련을 하면 삶이 훨씬 풍요로워질 거라 생각합니다.”

▲ 청바지, 스니커즈, 귀걸이까지. 박웅현 ECD의 패션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트렌디한 ‘광고인’의 전형에 가깝다. 하지만 그의 광고는 유행보다는 인문학적 깊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출처: 다음 책>


이쯤 읽다 보면 문득 마음이 헛헛해지는 독자가 분명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힌 평범한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인문학적 감수성’이라는 말은 얼핏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본질적인 게 무엇인지 자꾸 추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본질적인 것을 잡고 있다보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해요. 물론 허무하죠. 알아요. 허무한 거 진심으로 알겠는데, 그런데도 또 얘기하자면 좋은 책 읽고, 좋은 사람 만나서 대화해 놓아라. 그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거예요.

 

지킬 것을 지켜가는 남자 - 상식적인 광고인이자 아빠 박웅현 

 
박웅현 ECD와의 인터뷰에서 유난히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상식’이었다. 광고주와의 의견 충돌, 팀원 사이의 갈등, 자녀 교육 문제까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박웅현 ECD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히 답이 나온다”는 말로 정리했다. 반칙과 몰상식이 상식처럼 되어버린 세태에서 상식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과연 쉬울까.

“(우리 사회에는) 상식이 많이 없죠. 하지만 상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그리고 상식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나까지 포기할 수는 없죠. 정치를 하고 법안을 바꾸는 것은 제 능력 밖이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주변에 이런(상식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는 수밖에 없어요. 나의 긍정적인 생각에 동의를 구하고, 비상식적인 사람을 만나면 설득을 하고 싸울 것이 있으면 싸우고. 후배가 ‘우리 애가 유치원에서 누구한테 졌어’ 하면 ‘왜 경쟁 중심으로 생각하느냐’ 이런 식으로. 주변을 바꿔 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트위터 RT(Retweet)하듯이.”


상식을 전파하는 박웅현의 또 다른 무기는 광고다.
“광고에 성 차별적이거나 성 역할을 왜곡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으면 회의실에서 자르거든요. 그런 게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인 것 같아요. 맞춤법 틀린 광고, 물신주의 부추기는 광고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자꾸 그런 게 퍼지면 안 되니까. 나는 내 일을 올바르게, 잘하고 싶어요.

광고인 박웅현이 아닌 ‘아빠’ 박웅현 역시 상식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한때, 그의 딸 박연 양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선행학습에 매달린 적이 있다. 몇 달 간 아내를 설득한 끝에 겨우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단다.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웅현 ECD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내가 낳았지만 아이는 내가 아니라 다른 인격체일 뿐이지. 왜 아이의 직업을 부모가 선택해야 하나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줄 수는 있지만, 판단은 아이가 해야지요. 지금 이 이야기, 상식적이지 않나요? 돈 많은 직업이 반드시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보람을 못 느끼면 얼마나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왜 아이한테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인터뷰에서 ‘부모님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라고 부탁하길래 저는 ‘자식들 좀 덜 사랑하세요’라고 했어요.”

박연 양은 선행학습 대신 책과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다. 박웅현 ECD의 표현대로라면 ‘엽기적인 아이’가 된 딸은 이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에는 아버지의 책 제목을 패러디해 <인문학으로 콩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정도면 “네가 무엇을 하건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라던 아버지의 잔소리(?)가 꽤 먹혀든 것 아닐까. Ahn

 

대학생기자 양정민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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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사탕 2011.04.04 10: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평소에 관심있던 광고였는데 이 분이셨군요~
    가장 느려 보이는 길이 사실은 가장 빠른 길이다
    인터뷰 인상깊게 잘 읽고 갑니다^^

  2. 레진 2011.04.06 09: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멋있으신 분인것 같아요. 광고도 인상깊었구요...

  3. 써니블로그 2011.04.13 14: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SK텔레콤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에디터그룹입니다.
    에디터그룹은
    대학생들이 관심가질만한 대학문화 및 사회이슈 컨텐츠를 블로그에 싣고 있는데요
    더불어,
    매주 다양한 주제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이번주 주제는 '보다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지침서'인데
    이 컨텐츠가 주제와 부합하여
    저희 캐스트에 함께 실었답니다 :)

    써니 오픈캐스트에 많이 와주시고 구독도 해주세요!

    http://opencast.naver.com/SK031/32

3개월차 신입사원이 말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1. 2. 17. 09:06

국내 최고의 보안회사 안철수연구소에는 훌륭한 인재가 넘쳐난다.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그들은 안철수연구소만의 A자형 인재상에 걸맞는 인재라는 것!

이번 2010년 공채에서도 역시 A자형 인재상에 알맞은 신입사원들이 뽑혔다. 11월 말에 첫 출근해 3개월째 접어든 그들 중 모바일개발팀 이경원, ASEC팀(시큐리티대응센터) 조보화, 컨설팅팀 김선국, 그리고 서비스기획팀 송은혜 사원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A자형 인재상, 그들이 안랩을 선택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조보화

안철수연구소에 입사한 동기가 무엇인가?


조보화(이하 조)
 :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학교 특성상 보안 관련 분야는 4학년이 되어서야 들을 수 있었다. 보안에 관한 수업을 들으면서 흥미가 생겨서 직무를 네트워크 보안 쪽으로 선택했다. 누구나 알듯이 안랩은 보안에서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또
대기업과 비교해보면 안랩에서는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안랩이다.

 

이경원(이하 이) : 대학생 때 모바일과 보안 쪽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해보았는데 대기업에서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견기업인 안랩을 선택했고 지금 이곳에서 모바일과 보안가지 모두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김선국

 

김선국(이하 김) : 안랩에 입사한 동기는가지가 있다. 첫째는 관심 분야가 보안이고, 둘째는 안랩에는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포괄적 비전이 아닌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송은혜(이하 송) : 입사 시 가장 고려했던 점은 회사의 문화이다. 그리고 회사에 입사하면 해서 좋은 일이 아닌데 시키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을 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회사가 바로 안랩이다. 그리고 대학생 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뉴 비즈니스에 관한 일인데 안랩에서 지금 그 일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행복하다. 안랩은 어느 곳보다 준비가 많이 되어있는 회사다.


안철수연구소에 입사하기 전부터 A자형 인재상을 알고 있었나? 본인은 어느 정도 A자형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나?


: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A자형 인재에 내가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자기소개서에 보여주었다. 인성은 장기적인 것 같다. 20년 이상을 갖고 살아온 인성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전문성은 계속 공부해 키우려고 노력한다.

 

: A자형 인재를 하나씩 나와 비교해보면 전문성 분야는 자기개발을 좋아하기 때문에 알맞고, 인성 개발은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팀워크는 분명 어느 회사에나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자신이 없지만 또한 강해질 것이다.


: 인성과 팀워크 부분은 내가 이곳에 와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성은 꾸준히 공부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경원

 

- 일을 하면서 느끼는 안철수연구소의 장점은?

: 가장 큰 장점은 수평적인 인간관계와 어떤 것을 배울 때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 어떻게 보면 대기업은 위에서 시키는 일만을 하면 되고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전체적은 흐름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안랩은 어떤 일을 할 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원 모두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 안랩은 자신 혼자만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프라이드를 느끼게 해준다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송은혜

- 앞으로 안철수연구소에서 어떤 직원이 되고 싶은가?


: 끈임 없이 노력하는 안랩인이 되고 싶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그런 안랩인!!!


: 믿고 일을 맞길 수 있는 신뢰받는 안랩인이 되고 싶다. 그리고 모바일 하면 안랩을 떠올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노력하겠다.


: 계속 공부해 전문지식을 가진 안랩인이 되고 싶다.


: 아직은 신입사원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내가 책임인 프로젝트를 하는 안랩인이 되고 싶다. Ahn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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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1.02.18 05: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요즘같은 취업난에! ㄷㄷㄷ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러운 청년들이네요!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짝짝!

  2. 제로드™ 2011.03.25 00: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블로그도 연합블로그인가요?
    여러사람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

    좋은 기사 보고 갑니다~

    • 보안세상 2011.03.25 15:26  Address |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안철수연구소와 학생기자단, 사내 기자단 등 여러 분들이 기사를 올려주고 계십니다. ^^*

직원 아이디어 살려주는 독특한 동기 부여 제도

안랩人side/안랩팀워크 2010. 12. 15. 05:00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기업을 넘어서 전세계를 변화시키는 시대. 안철수연구소 또한 컴퓨터도 사람처럼 아프고 병이 나면 백신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아이디어 하나로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안철수연구소에는 작년부터 직원들의 아이디어 활성화와 자율적인 개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iQ'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i)도 소중히 해 정식 프로젝트로 자격을 부여한다(Qualify)라는 뜻을 가진 iQ 제도에서 올해 최고 등급을 수상한 웹쉴드(WebShield)팀의 김윤석 책임연구원과 김한주 선임연구원을 만나보았다.

원래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둘 다 보안기술팀에서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OS)' 제품 개발을 맡고 있다. AOS는 안티바이러스, 안티키로거, 방화벽, 시큐어 브라우저(Secure Browser)의 네 가지로 구성되는데, 이 중 시큐어 브라우저 개발을 담당한다.

iQ 제도에 지원한 계기는?
올해 증권사에서 메모리 해킹 이슈가 터졌을 때 시큐어 브라우저가 많은 증권사와 은행에 소개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고객사 담당자와 여러 차례 만나다보니 시큐어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를 개선해보면 어떨까 생각한 후 iQ를 준비했다. iQ 제도에서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을 기대하기보단 좋은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기존 고객사에 시연을 할 때마다 이번에 상을 받은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 매번 느꼈기 때문이다. 금융권뿐 아니라 포털 등에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iQ에 지원하게 되었다.

iQ 지원을 위해 준비한 기간은? 
약 4개월 정도이다. 물론 기존 업무가 있기 때문에 iQ만을 주력해서 4개월 동안 한 것은 아니고 막판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했다. 다행히 초기에 적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얻어서 생각보다 진행이 빨랐다. 

웹쉴드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생각했던 게 구현이 될지의 여부였다. 시도했던 것이 새로운 개념이라 실제로 완성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성가신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개발 외에도 자료 발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업무가 있기 때문에 iQ만을 주력해서 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개발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부분이 약간 어려운 부분이다. 아마도 그건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차이인 것 같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 게 정해져 있는 일과, 내가 관심이 있는 일 사이에서 시간과 노력을 잘 배분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 

웹쉴드의 추후 개발이나 작업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
내년쯤에 제품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소속된 개발팀에서 웹쉴드를 제품화하기로 결정해 단계를 밟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선점과 특허가 중요한 제품이라 말씀드릴 수 없어서 아쉽다.

iQ의 장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개인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존 업무가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iQ 제도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책임감이 따른다. 이런 점이 혼자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훨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유리하다. 그리고 iQ를 진행하면서 CEO 앞에서 시연을 포함해 평가를 받고 제품이 될 수 있겠다 없겠다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후 iQ 참여를 원하는 동료 안랩인에게 팁을 준다면?
어떤 아이디어든지 완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완성을 못하는 이유는 개발자들이 너무 일을 크게 생각해서인 것 같다. 완성할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웹쉴드 같은 경우도 우선 이게 가능한지 아닌지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정도였다. 완벽한 제품화도 좋지만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안철수연구소 iQ 제도>

- 정해진 엄무 외에 직원 스스로 참신한 연구개발 아이템을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팀원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독려하는 제도. 즉, 신제품, 신기술(기능), 비지니스 모델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업무 외 시간에도 열정을 발휘하는 구성원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사업성, 혁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익스트림, 엑설런트, 익사이팅의 3등급으로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과물이 제품화할 경우 해당 프로젝트의 참여자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하며 필요시 인력을 추가 지원하기도 한다. Ahn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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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가가 말하는 스마트폰 안전요령 10가지

안랩人side/안랩팀워크 2010. 10. 20. 07:34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40만명을 넘었고, 내년이면 휴대폰 사용자의 과반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요즘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이다. 하지만 이렇게 급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스마트폰 보안 분야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 될수록 악성코드 등 다양한 보안 문제가 스마트폰 내에서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안철수연구소 모바일개발팀을 만나보았다.

모바일개발팀의 간단한 소개와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모바일개발팀은 1년 전쯤부터 좀 더 큰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물론 안철수연구소에서 모바일 사업을 진행한 지는 10년 정도의 됩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모바일 개발,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피처폰, 태블렛 PC 등 기존 PC를 제외한 유동성을 가진 모바일 기기들의 보안을 담당하는 제품을 개발합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V3 모바일과 V3 모바일 플러스가 있습니다. PC에 V3가 있듯이 모바일 쪽에도 악성코드나 외부 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솔루션 개발을 주로 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의 직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스마트폰에는 PC와 달리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연구원들이 각자 플랫폼을 담당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이 다른 부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개발과 QA 조직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는 다른 부서보다 개발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V3 모바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V3 모바일'은 윈도우 모바일용이 이미 있었고,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후 그에 맞춰 추가 개발했습니다. 타사 제품보다 CPU 점유율이 적고 속도 면에서 훨씬 빠릅니다. 또한 새로운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하는 엔진의 업데이트가 매우 빠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PC의 보안과 모바일 보안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PC는 가만히 나둬도 누가 가져간다는 걱정을 하진 않지만 모바일 기기는 언제든지 도난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서 'V3 모바일'을 만들었습니다.


모바일개발팀과 팀원들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모바일 쪽이 아무래도 변화 정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팀원 모두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환경 변화를 수용하는 정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부서보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많고 외부 발표도 많아서 다들 언변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일 수 있습니다. 또 팀원 모두 경험과 경력이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하고 신선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게 만드는 모바일개발팀만의 특별한 팀워크 향상 방법이 있나요?

회사에서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트위터로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복불복 게임을 하는 등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함께 휴식을 종종 즐깁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백신 개발을 위해 팀원 자신의 스마트폰을 실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직원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테스트를 할 때, 잘못되면 안 되니까 더 신경써서 하는 점도 있습니다. 단체로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좋은 스마트폰 백신을 개발하려면 팀원 각자의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좀더 체력을 기른 후에는 마라톤 대회에도 단체로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돌풍 때문에 무척 바빠서 앞으로 한동안은 좀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현 사회에 적합한 모바일은 어떤 것일까요?
이제까지의 모바일은 통화 기능이 중심이었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기존 모바일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봅니다. 움직이면서 정보를 습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 유비쿼터스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모바일 시장은 발전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모바일이 예전에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고 그러한 것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통의 접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접점에서 모바일의 역할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보안 10계명>

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 

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

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

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

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

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Ahn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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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10.20 10: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쓰고있는데 V3 모바일을 만드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덕분에 항상 감사하게 잘 쓰고있습니다^__^

    • 보안세상 2010.10.20 18:0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율무님 방문해주셨네요~! V3모바일, 스마트폰 보안10계명으로 늘 안전하게 스마트폰 이용하세요 :)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

  2. 해커 C 2010.10.22 2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오늘 후배가 아이폰4를 샀는데, ㅎㅎ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후배에게 꼭 알려 줘야 겠군요!! 브이3모바일 다운로드 하라고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전공과 다른 직업, 직장생활에서 약일까 독일까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0. 8. 18. 06:00

의대 학과장까지 지냈으면서도 우리나라 대표 정보보안 기업의 경영자로 이름을 날린 안철수 박사와, 대학에서 물리학을 한 학기만 공부하고 휴학한 게 학력의 전부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 이들처럼 우리 주위에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거나 언뜻 보면 전공과는 어울리지 않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다안철수연구소에서도 그런 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이한 이력으로 언제가는 제 2의 안철수, 스티브 잡스가 될지도 모르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김정연 팀장 (물리학 전공, 디자인팀)


안철수연구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궁금해요. 
- 회사 모든 디자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V3 화면 구성이나 칼라아이콘 배치 등 UI와 메뉴 구조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고, 고객의 요구를 수집 및 분석하는 일을 함께 해요.

전공이 물리학인데 어떻게 디자인 관련 직업에 종사하게 된 건가요? 
-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어요. 그 때는 물리 공부가 진짜로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니 생각하던 것과 다르더라구요. 일상 속의 다양한 일들을 물리와 연관시키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실제 수업 시간에서는 계속 증명만 했죠. 금세 학습 흥미가 떨어졌어요. 그러던 중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전공은 최소 졸업 요건만 충족하고 나머지는 미대 수업을 청강했죠. 대학원에 가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더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처음 배웠던 물리가 모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껴요.

IT 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디자인팀이라면 사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미적 역량을 발휘하기에 안철수연구소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지요? 
- 디자인의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메뉴를 구성해야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도 디자인의 중요한 영역이죠. 대부분의 회사가 이러한 영역이 분리되어 있는데 반해 안철수연구소는 디자인 팀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대학 전공을 고르거나 전공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넓게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적응하려면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야 소통할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자인팀이지만 물리도 공부했기에 개발자와의 소통에서 좀 더 이해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중, 예고를 거쳐 미대에 진학한 사람들보다 좀 더 중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해야 할까. 처음에는 내가 공부할 수 있는 분야를 넓게 펼치고 그 다음에 파헤치는 것이 좋은 순서인 것 같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혹시 나중에 더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 항상 사무실에 앉아서 머리 쓰는 일만 해왔기 때문에 몸을 쓰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직접 몸을 쓰는 노동을 통해 성취하는 어떤 맛을 느껴보고 싶어요.


김정훈 수석 [성악 전공, 기반기술팀]

 

전공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과정과 이유가 궁금해요.  
- 저는 안랩 병역 특례 1호로 97년 안랩에 병특 입사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성악을 준비하면서 컴퓨터도 같이 공부헸죠. 성악을 공부하고 신학대학에 진학하게 된 계기는 중고등학교 때 북한 동포를 위한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하지만(웃음)..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녔던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도 열심히 했고 신학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성악을 공부하면서도 꾸준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르바이트를 계속 했어요. 꾸준히 컴퓨터를 즐겨 다뤘고 성악뿐만 아니라 컴퓨터 쪽 분야에도 적성이 잘 맞았던 듯합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분야가 하나만 있지는 않잖아요? 성악을 접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시간이 흐르고 보니 컴퓨터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스스로를 발견했죠. 현실적으로 군대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안철수연구소에 오게 되었네요.

안철수연구소 입사 면접 당시 전공에 관한 질문은 없었나요? 
- 당시 조시행 상무님이 면접을 보았는데, 딱히 전공과 관련해 묻지는 않았어요. 출신 대학과 전공보다는 그 전에 해왔던 프로젝트와 경력사항을 중요하게 여겼죠. 저는 대학에 다니면서도 꾸준히 프로젝트와 관련 아르바이트를 해왔고 신입사원치고 경력이 많은 편이였습니다.

업무를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혹시 진로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세요? 
- 보통 사람들이 일과 취미를 따로 갖고 있다면 전 일과 취미가 같은 것이 특이한 점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이 저의 일이자 취미이죠. 그래서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새 개발을 해요. 힘들기도 하지만 좋기도 하죠.^^

대학 전공과 무관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요. 
-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의장님이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의대를 나온 비전공자가 IT를 하기까지 넘어야 할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겠죠. 하지만 사람은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행여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는 것만 찾는다면, 더 열심히 집중해 공부해 나갈 앞으로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후에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요? 
- 현재는 직장인이라는 현실에 묻혀 살기 때문에 먼 미래를 생각하고 10, 20년 후를 준비한다기보다는 현재 안철수연구소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더 생각해요. V3의 단점이 언급될 때 V3 고객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안철수연구소의 고객들이 자신 있게 “V3가 일등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V3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도전 과제입니다. 


허훈 선임 [행정학 전공, 기술기획팀]

 

현재 하는 일과 대학교 때 공부했던 것을 소개해주세요. 
- 행정학을 전공했고,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했어요.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은 보안성 평가 인증을 받는 일입니다. 쉽게 풀어서 말씀 드리자면 핸드폰이 출시될 때 전자파가 얼마나 나올지에 대한 인증을 받듯이 보안제품이 나올 때 보안성을 인증 받는 일을 합니다.

전공과 다른 길을 걷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행정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고 3 때 막상 가고 싶은 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권유로 무작정 갔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이 저와 잘 맞지 않아서 방황도 많이 하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나중에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면서, 제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대학교 4학년 취업 시즌이 되었을 때 친구들이 대기업에 다 원서를 넣었지만, 전 그럴 생각이 없었어요이전부터 벤처에 관심이 있어서 벤처 회사에 처음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일을 하면서 IT,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일을 많이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후에 안철수연구소에서도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보안업체에 관심이 생겼던 건,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할 때 맵핵을 받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들어가 있어 컴퓨터가 완전히 망가진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아마도 보안에 관심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아픈 기억이죠. (웃음)

안철수연구소와 인연이 닿은 계기는 무엇인가요? 
-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데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다루는 것이 헤드헌터이 눈에 띄어 안철수연구소에 입사 제안을 받게 됐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필요한 지식을 정리해두는 정도였는데, 그것으로 안철수연구소 입사 제안을 받게 될지는 몰랐죠.

즘의 대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 저는 대학교 때 처음 전공이 잘 맞지 않아 방황을 좀 많이 했어요. 1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기도 했고, 정말 제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편입시험 공부도 해봤죠. 공대생도 아닌데, 주로 공대생이 듣는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기도 했고. 여름에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도 해봤어요. 요즘 대학 생활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지만, 짐작되는 건 스펙을 쌓기 위해서 영어 연수를 다녀오거나 여러 대외 활동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그것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이것을 어떻게 쓸지 고민만 하다 보면 그냥 시간은 지나가거든요. 실패할지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또 다른 시도들을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 보는 과정이, 자기가 정말 무엇을 더 잘하고 맞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요.

미래에는 어떤 일들을 더 해보고 싶으세요? 
- 저는 매일 컴퓨터를 대하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적어요. 기계와 대화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만든 제품이 사회에 나와서 잘 사용되는 것도 뜻 깊은 일이겠지만, 직접 사회에서 제 시간과 몸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소명을 가지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어요.


스티브 잡스는 개발자가 아니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시리즈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더욱이 지금은 컨버전스 시대이다. 관성을 벗고 색다른 관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3인의 안랩인에게서 보았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짧은 시간일지 모르는 대학의 전공 공부가 인생의 너무나 큰 부분을 결정해 버린다면, 그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했다. 전공이 뭐든 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는 지난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효율적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나는 비효율적인 사람입니다. (의대 전공한 뒤 컴퓨터 바이러스 분야로 옮겼으니) 14년 간의 의사 생활이 거의 쓸모 없어졌으니까요. 프로그램 개발하던 것도 경영할 때는 쓸모가 없어지고. 효율적인 인생이 성공이라면 저 같은 사람의 인생은 실패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인 것 같아요.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하면 재미있는지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요.” 
두고두고 생각해볼 말이다. Ahn

사내기자 박신혜 / 안철수연구소 기술기획팀 선임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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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8.18 10:5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고있지만 은근히 전공이 쓰이는거 같아요^^ 안랩에도 이렇게 전공과 다른 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 보안세상 2010.08.18 16:0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전공이 뭐든 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안랩인들의 말처럼, 좋아하는 일이어야 더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율무님의 앞날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2. 유아나 2010.08.18 15: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과생에, 전자 공학과 출신에, 전자회사에 입사했다가 결국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면서 혹시 내가 너무 돌아온 것은 아닌지(남들은 쉽게 적성을 찾더만^^) 너무 까탈스러운 건 아닌지(남들은 웬만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그대로의 길을 감사하면서 가던데^^;)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답은 찾은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보안세상 2010.08.18 16:0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일테니까요. ^^ 유아나님께 늘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3. 짜라빠빠 2010.08.18 17: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글일 보니까 힘이나네요 지금 배우는전공이 너무 저에게 안맞는 것 같아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좋은 인터뷰내용 감사합니다

  4. 요시 2010.08.18 18:3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저 멋있기만 합니다....ㅎㅎ

  5. 블로거.. 2010.08.18 20: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지만 안철수 선생님이 잘못 짚은것이 있네요.
    안철수 CEO님께서는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리고 지금 이너뷰 하는 사람들도 전부 학과와 관련 없었다 하지만
    저건 정말 극히 일부 0.1프로의 확률이고
    저 회사 사람뽑은 인사팀은 효율성을 찾고 천편일률적인 토익에 학점스펙에
    얼굴 등등등 이것저것 이잡듯이 들춰내서 떨굴 사람은 떨군다는것..

    저런 쓰잘데기 없는거 올리지 말고
    차라리 그냥 공부들 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심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0.1프로의 확율을 기대하기엔 현실이 너무 각박하지 않을까요???

    • 보안세상 2010.08.18 21:27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적은 확률만 좇으라는 게 아니고 적은 확률을 선택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0.1%가 1.0%로, 또 그 이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6. Sonagi™ 2010.08.19 17: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공과 다른 ...
    사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전공을 선택할때 정말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선택을 할 수있는가? 어쩌면 우린 전공이란걸 하나의 기점으로 살아가는 길 (직업등)을 나누고 있을수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삶은 태어나서 부터 죽을때까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의 결과물이 현재이고 또 미래가 됩니다. 단, 선택만하고 행동하지 않은사람들과 선택후 행동을 함에 따라 그 후에 따라오는 선택의 종류나 다양성이 바뀌게 되는 차이가 있는거죠!!
    선택과 그에 따른 실천하는 행동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보안세상 2010.08.20 13:4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네,소나기님 말씀처럼 선택은 늘 우리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다보니, 늘 효율적이고 옳은 선택만 하면서 살아갈 순 없는 것 같아요. 문득 안철수 박사님의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의 중요성 이 생각나네요. ^^

  7. tomais7 2010.08.31 19: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전공은 xx학이고, 프로그래밍은 그냥 재미삼아 비주얼베이직 책 사서 "Hello world!"까지 해봤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랩에 개발자로 입사하게 될 가능성은 없죠. 전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력입니다. 내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보내온 시간을 보여줍니다. 컴공 전공인데, 4년 내내 컴공에 몰입했는지는 사실 알아낼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전공은 컴공이 아닌데,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계속 뭔가를 열심히 해왔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게 있겠죠. "배웠다"보다 "해봤다"가 훨씬 높게 평가받는 건 당연합니다.

    전공은 경영학인데, 연구개발쪽에서 직업을 구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발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떻게 경영학과를 선택했지만, 고민하다보니 IT쪽이 더 재미있고 끌린다면 경영학 전공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전공자인만큼 전공자들보다 더 뛰어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야겠죠.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작은 것부터 배우고 익히고,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도 비 IT전공인데, R&D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학교 다닐 때, R&D에서 일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쪽이 재미있으니 청강도 하고, 전산과 전공과목을 듣기도 하고 그랬던 거죠.

주말에 즐길 만한 여의도 엣지있는 잇!플레이스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7. 3. 06:30

안랩인을 위한 주말에 즐기는 여의도 IT! Place
 

증권가와 방송국, 여러 외국계 기업의 오피스가 밀집돼 주중에는 일하는 직장인들로 떠들썩한 여의도. 그 여의도 한가운데에 안철수연구소도 자리잡고 있다. 평일의 여의도는 식사 시간 때마다 몰려나온 직장인들로 모든 음식점이 정신이 없지만, 주말에는 차도 드물게 지나갈 정도로 한가하기만 하다. 하지만 항상 보안 시스템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IT 보안 업체의 특성상 주말 근무도 종종 감수해야 하는 안랩인들이 있다. 주말에도  묵묵히 일하는 안랩인과 여의도 직장인들을 위해 대학생 기자들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IT! Place를 찾아 나섰다.

 

단연코 여의도의 중심 여의도역 사거리

 

여의도역 6번 출구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많은 사람들이 친구와 여의도에서 만날 때 애용하는 여의도역 6번 출구 투썸플레이스는 2층 공간이 넉넉해 주말에 갑자기 생긴 가벼운 업무 미팅이나 친구와의 약속이 생겼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대각선 방향에 새로 들어선 건물인 에스트레뉴에는 또 다른 대형 커피숍인 파스쿠치와 여러 개의 식당이 있으며,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매드포갈릭, 토니로마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인 오봉팽이 있다.

또한 이 근처에는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쥬빌리 쇼콜라띠에가 있는데
, 다양한 초콜릿의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다만 쥬빌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쉬므로 일요일 방문은 금물!

 

수제 초콜릿이 땡기는 날이라면? 단연, 쥬빌리이다

 

*투썸플레이스 : 여의도역 6번 출구 아일렉스상가 1, 782–2332 , 3천원~8천원 미만

*오봉팽 :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골목 뒷편 동양증권 본사빌딩, 3770–1110 

*쥬빌리 : 여의도역 3번 출구 골목 뒷편 서울증권빌딩 1, 785–7221, 6천원~1만원 미만

 

홍대와 가로수길이 부럽지 않다 -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

 

테라스로 이루어져 이국적인 풍경이 느껴지는 KBS 본관 옆 거리


KBS 본관 옆 더샵아일랜드은 크게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모든 방향에 다양한 맛 집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몇몇 카페와 일마레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테라스 자리를 마련해 주말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며 업무 스트레스도 잊고, 한껏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장소이다.

캐주얼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수제 햄버거 전문점, 일본라면 전문점 등 많은 음식점이 사방에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적당히 어떤 음식을 먹을지 염두에 두고 가야 빙빙 헤메지 않고 정하기가 편하다.

그 중 KBS 본관 옆에 자리잡은 일본라멘집인 ‘(
あぶら)아부라는 여름철에 제격인 냉라멘과 다이어트하는 여성을 위한 아부 라멘, 그리고 데리야끼 정식 등 다양한 일본 전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냉라멘은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회사 업무와 더위에 지친 직장인에게 제격인 음식이다. 또 트랜스 지방 0, 콜레스테롤 0의 다이어트 음식인 아부 라멘은 이번 여름 해변에서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계획이라면 쉽사리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국물이 없이 참치와 콩나물이 한데 섞여 특제 소스와 함께 버무러져 일반 라멘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의 별미 냉라면


주말에도 KBS 본관 옆을 찾는 이유가 있다면 여의도 지역의 특성상 평일에만 여는 다른 지역의 음식점과 달리 주말에도 항상 문을 연다는 점이다. 또한 방송국 근처라 종종 연예인과 마주치는 재미도 있다.

 

*아부라 더샵아일랜드파크 102-106, 2090–7319, 4천원~1만원 미만

*일마레더샵아일랜드파크 101-111, 783–7777, 1만원 ~ 2만원미만 

 

주말의 마무리 메리어트 호텔 1층 폴(PAUL)

 

120년 전통의 프랑스 베이커리 폴(PAUL)

 

식사 후, 편안한 휴식을 한다거나 힘들었던 주말 업무를 마치고 연인과의 데이트 약속이 잡혀있다면, 폴(PAUL)을 추천한다. 메리어트 호텔 1층에 자리한 폴(PAUL)은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로 12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분위기는 정말 편안하고 아늑하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파이는 폴(PAUL)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다소 비싸지만, 오렌지 주스는 100% 오렌지 과즙으로 주문 직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다른 곳의 오렌지 주스와는 다르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 파이에선 세 가지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다양한 종류가 입 안에서 녹는 그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다. 폴(PAUL)의 가격대는 대체로 비싼 편이지만, 빵과 파이를 좋아하는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여의도의 IT! Place. 또 주말을 반납하고 IT 보안 현장에서 오늘도 열심히 뛴 안랩인 정도라면 이 정도 호사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폴(PAUL) :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 2070-3165, 1만원~2만원 Ahn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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