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보석이 지나온 아픈 청춘 시절 이야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07.03 17:30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의 선선함과 청명한 하늘 아래, 청춘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마이크임팩트 사에서 주최한 이번 청춘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불문,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대상으로 하루를 유익하게 즐기는자리였다.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를 장악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명사의 강연과 유명 가수의 공연, 전시,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되었다.

무대가 세팅되고, 연사들이 도착하는 동안 플로팅 스테이지 옆 공간에서 여러 행사들이 펼쳐졌다. 청춘들이 이 시간에, 이 세대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털어놓고 함께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었다. 그 중 제일 인기였던 청춘 고민상담소.” 청춘이기에 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특별한 자리였다. 보통 고민은 속으로만 끙끙 앓으며 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대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위안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오후 3, 드디어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총 네 명의 연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 정보석,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강연을 소개한다.

나는 나밖에 없다. 60억분의 1이다.  - 배우 정보석


첫 연사는
거침없이 하이킥,” “자이언트등의 드라마로 유명세를 떨치는 연기자 정보석. 그의 강연서비스 정신을 가지라는 것이 요점이었다. 지금은 유명한 연기자로 거듭난 자신이지만, 그 이전에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방황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런 그를 성공으로 이끈 키워드는 바로 서비스 정신이었다.

운동선수가 꿈이었던 학창 시절, 그에게는 운동만이 전부였다. 심지어는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연습에 매진하고, 또 매진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열성이 부상으로 이어졌고, 그는 결국 운동을 그만두게 된다. 그에게 남아있던 길은 방황이라는 길뿐이었다. 쉬엄쉬엄 해서 탈락한 것도 아니고, 너무나 열심히 한 것이 탈이 된 실패였기에 더욱 부아가 났다.


그러던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온다
. 바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다. 인생의 목표 없이 정처 없이 방황하던 정보석은 패스트푸드점에 정착해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는 일반 아르바이트생과는 많이 달랐다. 우직하게 운동을 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 자기도 모르게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아르바이트생이 된 것이다.


자기가 맡은 일을 다 하면 바닥 청소를 했다
. 바닥 청소가 끝나면 식탁 줄을 맞췄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일만 마치면 끝이 아니라 관계되는 모든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당연히 지점장의 눈에 띄어 첫 달부터 그는 최고 월급을 받게 된다. 이때, 그는 깨닫는다. “서비스 정신, 그것만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주는구나.”


이렇게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자
,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한다. 세상을 삐뚤게만 보던 그의 마음이 다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러한 노력을 빛을 발하여 결국 연극과에 입학하게 되고,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과 활동을 하면서도 맡은 모든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리고 나의 몫뿐만 아니라 남의 몫까지 열심히 하는 서비스 정신을 이어갔다. 주어진 시간에 100을 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120을 목표로 하고 돌진했다. 그리고, 120만큼의 일이 끝나야 , 열심히 했다며 그제야 자신에게 만족했다.

나는 지금도 서비스 정신으로 내 삶을 개척하고 있습니다정보석, 그는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여러분과 같은 청춘이지요. 청춘은 절대적인 나이에 딱 들어가는 틀이 아닙니다. 목표를 가지고 계속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 그 자세가 확실하다면 여전히 청춘 아니겠습니까?”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자기한탄을 하고 화를 내면 그는 "회사가 인생이 전부냐? 현재 과학으로 보면 우리는 50년 더 넘게 살 수 있는데 왜 마치 인생 끝난 것처럼 살고 있냐? 너는 너잖아!"라고 말한다고 한다.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사람을 따라가려고 하면 끝이 없다. 나는 나밖에 없다. 60억분의 1이다."라며 자신도 청춘이라고 불러달라던 그의 목소리에서 여전히 역동적인 삶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힘들다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다음은 한국문화전도사 서경덕 교수다. 그는 처음만 어렵다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가 나오자마자 우리에게 던진 질문은 제 어렸을 때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였다. 그는, “꿈은 계속 바뀝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잡고 파고들면, 그게 당신이 되는 것이지요하고 말했다. 꿈이 자주 바뀐다고 혼란스러워하거나 자책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란다. 자기 자신도 어렸을 때의 꿈은 기억 나지도 않는다고.

그렇다면
, 그 수많은 꿈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그는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몸으로 부딪혀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저 머릿속으로만, 가슴속으로만 꿈꾸는 경우가 많다. 그리곤 아마 안 될 거야, 하며 중간에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그 꿈이 진정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는지, 자신에게 적합한 꿈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아야 한다"며,몸으로 부딪히는 게 어디 쉬운 일이냐고요? 그런 말씀 마세요. 처음만 어려운 거에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 대학생 시절,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시절, 무작정 세상에 나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1년 휴학을 하고 뉴욕행 비행기를 탄 그는 미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 방문한 곳,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한국어 서비스 기능이 없다는 것. 통역 서비스가 되는 다른 나라 언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언어가 통역되지 않는 것에 문제 의식을 갖는다. 뉴욕의 거처로 돌아와서도 자꾸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
결국
, 그는 이에 대한 항의 전화를 하고, 몇 달에 걸쳐 접촉해 디렉터 면담 승인까지 받아낸다. “아우, 처음 전화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그런데 제가 말했죠? 첫 매만 아프다고요. 처음만 어려운 거에요. 두세 번 자꾸 연락하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결국엔 사명감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렇게 그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한국어 통역 서비스 개설에 사명감을 갖고 직접 발로 뛰면서 한국 기업에서 스폰을 받아 결국 통역 서비스 개설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나서는 일사천리죠.” 서경덕 교수는 처음 매만 호되게 아프지, 그 다음에는 더욱 자신감이 생겨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는 점점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처음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통역 서비스를 개설하자, 다른 박물관에도 그러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났고, 그는 그렇게 한국문화전도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서경덕 교수는 말한다. “저도 어렸을 때, 심지어 미국에 가기 직전까지 제가 이런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고, 여기에 집중해서 일을 잘 해낸 것이죠. 처음을 성공하고 나니까, 그 다음이 욕심나고, 또 그 다음 단계는 처음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잘해낼 수 있으니까 힘이 났죠. 청춘 여러분, 처음만 힘든 거에요.”

연기자 정보석과 서경덕 교수의 강연은 "아프니까 청춘"인 나에게, 그리고 강연을 들은 모든 청춘에게 평생의 귀한 자산이 될 것이다. 자리에 일어서니까 해가 저물고 있었다. 단지 오늘의 해가 저문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우리 모두 내일의 해를 향해 달려 나갔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강아름 / 서울대 언어학과
'KBS 일대백 퀴즈'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세상을 나름 안다고 자부했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상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배울 것들로 가득차 있음을 깨달았지요. 그리고, 안랩 기자단에 들어왔습니다. 이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두드려보고, 써보고 싶어서요. 안랩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세상 일들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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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근우 2011.07.04 13: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배우 정보석과 교수 서경덕의 생생한 이야기가 20대 청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개그맨 김경진, 퇴출 위기 딛고 재기하기까지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06.26 06:30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준비 과정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방송되었다. 대세인 정형돈-정재형 팀 외에 눈에 띄는 팀이 유재석-이적 팀이다. 이적은 유재석이 들려준 무명 시절 이야기를 간결한 가사로 정리해 '달팽이'처럼 마음을 울리는 곡으로 만들어냈다. 곡을 듣는 유재석의 얼굴은 좀처럼 보기 힘든 진지한 표정이었다. '내일 뭐 하지' 생각하며 잠을 설치던 그 시간의 아픔이 언뜻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의 개그맨 후배로서 그와 비슷하게 서러운 20대를 지나고 있는 김경진. 단 1주일 준비로 당당히 수석 합격했지만 한순간 퇴출 위기에 몰렸던 지독한 반전의 경험자다. 고전을 거듭하다 고향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에게 기차표 값 8천원이 있었다면 우리 앞에 개그맨 김경진은 없었을 것이다. 발길을 되돌려 '결국엔 잘될 것'이라는 다짐을 주문처럼 되뇌이며 노력하던 그는 몇 번의 기회를 잡아 조금씩 상승 중이다.
 '청춘 페스티벌'에서 그가 들려준 아름다운 실패의 이야기를 전한다.

1등에서 한순간 애물단지로 곤두박질
'절대 포기하지 마라.' 라는 주제를 준비했다. 식상하다고 느낄 것이다. 재밌는 제목을 붙이려고 했지만 제목은 교과서적이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개그맨 되고 난 후 부터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2007년도 개그맨 시험 딱 한 번 1주일 준비로 당당히 수석 합격으로 들어왔다. '지킬&하이드'로 반응이 좋았던 초반에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하
지만 어깨에 들어간 힘은 한 달도 안 되어 빠져버렸다. '개그야' 앞 시간에 '주몽'을 해서 시청률이 괜찮았다. 하지만 '주몽'이 끝나자 '개그야' 시청률이 반 토막이 되었다. '개그야'가 힘들어지고 코너 검사를 받았다. PD들이 '김경진한테 속았다, 낚였다.' 라는 말을 했다. 다른 개그 프로를 모방해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 한 마디로 잘 안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무대 울렁증'이었다. 녹화 날 아침에는 밥을 못 먹었다. '박달촌'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내가 맡은 역할은 단순히 삽질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긴장이 너무 되어서 삽질하다가 손을 떨었다. 결국 삽으로 동료에게 똥침을 했다. 그때 '대사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얼굴로 웃기는 개그맨이 되었다.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다. 다른 개그맨이 스케치북에 낙서를 했다. 눈, 코, 입을 그리고 머리카락을 대충 그린 뒤 눈 주변에 검은색 큰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런 다음 '이렇게 생긴 사람이 어디 있어?' 라는 말을 하면 내가 나오는 것이었다. 당연히 웃길 줄 알았는데 많은 관객들은 웃기는커녕 기겁을 했다. 그 때 크게 좌절을 했다. 혼자서 '나는 자질도 없고 울렁증 너무 심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기차표 없어 낙향 포기
MBC에 관두겠다는 통보를 했다. 그 길로 대전 집으로 내려가려고 영등포역으로 갔다. 대전 가는 무궁화 열차표가 8천원이었다. 표를 사려고 카드 결제를 하는데 카드 잔액이 3천원이었다. 결국 집에 못 가고 다시 MBC 코미디언실로 들어갔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선배들이 모두 퇴근한 새벽 4시에 퇴근을 했다. 택시 탈 돈이 없으니까 기다렸다가 5시 반 첫 차를 타고 집에 간 뒤 다시 아침 7시까지 출근을 했다. 이런 생활을 2주 동안 했다.

일산에 MBC 드림센터가 생긴 후 그 건너편
에 고시원을 잡았다. 그리고 개그를 짰다. TV를 보면서 다른 개그맨의 장단점을 적은 포스트잇을 고시원에 가득 붙였다. 방은 좁았지만 꿈은 컸다. 그러나 고시원 생활 두 달 만에 너무 우울했고 눈물이 났다. 고시원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가 있었다. 천원을 넣고 의자에 앉았는데 진동에  맞추어 눈물이 나왔다. 이 때 모습을 기억하려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보았는데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우울증이 나아졌다. 
 
그 뒤 '갈갈이' 박준형 형이 MBC로 넘어왔다. 지나가다가 복도에서 마주쳤다. 보자마자 하는 말이 "MBC에 너 같은 인재가 있었어?" 그렇게 다시 코너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도 '무한도전 돌+I 콘테스트'에서 했던 '손 안 대고 트레이닝복 입기'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러다 다시 한동안 침체기가 왔다. 그 뒤 '원숭이의 빵을 뺏어먹는 UCC'로 인기를 얻었다. UCC를 찍을 당시 조련사에게 물어보니까 그 원숭이가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했다.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빵을 뺏어 먹었다. 그 이후 유튜브에 '코리아 크레이지 가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가서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과정이 있고 난 뒤 2009년 MBC 방송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해드리고 싶은 한 가지 조언은 '결국엔 잘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라는 것이다. 돈이 없거나 고통, 고민이 있고 힘든 과정 모두 결국엔 잘되기 위한 과정이다. 바로 앞에 놓인 컵 속의 물을 먹지 마라. 대신 지금 힘들 수도 있고 보이지도 않는 우물을 파라. 우물을 파기 위해 열심히 삽질하고 곡괭이질해라. Ahn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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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너의사랑 김경진 2011.06.26 10: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랬군요
    개그맨으로 탄탄대로를 달렸을 것처럼 보였는데
    그런 곡절이 있어네요
    김경진 화이팅 입니다.

  2. 비가내려 2011.06.26 12: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김경진 보고 그냥 말그대로 무한도전덕에 여기까지 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고통과 슬픔이 있는지 몰랐어요 역시 성공은 그냥 오는게 아니군요 김경진씨 앞으로도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미스터브랜드 2011.06.26 1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김경진씨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촬영장에서 본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개그맨 이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4. 김경진씨의 개그는 2011.06.26 13: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쫌 기괴하다 난해하다 라는 생각이 들때가있습니다.
    조금더 사람들이 공감할수있는 개그라던가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수있는
    개그가 필요하다고봅니다.
    가끔은 김경진씨가 너무 자신만의 틀에 갇혀있는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막무가내식 개그말고 좀더 공감을 살수있는 진정성있는 개그맨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5. 한가지 바라는 점 2011.06.26 15: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개그콘서트가 왜 인기가 있는가에 누구나 공감하고 자체 평가에서도 나온 결론은 개그맨들의 연기력이 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경진, 신동훈 등은 얼굴이나 하는 행동은 웃기지만 대사 치는 능력과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 능력을 키워야 애드립도 터지고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의 튀는 행동만으로는 잠시만의 관심만 얻고 끝날 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연기력을 키우세요.

신입사원 독설 멘토 방현주 "저지르는 게 청춘이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06.19 06:30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MBC 신입사원'이 화제다. 여러 심사위원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송곳 같은 독설로 검색어 순위에도 오른 방현주 아나운서이다. 독설가 이미지 때문에 다소 차가운 느낌이 드는 그를 직접 보니 '뜨거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춘 페스티벌'에서 만난 그의 이야기를 전한다.

'신입사원'에 출연한 이후 인터넷에서 '독설 방현주', '눈동자를 보면 맹금류의 눈을 보는 듯하다'는 글을 보았다. 온 국민이 보는 공중파 프로그램에 도전한 5천 5백명이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진실된 마음으로 조언을 했다. 여러분도 앞으로 면접, 미팅 등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주려고 한다.

심사위원이 보는 세 가지 : 에너지, 눈빛, 소통


첫째, 그 사람만 가진 '에너지'가 있다. 이미 60억 명이 있는데 왜 또 만들었을까? 사람은 각각 다른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자신만의 에너지를 찾은 사람이 심사위원에게는 보인다. 에너지를 어떻게 찾을까? 심장이 말해 주는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아라. 그 사람을 떠올리면 심장이 막 뛴다.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 있을 때 힘들 것 같아도 '그냥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여러분은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서 몸을 움직여 보았나?

둘째는 '눈빛'이다. 제가 봤을 때 눈빛은 얼굴에서 나타난다. 얼굴이라는 것은 얼빠졌어 할 때 쓰는 '얼'(영혼)의 꼴(모양) 이라고 생각한다. '얼'이라는 것은 눈빛에 나온다고 한다. 지금 열심히 강연을 듣는 여러분의 눈빛처럼
 
셋째는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즉 말과 소통(커뮤니케이션).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읽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종합 정리하면 '얼마큼 저지르고 사냐?' 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라


'신입사원'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세요." 라는 말을 자주 한다. 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 없나요?" 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저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따라서 움직였다.
 
대학교 여름 방학 때 펜팔을 했던 중국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에 갔다. 94년 대학생 시절에 이메일 서비스가 없었다. 그래서 펜팔을 많이 했다. 펜팔 희망 국가는 1위 프랑스, 2위 캐나다 이런 순이었다. 그러나 나는 전부터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 친구와 펜팔을 주고받았다. 
 
달랑 주소 하나 갖고 33시간 배를 타고 그 친구를 찾아 갔다.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친구를 찾으려고 단어장에 중국어를 정리해서 갔다. 중국에 도착해서 아침부터 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해질녘쯤에 겨우 집을 찾아서 갔는데 친구는 이사를 가고 없었다. 중국까지 왔는데 반드시 만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소문 끝에 친구가 나온 고등학교까지 찾아갔다.  그 학교 선생님이 자전거를 태워주셔서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중국어로 길 묻는 표현은 안 잃어버리고 있다. 외국어 하나에는 미쳤으면 한다.  또 다른 나의 큰 마당이 생기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때 '리우 시앙'(아테네 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이라는 선수를 전세계 언론이 주목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일을 피하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아무 곳에서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리우 시앙'을 계속해서 따라 다녔다. 회사에 거짓말까지 하면서 카메라맨을 불러왔다. 그리고 호텔 앞에서 7시간 기다렸다. 이런 행동에 중국 감독이 "너 같은 애 처음 봤다." 면서 단독으로 '리우 시앙' 인터뷰를 성사했다. 
 
내가 말하는 '저지르는 것'은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에 씨앗을 뿌리는 것' 이다. 일단 씨앗을 뿌려야 키울 수 있다. 벌레 먹을까 봐 걱정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세상에 쓸모없는 일이 없다. 쓸모없는 일을 많이 해라. 이것이 근육이 되어 나를 단단하게 해 줄 것이다. 실패에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를 빨리하면 그 만큼 시간을 번 것이다. '자빠졌구나. 넘어졌구나.' 를 직접 느끼면서 다음에는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하면 엄청난 파워가 저장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한다.

내 꿈은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 영혼이 없이 죽어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이런 게 멋있어요.' 그런 격려를 해주고 싶다. 일종의 바람 넣기. 산만하게 살아 왔는데 항상 꿈이 있었다. 
 
먼 꿈은 북한 여성을 위한 리더십 학교를 만들고 싶다. 전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북에 있는 여성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교육을 못 받아서 생계를 위해 몸을 팔고 있다. 북한 여성들에게 교육을 하고 북한에 리더십 학교를 짓고 자유와 평화가 없는 곳에 가장 평화로운 리조트를 만들고 싶다.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한다. 꿈은 크게 꾸라고 있는 것이다. 
최근 꿈꾸는 것은 중국 '원자바오' 국무총리를 만나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 간에 더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중국을 이해해야 한다. '원자바오'를 만나서 중국에 대한 미래를 듣고 싶다. 매일 핸드폰에 있는 '원자바오'를 보면서 질문 하나씩을 하고 있다. 한중 수교 20주년 때에 인터뷰를 하고 싶다. 20주년 때에 못하면 25주년에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이크임팩트'에서 노래를 부탁했다. 중국 친구들을 만나면 부르는 노래인데 ‘달은 내 마음을 알고 있을거에요’ 라는 가사가 있다. 달을 보고 있는 마음처럼 '꿈꾸시고 저지르시고 움직이시라는 의미'에서 불러드린다. Ahn
청춘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방현주 아나운서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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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자꿈 2011.06.19 07: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진데요.
    방현주의 말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

    • Jack2 2011.06.19 15:16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방현주 아나운서 외에도 연기자 정보석씨,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씨, 개그맨 김경진씨의 강연도 있었습니다. 추후에 발행되어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나중에도 꼭 방문해주세요 ㅋㅋ

  2. monica 2011.06.29 01: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이 꿈이라고 하셨는데.. 저랑 꿈이 같으셔서 놀랐어요.. 소외된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것도.. 언젠가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