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세일 기간, 쇼핑하고 갈 만한 추천 레스토랑
하지만 홍콩에서 쇼핑에만 몰두한다면 하나를 얻고 둘을 잃는 것이다. 조금만 시야를 달리하면 쇼핑뿐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충분히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보고 듣고 맛보고, 거기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알다시피 홍콩은 영국령이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 덕분에 세계 각국의 모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더군다나 많은 외국인이 홍콩 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수준 역시 상상초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만한 레스토랑 세 곳을 추천한다.
레스토랑 관련 지식이 없어도 한 번쯤 지나가는 말로 들어봤을 법한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란 세계적인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 북으로서 포크 5개와 별 3개로 레스토랑 등급을 매기는 것이다. (참고로 별 1개가 포크 5개보다 높은 등급) 별 3개는 일부러 방문할 가치가 있는 탁월한 요리, 별 2개는 멀리 돌아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요리, 별 1개는 이 카테고리 안에서 특히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란 의미이다. (전세계에서 오직 30여 개의 레스토랑만 별 3개를 받았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에피타이저로 잘게 썬 연어와 오이 요리. 메인 요리는 비둘기 구이, 디저트는 샤베트. 일행의 메뉴는 푸아그라, 송아지 고기,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다. 비둘기 요리의 육질은 지금까지 먹어 본 육류 중 최고였고 디저트는 젤리와 샤베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라뜰리에 드 조엘 로뷔숑(L'ATELIER DE JOEL ROBUCHON)은 단순히 밥을 먹는다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을 감상하듯 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단, 1주일 전 예약은 필수이다.
1인당 비용이 만만치 않고 스콘과 쿠키, 그리고 디저트 양이 많아 점심 한 끼 정도는 건너뛰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 배고프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그만. 인원 수대로 주문했다가 비싼 디저트를 남기는 일이 다반사이니. 또한 이 곳의 장점은 2층 테라스에서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과 재즈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진짜 귀족이 된 듯한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단, 애프터눈 티는 2시부터 6시까지만 제공된다. 또한 예약이 불가능하며 항상 긴 줄이 있으므로 1시 40분쯤 미리 가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애프터눈 티 역시 유명한데, 내려다 보이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나 격조는 페닌슐라가 한 수 위. 손님이 많아 조금 시끄러울 수가 있으나 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베이징 뒷골목을 뜻하는 후통은 100년 이상 된 중국 전통 엔티크 골동품 가구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만약 이성과 간다면 10점 만점에 100점을 받을 것이다.
내가 먹은 요리는 에피타이저로 삶은 전복을 차게 한 것, 메인 요리로는 뼈를 제거한 양갈비를 바삭하게 구워낸 요리, 큼직한 게를 쓰촨 특산품인 말린 고추와 함께 볶아낸 요리. 그리고 이 게 요리가 상당히 맵기 때문에 맵지 않은 생선과 야채 탕을 하나 시키면 금상첨화이다. 그리고 큰 새우를 생선알로 버무린 요리. 디저트는 일행 모두가 배가 불러 생략했다.
게다가 저녁 8:00부터 15분 동안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홍콩의 33개의 빌딩에서 벌이는 레이저 쇼를 감상할 수 있다.
Ahn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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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딱 한번 가보곳이지만
정말 좋았던 홍콩.
또 가고싶네요.ㅎㅎ
한해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하루 이르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라이너스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홍콩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보안세상님, 2011년 기쁨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자꿈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홍콩에 가시면 야경도 꼭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