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실패에 대한 시각 교정 주장하는 이유

1월 15일 KBS 1TV에서 방송된 '일류로 가는 길'에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출연했다. 2005년 3월 안철수연구소 CEO 자리에서 물러나 유학을 갔다가 2008년 5월 귀국해 줄곧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그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청년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는 우선 기업가란 비즈니스맨이 아니라, 도전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 후 '기업가 정신'을 이렇게 정의했다.
*기업가 정신:
창업 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활동들

여기서 기업가 정신이란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가치 창출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안철수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한 이유를 무엇으로 꼽았을까? 그는 기업가 정신의 쇠퇴 원인을 다음 네 가지 측면에서 짚었다.

1. 사업 기회 축소
2. 적은 보상
3. 낮은 성공 확률
4. 높은 위험 -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구조


안철수 박사는 특히 가장 큰 원인으로 높은 위험을 꼽았다. 그리고 미국 실리콘 밸리의 예를 들어 우리 사회가 실패를 보는 시각을 교정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는 성공의 요람이기도 했지만 성공은 빙산의 일각이고, 실패의 경우가 더 많다. 실리콘 밸리와 우리나라의 차이는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다. 실리콘 밸리는 왜 실패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다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 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해준다. 실패가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있다."


이 대목에서 나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불변의 진리가 있음에도 실패를 내쫒고 성공에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과도하게 결과에 집착하는 개인과 사회가 주된 이유가 아닐까.

얼마 전 SBS에서 방송된 '대한민국 20대'란 기획특집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소개되었다. '세상은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라는 질문에 88% 이상이 동의를 했다. 또 대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진로 탐색'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가치관 정립'과 '취업 준비'가 뒤를 이었다.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인생의 가치관을 설계하기 위해 고민하는 대학생의 모습은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다.

지금 우리 환경은 청년들로 하여금 결과만 지향하게 하고, 실패의 과정은 보지 않고 실패 자체만 가지고 채찍질한다. 이것의 책임을 과연 사회 구조와 경제 난국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안철수 박사는 마지막에 "이윤 창출은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니다" "성공한 기업은 7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과정에서 가치 창출을 생각하고, 성공을 위해 기다려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을 해주는 풍토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Ahn

대학생기자 유지상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피천득의 '은전 한 닢'을 보면 늙은 거지는 마지막에 "그저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며 행복해 한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저 은전 한 닢이지만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행복해 했다. 그런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지.상을 지켜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라이너스 2010.01.18 07:0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2. 악랄가츠 2010.01.18 07: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침 아버지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평소 칭찬에 인색한 아버지께서 ㄷㄷㄷ
    알고보니, 무릎팍 도사를 보시고 팬이 되셨더라고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자주 나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고정! 고정! ㄷㄷㄷ

  3. 도용아닌mbti 2010.01.18 10: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뉴스 검색한 결과입니다...^^;...
    ...
    안철수 "상생이 아쉽다","기업가 정신 살려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214&aid=0000123064
    ...
    안철수 신년 인터뷰 "세계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3&aid=0002113832
    ...
    규제철폐와 감시철폐, 혼동해선 안돼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2092791
    ...
    대기업 위주 구조 원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8&aid=0000192421

  4. 제너두 2010.01.18 14: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 글을 사내블로그에 소개를 해도 될까 합니다만^^;
    TV에서 본게 아까워서요...

    그래도 될까요? 보안세상님

  5. 요시 2010.01.18 18: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연구소는 7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성공한 기업인가요??
    궁금합니다 ㅎㅎ

  6. 블랙체링 2010.01.19 11: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패는 성고으이 요람이다 하는 말은 정말 많은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실패 결코 용납하지 않죠,, 한 한번의 성공만이 인정받으며 또 이러한 사회적 특성을 이렇기 때문에 한국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안타깝습니다.

  7. 포도봉봉 2010.01.19 13: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안철수 박사님~ ㅠㅠ
    정말 공감합니다.
    안철수 박사님의 기업가 정신은 비단 기업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인 것 같네요.^^

  8. 비투걸 2010.01.19 14: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대표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겠습니다!! ^0^!!!

  9. 도용아닌mbti 2010.01.19 14: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리콘밸리는...
    실패가 많다고 하셨고...
    또,하이테크에,약간 특수한 풍토(미국)인데...
    ...
    아시아나 주변국에서...
    주변 관련 예를 찾아주시면...
    좀 더 좋은 것 같다는...

    • 도용아닌mbti 2010.01.19 15:01  Address |  Modify / Delete

      마트 가격 전쟁(?)도...
      소비자(?) 잠시 좋을 뿐...
      결국,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 도용아닌mbti 2010.01.19 15:23  Address |  Modify / Delete

      안철수, “인생 낭비하지 말라” 바이러스 제작자들에게 쓴소리
      (...
      “바이러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인생 낭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

    • 도용아닌mbti 2010.01.19 15:26  Address |  Modify / Delete

      여름되면...에어컨 전기값...ㅎㄷㄷ...
      http://bburn.net/zb/zboard.php?id=diary&no=228
      ...
      카이스트(kaist) 에어컨은 없나요?...ㅜㅜ...
      ...
      카이스트 에너지 절감 방냉방온 건물이라도...

    • 보안세상 2010.01.19 16:38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다음 강연도 기대해 주세요 ^^

  10. 하늘엔별 2010.01.19 16: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말씀입니다.
    일에 대한 실패를 사람에 대한 실패로 규정지으려는 것이 문제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

  11. 2010.01.19 17: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crownw 2010.01.20 01: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kbs에서하고 뉴스기사에서하고 mbc에서하고 또하고 또하고.... 그 만큼 인재가 중요하다는말이겠죠 ^^; 보안기업 1위 타이틀 제가 탈환하겠습니다. ^^ 잘 새겨들어 더발전하겠습니다. ^^ㅋ

안철수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일까?

안랩人side/안철수 창업자 2009. 10. 13. 15:11

기업가(起業家) 정신이 살 길이다.


미래가 암울하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작은 데서부터 희망을 찾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시사인>에서 좋은 강연들을 마련했다. 강연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안철수 교수의 강연! 무조건 찾아가 봤다.


지난 9월 21일(월) 저녁 7시. 바지가 흠뻑 젖도록 내리는 비에도 안철수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강연 15분 전부터 의자에 앉아있는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혀야 했다. 그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이가 인사와 명함을 건넸다. 강연 주제는 ‘2009 기업인으로 산다는 것’이었다. 나긋나긋한 안교수의 음성과 함께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진정한 기업가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기업가의 사전적 의미는 모두 세 가지다. 첫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를 뜻하는 기업가(企業家)이다. 둘째는 천을 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기업가(機業家). 마지막이 기업가(起業家)로서 새로운 가치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는 현상 유지를 하기보다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마음가짐과 행동력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이다. 이것은 단순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창업과 가치 창조 활동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 전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성장의 원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주목하라!


기업가 정신을 지닌 기업가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도전해야 한다. 그들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국가 경제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이다. 주식 투자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국가 경제도 마찬가지다. 마치 주식 한 곳에 투자한 것처럼 대기업만 있는 국가 경제는 위험에 취약하다. 다른 쪽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받쳐줘야 국가경제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그러면 어느 것 하나가 위기에 흔들리더라도 다른 것은 안전하며,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이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든다. 결국 대안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국민에게 충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국민의 학력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대기업에 장기적인 생존 기반을 제공한다. 기업을 살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기업보다 주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나온다. 한국적 상식으로 보면 구글 같은 기업이 있으면 너무나 강력해서 다른 기업들이 살아남지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 가면 반대다. 오히려 구글이 있어서 다른 기업들이 생겨난다. 구글이 어떤 생태계를 조성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협조하며 공생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을 죽이는 것이 이득이 될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그것은 자기 살을 깎아 먹는 행위다. 대기업은 많은 파트너와 공생하며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를 흡수하며 더 성장할 수 있다. 



기업가 정신 쇠퇴 이유

국내에서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는 이유를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사업 기회, 보상, 성공 확률, 재기.

시장이 성숙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줄어들고 규모의 경제로 인하여 대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하지만 남들이 못 보는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바로 기업가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기업가 정신 쇠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 위험 대비 낮은 보상을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진정한 기업가라면 결과에 욕심내지 않고 과정 자체에 보람을 느껴야 하므로 기업가 정신의 쇠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셋째 가능성은 중소/벤처기업의 낮은 성공 확률이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진의 실력 부족과 산업 지원 체계 미흡,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은 기업가 정신 쇠퇴의 큰 이유가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기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한 사람은 재기하기가 너무 힘들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가 우리에겐 성공의 요람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 본질은 실패의 요람에 있다. 결과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도덕적이어도 실패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실패의 요람이 된다는 중요한 핵심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가령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때문에 회사가 망하면 CEO가 고스란히 그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그 때문에 CEO는 덤핑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회사를 살리려다 다른 기업들도 함께 몰락하게 만든다. 이른바 '좀비 경제'를 낳는 것이다. 하나의 좀비가 전체를 좀비로 만드는 이 무시무시한 상황이야말로 기업가 정신 쇠퇴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해야 할 일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모든 이해 관계자의 문제 인식 및 체계적,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이다. 몇 년 전까지 기회가 있었으나, 이제는 구조가 고착화한 것 같아 안타깝다.  

적절한 보상 구조와 인수합병 시장의 육성, 주식 시장의 투명성 강화 외에 평생 학습 시스템이 중요하다. 공식만 열심히 외우면 아무 소용이 없지만 문제에 공식을 적용하면 비로소 깨닫는 것처럼 실무 중심으로 개선돼야 한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진정한 벤처 캐피탈 육성도 필요한데 기술에 대한 전문성,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관련 사업에 대한 인맥을 갖춘 벤처 캐피탈이 나와야 한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선 감시 강화가 필요하며 구두 계약은 없는지, 계약서 내용대로 이행하였는지 등 가격 협상만 보지 않고 전 과정을 관찰해야 한다.


안철수 교수의 강연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진단하듯 설명해 주어서 인상 깊었다. 강의 후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강연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많이 나왔다. 

그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성적이 좋으면 의대를 가라고 하는데 성적이 좋은 것과 적성은 별개의 문제"라며 
"한 사람이 구조를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대학에 간 이유는 나 혼자서라도 바꾸고 싶어서였다. KAIST에서 정년을 보장해 준 것도 사회 활동을 많이 하라는 이유 때문이다. 나 혼자서라도 차이를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강의를 마치고 사람들은 사인을 받거나, 같이 사진을 찍으며 '함께 커피를 마서며 대화하고 싶은 명사 1위'에 뽑힌 안철수 교수와 기억에 남을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나 역시 평소에 존경하던 분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고 참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하루였다. Ahn 

대학생기자 허보미 /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봉긋한 꽃망울,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애정 갖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간직한 채 글로 소통하길 꿈꾼다.

 

대학생
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 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10.13 1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역시 안철수 교수님ㅎㅎㅎ

  2. 도용아닌mbti 2009.10.14 10: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 교수님 같은...
    적성(?) 아닌, 심성?, 행동 가지신 분이...5분만 계셔도...
    같이...대한민국에...적지않은...변화를 주실 텐데요...
    ...
    20분 넘는...기자 분들이...안 교수님을...
    히딩크 책처럼...써보시면...^^;...
    (안랩도 벤치...자료가...)
    ...
    히딩크 책은...위인전(성장기,칭찬일색)하고는...
    다르더라구요...
    ...
    ps>얼마전...뉴스에서 홍명보 감독님이...
    감독은...(수정-아드보카드) 감독님한테...많이 배웠다고...
    히딩크 때는...선수 생활하느라...뛰기 바뻤다고...
    ...
    ps>일부에선...딩크님의 일부 단점(?)을 지적하기도...

  3. 스마일맨 2009.10.14 14: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업가 정신...
    저도 한번은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

  4. 제너두 2009.10.15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갑자기 무릎팍에서 들리던 안철수교수님의 구수한 사투리가 생각납니다.
    기업~~~~~가..정신이..." ㅎㅎㅎ

    좋은 강의가 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5. 2009.10.22 1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 특강을 듣고나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 6. 26. 14:37



2009년 6월 15일 내가 사는 군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떴다. TV나 신문 같은 언론 매체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그녀를 실제 내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무덥게 찌는 날씨에도 단숨에 달려가 눈과 귀를 활짝 열고 그녀 앞에 앉았다.

이소연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은 모두 기립 박수를 했다.
그녀는 특유한 당당한 목소리와 활기찬 표정으로 2시간 남짓한 강의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끌어 갔다. 

우선
우주인으로 생활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 그녀가 훈련받은 러시아 우주인 훈련 센터에는 동양인이 딱 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둘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고산씨와 이소연씨.
게다가 수많은 인종이 있는 훈련소 안에서 동양인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그녀의 모든 이력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었단다.

그래서 훈련 시각에 1-2분 지각하면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후보 이소연이 지각했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지각했다'고 기억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신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가 욕먹을 수 있다는 큰 부담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카이스트 시절 그녀는 200명이 넘는 학생 중 4명밖에 없는 여학생 중 하나였다. 극소수 여학생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지각, 대출, 숙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교수님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 그렇기 때문에 지각을 안 하고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안 하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되어 졸업 성적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어디 대표이고 어디의 얼굴이 되는 것은 많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발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불편함이라는 것이다.

걸어다니는 게 불편하지 않았으면 자동차가 생기지 않았다.
층계 올라가는게 어렵지 않았다면 엘리베이터가 생기지 않았다. 집에 있는 엄마와 대화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30분씩 왔다갔다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면 휴대폰이 생기지 않았다.


내가 불편하고 짜증이 나는 그 순간이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간이다."      
                     -이소연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작고 안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에 태어날 확률은 높지 않다."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선은 90분 동안 지구를 도는데, 그 90분 중 20분은 러시아 위를 날고 10분은 미국, 10분은 중국, 10분은 아프리카 위를 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코리아'라는 방송을 듣자마자 창문을 열고 지구를 바라봐도 태평양이 보일 정도로 엄청 작은 나라라고. 이렇게 작은 나라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국력, 과학으로 보나 60억 인구 중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확률적으로 우리나라에 태어날 확률은 엄청나게 적은 것이다.

"너희는 TV 뉴스에 정치가가 부패한 내용이 나오지? 너희는 TV 뉴스에 사람이 죽었단 내용이 나오지? 너희는 TV 뉴스에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내용이 나오지?"

"네"

"그럼 좋은 나라인 거야. 정치가 천명 중 9백명이 부패한 나라는 정직한 정치가가 TV에 나와. 길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게 당연한 나라는 살아있는 사람이 TV에 나와. 왜냐면 죽는 게 당연하니까."

우린 이렇게 부패한다는 것이 눈에 띄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소연 
사실 그녀가 우주에서 한 18가지 복잡한 과학 실험의 내용을 100% 이해하긴 불가능했다고 한다.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될 수 없었지만 그녀가 우주를 다녀와서 느낀 가장 소중한 경험은 지구에 태어났다는 것,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예전 미국에서는 우주인이 강의를 하면 반대파 학생들이 계란이나 물을 던지며 데모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피 같은 세금을 우주인 한 사람에게 쓴다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주인의 실험 데이터가 당장 현실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 계란 던진 사람 주머니에 지금 핸드폰이 있고, 그 사람 자동차에는 네이게이션이 달려있을 것이다. 또한 그때 물을 던진 사람은 보드복을 입고 스키를 즐길 것이다."라며 그 당시 우주인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가 여러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인이 없었으면 전자 레인지도 없었다. 전자 레인지는 30년 전 우주에서 과학 실험을 할 때 가스 레인지 말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는 한때 몇천 만원에서 몇 억원이 넘는 우주 실험 장비였다고. 뿐만 아니라 타이타늄 합금도 우주 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단단하고 가벼운 금속이 필요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모든 건 우주인의 미션 수행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우주인이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는 생각으로 TV를 보는 그 순간도 위성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은 멋진 명언을 남기고 강의를 마쳤다.


"우주 과학 없이 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 앞에 있는 모든 것이 우주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도 우주 안에 있는 우주인 것이다.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

우주인 이소연에게 그렇게 과학도인 나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주었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6.26 21: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대단하세용!!
    우주복입고 퉁퉁부운 얼굴만 보다가 저런 모습 보니까 신기해요ㅋㅋ

  2. 완전단순 2009.06.27 00: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직한 정치가가 부패한 정치가로 몰려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ㅋㅋ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3  Address |  Modify / Delete

      1.자살인지, 타살인지...명확히...밝혀지지 않았다...
      또, 정치인이라는 표현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
      2.그리고, 그나마...미디어 법이 통과되지 않아...
      정권과 기업이...미디어를 장악하지 않은 상태라...
      나올 수 있는 뉴스들과 프로그램이 있었다더라는...
      과거형이 되지 않도록...
      ...
      되길 바랄 뿐...
      ...
      완전단순님에게...
      ps>저도 단순한 리플 따라해 봤어요...ㅋㅋㅋ...
      ps>지나가던 한 네티즌이...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8  Address |  Modify / Delete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거...
      하지만...(바른, 잘못된)...선택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거...
      ...
      인생의 길은...길고도, 짧다는 거...
      ...
      진실은 하나...
      다만, 사람들마다 그저 다를 뿐...
      ...
      그리고...신은 존재한다는 것...
      영혼도 존재하므로...(성경,귀신,불교,천주교 등등)

    • 하나뿐인지구 2009.06.27 12:29  Address |  Modify / Delete

      대우 건설...고 남 사장 분께서...
      투신(이 역시 명확하지 않은)한 나라도...이 나라이고요...
      ...
      ps>어쨌든...현재 mb 정부는...
      뭐하는 건지...모르겠어요...
      이상한 거(운하=4대강)나 안 했으면...

  3. 2009.06.27 01: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왜 스스로 부담감을 떠 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열심히 생활한다면 대표자로써의 부담감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 대표로써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참여할 수 있었던 훈련에 지각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불편함이 기술의 발달을 야기시켰다는 이야기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자신이 대표로써의 갖게 된 부담감과 불편함을 결부시키는 것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4. ㅎㅎ 2009.06.27 01:5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정 하셔야되겠네요... 우주 관광객 입니다.

  5. ㅋㅋ 놀고 자빠진다..우주인?? 2009.06.27 07: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늘 아침에 콘프로스트 먹었는데...그럼 이제 나도 호랑이 조련사임??

  6. 그저 한숨만, 2009.06.27 07: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주인이 정말 맞나? CF는 얼마나 찍었을까? 어머니 좋은 집은 사 드렸나? CF보다 강연료가 적을테니 좋은집은 아직 못샀을까?

  7. nuno 2009.06.27 11:2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 분이 도대체 뭘 하고 왔는지 회의적이지만.. 좋은 말은 많이 했네요. 굳이 우주에 나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을지.

  8. 천룡검 2009.06.27 11: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주관광객이 맞습니다.

    역시 입만 살아있는건 과거나 마찬가지군요.

    • mbti 2009.06.27 12:13  Address |  Modify / Delete

      악플 신고...
      ...
      내용은...비방...
      -
      우주관광객이 맞습니다.
      역시 입만 살아있는건 과거나 마찬가지군요.
      -

    • mbti 2009.07.06 13:53  Address |  Modify / Delete

      위 댓글(비방)은...삭제 안 해주시나요?...ㅜㅜ...

  9. mbti 2009.06.27 12: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상하다...악플러들이...
    ps>저야...무개념플러라 그렇다지만...

  10. bgs+ 2009.06.27 14: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흠..
    저도 올해 초에 KAIST 창글리 캠프에서 이소연씨 강의를 봤는데, ppt는 계속 똑같은거 쓰시나보군요..;

    제 생각엔 그 분의 강의는 그냥 일반적인 내용에 불과한 것 같던데..;

인간 안철수의 티없이 맑고 순수함에 반했다





"지금도 의사를 했으면 더 행복했을 것도 같다. 더 단순하게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도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를 그만둔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다채롭게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왔으니까 그렇다."   
                                                                                                                                                 -                                                                   - 안철수


지난 6월 17일 'MBC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는 현 카이스트 석좌교수이며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박사가 '나의 평생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소년 같은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MC 강호동과 유세윤 그리고 우승민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든 안철수 박사. 그는 의사에서 V3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전도유망한 의대교수의 길을 접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기업의 CEO가 되고, 다시 CEO를 그만두고 학생으로 돌아갔다가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지내는 자신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였다.

안철수 박사는 의대 시절 심장전기생리학으로 부정맥을 연구하던 어느 날, 우연히 잡지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관련 글을 읽으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본인이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인 '브레인'에 감염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백신 프로그램 개발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던 88년도에는, 당시 전철을 타면 디스켓이 깨진다는 속설이 있어 사람들이 호일로 디스켓을 싸서 다닐 정도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던 시기였다고 한다.

때 마침 의대 실험을 잘하기 위해 컴퓨터 기계어를 마스터한 그는 대학 후배의 요청으로 백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지금의 V3의 원형인 백신(Vaccine, V1)이다.


" 단지 책 읽는 걸 병적으로 좋아했다. 땅에 떨어진 종이 같은 것도 읽을 정도였다. 책을 읽어도 정가, 저자 등 글자로 된 것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다. 활자 중독증이었다." 
                                                                -안철수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과학책, 소설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책을 좋아했는지 초등학교 시절,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장르 불문하고 다 읽었다고 했다. 이렇게 매일 책을 빌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도서관 사서가 책을 읽지 않고 장난을 치려고 빌리는 줄 알았을 정도라고... 

학창 시절 최대의 일탈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성룡 영화를 본 것이라 대답하며,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일탈이 맞지 않냐며 오히려 반문하는 재치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은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했는데 고 3때 처음으로 1등을 해서 서울대 의대를 턱걸이로 들어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효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사람이다. 의사로서 했던 게 CEO로서는 쓸모가 없고 또 백신 개발자로 했던 것은 경영에는 쓸모가 없었다."
                                                                 - 안철수
그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똑똑한 인재들이 잘못된 사회구조 속에서 단지 효율성만 추구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효율적인 면에서 보면 자신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는 것은 가장 큰 선물이고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CEO 안철수'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나 남에게 화를 낸 적은 없다며 스스로에게 화나면 가끔 목욕탕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며 화를 푼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참으며 살고 계시냐?"고 질문하자 "사람이 1-2년은 참을 수 있지만 어떻게 20년을 참고 살겠냐. 참으며 산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돈보다 명예가 좋고 명예보다 마음 편한 게 좋다고 밝혔다.

자신은 담배도 못 피우고 골프고 못 배웠지만 지금껏 잘하는 일을 해오며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말한 안철수 박사.
오늘 난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방송을 보며 그의 맑고 깨끗한 두눈에서 보이는 티없이 맑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6.19 17:2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보면서 정말 감동했었는데 ㅎㅎㅎ
    정말 존경하는 분이에요 ㅠ.ㅠ
    그나저나 V1이 있었군요~~ㅋㅋ

  2. 악랄가츠 2009.06.20 08:2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방 못보고 다음날...
    아버지께서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버지 왠만하면 그런말씀 안하시는 분인데...
    정말 보면서 그렇게 순수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이 있네라며 하시길래..
    다시보기~! 고고..
    이야.. 예상은 했었지만~! 정말~! 순수하시고.
    명예로운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더군요~!
    짧은 예능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습니다 ㅎㅎ

안철수 석좌교수와의 가슴설레던 만남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하던 지난 5 8일 어버이날, 여의도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바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와의 간담회가 있기 때문이다4월에 진행됐던 김홍선 CEO와의 간담회에 늦게 참석했을 때 그 분위기에 어찌나 땀이 나던지^^;; 이유 없는 지각이야 없겠지만 이번만큼은 먼저 가서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1시간 일찍 출발했다.


전 날 일하는 실험실에서 잠을 거의 못 자고 퇴근해 오후가 되서는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안철수 교수를 만난다는 생각에 피로감보다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
이 날은 안 교수와의 간담회뿐만 아니라, 기획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3월 첫 OT 이후에 기자단원들이 가장 많이 모인 날이기도 했다.


수원에서 약 1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 도착
, 안철수연구소가 위치한 CCMM 빌딩으로 향했다. 3월 첫 방문 이후 벌써 4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때는 날씨가 쌀쌀해서 두꺼운 외투를 입었는데, 이제는 반팔을 입고 가도 덥다.^^:;

역시나 분주해보이는 회사. 접견실에서 기자가 모두 모이길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보게 된 대학생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도전과 도약 회의실에 앉아서 안 교수를 기다렸다. 잠시 뒤, 회의실로 들어오는 안 교수에게 첫 인사를 드렸다. 그러자 안 교수는 환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매체에서만 뵐 수 있는 분을 눈 앞에서 집적 뵈었는데
, 연예인들을 봐도 별 감흥이 없던 저의 가슴 한 쪽이 마구 요동했다. <하하>
방송이나, 신문에서 뵙던 모습과 달리 더욱 더 크고 멋진 눈에 부드러운 이미지가 우리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다.


김홍선 CEO와의 시간에서도 그랬듯이 첫 대면은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자의 소개를 간단히 마친 후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노트에 필기했던 부분과 기억에 남는 질의 내용을 조금 적어봤다.

-얼마 전 '무릎팍도사' 촬영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떠셨는지?
촬영장 규모나 사람들이 작았는데. 특히 강호동씨는 티비에서 보던 것과 달리 체구가 작았습니다. (본인) 때문에 강호동씨가 애를 많이 먹었는데, 안쓰러웠습니다. (웃음) 사실 1년 전부터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년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듣고나서 누군가에 좋은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질문을 받을 때는 언젠가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것들이라 큰 어려움 없이 답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을 많이 하셨을 텐데,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시는 한 가지와 후회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시는 한 가지가 무엇인가요?

가장 탁월한 선택이자 힘들었던 선택은 바로 CEO가 되었던 것입니다. CEO는 회사 규모가 변화함에 따라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매번 변화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경영을 통해 보람을 얻을 때 CEO가 되기로 한 것을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CEO 자리에서 은퇴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 회사를 운영하는 것보다 사회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떠나기 위해 은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대학생 시절 의학 전공이셨고, 이 분야가 컴퓨터 전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컴퓨터 지식을 습득했는지요?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고, 방학 중에 취미로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분야의 능력을 키워 남들과 차별화시켜야 된다는 생각에 컴퓨터를 공부하였으며 의학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
첫 질문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했던 질문이라 당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하셨는데 지금껏 받으셨던 질문 중에 가장 인상 깊었거나, 당황스런 질문이 있으십니까?

글쎄요.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웃음) <질문과 별개로>  질문은 하다보면 자신도 모른는 자신을 볼 수 있고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공계 기피 현상에 대해 생각하시는 해결책은 무엇인지요.

사회 인센티브 구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제너럴리스트가 득세하는 것은 선진국을 좇아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계가 스페셜리스트로 대접 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국가 전체가 불행해집니다.

-의대 교수직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고 하였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였으리라 생각되는데 어떠하였나요?

고민이 있으면 혼자 심각하게 생각한 뒤 말하는 성격입니다. 가족들도 저의 그런 성격을 알기 때문에 찬성도, 반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안 교수의 말씀 하나 하나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두 번째로 내가 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안 교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모든 질문에 하나같이 정성껏 답하고, 예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마지막 질문까지 다 받아주었다. 그렇게 약 50분 간의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만 흘러가버렸다. 또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서 또 뵙는다면 꼭 안 교수가 당황할 만한 질문을 드려야겠다. 과연 있을런지..<하하> Ahn

 

대학생 기자 변종민 / 경기대 산업공학
주변 사람들은 나를 보고 근성가이라 한다. 나 또한 가진 것이 젊음과 근성 하나라고 믿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끈기로 미래의 정보보안감사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24살 청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고 있는 그는, 대학생 시절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담아가기 위해 보안세상 대학생 기자로 활동 중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아 발견과 도전의 가치를 가르쳐준 안철수 교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아름다운재단 이사, 유한학원 이사, 포스코 사외이사 등 멀티를 넘어 트리플도 모자라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분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 안철수 교수님이다. 특유의 유한 말투와 표정으로 우리에게 평생 남을 말들을 아낌없이 쏟아주고 자극해주시는 안교수님. 정말 어딜 가나 안철수 교수님의 이름을 만날 수는 있지만 직접 만나 뵙기는 힘든 그분을 안철수연구소 10층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보았다.

------------------------------------------------

Q.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셨는데 어떠셨어요?

A. 제가 받는 질문의 90% 가량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급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았고요. 오히려 기 싸움에서 강호동씨가 힘들어 하던걸요? (웃음)

Q. 가장 잘 선택한 것과 후회한 것이 있다면요?

A. 가장 잘 선택한 일은 의사 그만두고 CEO를 한 것이에요. 동시에 가장 어려운 길이기도 했고요. 이유는 CEO가 하는 일이 10명일 때 다르고 30명일 때 다르고 100명일 때 다르기 때문이죠. 10명에서 시작해서 규모가 점점 커졌어요. 규모가 달라지면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해요. 그것이 고통스러우나 적응했을 때 50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때는 전략을 투입해야 하는데 여기에 적응하는 데도 한참 걸리죠. 또 여기에 익숙해지니 100명이 되어 있던데 이때는 임원진을 구성해야했죠. 십년 동안 돌아보니 고통의 연속이었어요. 가장 힘든 일이지만 동시에 저에겐 가장 보람찬 일이죠. 

Q. 교수님이 말하는 A자 인재,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 제가 강의 중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대학생들이 자신이 걷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해줘요. 그것은 '자기 분야 외 다른 분야를 포용하는 것', '커뮤니케이션 능력' '긍정적 사고방식' '끊임없는 학습' '자기 한계를 넓히는 것'이에요. 많은 대학생들이 이것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Q. CEO들이 범하는 오류, 뭐가 있나요?

A. 성공한 사람이 빠지는 함정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기업 사원들이 MBTI 검사에서 8개를 못넘는 것에서 알 수 있죠. 일전에 우리 회사 신입사원 모두를 제가 뽑았는데 MBTI 검사 결과 14가지가 나왔어요. 저는 다양성을 위해 다른 사람을 뽑으려고 애썼죠. 자신과 다르다는 이점이 매우 크니까요.


Q. 미국은 잘되어 있는데 한국은 IT 벤처가 잘되어 있지 않습니다. IT 벤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작년 경영자MBA를 졸업할 때 다른 친구들은 금융권으로 갔어요. 월스트리트에 쉽게 취직이 되거든요. 하지만 금융 위기가 온 후 그 친구들 다 회사에서 나가야만 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가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에요. 한의학과를 봐요. 한때 한국에서 한의학과가 인기가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저는 어리석은 선택이 사회에서 뜨고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많이 시도하지 않은 부분이 오히려 더 전망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결코 예측은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최종 결정은 본인 선택에 달려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행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못되어도 후회는 없을 거에요.

Q.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알려주세요.

A. 이건 사회 인센티브 구조 때문에 생긴 문제죠. 아무리 장학금을 주고 장려해도 사회에서 잘 안되면 끝이에요. 근본적인 건 사회 인센티브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제너럴리스트를 버리고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선진국을 따라가다보니 제너럴리스트가 득세하게 되었죠. 이제는 스페셜리스트가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해요. 안 되면 국가 위기가 올 수도 있어요. 장학금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데 주력해야 해요.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것이 정도라 생각합니다. 



Q.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A. 술, 담배, 골프, 노래방과 같은 것을 즐기지 않고요. 영화를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 때문에 오히려 감정 전달이 잘 안 되는 듯해요. 나머지 시간에는 책 쓰고 싶고요.

Q. 낭만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릴 때 소설책을 매우 좋아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의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가 CEO 직책을 맡고 있을 때였는데 내가 순간 너무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을 잘 못 보내고 있다는 죄책감도 들었고요. 그래서 꾀를 냈는데 영어로 된 소설을 읽은 것이에요. 영어 공부하는 겸 소설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Q. 공식 직함이 많은데 어떻게 시간 관리하세요?

A. 하루에 메일 300통 정도를 받는데 거절 메일 쓰는 것이 한 시간 이상 걸려요. (무릎팍도사 출연 후 더 많이 오면 안 되는데^^)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오는데 큰 기업은 거의 안 가고 초등학교 교사 연수회같이 강연 요청할 여유가 없는 곳에서 강연을 해요. 언젠가 고구마 한 박스를 받았는데 아내와 둘이 먹는 데 세 달 걸렸어요. (웃음)

Q.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셨어요?

A. 고민한 다음에 얘기하는 제 스타일을 부모님이 아시기에 신중한 자기 결정을 존중해주셨어요. 그런 면에선 참 감사하죠.



Q. 가장 안 좋은 기억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A. 안 좋은 기억은 별로 없고요. 결정에 대해 후회한 적은 있지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인생을 살다보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그것이 제게 어떤 교훈이 될지를 생각하죠. 

Q. 끝으로 대학생기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저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강의 평가에서 5.0 만점에 4.8점을 받았는데 제가 수업을 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해줘서 아마 학생들이 좋아한 것 같아요. 다른 교수님들은 방법을 가르쳐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이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방법을 알기 이전에 자기를 알아야죠. 


------------------------------------------------

강물의 세기를 알려면 강둑에 앉아서 강물을 쳐다만 보지 말고 신발 벗고 강물 속으로 들어가보라는 안철수 교수님. 우리 한번 교수님의 말대로 강물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이 어떨까. 물론 두려움이 있겠지만 밑져야 본전! 한번 도전해보자. 혹시 아나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보물일지. 혹은 그 선택이 당신을 바꿔놓을지. Ahn

 

대학생기자 구슬 /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서툴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꿈을 가졌다. 편지쓰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니 '안철수연구소' 사보기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아직은 작은 수족관에 살고 있지만 안랩을 통해,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수족관을 깨뜨리고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 '대통령 앞에서는 당당히, 문지기 앞에서는 공손히'를 모토로 삼고 열정과 발품으로 '보안세상'에 감흥을 싣고 싶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철수 교수, 무릎팍도사 출연 소감은?

안랩人side 2009. 5. 17. 19:48




안철수, 그의 이름은 대한민국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것이다. 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V3 백신을 개발하였고, CEO가 되어서도 투명한 기업 경영과 안철수연구소를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시킨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최근 MBC의 유명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하기로 하고 녹화를 끝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원문 보기]



안철수 교수의 '무릎팍도사' 출연 소식은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미 많은 블로그뿐만 아니라 각종 카페에까지 소식이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본 방송을 사수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조용하고 착한 성격으로 인해 강호동한테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과연 '무릎팍도사' 촬영 느낌은 어떠하였는지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하자.

Q:'무릎팍도사' 촬영을 끝내셨는데 첫 버라이어티 출연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버라이어티 첫 출연은 아니다. 예전에 '파워인터뷰'에 출연했다. 심혜진씨가 사회를 보고 박경림, 김생민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다. 또 내가 워낙에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어떤 질문을 해도 90%는 생각을 했던 질문이다. 그래서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정리된 생각이 많았다. 그리고 강호동씨가 생각보다 작았으며, 다른 두 분은 거의 말을 안 하더라.(하하)

(이 두 분을 말씀하신 듯.....^^;;)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사실 1년 전부터 섭외가 들어온 것을 계속 거부했다. 내가 공인도 아니고 20년 전부터 언론에 꾸준히 노출된 사람이라 꼭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해도 내가 더 알려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1년 전부터 계속 접촉해오고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말을 들어보니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  같았다.


Q.기 싸움에서는 힘들지 않으셨나요?

A:오히려 강호동씨가 힘들어 하셨다. 안쓰러워서 계속 격려하면서 진행했다.무척 곤란해하더라~(웃음)


요즘 학생들의 고민에 효과적인 방법을 한 가지라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면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출연 결정했다. 가르치고 있는 KAIST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였고, 내가 당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웃음)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방송은 5월말이나 6월초경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진행된 대학생 기자단과 안철수 교수와의 간담회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대학생기자들이 내용을 정리하여 기사를 올렸고 내용이 중복될거라 생각되었다. 또 많은 네티즌이 웃으며 볼 수 있도록 간담회 때 오고간 다른 내용은 생략한다. 하지만 안철수 교수가 이야기한 내용 중에 딱 두 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 

첫째는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꼭 갖추어야 할 다섯가지이다.

1.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과 상식이 필요하다.
2.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3.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4.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5.자기 한계를 넓히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다. 안철수 교수가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리자 아래와 같은 말씀을 했다.

"우리 학생들은 문제 풀이법만 공부하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또 나의 재능은 어떤 분야에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 강물의 세계를 알려면 강둑에서 바라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직접 자기가 신발을 벗고 뛰어들어야 자기가 그 강물에서 버틸 수 있는지, 떠내려가는지를 알 수 있다. "

자기를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현대는 과잉 경쟁 사회이다. 우리는 과잉 경쟁 속에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틀에 박힌 공부만을 해나가고 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그 끝에서 나는 웃을 수 있는지는 생각 할 시간조차 없다. 필자도 경쟁 속에 익숙해져 이러한 것들을 놓쳤던 것 같다. 안 교수의 생각을 전부 이해하고 실천하기에는 필자가 많이 부족하지만, 나를 움직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Ahn
 

대학생기자 전호균 /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인생에 있어서 디딤돌인지, 걸림돌인지는 자기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간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산다.
안랩 대학생기자 활동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 2009.05.17 22: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세한 방영날짜를 알 수 있었으면 좋을텐뎅 ㅠ.ㅠ
    마지막 말이 기억에 맴도네요=.=~~
    무엇보다도 제 자신을 믿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전호균 2009.05.18 08:24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정확한 방영날짜를 알고 싶어요 T_T; 제가 보기에 요시님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그런분 입니다.^^

  2. 절대 2009.05.18 1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본방 사수

  3. mbti 2009.05.18 10: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 박사님은...
    큰 줄기를 말씀해주시는 것 같은데...
    ...
    강점 책도 그렇고...저는...진전이...

  4. 곽승화 2009.05.18 11: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호균오빠아아 ㅋㅋㅋㅋ

  5. 불계화상 2009.05.18 11: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한테도 가까이서 뵐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텐데.ㅎㅎ

    • 전호균 2009.05.18 22:21  Address |  Modify / Delete

      안교수님을 뵙게 된 것은 저한테도 큰 행운이였습니다!

  6. 홍문화 2009.05.18 12:5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CEO 안철수 박사님을 존경합니다. 그 분의 경영철학.
    정직과 성실로 회사를 이끄셨는데.. 그런 회사 찾아보기 정말 힘듭니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는 그런 회사.
    이익만 쫓는 사람들, 이익만 쫓는 그런 사회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CEO입니다.

    • 전호균 2009.05.18 22:23  Address |  Modify / Delete

      한 기업의 CEO라는 자리에서 손해를 감수하며
      원칙을 지키시는분은 쉽지 않죠..

  7. 2009.05.18 1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TV는 잘 안 보는데 안철수 박사님이 출연하시는 이 프로는 꼭 보고 싶네요^^ 기대할게요~

  8. **jun 2009.05.18 15: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의 한계를 넓히려는 많은 노력일 필요하다! 라는 안철수님의 말이 맘에 팍~~~ 와 닿네요~~~

  9. conan 2009.05.18 16: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포털 검색 중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고 닫으려다, 기자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고 말씀 남깁니다. 향후에도 기사체를 의도하신다면 이런저런 표현은 통일시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주부의 <안철수 교수>와 술부의 <말씀을 했다>는 표현은..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문제가 뭔지 아시겠죠. 안 교수는 ~라고 말했다.. 라고만 하면 되십니다.

    안 교수님 방송이 기대되네요^^

    • 전호균 2009.05.18 22:26  Address |  Modify / Delete

      조언 감사합니다. 좀 더 노력해서 완벽해 지겠습니다^^

  10. 공포영화 보면서 밥말아먹어 2009.06.12 15:4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많은 누리꾼들께서 보시겠네요 (저 또한 포함해서 ㅋㅋㅋ)

  11. Freddie Mercury 2009.06.12 21: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앗 다음주에 방송 되나봐요~ 5월 말에 무척이나 기대를 했지만....그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6월 초에도 기다렸는데 다른 게스트 촬영 분이 방영되서 아쉬웠습니다.ㅎㅎ

  12. 아크몬드 2009.06.19 02: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전에 한번 읽었던 포스트인데, 다시금 들어와서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존경합니다. 안교수님.

  13. 10대의비상 2009.09.20 01: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ㅋㅋㅋ전 본방사수는못했지만... 재방으로는 봤답니다 ! V스쿨 7기가서도 보구요 ㅋㅋ

    아 정말......... 이 날은 참 배울게 많았어요 ^^ 자주는 아니더라도....... TV프로 출연 다음에 한번더 가능할지요...? ㅋㅋㅋㅋㅋ

  14. 잡학소식 2009.10.09 14: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

    방송 내용도 재미있고, 유익했지만,
    이 글도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트랙백 살포시 놓고 갑니다~!

대학생 안 기자, 안철수 박사와 소중한 만남

‘안철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뭘까? V3? CEO? 교수? 박사? 프로그래머? 칼럼리스트? 여러분들은 여러 칭호 중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지난 5월 8일, 대학생 기자들과 안철수 박사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다들 긴장했던 표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자 그럼 안철수 박사와의 소중했던 시간 속으로 고고!!!

Q. '무릎팍도사'의 촬영이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 쇼에는 처음이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A. 버라이어티 쇼는 예전에도 나가본 적이 있습니다. '무릎팍 도사' 같은 경우는 1년 전부터 섭외가 계속 들어왔는데 이번에서야 방송에 출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방송에 참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중고생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

Q. 강호동씨한테 잡히진 않으셨는지?
A. 하하, 그러진 않았습니다. 촬영 내내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출연진들이 TV에서 보는 것보다 작더군요. 강호동씨 옆에 있던 두 친구는 방송 내내 말이 없던데. 항상 방송이라든지 인터뷰에서 질문할 내용들을 90% 정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 없이 잘 마쳤습니다.

Q. 살아오시면서 선택의 갈림길이 있었을 텐데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은 CEO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CEO는 본인이 경영하고 있는 그룹 내의 인원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집니다. 10명인 경우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해서, 회사의 경영에 대해서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에 적응해가고 있을 즈음 회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죠.

직원이 30명이 되었을 때에는 사사건건 간섭을 할 수 없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권한 위임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CEO는 이런 시스템을 따라가려고 하죠, 50명의 규모로 커진 회사에서는 전략적 결정을 해야 합니다. 100명의 규모에서는 혼자서 하는 경영은 무리가 있고 임원진을 두어 경영을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10년 동안 이런 시스템에서 지내 왔습니다. 이렇게 회사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제가 변화된 시스템에 맞춰 나간다는 것이 힘들더군요. 하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을 모아놓고 하나의 큰 작품을 만들었을 때 바라보는 그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하죠.

Q. 그렇다면 그런 변화 과정이 힘들어서 CEO를 그만두신 건가요?
A. 아닙니다. 저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현재 한국에 있는 중소기업 및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과 실패의 예들을 보여주면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Q. A자형 인재를 강조하시는데요, 안철수 박사님께서는 그러한 삶을 살아 오셨는지요?
A. A자형 인재의 모습은 5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긍정적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넷째,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자기 개발. 마지막 다섯 번째는 한계를 이겨나가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위 5가지 실수를 했기에 깨달은 것입니다. 6년여 동안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적어서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담긴 <영혼이 있는 승부>라는 책에서도 나와 있습니다.

Q. 기업을 경영할 때 화가 나는 일이 있으셨는지요?
A. 안철수연구소에서 2000년에 전사원을 MBTI 조사를 해보니  16개 유형 중 14가지 유형이 나왔습니다. 보통의 기업이 8가지 정도 나오는데 비교적 다양한 성향의 구성원이 모여있는 셈이지요. 기업은 다양한 사람이 구성되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포용력은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모습이죠.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Q. 의사로서 V3를 개발하셨는데, 프로그래밍 기술을 언제 배우셨나요?
A. 당시 저는 집에 애플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이건 IBM 방식과는 달라서 운영체제와 베이직을 알아야 쓸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86년도에 IBM 컴퓨터가 대학원에 도입되었죠. 이후에 남들보다 제가 컴퓨터를 잘한다는 ‘특기’가 되어서 컴퓨터와 관련된 일은 제가 도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의학을 잘하기 위해서 습득한 것이었는데, 어느날 기계어를 다 읽을 수 있을때 이렇게 V3와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Q. 현재 이공계 및 컴퓨터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A. 많은 사람이 결정하거나 선택하는 것이 결코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예로 한의대를 들수 있겠네요. 5~6년 전만 해도 한의대를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서 한의대가 인기였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최종 선택은 바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나에게 얼마나 이 일이 맞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죠.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고 잘할 수 있는 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Q. 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증가한다고 보시나요?
A. 사회적 인센티브 구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구조가 변해야 하죠. 한국이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한 것은 무조건 선진국만을 따라가다보니 창의적 개발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제너럴리스트들이 지배하는 사회 구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한 것이죠.
 

Q. 정부 지원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요,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십니까?
A. 현재 정부의 지원 방법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렇게밖에 할 수 없죠. 당장 국민에게 정부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업무 부서의 임기가 짧고 변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단기간 내에 무엇인가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일본을 살펴보아도 한국처럼 짧은 업무 순환을 하지 않고 있죠.

Q. 새로운 것에 도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하루의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A. 현재 제가 맡은 일은 카이스트 석좌교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을 제외하고도 약 16가지 정도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하루 일과가 빡빡하죠. 아침에 메일을 확인해보면 300여 통의 메일이 와있습니다. 강연을 요청하는 메일도 많고 학생들도 보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다 그 부탁을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거절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 메일을 쓰는 데 1시간 정도 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말고 틈틈이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Q.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A. 영화 보는 것입니다.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영화는 특수 효과를 많이 써서 너무 어지럽더라구요. 최근에는 미드 중 프리즌브레이크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Q. 낭만을 즐기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소설책 읽기입니다. CEO를 하면서 소설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택한 것이 영어로 출판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영어 공부 한다는 생각으로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Q. 오늘이 어버이 날입니다. 의사를 그만두고 컴퓨터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을 때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A. 당시 제가 의대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반대를 하거나 그렇다고 찬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많은 생각 끝에 결정한다는 것을 아셨기에 그때도 오랜 시간 끝에 결정했다는 것을 아셨던 것이죠. 지금도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Q. 살아오시면서 가장 안 좋은 일을 극복한 사례가 있으신가요?
A. 안 좋은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살다보면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생기거든요. 물론 후회하는 일도 있죠. 하지만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카이스트에서 '기업가적 사고방식'이라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과연 창업에 자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나를 얼마나 아는가”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학생들에게 해법만 제시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것을 알아가기까지의 시간과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젊고 도전할 수 있는 나이에 리스크를 경험해 보고 그것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다 보면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이것!"이라는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1시간 동안 안철수 의장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나 짧고 아쉬웠네요^^; 그러나 그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느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의장님이 그동안 해온 인터뷰를 보면서 뭔가 '특별한' 질문을 만들어 보려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매우 소중한 만남이었기에 행복합니다^^/

아...끝나고 의장님과 대전을 같이 내려갔어야 하는 건데...Ahn

대학생기자 안현 /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과

"하루하루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자"라는 모토로 매일 열정을 불사르는 청년.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당당히 '보안세상'에 문을 두드렸다. 대학생활의 마지막이 아닌 또다른 시작으로써 오늘도 끊임없이 달려나가고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bti 2009.05.16 11: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v3요...
    ...
    대학생 기자님이...사진에...13분 정도(?) 있는 것 같은데...
    ...
    이번이 두번째니까...
    ...
    다른 분들(11분(?))의 글은...언제쯤 볼 수 있나요?...^^;...

  2. 하록 2009.05.16 12: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릎팍도사 안철수님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사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