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표 기업 공채 합격자 4인의 성공담

판교역 1번 출구를 나와 5분쯤 걸으면 금토천이 보인다. 금토천의 넓은 녹지 위로 야경이 아름다운 개나리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산업단지가 판교 테크노밸리다.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좌측 첫 물이고, 주변에는 한글과컴퓨터, 판도라TV 등이 자리해 있다.

 

안랩 사옥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안랩 계단이 눈에 띈다. 판교 사옥의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해 직원 간 아이디어 교환과 소통을 장려했다는 것이다. 안랩 계단 역시 간단한 회의와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네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대응팀에서 각종 보안 사고와 악성코드 이슈에 대해 대응하는 업무를 하는 강민철 연구원, 전략제품개발실에서 V3 모바일의 품질을 보증 업무를 하는 강다솜 연구원, 어플라이언스QA팀에서 디도스 방어 장비, 좀비 PC 방지 솔루션 등의 품질 보증을 맡고 있는 송우진 연구원,  소프트웨어개발실에서 차기 V3 개발에 참여 중인 정찬홍 연구원이 그들. 

 

네 사람은 연수생 출신 공채 8기 신입사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에게 연수생과 직원의 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연수생 시절을 어떻게 보내면 공채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안랩인으로서 느끼는 긍지는 어떤지 들어보았다.  

                               강민철 연구원                                                   정찬홍 연구원

 

연수생 시절과 정직원이 된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송우진 : 업무환경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PC 사양이 좋아졌는데요, 모니터가 17인치에서 24인치로 교체되었습니다. 의자도 편해요. 연수생 시절에는 머리받침이 없었는데 정직원이 된 후 머리 받침이 있는 좋은 의자로 변했습니다.

 

강다솜 : 연수생 시절에는 내게 시키는 일만 하면 됐는데 정직원이 된 후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어떠한 일이든 방심하지 말고 책임감을 갖고 임하자는 자세가 생겼습니다.

 

강민철 : 연수생 때는 마냥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연수생 업무가 따로 주어졌기 때문에 그것만 하면 됐거든요. 그런데 정직원이 된 후에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지금 업무를 어떻게 처리 하냐에 따라 이후 업무들의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많이 생각해서 처리하게 됩니다.

          

연수생 만족도 조사가 굉장히 높게 나옵니다. 안랩 자체 조사에 의하면 연수 마감 후 연수생의 74%가 안랩 입사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안랩의 어떤 점이 연수생들을 다시 이끄는 힘이 될까요?

 

정찬홍 : 사람이 좋아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부서 한쪽에 테이블 축구와 다트가 있는데 팀 전체가 함께 즐기곤 합니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세대 차이는 느낄 수가 없지요.

 

강민철 : 제 꿈이 119구조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일을 좋아했지요. 제가 연수생일 때 3. 4 디도스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선배들은 밤을 새며 거의 집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그런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을 보고나도 여기 오면 저런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겠구나고 느꼈습니다. 

 

신입사원 연수과정은 어땠나요?

 

공통 : 신입사원들은 먼저 2주 동안 합숙을 합니다. 안랩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안 의장님도 참석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던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 이후엔 OJT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OJT는 일반기업 신입사원의 수습기간에 해당합니다. 각 부서에서 실제 일을 하며 세분화 된 직무교육을 받고 멘토선배에게 과제를 받기도 합니다. 만약 회사랑 맞지 않거나 적응을 못하면 정직원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연수생 시절과 OJT 기간의 차이가 있나요?

 

강다솜 : 연수생 시절엔 단순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다면 OJT 기간에는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입니다. 

 

안랩의 회식 분위기는 어떤가요?

 

송우진 :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습니다. 술자리가 업무의 연장인 회사도 있는데 안랩은 각자 원하는 만큼 알아서 마시면 됩니다.

 

강민철 : 저희 팀은 술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하는 편입니다. 특히 볼링을 많이 칩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도 해보셨나요?

 

강민철 : 연수생 때 ABC라는 농구 동호회를 했습니다. 입사한 후에는 E-Sports 동호회를 하는데요. 업무만 한다면 같은 팀밖에 모르겠지만 동호회를 통해서 팀 외 사람들도 알게 되어 친분관계를 넓힐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송우진 연구원

         

연수생 시절 위기는 어떠한 것이 있었나요?

 

송우진 : 저는 주로 네트워크 보안제품을 품질기획, 수행, 평가 활동, 테스트 계획, 설계, 수행 및 품질 향상의 업무를 하는데, 제가 품질 보증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개발자들을 소집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네트워크 설정을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했을 거라 생각했던 설정을 하지 않아 벌어진 에피소드였습니다. 다행히 팀장님과 많은 팀원 분들께서 잘 실수를 커버해주셨는데요, 연습생 시절에는 이렇게 실수를 간혹 한다 할지라도 배우는 신분이기 때문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이다 보니 제가 한일에는 제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책임을 갖고 일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민철 : 저의 경우 팀장님께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제가 성장 할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연수생시절 비록 위기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작은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저에게 있어서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되었던 일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강다솜 : 저는 연수생 때 사내 메신저를 통해 전 연구소 직원들에게 안랩에 꼭 들오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일이 커져서 사람들이 제가 누군지 물으셔서 당혹스러웠는데, 팀장님께서 저의 실수를 잘 무마해주셔서 다행이도 위기를 잘 넘겼어요. 그때 느낀 것이 안랩은 실수를 도전으로 받아 주었습니다. 저의 실수를 꼭 안랩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도전으로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연수생 후 공채가 된 비결은 무엇인가요?

 

정찬홍 : 연수생 시절 연수생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일을 하는 모든 분들께서 서로의 일을 하는 스타일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연수생의 담당자였다면, 열심히 하는 인재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연수생 시절 수동적으로 주어진 업무에만 집중하는 연수생이 아닌,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연수생 이후 공채에 합격한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다솜 : 저는 연수생 시절부터 SNS를 통해 사내의 많은 직원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맺어진 인연이 제가 연수생을 마친 이후에도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히 저를 어필 할 뿐만 아니라 이후 지속적인 FeedBack을 통해 연수생 이후에도 꾸준히 직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소통이 제가 저의 분야에서 연수생시절에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어필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송우진 : 저는 연수생 시절 지나가는 모든 분들게 인사를 하고 다녔습니다. 이것이 제가 연수생시절 많은 안랩 식구들께 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인사라는 것이 비록 사소한 일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에 대한 호감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수생시절 인사라는 것이 어쩌면 업무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연수생 시절은 앞으로 제가 할 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제가 있는 QA라는 분야가 저와 꼭 맞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연수생시절이 내 적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이 시간 동안 좋은 인맥, 좋은 경험을 쌓아서 이것이 제가 공채8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기자 백상현, 성해윤

 

공채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공통 : 주로 1차는 기술면접, 2차는 임원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차 면접은 정말 어

려워요. 전공관련 질문을 하는데, 개념을 점점 더 심화해서 질문을 하셔서, 아무리 말을 화려하게 해도 결국 마지막에는 얼마큼 제가 알고 있는지가 나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전공의 개념을 정확히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연수생 시절에는 내가 앞으로 안랩에 들어오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고, 연수생 경험 이후 내가 앞으로 할 것을 결정하였다면, 그것에 대한 심화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대학원 시절의 활동과 공부가 안랩에 들어오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강민철 : 저는 대학시절, 보안동아리와 밴드부 두 가지 활동을 같이 했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나중에 제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저의 진로에 대해 고민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정찬홍 : 저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안랩에 입사했습니다. 대학원에서 저는 보안을 전공했는데, 대학원에서 심화적으로 배운 공부가 확실히 입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학원 공부를 통해 저는 입사 후 기초지식과 개념 그리고 제품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하는 것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생들에게 단순히 안랩에 오고 싶다고 추상적으로 보안에 대해서 공부하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안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내가 가장 확실히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철저한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안랩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있으면, 오고 싶은 회사에서 정확히 하고 싶은 것을 정하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겪은 안랩을 한 마디로 표현해주시면?

 

강다솜 :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이다.’ 왜냐하면 안랩은 참 알면 알수록 신비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강철민 : ‘나의 자부심이다.’ 저는 안랩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였고, 대한민국의 IT보안을 책임지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안랩이나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시면?

 

강다솜 : 저는 20년 근속이 목표입니다. 제가 20년 동안 안랩에 있게 된다는 것은 회사가 나를 20년 동안 필요로 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왔다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강민철 : 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IT를 책임지는 저의 목표를 유지하고, 저의 사명감을 실천하면서 열심히 안랩의 식구로 대한민국 IT보안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송우진 : 저는 지금 하는 일이 참 즐겁습니다. 지금의 마음을 계속 간직하여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 분야에서 능동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멋진 안랩인이 되고 싶습니다.

 

정찬홍 : 같은 맥락인데요, 저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입니다. 아직 업무에 적응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시간이 흘러 업무에 완전히 적응되었다 할지라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안랩의 발전과 아울러 대한민국 IT보안에 기여를 하는 멋진 연구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앞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팀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제 자신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백상현 / 동국대 문예창작학/신문방송학 

 

대학생기자 성해윤 /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배우고 그 안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경치 구경도 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말 성실히 보람찬 삶을 살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지친 일상에 단비와 같은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 PD가 되고 싶은 꿈 많은 20대 젊은이입니다.

 

 

사내기자 방지희 / 안랩 세일즈마케팅팀

지금 20대의 청춘을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글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읽고,
글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