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V3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럼 몸이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이요법? 운동?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바쁜 직장인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에서만큼은 이야기가 조금 다를 듯싶다. 안랩 사옥에는 직원들이 충분히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 좋은 피트니스 센터와 훌륭한 트레이너들이 있으니 말이다.
자,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와 얇아지는 옷 때문에 걱정하는 분이 있다면 지금부터 안랩의 건강 V3, 사내 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 두 분의 인터뷰에 주목해보자.
오종세 트레이너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5시 30분 쯤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저는 7시에 출근합니다. 7시부터 9시 사이에 회원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회원을 코치해드리거나 헬스장 관리를 하고 여유로운 시간에는 운동을 합니다.
-안랩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언제부터 일하셨나요?
작년 10월에 센터가 오픈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안랩 피트니스센터에서 일했습니다. 원래는 태권도를 했는데, 트레이너 활동을 우연히 시작하게 되고 여러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뻔한 질문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운동하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체력도 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니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이러한 효과 이외에도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운동이 스트레스 레벨을 낮춰주는 데는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이러한 신체적인 변화가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데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하겠다고 자꾸 미루기보다는 안 되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내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니까 식단 조절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분이 많은데요. 이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심하게 말하면 그건 음식으로 장난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몸을 혹사하는 거지요.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저는 몸을 만들고 운동을 하는 게 일이니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지키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고 싶은 단 음식을 안 먹고 굶어서 체중조절을 하지는 않아요. 운동을 하면 근육이 많이 생기고,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필요한 열량도 많아집니다. 단순히 굶는 방법으로 살을 뺀다면 수분과 근육만 빠지기 때문에 몸 속에는 체지방만 남아있겠죠. 어찌보면 점점 더 몸을 나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안랩 피트니스센터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회사 내에 있기 때문에 거리적인 부담감이 없습니다.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여 운동할 분은 무조건 가까운 센터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추천하고 싶어요. 하루 이틀은 상관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헬스장이 멀리 있으면 귀찮아서 안 가게 되고 자주 빠지다보면 운동도 소홀해지거든요. 안랩 피트니스센터는 회사 안에 있으니 출근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가깝다는 장점 외에도 안랩 피트니스센터 장비는 정말 좋아요. 좋은 장비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운동 효과도 배가되지 않을까요?
-직장인을 상대로 트레이닝을 할 때 가장 뿌듯한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회원들이 꾸준히 피트니스센터를 찾고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특히 양성진(전략제품개발실), 박광범(해외사업팀), 조원호(해외사업팀), 김태주(세일즈마케팅), 박제석(IT인프라팀) 회원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네요. 피트니스센터가 오픈한 이후 눈이 오든 비가 오든 꾸준히 나와서 운동하시던 분들이에요. 조원호 과장은 해외사업팀 회식으로 새벽 2, 3시에 집에 들어가도 아침 7시에 제일 먼저 나와 운동을 해요. 대개 이런 날은 하루 이틀 정도 운동을 쉬는데 말이죠. 집도 가까운 게 아닌데 정말 의지가 대단한 것 같아요. 고광수 상무도 정말 운동 열심히 하는데, 조금만 더 하면 안랩 최고의 몸짱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꾸준히 운동하는 회원을 보면 고마운 마음, 대단하다는 생각, 뿌듯함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틈나는 대로 잠깐잠깐 할 수 있는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쉬는 시간에 하는 스트레칭이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여도 효과는 무척 좋아요. 정 시간이 안 나는 분들은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집까지 걷기, 자전거로 이동하기 같은 운동도 추천합니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여성은 울퉁불퉁 알이 생길까 봐 걱정되어 운동을 망설이는 분도 있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와 여자는 호르몬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우락부락하게 근육이 붙지는 않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그리고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도 꼭 필요한 거니까 적당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게 몸짱으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운동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몸을 만들겠다고 너무 보충제를 믿는 것은 자제하셨으면 해요. 보충제는 말 그대로 보충해주는거지 보충제만 먹는다고 근육이 붙지는 않아요. 그리고 보충제를 계속 복용하다가 중단하게 되었을 때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있으니 너무 보충제에 얽매이지는 마세요. 그리고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땀을 많이 내서 운동 효과를 더 높이겠다는 마음에서요. 하지만 땀은 수분이죠. 수분만 빼는 건 지방이 빠지는 게 아니므로 그리 효과가 높지는 않아요. 오히려 수분과 단백질로 구성된 근육이 빠지는 꼴이 되어버려요. 단시간에 체중감량이 필요한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탈수증세, 더 나아가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게 좋을듯해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하시는 분들은 몸무게를 줄인다보다는 ‘체지방’을 뺀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운동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안랩인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트레이너 입장에서는 운동하러 오는 분들이 무척 고맙고,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안랩 피트니스센터 많이 이용해주세요. 아, 쓰신 수건은 수거함에 꼭 넣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혹시나 운동 도구 또는 물건을 분실, 파손했을 때는 꼭 알려주세요. 문제가 생겼으면 빨리 조취를 취해야 불상사나 사고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부담없이 와서 운동하고 건강과 몸매를 모두 챙겨가는 안랩 회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지 트레이너
-피트니스센터는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게 되나요?
신규 회원은 등록 후에 개인 라커를 배정받습니다. 신발은 따로 가지고 와야 하고, 운동복은 제공됩니다. 다른 곳에서 운동을 해본 분에게는 서킷(Circuit)보다 신체 부위별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 번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그리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이 시간에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센터 내의 기구 정돈 및 손질, 청소 등을 합니다.
-사내 피트니스센터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다른 피트니스센터에서는 회원끼리 잘 알고 지내기 힘들기 때문에 약간 경직되고 딱딱한 분위기가 있는데, 안랩 피트니스센터는 회원 모두가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이기 때문에 확실히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도 종종 오가고, 서로 장난도 조금씩 치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합니다. 또 초창기에 대략 60명 정도였지만 여름이 성큼 다가와서인지 최근 들어 새로운 회원이 많이 들어옵니다.
-안랩 피트니스센터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사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평소에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께 무조건 집에서 가까운 센터에 등록하라고 조언하곤 했습니다. 시설이나 분위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안랩은 사내에 피트니스센터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누구나 일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거기다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시설이 전부 깨끗하고 상태가 좋습니다. 기구도 전부 새거구요.
-안랩 최고의 몸짱은 누구인가요?
하하하, 몇 분 계시는데 이런 질문은 좀...(웃음) 꾸준히 나오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분들은 확실히 하루가 다르게 몸이 잡혀가는 게 보입니다. 그럴 때 참 뿌듯하죠.
-기존 트레이너 활동했던 곳과 안랩에서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래도 사내에 있는 센터이다 보니 회원 간의 분위기가 외부에 비해 훨씬 좋다는 게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게 주말휴무가 있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죠. 외부 피트니스센터에서 일할 때는 주말휴무 그런 거 없었습니다. (웃음)
-센터를 자주 찾지 못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건강관리방법이 있다면요?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독입니다.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은 1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만일 퇴근 후 여유가 된다면 자기 전에 푸쉬업을 50회씩 두 세트 정도 하거나 크런치를 50회 정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때 횟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하나를 하더라도 천천히, 운동하는 근육에 80% 정도 느낌을 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은 맨몸 스쿼트를 해주는 게 하체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운동만으로 몸이 달라지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요요 현상을 피하고 싶거나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반드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지방과 나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단백질, 좋은 탄수화물,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또한 다이어트에는 백미보다는 현미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직장인을 위해 평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팁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일단 날씨가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체수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수분 배출량이 많아지기 쉽기 때문에 틈틈이 물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러닝 전에 500ml 정도의 물을 꼭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몸을 꿈꾸는 독자를 위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운동을 할 때 횟수보다는 근육의 수축 이완에 대한 느낌을 최대한 가져가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거든요. 매일 30분 이상씩만 꾸준히 하신다면 짧은 기간에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기에는 겨울보다는 오히려 여름이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운동을 무리해서 하다보면 근육의 경직으로 인해 사고가 날 위험이 높거든요. 여름에는 몸도 더 부드럽고 체지방 연소도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을 꼭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Ahn
대학생기자 장진영/ 홍익대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감동을 주는 기자가 되고 싶은 장진영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진실된 글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만화경을 꼭 쥔 채로 망원경을 들여다 보는 젊은 몽상가'
사내기자 박정우 / 안랩 A-퍼스트팀 주임연구원
사람이지만 주로 '개구리'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재밌고 따뜻한 보안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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