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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현장속으로

제 2의 싸이 나오려면 풀려야 할 과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작권은 어떤 의미일까? 지적 재산권의 하나로 '창작물을 만든 이가 자기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배타적인 법적 권리'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아마도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사안' 정도가 아닐까 한다그러나 날이 갈수록 저작권에 의한 공방이 많아지고 정보 위주의 산업 시스템의 변화로 저작권이 가지는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더 이상 저작권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사안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시키고 콘텐츠의 생명인 저작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기 위해 9월 14-15일 ‘국제 저작권 기술 컨퍼런스’가 누리꿈 스퀘어에서 개최되었다. 15일에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한류 드라마의 해외진출(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글로벌 K-pop의 장애물, 표절’에 대한 강연 등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저작권 없이는 웰메이드 작품도 없다

첫 강연은 김희열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사업본부장의 ‘한류 드라마의 해외 진출(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에 관한 강연이었다. 강연 내용의 핵심은 ‘저작권 없이는 Well made 작품도 없다’였다.

오늘 방송된 드라마가 내일 웹하드와 P2P를 통해서 불법 다운로드되어 방영되는 것을 문제 삼으면서 지금은 드라마의 저작권이 강화되어야 하는 과도기적 시점에 위치해 있다고 했다.

드라마를 다운로드해 보려면 정당한 요금을 내고 받는 문화가 일반화해야 하며 불법 DVD가 일반 DVD의 10분의 1 가격에 판매되는 상황을 볼 때 복제 배포된 DVD의 라이선스가 잘 이루어지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우리 대중음악의 영원한 질병-표절'


다음으로 임진모 음악평론가이자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이 글로벌 K-pop의 장애물, 표절에 대해서 강연했다.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면서 우리나라 K-pop은 정말 글로벌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임진모 위원은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하는 K-pop이 세계적인 음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표절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K-pop의 성공 여부는 표절행태 근절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표절 곡으로는 2EN1의 'I love you', 이승철의 '소리쳐', CN블루의 '외톨이',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 등이 있고, 표절이라는 한 번의 잘못으로 가수의 이미지 자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에 '한류'와 'K-pop'이라는 명예로운 키워드로 수식되면서 세계적 융기의 급 무드를 타고 있는 한국의 음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음악 이미지와 음악 산업 보호의 중대성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결론으로 K-pop의 글로벌 성장에 표절이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번 '국제 저작권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K-pop 한류열풍에 발 맞추어 함께 저작권에 대한 국민 의식도 한층 더 성숙해 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저작권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저작권을 지키는 것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전유빈 /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니자!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자!

 

     

대학생기자 김민정 / 건국대 경제학과

선택의 순간 나는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드는 것 역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