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바람이 쌀쌀하게 불던 10월 11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안랩 가디언스의 창단식이 개최되었다.
안랩 사내에는 많은 동호회가 있지만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다른 동호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장비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안랩 가디언스가 창단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안랩 가디언스가 드디어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 (좌) 김홍선 대표이사, (우) 방인구 상무
안랩 가디언스의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김홍선 대표님도 참석했다.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가 안랩 사내동호회 가디언스로 창단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축사와 함께 앞으로 안랩 가디언스의 발전을 기원해 주었다.
안랩 가디언스의 구단주인 방인구 상무는 선뜻 가디언스 구단주 직을 수락할 만큼 평소에도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안랩 가디언스를 통해 사원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야구라는 스포츠를 함께 하다 보면 많은 긍정적인 요소들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는 말로 안랩 가디언스에 애정을 보여주었다.
▲ (좌) 김홍선 대표, (우) 이주영 사원
창단식인 만큼 특별한 시구와 시타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시구는 김홍선 대표가, 시타는 안랩 가디언스의 홍일점 멤버인 이주영 사원이 맡았다. 김홍선 대표와 이주영 사원의 시원한 시구, 시타로 안랩 가디언스의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심판의 우렁찬 Play Ball 소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안랩 가디언스의 경기. 팀은 선수 포지션 별로 A팀과 B팀으로 나눠져 진행되었고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응원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자신이 가장 편한 포지션을 수행하지만 특별히 투수만큼은 어느 정도의 테스트를 거쳐야만 선발될 수 있다는 조건만큼이나 투수들의 공이 놀라웠다. 타자 몸에 맞추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겸손한 말들과는 달리 구속도 빠르고 직구를 가장한 변화구도 종종 구사했다.(^^)
또한 사회인 야구 경험이 있는 각 팀의 4번 타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장타와 함께 주루 센스까지 겸비한 4번 타자는 안랩이 IT 리그에 진출했을 때 상대 팀으로 하여금 엄청난 위압감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간간이 실책성 플레이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 모든 것들도 아직 초기 단계이고 몇 번 경기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안랩 가디언스의 실력은 많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내년 IT 리그 진출을 목표로 첫 시작을 알린 안랩 가디언스. 아직 창단 초창기이기 때문에 경기장 대여 문제, 장비나 비용 문제와 같은 어려움은 있지만 창단식 현장에서 회원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이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 같은 에너지를 받았다.
흔히 프로 야구에 비해 사회인 야구는 긴장감이나 흥미가 떨어진다고들 한다. 그러나 안랩 가디언스의 경기에서는 프로 야구와는 또 다른 긴장감과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직접 플레이를 하면서 승패를 떠나 야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신선해 보였다.
안랩 가디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야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은 물론이고 회원들 사이에 끈끈한 친밀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함께 경기를 하면서 형성된 유대감은 단순히 동호회 활동에서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아울러 다양한 사내 부서 사원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렇게 안랩 가디언스가 가진 장점들을 극대화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원이 안랩 가디언스의 회원이 될 것이다.
앞으로 팀이 보다 체계화하고 많은 연습과 경기 경험으로 감각을 키우다 보면 IT 리그 진출은 물론이거니와 안랩 가디언스의 모자에 선명하게 새겨진 V3 역시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멋지게 첫 시작을 알린 안랩 가디언스의 발전을 기원한다.
▣ 그라운드 이모저모 ▣
▲ 창단식을 위해 특별히 준비되었다는 간식!! 앞으로 안랩 가디언스 평소 경기 때에도 이렇게 많은 간식이 있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 프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그라운드 홈런 후 힘들어하는 김태현 대리^^
▲ 안랩 가디언스의 공식 유니폼!! 모자 위에 새겨진 V3 에는 안랩을 대표하는 V3 상징성과 함께 안랩 가이언스의 V3 염원도 함께 담겨져 있는 듯하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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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기자 박혜준 / 안랩 인사팀 대리
대학생기자 김민정 / 건국대 경제학과
선택의 순간 나는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드는 것 역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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