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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안랩컬처

작은 아이디어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색 기업 문화

회사에 핵심 기술이 될 제품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평사원 불과한 자신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회사의 명운이 달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성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도 제공이 된다니 '이거 무슨 창업 인큐베이터 회사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는 다들 눈치 챘겠지만 바로 안랩이다. 안랩에서는 2008년 부터 앞서 말한 IQ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게 하면서 회사를 보다 활력있고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차게 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서 회사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안랩의 독특한 기업문화 중 하나라 자리잡은 IQ제도에 대해서 시행 초기부터 이 제도의 기반을 닦아온 인사팀 안현진 팀장에게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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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현진 팀장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랩에 2005년 4월에 들어온 안현진 팀장입니다. 직급은 부장입니다. 인사 업무만 16년 했습니다.
Q. IQ제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IQ제도는 말 그대로 IDEA QUBE를 말합니다. IQ제도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IDEA QUBE를 줄여서 쓴 것입니다. 한국말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모여있는 곳’ 이라는 의미입니다. 제도의 컨셉은 자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도 입니다. 과거에 보면 구글이나 3M이의 사례를 보면 작은 실패나 실수를 통해서 어떤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러잖아요. 구글도 보면 자기 업무시간의 20%를 빼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러한 컨셉으로 업무 시간의 20%는 아니지만 업무 외 시간에 시간을 내서 적극적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 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원하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고, 그 프로젝트에 필요한 경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그 성과물에 대해서 발표를 하면 그 성과물에 따라서 포상을 해주는 방식 입니다. 
IQ제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IQ REGULAR와 IQ LITE가 있습니다. IQ REGULAR는 어떠한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PROTOTYPE 수준의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목표로 해서 발표까지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Q LITE는 말 그대로 LITE한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Q REGULAR는 실제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면 약 6개월 정도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보통 바쁜 개발자 분들이나 다른 업무에 바쁘신 분들은 시간을 많이 못 내시기 때문에 IQ REGULAR제도를 이용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 단순히 IDEA만 제공하는 수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IQ LITE 제도 입니다. 그래서 IQ REGULAR 제도와 IQ LITE 제도는 포상 수준과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IQ 제도는 3가지의 수준으로 구분을 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이 EXCITING입니다. 단순히 흥미로운 정도를 EXCITING로 평가 합니다. 그리고 중간 등급이 EXCELLENT입니다. 그 위에는 EXTREAM이 있습니다. 이름과 같이 세 단계 모두 우수한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Q. IQ제도를 시행하게 된 취지가 무엇인가요?

IQ제도를 시행하게 된 취지는 여러 가지 가 있었겠지만, 첫 번째로는 회사가 앞으로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필요 합니다. IDEA라는 것은 경영진의 머리에서 나오기는 힘듭니다.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는 연구원들과 엔지니어들에게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실무자들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좀더 이끌어 낼 것이냐?’ 혹은 그런 아이디어들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시행하게 되었고요. 
두 번째로는 실패하는 문화를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많이 실패하고 그 실패에 대해서 많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하다 보면 많이 실패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사실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을 했을 때 보다 배울 것 들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욱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더욱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개발자분들 이라던지 회사 내 주요 직원 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많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대화하고 또는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주고 하는 이러한 것들을 자율적인 어떠한 조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IQ제도를 시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서로 많이 대화를 할 수 있겠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팀을 만들게 되면 내가 아는 것만으로 팀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영역에 대해 서로 의사 소통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개발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마켓에 대한 부분을 잘 모를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마케팅 쪽에 관련되어 있는 선배나 후배를 INVITE해서 서로 팀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좋은 아이디어가 외부를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그 아이디어로 사업을 해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해보면 아이디어만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업이라는 것은 수많은 장애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너무 큰 리스크를 안고 퇴사를 해서 나가서 해보고 실패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수 인재가 이탈되는 것도 방지하고, 또 우수 인재의 아이디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 입니다. 처음에 이 IQ제도 자체의 뿌리는 직원들 입니다. 우리 회사는 매년 ‘안랩스쿨’이라는 전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다 같이 교육을 들어갑니다. 교육에 들어가서 그때 당시 2006년도 ‘안랩스쿨’의 주제가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가?’ 가였습니다. 모든 직원이 모여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거기서 나온 하나가 이 IQ제도와 같은 ‘지식문화’ 였습니다. 그래서 ‘안랩스쿨’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지식문화’를 제도화 시켜서 정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서 만든 제도가 ‘IQ제도’인 것이죠.


Q. IQ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생각을 했던 것은 당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러한 제안제도가 실패하는 이유 중에 첫 번째가 너무 많은 것을 한번에 하려고 하는 거에요.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내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그 아이디어를 검토해야 되는데, 검토하는 부서는 뻔한데 예를 들어 상품기획부서, 마케팅부서, 인사부서 정도가 있어요. 이렇게 딱 몇 군데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 부서들만 업무가 너무 늘어나는 거에요. 그러다 보면 실무자들이 지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러한 제도들이 유명무실화 되고 없어지게 되는 거죠. 
두 번째는 너무 많은 돈을 들여서 시스템부터 만드는 거에요. 그래서 IQ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회사들을 벤치마킹 해봤었는데, 성공한 회사들이 공통적인 성공요인이 ‘가볍게 시작하자’ 였어요. 조직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시스템만 먼저 만들어서 부담을 주지 말고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실무자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스템도 만들지 않고 그냥 제도만 가지고 시작을 한 거죠.그래서 처음에는 아무 형식도 없이 ‘그냥 종이 한 장만 내라’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 거죠. 이렇다 보니까 정말 진입장벽도 낮고 실무자들은 관리의 부담이 적고, 직원들도 즐거워하게 된 거죠. 이렇게 제도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삼박자를 다 갖추게 된 거죠. 물론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앞서 말씀 드린 성공요인들로 인해 우수한 제도로 정착이 될 수 있었던 거죠. 지금은 다른 우수한 기업들이 직접 찾아와 벤치마킹도 해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핵심 성공요인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SLIM하게, 부담 없이, 즐겁게 입니다.
Q. IQ제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사실, 처음에는 output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본래 OUTPUT을 지나치게 기대하면 안 되는 제도에요. 넌센스같지만, 실패하라고 만들어 놔야지 성공을 할 수 있는 제도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부담을 주면 직원들이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생각의 차이를 잘 조절을 해야 되요. 그것은 이 제도를 운영하는 STAFF들이 잘 조절을 해 주어야 되요. 경영진의 기대치를 낮추고, 직원들에게는 어깨에 부담을 빼도록 해 주어야 하는 거죠. 더불어 직원들은 조금 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언을 듣는 노력이 필요 하겠죠. 
IQ사무국이라는 것이 있어요. IQ사무국은 자치기구에요. 일단은 top-down으로 만들었다는 인상을 안 주도록 노력했어요. 누군가가 주도를 하지만, STAFF에서 주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도록 했어요. 그래서 자발적인 기구로 만들었죠. 그 사무국의 사무국장은 저고요, 각 실무자들은 개발자들 중에 대표, 마켓을 볼 수 있는 기획자들의 대표, 이렇게 3명으로 멤버를 구성했어요. 그래서 개발자들은 주로 기술적인 코디네이션과 기술적인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사람, 즉 현장에서 경험이 많고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사람으로 선발을 했고요. 기획 쪽은 좀더 적극적인 마인드로 도울 수 있는 사람, 시장을 볼 줄 알고 마켓의 리서치 된 자료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3명이 한 팀이 된 거죠. 그렇게 해서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거죠.
Q. 현재 IQ제도로 탄생된 상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만한 제품은 ‘안랩 '웹쉴드’ 라는 제품이 있고요. 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APrM(AhnLab Privacy Management)라는 제품이 있어요. 개인정보보호솔루션인데요. 이 제품도 IQ제도로 탄생하게 된 것이죠. 그 다음에 TrusWatcher이라는 제품이 있어요. 지난 3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라는 보안컨퍼런스에서 소개도 되었고요. 이 제품도 IQ제도에서 나온 ‘DICA’라는 핵심 기술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현재 많이 쓰고 계시는 V3제품에도 각각의 요소요소에 들어가 있는 기술들이 IQ제도를 통해서 나온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V3에 엔진 오류가 났을 때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은 IQ제도를 통해서 직원들의 머리 속에서 많이 나온 거죠.

Q. 업무시간외에 해야 되는 제도라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한 단점은 없나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여서 신속하게 무엇이 나와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본인이 직접 IQ제도 사무국에 요청을 하면 사무국에서 리뷰를 해보고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결론이 나면 직접 사무국에서 부서에 양해를 구해서 조금 더 시간을 드릴 수는 있어요. 그리고 IQ제도의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자기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자기가 원래 해야 될 업무일 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IQ제도를 통해서 풀려고 하는 일이 일어 날 수 가 있죠. 그런 부작용들이 있어요. 하지만 IQ제도의 부작용보다는 효과가 크다고 보는 거죠. 어떠한 제도든 완전한 제도는 없고, 어느 쪽이 더 큰지를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겠죠. 만약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새로운 영역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프로토타입 까지 만들어 내는 것을 기대하기는 일반적인 직장 내에서는 쉽지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도가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판단 했을 때 IQ제도로 낸 아이디어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와 너무 연관성이 높을 때는 평가 할 때 한 단계 낮추고 있어요.


Q. IQ사무국에서 봤을 때 직원들의 만족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사실 저희가 조사를 따로 통계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은 지금 이 제도가 시행이 된지 3~4년 정도가 되 가고 있는데, 너무 그것을 지표화 하고, 의도적으로 프로모션 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이것은 우리 회사의 문화이고, 자연스럽게 즐기면 된다는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통계화 하고 활성화 시키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실제 들어오는 신청 건수를 보면 직원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죠. 지금까지 IQ REGULAR 제도의 신청 건수만 하면 100건은 훨씬 넘었고요. IQ LITE 제도 신청 건수 까지 합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IQ LITE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20건 이상은 계속 접수가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IQ LITE 라고 해서 정말 가벼운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나름의 실행 계획 이라던지 세부적인 방법론까지도 제시가 되어있는 수준이에요. 그리고 IQ LITE로 시작해서 프로토타입 까지 나왔던 것들은 어림잡아 약 50건이상 되고 있어요. 그 중에 제품화 된 것도 반 이상은 되고요. 실제로 사내벤처로 활동을 했던 사례도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성공요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심사 방식을 꼽을 수가 있어요. 다른 회사 같은 경우에는 심사 자체를 가볍게 하거나 책임지지 못할 사람들끼리 시간 때우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는 심사할 때 사장님이 직접 들어오십니다. 그 달에 집계 되어있는 것을 다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안에서 컨버젼스가 일어나는 거죠. 심사 자체가 심사와 토론이 같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 심사를 통해서 새로운 것이 또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Q. IQ제도의 향후 개선할 사항이나 진행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지금까지 시도를 안 했던 부분이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 제도를 너무 무리하게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해 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자기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만 IQ제도에 올렸었는데 이제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요청하는, 예를 들면 최근 많이 피해를 입고 있는 ‘피싱’ 같은 것에 대한 솔루션을 주제로 던지고, 직원들이 그 주제를 가지고 고민을 해서 아이디어를 올리는 역 제안 방식의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Q제도를 통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제품들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더욱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IQ제도가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측면에서 확실히 작용을 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동기 부여에 대한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기 부여라는 것이 자기 스스로가 마음에서 일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도가 스스로 해보고 싶게끔 하는 제도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꺼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 자체가 활력이 생기고요. 늘 내가 하던 일, 주어진 일을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삶 보다는 내가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서 직접 전개해보고 실패해 보고, 완성시켜 보고, 성공해 보고 하는 이런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은 굉장히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품이 나오면 거기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요. 매출액이 10억이 이상 발생되는 제품이 IQ제도를 통해서 나오게 되면 그 제품의 영업이익에 10%를 인센티브로 제공을 해요. 아직까지 이렇게 인센티브가 나간 적은 없지만 머지 않아 이런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IQ제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안랩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hn
사내기자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