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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人side/안랩컬처

대학생이 본 안철수연구소 기자간담회 현장


"저는 여러분이 왜 여기에 오셨는지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클라우드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첫 멘트였다. 이 기자간담회는 몇 달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얼마전 DDoS 인터넷 대란이 겹치는 바람에 언론의 관심은 더 뜨꺼웠다.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고 한찬 지나서도 기자들은 출입을 계속하고 있었다. 급기야 준비한 자리가 부족해 임시로 자리를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김홍선 대표는 우선 안철수연구소의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http://blog.ahnlab.com/ahnlab/665
이어서 "이번 디도스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위협은 글로벌하고 입체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실시간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위협의 분석과 대응이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선 대표의 손짓 하나하나에 카메라의 플래쉬는 바쁘게 터졌다. 방송용 카메라도 바쁘게 현장을 스케치하느라 매우 바쁘게 움직였다. 기자들의 수첩과 노트북은 김홍선 대표의 말을 놓칠새라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그렇게 한 시간 동안 발표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이 있었다. 예상대로 발표한 클라우드 보안 신기술 자체에 대한 질문보다 DDoS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루었다. 주로 정부와 안랩의 대응체계를 궁금해 했다. 

경향신문 기자의 "이번 DDoS 에서도 보았듯 원인도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대응 백신을 만들어 배포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에는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가 나서 DDoS 악성코드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새로운 파일이 생성됐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열정까지 보였다. 얼마나 관심이 뜨거웠던지 질문이 많아 시간상 질문을 제한해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김홍선 대표는 한국의 보안업계에 대한 낮은 인력구조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개인이나 기업, 정부부처 등 컴퓨터 보안에 대한 안일한 의식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늘 보안에 대해서 강조를 해왔지만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에도 이렇게 잠깐 관심을 받고 식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늘 발표를 가졌던 클라우드 보안 전략이, 그리고  이런 언론의 뜨거운 관심과 조명이 우리들의 인식이나 장기적인 보안체계에 발전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Ahn

대학생기자 유지상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피천득의 '은전 한 닢'을 보면 늙은 거지는 마지막에 "그저 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하며 행복해 한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 같다. 보잘 것 없는 저 은전 한 닢이지만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행복해 했다. 그런 행복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유.지.상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