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정보보호대회 대상 수상자를 만나다

현장속으로/주니어안랩 2013. 2. 19. 07:00

작년 10월 19일' 2012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 본선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9월 22일 진행된 예선전을 거친 20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사이버해킹보안과에서 주관하고 안랩(AhnLab), 행정안전부, 한국정보보호학회,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등 여덟 곳에서 후원하는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는 이번 해로 7회째 개최된 공신력 있는 대회이다.

각종 해킹사건들로 인해 일상생활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보안을 짊어지고 갈 미래의 보안 꿈나무들을 발굴하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며 안랩에서도 꾸준히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를 후원한다. 20명의 보안 꿈나무들이 국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1등부터 10등까지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고기완 학생(한국디지털미디어고 3학년, 닉네임 Gogil)을 만나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수상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해킹을 공부하며 처음으로 나갔던 대회가 이 대회입니다. 당시에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예선에서조차 한 문제도 풀지 못 하고 탈락하였습니다. 저 나름대로 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와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만큼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그런 만큼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네요.


- 언제부터 해킹/보안 분야를 공부했나요?

초등학교 6학년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킹/보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해킹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보안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 나중에 어떠한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제가 보안을 공부하게 된 기간보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기간이 길고, 해킹보다는 개발 경력이 많습니다. 하여 보안이나 개발 한 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양쪽의 특성을 모두 살린 보안 솔루션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보안 내에서 주로 어떠한 분야를 좋아하나요?

역분석(Reverse Engineering, 리버싱) 분야를 좋아합니다. 개발자의 반대 입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뜯어보고 역으로 분석하는 그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리버싱 위주로 보안 공부를 하고 있고, 요즘은 윈도우8 애플리케이션 리버싱을 공부 중입니다. 리버싱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워게임(Wargame)을 운영할 정도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http://reversing.kr에 놀러오세요!


- 대회에서 무엇을 배운 것 같나요?

해킹대회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서로 경쟁을 하며 내가 보안 공부에 뒤쳐지지는 않았는가를 시험해볼 수 있다는 것과,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킹대회는 문제마다 분야가 나누어져 있으므로, 보안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지 정보도 제공받게 됩니다.


- 대회에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요?

제가 좋아하는 역분석(Reverse Engineering) 분야의 문제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리버싱 자체의 기술력이나 머리 아픈 알고리즘 해독이 아닌 창의성을 중점으로 한 문제가 골치 아팠습니다. 청소년 대회인 만큼 문제의 의도가 기술력보다는 창의성을 중요시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Ahn


대학생기자 박병진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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