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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파워블로거 따라잡기

파워 블로거의 품격은 어디서 나올까

요즘 마케팅, 사업, 취미, 검색 등 블로그가 다양한 방면에서 이용되고 있다. 블로그의 뜻은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를 의미한다.

블로그가 성행하는 이유와 블로그의 특징은 무엇일까?

블로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블로그는 현대인의 '일기장'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쓸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할 수 도 있고, 나만 알고 있는 화장법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넣어 블로그 공간을 자유롭게 채울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아날로그 일기장이나, 주로 지인에게 공개되며 비교적 간단한 글을 올리는 SNS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블로그는 인간의 표현의 욕구를 현대인의 방법으로 채우는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블로그는 관심사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블로그는 각각 특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IT, 음식, 레저, 농업 등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해당 블로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포스팅에 '태그' 기능을 통해 검색에 노출되기 때문에 쉽게 블로그를 매체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 검색 기능도 정보 공유에 한 몫을 한다.

블로그의 글을 올리는 활동 혹은 게시물을 포스팅이라 하는데, 포스팅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와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개인의 경험이 담긴 정보에서 신뢰감을 얻는다. 그 결과 블로그를 이용한 '블로그 마케팅'이 발생했고, 블로그 마케팅 교육, 블로그 마케팅을 사업으로 하는 회사, '파워 블로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 등 이를 이용한 수익성 사업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블로그는 현대인에 삶과 밀접한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이용한 과장 마케팅과 불정확한 정보, 사용자의 정보의 오남용 때문에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깨끗한 인터넷 문화와 IT 산업의 발전을 위해 블로그를 본연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고 블로거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 토론 유발로 파워 얻은 '대연 박지용'

그런 의미에서 소위 '파워 블로거'는 '블로거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파워 블로거'란 말그대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사람 중 힘이 있는 블로거를 의미한다. 블로거의 '파워'는 잘 정리된 글과 유익한 포스팅으로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때 그 힘이 발휘된다.

'파워 블로거' 가운데 2010년도 싸이월드 블로그상을 받은 박지용씨를 만나 보았다. 그의 블로그를 둘러보면 다양한 사회 문제, 책, 여행, 일기 등의 갈래를 통해 한 남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의 진솔한 수기와 잘 정리된 글은 많은 이웃을 잡아 당겼다. 특히 깊은 생각이 담긴 사설과 서평은 '댓글'로 이어지는 토론과 공유를 통해 퍼져나갔고, 상을 받게 된 포스팅은 책에도 실렸다. '파워'를 가진 그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출처: 박지용씨 블로그>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지용이고 30살이고 서울에 거주 중입니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 생각을 남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평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제가 했던 생각이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나지 않고 없어진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생각하는 바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블로그에 남기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블로그가 유명해진 계기나 특별한 활동이 있나요?

사람들이 검색을 하면서 제가 쓴 글을 읽으러 오는 사람들이 생겼고, 점점 늘어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만화책이나 책에 대한 서평을 많이 썼고, 후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싸이월드 블로그 상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요? 

싸이월드 블로그 상에 대한 광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운 좋게 당선되었어요.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어요.

-블로그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있습니까?

글 쓰는 일을 좋아해서 대학 때 일부러 교양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글쓰기 학원을 다녔습니다. 이런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댓글로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고요. 또 공유되는 것을 확인하는 즐거움도 커요. 예를 들자면 방문자 수가 10, 20, 100, 200 올라갈 때마다 묘한 즐거움이 있어요. Ahn

 


대학생기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