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그림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직접 그려낸 제작과정을 보면서 만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이 탄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레이아웃은 감독이 자신의 연출 의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제작하는 것으로 이미지뿐 아니라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법이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의 세부적인 설계도이다.
이처럼 이번 레이아웃전은 단순히 그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고, 그림에 담겨있는 세세한 작업까지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모두 모아놨다. 1984년 개봉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1988년 <이웃집 토토로>, 1988년 <반딧불의 묘>, 1989년 <마녀 배달부 키키>, 1991년 <추억은 방울방울>, 1992년 <붉은 돼지>, 1993년 <바다가 들린다>, 1994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1995년 <귀를 기울이면>, 1997년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1999년 <이웃집 야마다군>,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2년 <고양이의 보은>,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8년 <벼랑 위의 포뇨>, 2010년 <마루 밑 아리에티>, 2011년 <코쿠리코 언덕에서> 등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1984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우리 곁에 있었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작품을 하나라도 관람한 적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관람한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제작과정을 통해 더욱 쉽게 우리들 곁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드전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마루 밑 아리에티>
셋째.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지브리미술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종류는 스튜디오 지브리 도록, 수첩, 인형, DVD, 화일, 책 등 작품들의 기념품이 있다.
전시관 안을 관람하다 보면 그림 하나하나의 제작과정에서 주인공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 흐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동작과정, 캐릭터의 움직임, 행동 등을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그림 하나를 통해서 연속적인 장면을 직접 비교해서 체험할 수 있고, 하나의 그림이 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되는 과정을 접할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 부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벽에 붙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잘 그리지는 않지만 자신이 직접 벽에 그림을 그려 넣음으로써 이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고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밖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그림들을 배치해두어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전시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만큼 밖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다.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포뇨와 그 왼쪽의 포뇨가 들어있는 통을 들고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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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쉽게 접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제작과정을 통해서 제작되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전을 통해서 더운 여름도 날려버리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Ahn
리얼리스트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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