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 자전거 종주

문화산책/여행 2013.08.25 19:13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혹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시골의 한적한 풍경과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기회를 갖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자전거와 함께 가까운 강변으로 떠나보자

마침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자전거 1000만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 각지에 자전거 길을 개통했다. 이 길을 자전거를 타고 가면 멋진 풍경을 음미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각지를 둘러보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자전거길 국토종주에 참여하고 있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에도 아직 자전거길을 자세히 알지 못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자전거길 국토종주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인증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인천 아라 뱃길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 구간은 인천 아라 여객 터미널에 위치한 아라 뱃길에서부터 낙동강의 끝자락인 부산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 하구둑까지 약 650km이다. 한 번에 종주하려면 일반인은 45, 전문가는 23일이 소요된다. 한 번에 완주하지 않아도 되니 주말에 틈틈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길 각지에 위치한 인증센터의 도장을 찍고, 다음 인증센터를 향해 나아가는 방식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모든 인증센터의 도장을 다 모은 후, 아라 여객 터미널 혹은 을숙도에 위치한 인증센터에서 종주 확인을 받으면 택배로 국토종주 인증서와 인증 메달이 배달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정보지 '공감'>

필수품은 자전거와 인증 수첩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자전거와 인증 수첩이다. 종류, 디자인, 기능 별로 자전거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증 수첩은 자전거길 각지에 위치한 인증센터의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수첩으로 전국 각지의 인증센터에서 판매하며, 서울에서는 여의도와 뚝섬유원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기간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세면도구와 여벌의 옷, 그리고 상비약도 챙겨야 하며, 자전거 수리를 위한 간단한 도구를 챙기는 것도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위해 필수이다 

국토종주의 출발지인 인천 아라 여객 터미널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공항철도의 검암역 입구에 위치한 주변 지역 안내도를 통해 쉽게 아라 뱃길 입구로 갈 수 있다. 인천 아라 뱃길부터 낙동강 하구둑까지 전 구간이 자전거길로 연결되고, 길 중간중간에 표지판이 매우 잘 배치되어 있어서 지도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길을 잃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

인증센터 주변에 자판기와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곳곳에 자전거 수리점이 있어서 자전거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길은 대체적으로 평탄한 편이며 오르막 코스가 곳곳에 있으나 이화령 휴게소(5km 정도의 오르막길)를 제외하고는 초보자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나는 지난 6월에 친구와 함께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하였다. 23일 간 빡빡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국토종주를 통해 답답한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누렸고, 우리나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에 수없이 감탄했다. 종주 중에 외국인 자전거 여행객도 많이 보았는데, 이러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더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엄용석 / 고려대 화학과

  타인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쁨을 온라인 상에서 느껴보고 싶은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