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보령엔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가득하다. 충청도 남도에 위치한 보령엔 유명한 것들 많다. 우리가 잘 아는 머드 축제, 대천해수욕장 말고도 진주알 같은 매력적인 장소와 볼거리가 여기저기 숨어있다. 자연과 레저 그리고 역사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보령의 보물 같은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개화예술공원은 주변에 위치한 부대시설을 포함해 5만 5천여평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대단위 예술종합단지인 개화예술공원은 공원 내 미술관, 비림공원, 육필시 공원, 화인 음악당, 그리고 허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개화예술공원에 처음 들어가면 토끼 산책로가 있다. 이 곳에는 토끼들이 자연 방목되어 자연 그대로 연못 물을 마시며 자연에서 뛰노는 토끼들을 볼 수 있다. 먹이가 비치되어 있어 토끼들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고, 만져볼 수도 있다. 토끼 산책로뿐 아니라, 연못에는 거위들이 더위를 식히고, 잔디밭 위에는 거위새끼들이 아장아장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황색 지붕에 2층으로 구성된 미술관 본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오직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돌, 오석으로 지어졌다.
이 밖에도 개화예술공원에는 독특한 볼거리가 많다. 우선 공원 내 허브랜드에는 다양한 관엽식물과 수생물을 비롯해 갖가지 민물고기와 양서류, 곤충류들이 서식하고 있어 유용한 자연학습장이다. 특히 연못에 풀어져 있는 상어들이 인상깊었다.
또한 넓은 연못과 연꽃,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가 새겨진 시비가 매우 많다는 특색이 있다. 조각상, 비림, 시비 등이 총 1,000여점에 이르며 석조각과 연꽃 등이 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연못은 국내 사진작가들의 주요작품 모 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예술공원을 둘러싸고 연결되는 한시가 새겨진 시비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최근에는 보령시에서 주최하는 머드 축제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3.5㎞에 이르는 긴 해안선이 자랑으로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뻘이 없고 조개껍질이 섞인 단단한 모래사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알맞고 수도권에서 가까워 여름 피서철이면 수십 만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바다에는 하얀 자갈이 깔린 해안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무인도인 다보도가 있어 수시로 왕복하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깨끗하게 정비된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들이 즐비해 있으며 크고 작은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해수욕장답게 해변에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공원들이 잘 만들어져 있다. 주변엔 송림 속의 야영장과 머드팩장, 해수 사우나 시설 등이 있어 사계절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7월에는 머드 축제가, 12월 마지막 날에는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보령석탄박물관은 1995년 5월 18일 석탄박물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개관하였다. 7,80년대 주된 연료이자 근대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석탄 산업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가치를 일깨우자는 목적으로 석탄의 생성 과정부터 탄광 발달 과정, 작업 환경, 장비 등 다양한 석탄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천 레일바이크(보령레일바이크)는 성주산 아래 왕복 5km의 거리를 페달을 밟으면서 이동한다. 연인과 가족과 친구와 시골의 정겨운 모습과 녹색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곳은 옥마역인데, 예전에 석탄을 나르던 기차가 머물렀던 역이라고 한다.
지금 이 곳은 과거 모습을 계승해 보령만의 특색 있는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전했다. 1층엔 매표소와 매점이 있으며, 옥상에는 휴식 공간이 있다. 2인 18000원, 4인 22000원이며 단체는 10%할인해 4인 19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09:00, 10:30, 12:00, 14:00, 15:30, 17:00, 18:30이다.
보령에는 이 밖에도 무창포 해수욕장, 냉풍욕장, 성주산, 진미산, 월전죽도 등 수많은 명소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해안가 주변이기 때문에 각종 신선한 수산물도 먹을 수 있다. 그 곳에서 만나는 정겨운 충청도 사람도 또 다른 매력이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으로 보령을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고은정 /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성공은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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