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재 양성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예

기업의 사회공헌 트랜드가 변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금전 기부나 육체 노동을 동반한 사회봉사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공유가치창출(CSV)로 사회 공헌과 동시에 부가 가치를 창출해낸다. 단순 기부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를 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쇄신과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많은 기업이 하는 재능기부형 교육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니라 교육의 기회와 넓은 안목을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지원 금액의 몇 배에 달하는 인재 양성 효과를 기대한다. 그 대표 사례를 살펴보았다.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 삼성사회봉사단

삼성그룹은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 사업 4(열린장학금, 소년소녀가장 지원, 밝은얼굴 찾아주기, 희망네트워크) 3개가 교육 사업이다. 이는 삼성이 미래 인재 육성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유아 대상으로는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원하는 어린이집을, 초등학생에게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희망네트워크 사업을 펼친다. 중학생에게는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한 드림클래스를, 고등학생에게는 창의적 사고력 배양을 위한 열린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 연령대의 학생이 삼성의 혜택을 받도록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드림클래스 사업은 멘토가 되는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학생에게는 수준 높은 대학생 강사의 수업을 제공해 학습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최근에는 드림클래스 방학 캠프 사업을 신설하여 방학 기간에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한민국의 명문대에서 직접 수업을 들음으로써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보안에 대한 넓은 안목을' - 안랩 V스쿨



안랩의 IT 교육 프로그램인 'V스쿨'은 2006년 첫 개최 이후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유형의 재능 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IT 기기 활용도는 높은 데 비해 보안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한 청소년으로 하여금 보안 의식을 높이고, 정보 보호를 생활화하게 돕는다

초기에는 연 1회 개최했으나, 보안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연 2회 개최하며, 보안 의식 강화뿐 아니라 IT 꿈나무를 육성하는 발판으로도 자리매김했다. 'V스쿨'은 안랩 연구원과 대화, 다양한 매체의 보안에 대한 강연, IT 직업 세계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IT에 관심 있는 중/고등/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해주거나, 방과 후 보충수업으로 학교 내에서 배우는 지식을 보충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IT 산업과 보안에 대한 지식을 대한민국 최고의 보안 기업에서 교육한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삼성, 안랩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신한멘토링, CJ 그룹의 CJ 도너스캠프 등 많은 기업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단순한 기부가 아닌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 환경 요인으로 충분한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 하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지원사업이 더 활성화하여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제약 없이 펼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엄용석 / 고려대 화학과

  타인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쁨을 온라인 상에서 느껴보고 싶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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