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Gra~Tu~Lation~ ConGraTuLation~ 당신의 입사를 축하합니다~ 빰빠라빰빠!
안녕하세요.Y 군입니다. 여러분은 만우절에 어떤 일을 당하셨나요? 낯선 이의 사랑 고백? 남편의 임신? 만우절에는 황당하지만 유쾌한 거짓말이 있어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지난해 만우절에 사내 커플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해 그것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로 논란이 빚어지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http://blogsabo.ahnlab.com/17) 이 거짓말 같은 참말로 많은 사내 미혼자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만우절날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에 따끈따끈한 제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내 커플 1호로서 만우절이 아닌 창립 5주년 기념식 때 결혼 발표를 한, 올해 만우절에 입사 13주년을 맞은 QA팀의 조춘구 수석연구원에 관한 것인데요.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입사일을 기억하지만 그건 매년 돌아오는 또 하나의 일상일 뿐이지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자신의 입사일이 만우절인 조춘구 수석연구원! 이날 당당히 사표를 들고 대표이사실에 던지고 오는! 퍼포먼스~!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는 저의 생각이고요^^;
평소 술도 안 하고 바른 생활을 하는 조 수석의 이날 행적은 이렇습니다.
4월 1일 평소와 같이 팀원들과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조춘구 수석이 갑자기
"연수씨, 가죠."
라는 외마디와 함께 매점으로 방향을 선회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우리 커피 30개와 아이스크림 11개 같이 사 가요."
의아한 연수생 한연수씨가 물었죠
"네...? 왜 그러시죠? 오늘 무슨 날인가요?"
네... 연수씨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날은 무슨 날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입사한 날이에요.^^"
한 직장에 3년 이상 있는 것도 아주 흔한 일은 아닌데, 13년을 보안전문가로서 V3 제품군 품질보증을 해왔으니 달인이 따로 없지요.
그렇게 매점에 도착해 몇 가지 간식거리를 더 사들고 돌아가 팀원들과 맛나게 나눠 먹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날 조춘구 수석에게는 마치 생일 축하와 같은 축하 메시지가 많이 날아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 소식을 듣고 모두 축하 메일을 보냈기 때문이죠.
이처럼 안랩의 만우절은 자신이 입사한 날을 기념해 한 턱을 내고 또 사우들이 축해주는 이벤트로 훈훈했답니다. 앞으로 이것이 계기가 돼서 문화로 자리잡는다면 더욱 훈훈한 안랩이 되지 않을까요^^?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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