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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세미나

보안 세미나, 국제해킹대회 기출문제풀이


7월 3일 숭실대에서 ‘코드엔진 2010(CodeEngn 2010)’이 개최되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코드엔진'은 리버싱을 주제로 공부를 하는 해커들이 모여서 발표하는 세미나이다. 그러다 보니 기술적인 발표가 이루어졌다. 국내에서 유명세로는 손꼽히는 세미나여서 그런지 세미나실에는 학생, 회사원 등으로 가득 메워졌다. 
 

첫 발표는 심준보(passket)씨의 'taint analysis for vulnerability discovery'였다.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찾기 전에 하는 과정인 taint를 설명을 했다.

CPU에 instruction이 전달되기 전에 에뮬레이션에 입력되는 값을 가져와서 taint 검사를 한 후 CPU에 보낸다. 이로써 전달되는 값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는 "zero-day(제로데이)를 찾기 위해 스스로 코드를 구현하는 것보단 버그를 찾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여 taint 검사 후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라고 말하였다.

다음은 KAIST의 보안 동아리인 Gon 소속이면서 Beistlab 소속인 김은수(hahah)씨의 ‘데프콘(DEFCON) 18 CTF 문제풀이’였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데프콘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해킹 컨퍼런스이다. 올해 예선은 다른 분야와 다른 난이도로 치러졌고, 그 중 바이너리 리버싱과 리모트 취약점 공격에 대한 문제 풀이를 했다. 발표자는 총 7문제의 문제 풀이를 하면서 기술적인 면과 해커의 센스를 보여주었다.

강병탁(window31)씨는 'Art of Keylogging'을 발표했다. 비밀번호를 바꾸고, 키보드 보안 솔루션을 깔아도 계정 해킹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윈도우, 웹, 사회공학적 키로깅을 보여주었다.

윈도우와 웹의 경우 ID와 PW가 저장되는 구조체들로 인하여 후킹을 해서 정보를 빼오는 키로깅을 보여주었다. 또한 사회공학은 사람들의 ctrl+c 와 ctrl+v로 메모장에 ID와 PW를 저장하는 습관으로 인해 간단한 코드로 그 데이터를 해킹해가는 키로깅을 보여주었다.

장상근(MaX)씨의 ‘Fighting against Botnet'이란 제목으로 봇넷의 특징과 역사, 그리고 봇넷이 현재 어떠한 곳에 사용되는지 등을 발표했다.

봇넷이 피싱이나 스팸 등에 이용되어서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해커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봇넷을 최근 이슈인 차두리 로봇설에 빗대어 쉽게 설명했다.

'코드엔진'에서는 발표 외에도 4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찍 온 참석자에게는 상품을, 가장 멀리서 온 사람에겐 다음 코드엔진 세미나 때 무료로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각 발표자가 내는 퀴즈를 맞추는 사람에겐 책을 증정하고, 집에서 자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팔기도 했다. 리버싱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회사원이라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행사이다. 내년 5회 세미나를 기대하시길... Ahn
  

대학생기자 윤소희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윤소희가 '보안세상'에 왔습니다. 아직도 절 모르신다구요 ? 더 강한 파워, 더 색다른 매력, 더 불타는 열정으로 ! 풋풋함과 눈웃음까지 겸비한 여자! 그리고 뻔뻔함까지 ! 누구라도 기억할 만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