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피서객이 전국 방방곡곡의 해변을 찾는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피서길 교통대란과 혼잡을 예상하고 아예 휴가를 반납하거나 다음을 위해 휴가를 저축해놓았을 것이다. 이렇듯 피서를 갔다온 사람에게도, 가지 않은 사람에게도 여름철 휴가는 2%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이들에게 당일 혹은 주말 1박 2일로 다녀올 만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연인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가족 나들이객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로 이 곳! 파주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이다. 두 마을은 차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바로 옆 마을. 하지만 차가 없다면 프로방스 마을은 약간 가기 힘든 곳이다.
위 사진은 프로방스 마을 입구. 말 그대로 마을이기에 딱히 정해진 입구가 없다. 가는 길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람들을 따라가다 나오는 골목길을 하나 들어가면 나오는 파스텔톤의 마을이다.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못 찾을 걱정을 절~대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분위기를 아이들에게 선사해줄 수 있는 곳이다.
헤이리 마을은 프로방스 마을과는 약간 다른 취지에서 만들어진 곳이기에 그 느낌 또한 다르다. 파스텔톤의 프로방스 마을은 상업적인 이유로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놓았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헤이리 마을은 그렇지 않다. 물론 헤이리 마을도 예술가들의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계획 마을이지만, 자유로우면서도 지켜야 할 규율이 많고, 그렇지만 또 여유로운 그런 오묘한 마을이다.
헤이리 마을은 입주 조건부터가 까다롭다. 예술, 문화 분야에서 몇 년 이상 몸담아야 하고 그에 걸맞는 공로를 인정받아야 하며 건물 건축에도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그런 까다로운 조건 때문일까, 마을에 들어서면 한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여유로운 별장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헤이리 마을은 예술가들의 마을이라 프로방스 마을에는 없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유료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도자기 굽기. 도자기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만들어서 굽는 과정이다. 초벌이 끝나면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 숨어있다.
마을에서는 서점 주인도 예술가이다. 우연히 들른 책방은 작업실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한 곳이었다. 책은 대부분 동화책이나 그림책이다. 주인으로 보이는 인상좋은 아주머니는 커피를 내리면서 우리를 웃으면서 맞이했고, 우리도 웃으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그림책을 보았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맨손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다.
물론 프로방스 마을에서도 충분히 할 것은 많다. 그 중에 필자도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캐리커처이다. 자신의 모습을 마치 만화 주인공처럼 특징을 부각해 그려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손님은 당연히 아이들과 연인들. 필자도 하고 싶었으나, 그 결과물이 걱정되어 차마 하지는 못하였다.
휴가를 갔다 온 많은 사람들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이 글을 보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넌 힘이 남아 도니?"
물론 필자도 갔다오면서 운전하느라 피곤했다. 그래도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그리 멀지도 않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필요한 것은 카메라와 그 카메라에 담을 일행만 있으면 102% 만족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TIP.
헤이리 마을 바로 뒤에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파주영어마을이 있다. 해가 진 저녁부터는 입장이 무료이니 잠시 들러 운치있는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한다. Ahn
연인도 가족도 '10점 만점에 10점' |
연인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가족 나들이객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로 이 곳! 파주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이다. 두 마을은 차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바로 옆 마을. 하지만 차가 없다면 프로방스 마을은 약간 가기 힘든 곳이다.
위 사진은 프로방스 마을 입구. 말 그대로 마을이기에 딱히 정해진 입구가 없다. 가는 길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람들을 따라가다 나오는 골목길을 하나 들어가면 나오는 파스텔톤의 마을이다.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못 찾을 걱정을 절~대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분위기를 아이들에게 선사해줄 수 있는 곳이다.
헤이리 마을은 프로방스 마을과는 약간 다른 취지에서 만들어진 곳이기에 그 느낌 또한 다르다. 파스텔톤의 프로방스 마을은 상업적인 이유로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놓았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헤이리 마을은 그렇지 않다. 물론 헤이리 마을도 예술가들의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계획 마을이지만, 자유로우면서도 지켜야 할 규율이 많고, 그렇지만 또 여유로운 그런 오묘한 마을이다.
헤이리 마을은 입주 조건부터가 까다롭다. 예술, 문화 분야에서 몇 년 이상 몸담아야 하고 그에 걸맞는 공로를 인정받아야 하며 건물 건축에도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그런 까다로운 조건 때문일까, 마을에 들어서면 한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여유로운 별장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헤이리 |
헤이리 마을은 예술가들의 마을이라 프로방스 마을에는 없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유료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도자기 굽기. 도자기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만들어서 굽는 과정이다. 초벌이 끝나면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 숨어있다.
마을에서는 서점 주인도 예술가이다. 우연히 들른 책방은 작업실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한 곳이었다. 책은 대부분 동화책이나 그림책이다. 주인으로 보이는 인상좋은 아주머니는 커피를 내리면서 우리를 웃으면서 맞이했고, 우리도 웃으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그림책을 보았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맨손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다.
물론 프로방스 마을에서도 충분히 할 것은 많다. 그 중에 필자도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캐리커처이다. 자신의 모습을 마치 만화 주인공처럼 특징을 부각해 그려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손님은 당연히 아이들과 연인들. 필자도 하고 싶었으나, 그 결과물이 걱정되어 차마 하지는 못하였다.
방학이 끝나기 전 하루만 더 집에서 나가보자 |
휴가를 갔다 온 많은 사람들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이 글을 보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넌 힘이 남아 도니?"
물론 필자도 갔다오면서 운전하느라 피곤했다. 그래도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그리 멀지도 않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필요한 것은 카메라와 그 카메라에 담을 일행만 있으면 102% 만족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TIP.
헤이리 마을 바로 뒤에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파주영어마을이 있다. 해가 진 저녁부터는 입장이 무료이니 잠시 들러 운치있는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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