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즐기는 독일의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산책/에세이 2010.12.23 05:00

지난 10~123일 간 성북구와 독일대사관이 함께 준비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있었다. 지난 겨울 독일에서 보고 느꼈던 크리스마스 마켓의 추억을 되살려보고자 직접 가봤다.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나를 반긴다. 분수광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장소가 협소해서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방문했을 독일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사람들이 북적거려야지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생각하며 위안을 해보았다.

독일식 와플소시지, 쿠키 등 몇 가지 음식과 글뤼바인과 맥주, 그리고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었다.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는 와인인 글뤼바인은 역시나 인기 만점! Sold Out! 한 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에야 맛볼 수 있었다.

 

 

 

 

 

조금은 일찍 만나본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글뤼바인처럼 따뜻하고 달콤했다. 처음 하는 행사인지라 좁은 장소로 인한 불편함,  예정된 행사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글뤼바인과 와플이 다 팔리는 등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머나먼 한국 땅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되어주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많은 이들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눈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보안세상>을 찾아주는 많은 분도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기원해본다. Ahn



글, 사진
대학생기자 김경수 /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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