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준비를 하던 제게 가장 화두가 되었던 것은 ‘옳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직장에 다니면서도 남에게 해 끼치는 일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짧은 인턴 생활을 하면서 직장인이기에 옳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보면서 제게 생긴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색함도 잠시, 빡빡한 일정을 따라가며 우리는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특히 피곤해도 새벽까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자기가 맡은 바에 끝까지 책임을 지며 팀 발표를 준비하는 동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착해 보이는 모습 뒤에 신념과 끈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원들과 함께 뛰었던 게임도 기억에 남습니다. 임원들이 온다는 말에 조금 위축되기도 했는데, 격의 없이 함께 소리지르고 우리보다 열정적으로 뛰어주는 덕분에 다들 신나게 뛸 수 있었습니다.
길 줄 알았던 5일 간의 연수는 금방 지나갔고 공부는 한다고 했지만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 20여 명의 7기 신입들은 각각의 자리에서 계속 실수하면서 선배들을 힘들게 하겠지만 그래도 많이 가르쳐 주시고 밥도 종종 사주세요. 저희 모두 먹는 거 좋아해서 밥 사 주시면 잘 따를 거예요. ^^ 감사합니다! Ahn
사진. 정범준 / 안철수연구소 인사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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