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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라이프/IT트렌드

IT 전문가 꿈꾼다면 참여해볼 만한 활동 3가지

몇 년 전부터 IT 업계가 3D 업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학생 사이에서 IT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IT 업계는 지금까지의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빠질 수 없는 주역이고, 누구라도 인정하는 차세대 주요 산업 중 하나이다. 얼마 전에 발생한 농협의 전산 장애 사건에서도 우리 사회에서 IT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정부에서도 IT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원이 될 20대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IT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프로그램은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201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기를 모집했다(http://www.swmaestro.kr). 대학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 능력을 우선시한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최근 주목받는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과 비슷하다. 최초에는 100명이 선발되고 각자 지망하는 프로젝트를 5개월 동안 진행한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멘토가 있다. 멘토들은 이미 현장에서 훌륭하게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어서 멘티들은 멘토로부터 현장의 기술과 지식을 쉽게 체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열정을 최대의 가치로 하여 프로젝트의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자가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뛰어나다. 매월 장학금이 지원될 뿐 아니라, 강남에 위치한 연수 센터에는 각종 첨단 기기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병역 미필자는 군 복무 시 프로그래밍 전문 부대에 우선 편성되는 병역 혜택을 받기도 한다.

 

  IT를 통한 행복한 나눔, “KIV”

 

정부의 지원이 단순히 핵심인재 양성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가진 능력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행정안전부 /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KIV(Korea IT Volunteers, http://www.nia.or.kr/kiv )이다. KIV IT를 통해 세계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간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IT 인재의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22개 개발도상국에 4 1조로 하여 612명이 파견되게 되는데, 4명 중 2명은 IT 인재이지만, 1명은 문화, 1명은 언어를 담당하므로 IT에 직접적인 종사자가 아닌, IT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KIV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이동 및 숙식이 전액 지원되고, 4 1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여름방학 동안 약 1달동안 현지로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IT를 활용해 스스로의 지식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나눔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IT를 통한 뜨거운 경쟁,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또 한 가지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가 있다(행정안전부 /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 http://cm.baylor.edu/welcome.icpc). 대한민국 게임대상, 공개 소프트웨어 공모대전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IT 경진대회도 많이 있지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말 그대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는 경진대회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정부 중심으로 진행되는 반면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ACM - ICPC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경진대회와 연계되어 진행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국내에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 순위권에 입상한 팀들에게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진출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2010년에 10회를 맞이해 지금까지 진행된 여러 프로그램들 가운데에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으며 그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는 정해진 시간 동안 몇 개의 문제가 주어지고 그 문제를 많이, 더 빠르게 푼 순서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IT 직종이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렵고 힘들기만 한 직업 또한 분명히 아니다. IT는 결코 빠질 수 없는 우리 사회 성장의 주요 동력원이며, 현재에는 인식이 다소 좋지 않지만 그 무게를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이는 취업난이 우리 사회 최대의 이슈가 되면서 발생하게 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진정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정부뿐만 아니라 IT능력의 성장을 응원할 곳은 얼마든지 있다. 현재의 어려움에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자야말로 꿈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