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공채 인터뷰 1탄] 안랩의 ‘보랏빛 소’, 최서진 사원이 들려주는 해외 사업팀의 진짜 매력

안랩人side 2014.11.13 15:21

작년 12, 찬 바람만큼이나 매서운 경쟁률을 뚫고 안랩의 가족이 된 공채 10기가 어느 덧 입사 1년차를 맞아간다. 안랩과 함께한 1년 여 동안 이들은 사회 초년생에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 위해 얼마나 성장했을까.

 

안랩 대학생 기자단이 만난 공채 10, 그 첫 번째는 안랩의 ‘보랏빛 소’가 되고 싶은 해외 사업팀 최서진 사원이다. IT분야는 21세기의 건축 분야’라는 독특한 포부를 품고 안랩에 입사한 건축공학부 출신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안녕하세요해외사업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저는 안랩 해외사업팀의 최서진이라고 합니다
해외사업팀은 팀명 그대로 안랩의 모든 해외사업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해외에서 프로젝트 의뢰가 오는 경우 전적으로 미팅을 주도하는 동시에 협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Q.상당히 흥미로운 부서같아요그렇다면 해외사업팀을 지원하신 이유와 어떤 교육을 거쳐 업무에 임하게 되는지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는 ‘잘할 수 있는가’, ‘즐거운가’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해외사업팀에 지원했습니다

먼저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IT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했는데그 속에서도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분야에서 일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가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좋아하는 것은 계속 변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잘 되지 않으면 처음의 열정이 식어버리기 쉽거든요. 반면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면 하나 둘씩 좋은 성과와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럼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된다고 믿습니다.

 

먼저 공채로 입사하시면, 신입사원 합숙 연수를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 이 후 각 부서에 배치돼 현업에서 추가 교육을 받게 돼요. 저희 해외사업팀은  최대한 빨리 실전에 나가 부딪히며 배우는 것도 교육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뽑아 내기 위해서 실전형 교육이 중시되는 것 같아요.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Q.부서에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던 것이 기억납니다.

고객의 입장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업체의 입장으로 참석했기에 부스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 등 하나 하나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었습니다.

 

 

Q.자율적 분위기의 대명사인 안랩, 그 안에서 느낀 안랩의 조직 문화는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저희 회사의 분위기에 매우 만족하는데요,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개방적, 수평적인 동시에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으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사업팀에는 제가 해보고 싶은 비즈니스 등을 추진해 볼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자율적 문화가 있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이에 따른 본인의 큰 책임감은 당연한 의무겠지요.

 

Q.해외사업팀으로써 외국 보안업계와 많은 교류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느끼는 안랩의 위상과 국제 사회를 누비시면서 느끼신 점은 무엇인가요?

 

정보보안업계가 워낙 큰 시장이고, 수많은 기업이 있기 때문에 해외 고객들에게 안랩은 아직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 때문에 제품의 기술력과 실력으로 새롭게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앞으로 안랩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제가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웃음)

또한 국제사회를 누비면서 느끼는 것은 ‘자부심’이었어요. 전 세계에서 자국 백신 엔진을 갖고 있는 나라는 7개국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고 그 기업이 안랩이라는 사실에 대해 직원으로서도 자부심을 느끼지만, 국민들 또한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Q.앞에서 얘기해신 것을 들어보니 해외사업의 매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이 매력에 반해 저조차도 해외사업팀에서 일하고 싶을 지경이에요.(웃음)

본인이 생각하기에 해외사업팀에 지원하기 위해 갖춰야할 역량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언어’, ‘책임감’ 그리고 ‘즐기는 자세’,  3가지 역량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언어는 기본역량으로써 안랩의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사업팀에서 저희 제품을 잘 설명하기 위한 무기 역할을 하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책임감인데요. 해외사업팀은 업무 특성상 고객이나 파트너사와 여러 미팅 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때 상대측에서는 저를 통해 안랩 이미지를 투영하여 볼 거에요. 따라서 항상 회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즐기는 자세’ 즉 말 그대로 업무를 즐기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 시간이 끝난 다음에도 언제든지 업무가 연장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미소)

 

Q.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채용은 상당히 막막해 보일 것 같아요. 선배 사원으로써 대학생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면접에 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 경우에 비춰 조언을 드리자면 ‘진정성있는 스펙’을 쌓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채용을 위해서만 하는 스펙은 도움이 되지 않고 스펙 너머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이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우연히 3년 정도 스피치 능력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영어 스피치 클럽에 참여했었는데, 여기서 쌓은 실력이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협상하는 자리에서 아주 유용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첫인상’을 강조하고 싶어요. 잘 웃고, 적극적인 자세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한 업무와 회사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사업팀에서는 마케팅과 사업의 개념은 절대로 혼동되서는 안됩니다.
 또한 회사와 회사 제품에 대해 꿰차고 있어야 영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무난히 본사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정말 좋아하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매력 혹은 TIP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보라빛 소’라고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구루인 ‘세스 고딘’이 한 말인데, 수많은 소가 있는 들판에서 사람들이 한 마리의 소를 고를 때 흔히 튼실한 것을 기준으로 잡지만 그 무리 속에 보라색 소가 있다면 기존의 기준이 무너지고 보랏빛소가 선택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압도적으로 특이한 개체가 있으면 그게 시선을 끌게 되니까요. 

그 관점에서 계속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쟁자들도 이런 답변을 준비하지는 않을까? 같은 스펙이 있지 않을까? 그러면 저는 더 이상 보랏빛 소가 아닌 거죠. 
저를 평가하시는 분들에게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나만의 차별성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면접관 분들께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Q.마지막으로 해외사업팀을 한 마디로 후배들에게 표현해주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Go Big or Go Home'

큰 물에서 놀고 싶은 인재, 글로벌 무대에서 유능한 사람, 굴지의 기업과 붙어보고 싶은 인재 그리고 오래 기다려야하고 산 너머 산같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겪는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 후배님들이 해외사업팀에 오시기를 희망합니다. 

 

 

 

보라 빛 소가 될

대학생기자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손지혜

대학생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서연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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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말, 신입사원에게 비타민 같았던

3박4일간의 합숙교육 중 3일째 되는 날 안철수 의장님의 강연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안철수 의장님을 평소 존경해왔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 매우 설레고 기대되었다.

의장님은 먼저 우리 8기 공채들의 나이를 물어보시고는 우리 나이 때에 의장님이 하셨던 고민이나 느꼈던 점 3가지 정도를 말씀해 주셨다. 같은 20대에 했던 고민들이라 그런지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첫째는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다. 의장님은 학교만 27년을 다녔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 학생으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은 덕분이며, 의장님도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나는 태어난 순간부터 보답의 의무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왔다. 먼저 이 세상에 날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한 보답, 기쁨 슬픔을 함께 나눠준 친구에 대한 보답 등. 그런 점에서 의장님이 말씀해주신 사회에 대한 보답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둘째는 독서에 대한 내용이다. 의장님은 책을 많이 읽으셨다고 한다. 책은 다른 사람의 30년 노하우의 집합체라며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에 주의할 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만약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권의 책을 읽었을 때, 첫 번째 책 외에 두 번째 책부터 다 배척해버린다면 그것은 자기 주변에 벽돌을 쌓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발전이 없다.
반대로 두 번째 책을 읽었을 때 그 의견에 쉽게 흔들려 버린다면 귀가 너무 얇아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다양한 의견들을 적절히 수용하여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20대의 도전정신에 대한 내용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20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물어보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도전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도전과 무모한 시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업무와 같이 해야 할 일이 있고, 갑자기 너무나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 때 해야 할 일을 포기하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 뿐이다. 도전이란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나의 다른 부분을 희생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두 가지를 계속 하다 보면 두 가지 일 모두에 전문성이 생기는데, 그렇게 내가 전문성을 갖추고 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게 되고, 그때 그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도전이다.
의장님의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도전’을 ‘시도’ 정도의 의미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도전이야말로 오랜 시간의 인내가 필요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질의 응답 시간 동안 좋은 얘기가 많이 오갔다. 그 중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원칙에 대한 내용이다. 원칙이란 남들이 봤을 때 멋있는 게 아니라 이 원칙대로 살면 손해가 나더라도 지킬 만한 가치가 있을 때. 그때부터 단단해져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갈 원칙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원칙은 각각의 사람들이 그간 살았던 삶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일관성(예를 들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일관성 있게 선택했던 부분과 같이)을 찾아 뽑아내는 것이다. 이렇듯 원칙은 이상적인 논리로 뽑아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실의 울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살면서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선택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질 텐데 고민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민 끝에 선택을 함으로써 나를 알게 되고 이 과정들을 통해 나만의 원칙들이 점점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원칙이 단단해지고 나면, 앞으로 갈등이 생겼을 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인터넷이나 책,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의장님의 강연을 가까이서 직접 들으니, 다른 곳에서 이미 들었던 내용이라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잔뜩 필기를 해 놓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녹음을 해두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3박 4일의 교육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고, 나중에 회사 일이 힘들어질 때 곱씹어보면 나에게 비타민 같은 추억이 될 것 같다. Ahn

강다솜 / 안철수연구소 전략제품개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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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기캐는광부 2012.01.12 11:4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이십니다.
    도전에 대한 깊은 해석이 와닿네요.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2)

안철수연구소(안랩)는 최근 안랩의 미래를 이끌 공채 8기 신입사원 30여 명을 채용했다. 새내기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 대한생명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입문 교육도 만만치 않았는데, 안랩의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그 현장 들여다보기 2탄.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1)


12/21 - 셋째 날 오후

오후에도 전략마케팅의 조별 프로젝트 워크샵이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상수 차장에게 피트백을 받는 시간이었다.

전략마케팅 워크샵 및 피드백이 끝나고 팀 빌딩 시간이 이어졌다. 팀 빌딩 과제는 팀별로 주어진 모양을 가지고 그대로 퍼즐을 맞추는 것이었다.

하지만 간단한 퍼즐 맞추기가 아니었다. 주어진 모양도 어려웠을 뿐더러 팀원끼리 전혀 말을 하면 안 되는 제약이 있었다. 말을 하지 않고 의사소통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실패한 팀도 생겨났다.

A-FIRST팀의 김혜선 연구원이 자신의 팀의 실패 요인을 브리핑하고 있다.

반면 A-FIRST팀의 오정훈 연구원은 자신의 팀의 성공 요인을 브리핑하고 있다.

퍼즐 맞추기가 끝나고 '동료받아주기'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동료를 얼마나 믿느냐가 이 게임의 포인트였다.
전략제품개발실의 강다솜 연구원은 다소 믿음이 부족했는지 시작하기 전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연수원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 밤인 만큼 맥주와 치킨을 먹으면서 그 동안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2/22 - 넷째 날

넷째 날 아침에는 성균관대학교의 신제구 교수의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 강의가 있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동기가 부여될 수 있는 좋은 강연이었다.

우리 신입 안랩인들은 연수원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몸은 힘들지언정 흥미로운 강연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오후에는 성백민 상무의 '장점 폭격' 강의가 있었다. 10명이 모여서 자신을 제외한 9명의 장점을 쓰고 각자에게 말해주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장점을 각각 9개씩 가질 수 있었다.

연수원에서의 교육 마지막 시간은 1년 후 변해있을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박 4일 간의 입문 교육을 마쳤다. 힘든 상황에서도 즐겁게 교육을 받는 안랩인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안철수연구소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hn

사진. 김용은 / 안철수연구소 인사팀
글. 류석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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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2.01.11 05: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1년 후의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ㅎㅎ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1)

안철수연구소(안랩)는 최근 안랩의 미래를 이끌 공채 8기 신입사원 30여 명을 채용했다. 새내기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용인 대한생명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입문 교육도 만만치 않았는데, 안랩의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그 현장 들여다보기 1탄.

안철수연구소의 미래, 나는 신입사원이다 (2)


첫째 날 - 12/19
유난히 추웠던 날씨가 조금 풀린 19일 아침 8시 용인의 연수원에 30여 명의 신입 공채 8기가 도착했다. 이 곳은 3박4일 간 입문교육을 받을 경기도 용인의 대한생명 연수원이다.
첫 날부터 교육은 만만치 않았다. 아침 8시에 연수원에 도착해서 9시부터 바로 교육이 시작됐다. 첫 수업은 성백민 상무가 강의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회사 생활을 할 때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배우는 수업이었다.
오후에는 임영선 상무의 '강점 혁명'이라는 수업이 있었다. 보통의 성격 테스트와는 달리 각 개인이 가진 강점을 발견해 조직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업을 통해 5개의 자신의 강점을 정해 개발하는 방법을 배웠고, 조 별로 모여서 다른 사람의 강점이 무엇인지도 공유하고 각자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 날이라 많이 어색하고 낯설었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안랩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녁에는 인사팀 안현진 부장이 회사의 인사제도를 설명해주는 수업이 있었다. 회사의 인사 시스템과 복지 등을 자세하고 재밌게 설명해 주었다.
이렇게 첫째 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배정된 방에서 쉴 수 있었다.

12/20 - 둘째 날

둘째 날 아침에는 서비스기획팀 신호철 팀장의 'IT 패러다임 변화'라는 수업이 있었다. 새롭게 변화된 IT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다.

모두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후에는 ASEC의 이호웅 실장이 악성코드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강의가 있었다. 악성코드의 분석 프로세스를 설명해주고 최근 보안 사건 등을 흥미롭게 설명해 주었다.
오후 팀빌딩에서는 교육생 모두가 참여해 피구를 하면서 단합력을 키우고 많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녁 마지막 시간에는 전략제품개발실의 전상수 차장이 강의하는 '전략마케팅' 시간이었다. 이 수업은 앞으로 있을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기본이 되는 전략마케팅에 대한 수업이었다.

12/21 - 셋째 날 오전

셋째 날부터는 어제 마케팅전략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조별 워크샵을 했다. 마지막 날 있을 워크샵 발표를 위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회의도 많이 했다.
간단하게 아침 조별 워크샵을 끝내고 다음 순서로 성백민 상무가 회사의 조직 구성에 대해 소개를 해주었다.
또 셋째 날에는 안철수 의장의 특강이 있었다. 그 나이 때 자신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이야기해주고, 교육생의 많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강의 후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에 일일이 이름을 적어 사인도 해주었다.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팬 서비스까지.^^ Ahn

사진. 김용은 / 안철수연구소 인사팀
글. 류석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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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2.01.10 05:4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군요!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옵니다! ^^/

  2. 다솔파 2012.01.16 16: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님 실제로 한번 뵙고 싶습니다^^
    안랩 입사하면 되겠네요 ㅎㅎ

안철수연구소 미래 이끌 신입사원 교육 첫날 풍경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12월 8일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신입 공채 8기의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AHA룸에 8기 신입사원들이 하나 둘씩 모였습니다. 서먹한 첫 만남은 공채 8기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떨리고 긴장되었던 면접의 순간을 추억하며 한 사람 한 사람 친분을 쌓고 금세 동기애로 뭉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강연장 뒤에는 인사총무팀에서 준비한 맛있는 간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달콤한 간식보다 더 달콤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김홍선 대표와 성백민 인사총무팀장님의 강연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의 첫 장을 장식한 김홍선 대표가 그 어떤 해보다도 뜨거웠던 경쟁률을 뚫고 온 공채 8기들에게 다정한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다소 긴장한 신입사원들을 위해 여유롭게 농담을 던지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 후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황금 같은 강연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꼼꼼히 노트 필기를 하는 이도 보였습니다.
창립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동영상을 통해 함께 자리를 채웠습니다.
새내기들의 얼굴이 김홍선 대표의 강연을 듣고 나서 더 화사해진 것 같습니다.
CEO의 강연이 끝나고 구글도 울고 갈 안철수연구소 사옥을 둘러보았습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던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를 실제로 보자 탄성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공채 8기라는 타이틀보다 방문객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들은 안철수연구소의 최첨단 시설에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사옥 투어를 마친 뒤, 안철수연구소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모두 1층 로비에 모였습니다.
모두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입사 전 안철수연구소만 바라보았던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사 소개 동영상 시청이 끝난 뒤,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다시 AHA룸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성백민 인사총무팀장님의 강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집중하는 눈빛이 이전과는 또 달라 보입니다.
성백민 팀장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번 강연 시간도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답니다. 새내기들은 다들 앞으로 펼쳐질 날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푼 모습이었고, 그들의 열정은 차디찬 겨울바람을 녹일만큼 뜨거웠습니
다!

신입 공채 8기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Ahn

사내기자 모희서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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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호 2011.12.15 11: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반갑습니다 짝짝~

  2. 이상오 2011.12.15 16:4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밥먹듯이 보안세상을 드나드는 한 대학생인데,

    진심으로 너무 부럽고 축하드려요,!!

    앞으로 3년후의 사진속에 제가 있는 안랩인이 돼어있을 나를 꿈꾸고, 상상합니다.

    소름돋네요....ㅎㅎ

면접 평가의 기준을 알면 면접이 보인다

교수마다 출제 방식과 형식이 다르다. 그리고 매 학기마다 학생은 어떻게 하면 교수님이 원하는 답을 적을 수 있을까, 교수님은 어떤 식으로 평가를 할까 고민하고 심지어 연구까지 한다. 이런 열정을 이제는 면접에 적용해본다면 취업이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와 면접자에 대해 알아봤다

인사팀장 조언,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는 따로 있다
인사팀장 왈, 면접은 첫 5분 자기소개로 결정된다

그런데 과연
기업은 왜 그런 이력서와 면접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그들이 선호하는 인재의 특성은 무엇일까? 이력서와 면접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인사담당자의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평가해볼 차례이다이 내용도 안철수연구소의 성백민 인사팀장의 강의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한. 다음은 강의 내용 요약.

출처 : http://noworry.springnote.com/pages/4465689

 

각 기업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하겠지만,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다음과 같은 큰 틀을 갖고 있다.


-개인적 특성

-지원 동기

-교육과 훈련의 정도

-경력

-기술력

-과외 활동

-초과 근무 가능 여부

 

얼굴이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첫째 항목인 개인적 특성은 외모와 자세, 그리고 언어 구사 능력, 성숙도, 태도 및 성실성을 의미한다외모는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아니라 표정이 중요하다. 25~30년 간 살면서 쌓아 온 표정이나 인상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부모님께 물려받은 인물이 아니라 살아온 모습을 보는 것이다.

예전에 안철수연구소에 표정이 어두운 연수생이 있어서 첫 주에 거울을 선물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10분씩 같이 웃는 연습을 했다그 후, 그 연수생은 연수를 마치고 금융권에 입사하였고, 다시 찾아와서 자기의 표정을 변화시켜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물론 그 연수생의 능력 역시 출중하였기에 취업할 수 있었겠지만, 이왕이면 어두운 표정보다는 밝은 표정이 더 낫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떤 자세의 면접자가 감점이 될까가끔 면접자 중에 면접관보다 더 편한 자세로, 예를 들어 사장님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이들이 있다. 면접에 임할 때는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손을 가만히 못 두거나 다리를 떠는 등의 정서불안 증세는 감점 요인이다혹시 영업 분야 지원자는 고객을 많이 만나야 하는 업무 특성상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경력 관리, 가늘고 길게? 굵고 짧지 않게!


지원 동기는 정말 원하는 곳에 진실된 마음으로 지원했는지를 의미한다.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업무에 대한 열정을 봄과 동시에 장기 근속할 마인드셋이 되어있는지를 본다요새 많은 지원자가 이 회사에는 영업, 저 회사에는 기술 이런 식으로 무차별 지원을 한다

이런 산발적인 지원보다는 영업이면 영업, 기술이면 기술, 마케팅이면 마케팅 이렇게 한 우물만 파서 지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회사에 따라서는 지원자에게 얼마나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었는지, 혹은 어떤 분야에 지원했는지를 추가로 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 곤란을 겪지 않으려면 정말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부분 한번 취직을 하면 그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직장'을 추구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은 기업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지원자는 조금 꺼리는 추세다.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하는데, 이게 순환이 되지 않으면 기업 입장에서도 곱게 볼 수만은 없다

지원자도 이제는 '평생 직장'보다는 한 분야에서 경력을 굵게 굵게 쌓는 '평생 직업'이라는 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조건 따라 너무 자주 직장을 옮기면 조직 생활 부적합자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전공 살리는 게 지름길


셋째 기준은 전공 학과와 관련 특기, 해당 분야의 교육/훈련 정도. 요즘에는 디자인실에도 공대, 경영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 전공자가 모여있다. 이처럼 전공과 업무 분야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전공과 같은 분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전공자이든 비전공자이든 평사원일 때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주로 위에서 내린 지시를 받아서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얕은 지식으로도 충분히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과장 이상이 되면 지시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전공한 사람이 승진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공자는 승진할 수 없는 것일까
? 비전공자도 그 분야에 전공자 못지않은 노력을 하고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채용 이유, 경력과 신입 각기 달라


넷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력. 과거에는 공채 시스템으로 신입 사원을 한 번에 대거 채용했지만 2000년 이후 공석이 생기거나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대체로 신입보다 경력 사원을 선호한다. 왜일까?

기업이 신입 사원을 채용하면 기대하는 업무 능력을 발휘할 때까지 보통 2년이 필요하다. 하지만 2000년 벤처 붐 이후 많은 신입 사원이 대기업에 취직하여 처음 2년 간 업무 능력을 배우고 나서 벤처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대기업이 신입 사원 채용을 주저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채용 전형이 수시 채용 형식으로 바뀌자,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의 공석을 메울 인력이 필요한데 신입으로는 무리가 있기에 경력 사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경력직을 뽑을 때는 유사 업무 경험과 잠재 능력, 업무 관련 교육과 이직 사유 등을 고려한다.

당연히 경력으로만 비교하면 신입 사원은 경력 사원을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이 신입 사원을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경력이 아닌 잠재된 능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 놓아라

 
다섯째는 기술력. 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기술력을 평가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자격증, 학업 성적, 그리고 외국어 구사 능력이 지원자가 준비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보편적인 기술력이다.

단, 자격증은 여러 분야에 산발적으로 이것저것 따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관련된 자격증을 집중적으로 따는 것이 좋다. 이는 면접관이 지원자의 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다또한 학업 성적은 절대적인 성적이 아니라 지원자 성적의 추세 곡선을 보는 것이다지원자의 성실도나 일관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공식 영어 성적표
.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한 것일까외국어 구사 능력은 당장 업무에 쓸 일이 없어도 자신감과 관련된 것이어서 필수적이다. 업무 중 우연히 들른 외국인 바이어가 영어로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겁이 나서 숨거나 떨려서 말 한 마디 못한다면 이는 기업의 이미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외국어 구사 능력을 꼭 체크한다.

꾸준한 과외 활동, 긍정적 자세로 +α를 


여섯째, 과외 활동. 성적, 자격증, 지원 동기 등은 하루 만에도 충분히 글로 뚝딱 써낼 수 있고
몇 달, 조금 길게는 1년만 하면 딸 수 있다. 하지만 과외 활동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없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실성과 그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취업준비생이 꺼리는 초과 근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내가 CEO라도 같은 조건이면 초과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를 뽑을 것이다. 회사는 바삐 돌아가는데 자기 업무 시간 다 됐다고 퇴근하는 직원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집에 일찍 들어가도 딱히 할 일이 없거나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력서나 면접 시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고 해보자. 그것만으로도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예쁘게 보일 것이다.

면접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자리이다. 자신의 강점을 위주로 피력하고 부정적인 표현을 삼가하라.

 

 
이제까지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런데, 어렵게 입사하면 또 다른 난관이 있다. 회사 일은 항상 힘들고 어렵다많은 사회 초년생이 상사에게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이는 직장인이라면 당연한 것이다월급은 바로 억울함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가이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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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장 조언,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는 따로 있다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진 지금, 청년 실업율은 계속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하지만 심각한 불경기에도 단 하나의 이력서로 취업을 하는 선배가 있는 반면에 수백개의 이력서로도 계속 떨어지는 선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5월 28일 오후 안철수연구소에서 '보안세상' 기자단을 대상으로 안철수연구소 인사팀장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임을 확실히 보여주려면 어떤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할까를 강의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곳에 이력서를 내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날 원하는 곳에 그리고 나에게 맞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요약 내용.


 1. 이력서는 O △ X 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기업 인사팀장은 취업 시즌이 되면 수백, 수천 개의 이력서를 받는다. 그들은 어떻게 이 많은 서류를 확인하는 것일까? 똑같진 않겠지만 안철수연구소 성백민 인사팀장은 이력서를 간단히 훑어보고 O △ X 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O △ X의 기준은 무엇일까? O는 '이 친구 한번 보고 싶다.'라는 느낌이 이력서에서 보이는 경우. '이 친구는 아니다.'라고 느껴지면 X, '이 친구는 모르겠다. 긴가민가하다.'라면 △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이 친구 한번 보고 싶다.'라는 느낌의 이력서를 쓸 수 있을까?

 2. 이력서는 첫 백지수표이다.


이력서는 1차 관문이며 가장 중요한 단계로, 취업준비생에게 주어진 첫 백지수표이다. 실제로 면접 시에는 주어진 질문에 초점을 맞춘 답변만 할 수 있지만, 이력서(자기소개서)는 주어진 질문 외에도 취업준비생이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이력서는 취업준비생에게 주어진 가장 큰 기회이며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백지수표이다.


 3. 광고 문구를 넣어라

좋은 이력서는 하나의 광고 문안이며 홍보 자료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임팩트 있는 광고 문구를 넣어라. 예를 들어, 안철수연구소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자신을 인사팀장에게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구를 준비해라. 단, 광고 문구가 너무 유치하거나 너무 식상하다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정성껏 만들라.

 

 4. 자신의 자질과 능력, 업적을 상세히 기술하라
 

실제 면접에서는 주어진 질문 외에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을 덧붙여서 장황하게 답변하면 감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첫 백지수표에 각자의 자질과 능력, 업적을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나만의 자질과 능력, 업적으로 쓸 수 있을까?


(1) 자신이 가진 기술을 상세히 기술하라.
(2) 자격증이 있다면 하나도 빠짐없이 서술하라.
(3) 학업 성적을 기술하라.
학업 성적은 논란이 많은 항목이다. '회사에서 일하는데 학업 성적이 무슨 상관이냐'라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또 이 때문에 요즘 대학에서는 학점 인플레가 생기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기업은 정말 절대적인 학업 성적을 보는 것일까? 실제로는 학업 성적 자체보다는 학업 성적을 통해 개인의 성실성과 일관성을 본다. 학업 성적 곡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사람이 지그재그인 사람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관되게 바닥을 기는 곡선을 선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혹시라도 학업 성적이 좋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다면, 남들이 학업에 시간을 투자하는 동안 자신이 어느 분야에 시간을 투자했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어떤 것을 배우고 성취하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충분히 좋지 않은 학업 성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4) 외국어는 필수이다.
'내가 맡은 업무에는 외국어가 필요가 없는데 이게 왜 필요하냐'라고 불평하는 취업준비생을 많이 본다. 하지만 외국어는 단순히 외국어라는 어학 능력일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외국인만 보면 숨고 피하는 자신감 없는 사람을 뽑고 싶겠는가?

(5) 과외 활동
과외 활동으로 무엇을 하였는지도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된 과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면 업무에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5. 이력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아무리 화려한 스펙과 눈에 확 들어오는 이력서라 할지라도 취업준비생의 기본 자세가 안 되어 있다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의 정보는 알아보자. 요즘 많은 취업준비생이 수십, 수백 개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지원자는 심지어 지원하는 기업의 이름조차 바꾸지 않고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최소한의 예의로 이런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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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클 2010.05.31 11: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말은 쉽지..
    한번 직접 써보슈.
    써보고 나서 한 10번 떨어져 봐야 아---------자소서라는것이 드럽게 어려운거구나 할끼야 ㅋㅋㅋ

  2. 오잉 2010.05.31 13: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그렇게 써도 50개째닷!!!!!

  3. 토크야 2010.05.31 14:4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본 스팩 먼저 갖추고 나서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여태까지 서류통과와 면접 보고 느낀건데요. 붙여넣기 자소서나 열심히 쓴 자소서나 별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회사이름을 잘못써도 서류 통과 하는것 보고 느낀거지요~

  4. 감자 2010.05.31 14: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서류전형...
    SKY, 포항공대, 카이스트면 동그라미
    서울소재 대학은 세모
    나머지는 엑스...

    이거시 진리다!

  5. 쯧쯧.. 2010.05.31 16: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감때문에 외국어 잘하는지 본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차라리 넘쳐나는 고스펙 지원자들 중,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뭐라도 더 잘하는 사람 뽑고 싶은거라고 말하면 그게 설득력이 있지.

  6. 토익 2010.05.31 17: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800점 맞아도 외국인 보면 숨던데 ㅋㅋ

  7. 쯧... 2010.05.31 17: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무슨...교과서 같은 얘기인지 원..-_-.. 일단 출신학교부터 보고, 그리고 영어점수 보는게 순서이지..

  8. 스팩만 좋아봐~ 2010.05.31 17: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어떻게 쓰던 간에 다 좋아 보이는 거지!! 솔직히 누가 그걸 다 읽어보나!! 출신 학교와 자격증 같은 거 먼저보겠지!!

  9. zz 2010.05.31 18: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낼때, 받는사람 목록에 수십명이 있는 경우도 봤습니다. 보통 회사 도메인을 사용하니 이 지원자가 어느 회사에도 동시에 보냈구나까지 보입니다. 정말 어이없더군요.

  10. 하나뿐인지구 2010.05.31 20: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난...x?...

    • 하나뿐인지구 2010.06.01 19:44  Address |  Modify / Delete

      만화는...별로...재미없지만...
      ...
      안랩 기사에서...
      만화 작가도 하신다는 분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
      그 분의 이력서는 어땠을지...궁금...

  11. 취뽀한 사람 ㅋ 2010.05.31 2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력서의 핵은 이거죠

    1. 누가 읽느냐

    2. 그 읽는 놈의 컨디션과 심리 상태
    (읽는 놈이 피곤하고 예민함이 하늘을 찌른다면 ㄷㄷㄷㄷ)

    한마디로 답 없음.

    A기업 인사팀이 극찬한 이력서가
    B기업에선 스킵한번에 휴지통 신세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임

    허나 많은 기업이 캠리 현장에서 달콤한 환상만 심어 놓고 사라짐~

    원서 접수기간 통상2주
    발표까지 2주

    좀 알려진 기없의 경우 지원자가 만 단위까지도 육박함


    근데 과연 그과정에서 얼마나 심도 있는 검토와 파악이 이루어질까?


    그 과정과 저급 스펙을 이력서만으로 극복하여 신화를 창조 했다면
    그 님은 진로를 잘못 선택한거임;;;

    카피라이터의 재능을 저버린게지 ㅎㅎㅎ

  12. 속독? 2010.05.31 23:5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속독을 연마하지 않는 한 자소서 다 읽는 인사담당자는 없죠. 동그라미, 세모, 가위표도 엑셀(오름차순, 내림차순, 필터)이 걸러낸 다음의 이야기...

  13. 11 2010.06.01 06: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학생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투신해서 믿고 일할수 있는 직장은 생각해보셨는감요?

  14. crownw 2010.09.11 22: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ㅋ

  15. 2PC 2012.09.12 02: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인터넷으로 이력서 작성해서 제출하는 회사라면
    그 회사가 원하는 스펙에 미달하면 99%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출신학교 혹은 우대 자격증으로 대부분 필터링 됩니다.
    조언은 조언일 뿐입니다.
    정답도 아닐뿐더러 해결방안도 아닙니다.

안철수연구소 신입사원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안녕하세요 B군입니다.
안철수연구소 공채 6기로 당당하게 입사한 새내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10년 후 안랩의 전설이 될 것입니다.) 

작년 종무식 때 어색하게 춤추던 그들도 이제는 회사가 익숙해진 듯 카메라 앞에서 편안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속마음 인터뷰를 뛰어넘는 신입사원들의 솔직담백한 인터뷰!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공통 질문
1. 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안랩에 입사하기를 원했다.
2. 이것만은 안랩에서 내가 최고일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기, 특기)
3. 나는 앞으로 이러한 안랩인이 되고 싶다.
4. 선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


이정신 / ASEC 대응팀


1.
몇 년 전 우연히 버퍼 오버플로우 공격을 하는 소스를 접했는데, 당시 한창 프로그래밍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 소스 속에 담긴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컴퓨터의 원리 자체가 전부 담겨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정보보호 분야에 흥미를 느껴 구루(Guru)를 꿈꾸며 정진해오다가, 자연스럽게 고수들이 모인 안랩으로 인연이 닿은 것 같습니다. :-)


2.
최고의 정보보호 전문가가 되려는 열정!


3.
정보보호의 Guru라는 꿈을 잃지 않는 뜨거운 가슴!
정보보호의 핵심을 꿰뚫는 차가운 머리!
더하여, 언제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이켜보며 자기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는 안랩인이 되고 싶습니다.


4.
정보보안 기업의 특성상 작은 일 처리 하나가 조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풋내기인 제가 선배님들의 명성에 먹칠을 할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바로 바로 말씀해주세요^^



김은택  /  보안기술팀

1.
대한민국의 방패가 세계의 방패로!

안철수연구소야말로 우리나라의 유일한 IT 방패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고 국가의 IT 보안과 국내 기업들의 IT 보안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안철수연구소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힘뿐만 아니라, 세계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입사 전에 있었던 DDoS 공격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입사하기를 원했습니다.

2.
죄송합니다, 이건 정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ㅠ


3.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잘하는 안랩인이 되고 싶습니다.


4. 더욱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 



이영주 / 서비스개발팀


1.
군대에서 전산장교로 복무하면서 바이러스, 악성코드로 인해 여러 가지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3개월 동안 작성했던 엑셀 자료가 바이러스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 복구하는 데 며칠 동안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의 작은 바람을 펼쳐 보고자 안철수연구소에 지원했습니다.

2.
제가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학교 때부터 틈틈히 기타를 배워 왔습니다. 연습을 자주 못해서 실력은 정체되어 있지만 기타를 좋아하는 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안랩의 핵심가치를 배우면서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끊임없는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군에 3년 간 있다 보니 빠르게 변해가는 IT 트렌드에 뒤쳐져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끊임 없이 배우고 연구해서 IT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4. 
팀 선배님들이 매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빨리 업무에 적응해서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많은 실수로 인해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인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세일 / 기술기획팀


1.
공익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하는 안랩의 이미지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안랩에 면접 보러 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다음날 주식을 사셨더라고요. 앞으로 제가 맡은 업무를 잘함으로써 부모님의 경제력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2.
최고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하나 뽑는다면 스노우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가 13년째인데 아직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데, 저랑 같이 가시고픈 분은 연락 주세요. ^^

3.
팀을 이루어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팀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새로운 일에 호기심을 갖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안랩인이 되고 싶습니다.

4.
안랩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선배님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무적으로 부족한 스킬은 최선을 다해 배우겠습니다. 또한 업무 외적으로도 선배님들의 관심을 기다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거요?

 

김대훈 / 시스템솔루션팀


1.
안랩은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보안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2.
스쿠버 다이빙!! 이 외에도 많은 레저 스포츠를 배울 계획입니다.

3.
친구, 선∙후배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역시 안랩인이구나!’라는 말을 듣을 수 있는 사람.

4.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고 서툴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이주석 / 분석1팀


1.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컴퓨터 천재 빌 게이츠의 이름만 보고 컴퓨터에 환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안철수 교수님의 휴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막연하게 컴퓨터 보안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안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보안 연구실로 진학하면서 꿈을 이어갔고, 진로를 생각하면서 이왕 할 거면 우리 나라에서 제일 가는 보안 기업에서 우리 나라에서 제일 가는 보안 전문가들과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2.
몸이 튼튼한데다가 승부욕이 강하고 끈기가 있어서 오래 달리기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중3 이후로 참가했던 중장거리 달리기에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또 달리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뛰다가 힘들면 악으로 달렸는데 요새는 오래 달리다 보면 고통이 쾌락으로 바뀔 정도입니다.

3.
안랩이 지향하는 전문성과 인성, 팀웍을 갖춘 A자형 인재는 개인적으로도 추구하는 인간상이고, 안철수연구소의 핵심 가치인 자기 개발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과 존중과 신뢰, 약속에 대한 책임감도 갖추고 싶은 덕목입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사회에 필요한 보안 전문가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서는 조금이나마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4.
기대감과 설렘, 약간의 무서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를 통하여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안철수연구소의 분석1팀은 학교라는 알을 이제 막 깨고 나온 제가 사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입니다. 아직 어리바리하고 모든 게 낯설지만 길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말 많이 배웠고 다들 매우 잘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일하고 싶던 회사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워 팀에 힘이 되겠습니다.


최유나 / 보안기술팀


1.
직장이 단지 돈을 버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보상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하는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곳으로서 안랩은 최고의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쌓인 노하우와 높은 전문성의 인적 자원을 갖춘 안랩에서 많이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2.
특기는 아니지만, 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베이킹(Baking)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만, 맛은 확답하지 않겠습니다!!

3.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는 개발자로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안랩인.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 성취해나가는 안랩인.

4. 
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정말 배울 것이 많고, 정말 엄청난 내공(?)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갈수록 작아지는 느낌…) 느끼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잘 봐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최종욱 / 어플라이언스개발팀


1.
저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이 안철수연구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보안과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안철수연구소에서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입사 지원을 하였습니다.

2.
잘하는 것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업무에서는 맡은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취미 생활에서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항상 노력하고 배우는 마음가짐이 저의 특기입니다.

3.
안철수연구소는 아직도 발전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대한민국에 안전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4.
이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시어 훌륭한 안랩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2010년 안랩인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랩 공채 6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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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2010.02.16 21:0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와우 차세대 보안세계의 리더들이시군요! >.<
    든든합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요시 2010.02.16 22:4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랑스럽습니다^_^
    화이팅!

  3. 스포일러 2010.02.20 18: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왠지 부럽내요ㅠㅠ

B천득의 "이력서 한 장" 취업에 성공하려면...

"누구, 이 능력있고 열정있는 젊은이 써주실 분 없나요? 
누구, 이 탁월한 유머 감각과 불꽃 같은 센스를 가진 저를 써주실 분 없나요?" 

물론 없다.
올 초, 서울 대학교(서울에 위치한 학교)를 졸업한 방년 27세 A군. 패기 넘치게 취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오늘로 99번째 면접 실패.
"하...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주위는 온통 어둠. 그리고 어둠. A군은 담배 한 개비를 물면서 절규했다.
"아니, 날 안 뽑으면 대체 누굴 뽑는단 말이야."

"일어나세요 젊은이!!!"

어디선가 어둠을 뚫고 퍼지는 부드러운 호통소리. 이윽고 그 빛은 점점 A군 쪽으로 다가온다. 훗날 A군이 회고하기를 그 얼굴은 마치 부처와 같이 인자했으며 눈웃음은 남자의 마음조차 녹일 기세였다고 한다.

"젊은이! 지금은 정말 힘들 때입니다. 오랜 경기 침체로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일어나세요. 제가 지금부터 하는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 준비됐나요?" 



스텝 1. 이력서는 백지수표다.

나는 이력서를 백지수표라고 표현하고 싶다. 면접 시에는 묻는 질문에만 대답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감점이 된다. 하지만 이력서는 쓸수록 도움이 된다. 그래서 백지수표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이력서를 요새 학생들은 수십 통씩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한다. 노력이 없는것이다. 이력서를 얼마나 많이 보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력서에 얼마나 많은 회사에서 관심을 갖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랑받는 이력서를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스스로 면접관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력서에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인사철이 다가오면 책상을 덮을 정도로 이력서가 쌓인다. '수많은 이력서 중에 하나.'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이력서들은 그런 식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개중에는 눈에 띄는 것도 있게 마련이다.
'이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다.'
그렇지 못한 이력서들은 그 순간 이면지로 돌변한다.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력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력서에 뭘 담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동요가 있다.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세 번이나 물어보다니 정말 궁금한가 보다. 나도 마찬가지다.
"너 우리 회사에 왜 왔니?"


우리는 학생들이 찔러보는 수많은 회사 중에 하나이길 원한지 않는다. 그 학생에게 우리 회사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어떠한 애정이 있길 바란다. 어떤 회사든 그 회사의 문화와 색채, 원하는 인재상이 있게 마련이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회사 홈페이지에서 파악할 수 있고 또한 그런 관점에서 이력서를 쓸 수 있다.

또 방법론 적인 측면도 중요하다. 똑같은 내용도 기술 방법에 따라 값이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난다. 때문에 띄어쓰기 맞춤법 등도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력서는 수없이 많기 때문에 길어야 몇 분이다. 이런 사소한 실수들로 감점 받아선 안 된다.

그리고 장점과 강점을 구체적으로 강조하자. '나는 그림을 잘 그립니다' 하는 것보다 '나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잘 그립니다'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A. 나는 안철수연구소에 들어오기 위해 보안 공부를 했습니다.
B. 나는 안철수연구소에 들어오기 위해 보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보안', '누드 교과서(보안편)'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다보니 보안 관련 자격증이 있는 걸 알게 됐고 보안 자격증 A,B,C,D 4개를 모두 취득했습니다. 또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에서 현재 일하고 계신 분께 인터뷰를 부탁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자, A와 B. 누구에게 더 눈길이 가는가? 




스텝 2. 면접은 여유다.  


소녀시대의 꽃이 태연이라면 면접의 꽃은 바로 자기소개이다. 보통 자기소개로 주어지는 시간은 3분. 이 3분 동안 많은 것이 결정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신변잡기에 시간을 소비할 수 없다. 자신이 뭘 할 수 있고, 회사에 뭘 기여할 수 있는지 이 2가지면 충분하다.

면접 올 때 보통 예상 질문을 많이 연습해온다. 하지만 면접 장소에서는 압박을 받게 마련이라 조금만 자신이 준비한 질문과 어긋나도 당황하게 된다. 그럴 때 자기도 모르게 본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면접관들은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 면접장에 들어올 때는 누구나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지만 과연 그 포장이 벗겨졌을 때도 예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면접에 앞서 조금은 다른, 좀 더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바로 표정 연습이다. 사람은 55%로의 시각과 38%의 청각, 7% 말로 타인을 인식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실상 면접관에게 7%밖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것보다는 여유있는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중요하다.          

 
나는 짐짓 시무룩한 표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준비해서 언제 취업하란 말입니까?"

"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그만큼 경쟁력을 키우지 않는 한 취업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일 것입니다. 때문에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회사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세요.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또 그 일을 위해선 뭘 준비해야 하는지, 철저히 공부하세요. 그 과정을 회사에 보여준다면 회사는 분명 당신에게 흥미를 가질 것입니다. 할 수 있나요?"

그 인자한 미소에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알겠습니다. 해봐야지요. 조급한 마음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가겠어요."
"그거면 됐습니다. 당신에게도 곧 기회가 올 거에요." 
"감사합니다 어르신, 저 근데 아직 어르신 성함도 모르는..."

털썩!
지구가 역전되는 듯한 느낌에 눈이 번쩍 뜨였다.
눈 앞에는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어머니가 계셨다.

"저 놈은 그냥 아주 자면서도 XX발광이야. 어휴 내가 저걸 낳고 미역국을 먹었으니.... 빨리 밥이나 먹어."

방을 나가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이게 꿈인지 생신지 알 수가 없었다.
"꿈?"
아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하다. 그래.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근데 나, 침대에서 떨어진 거야?

- 3개월 후 -

안철수연구소 공채 6기 면접실.
"25번부터 30번 들어오세요."
떨린다. 손까지 떨고 있다. 옆에 사람이 날 보고 킥 하고 비웃는다.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빙그레 웃어 보았다. 조금 편안해졌다. 그 날 이후로 매일 같이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을 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어?
"안녕하세요. 저는 안철수연구소 인사팀장 성백민이라고 합니다."
어? 
그 분은 꿈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자한 미소로 날 바라보고 계셨다.
......꿈인가?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그 분은 고개를 갸웃하시더니 나에게 물어보신다.
"A군, 저희 예전에 만난 적 있나요?"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웃어버렸다.
"아니오...... 오늘 처음 뵙습니다. 성백민 팀장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겨울의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던 어느 날이었다. Ahn


* 이 글은 실제 인사팀장을 만나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인터뷰 후 가상의 이야기로 만든 것입니다.

- B천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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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9.13 15:1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ㅎ
    어느 한 포털댓글에서 보았는데
    아버지 술 주정뱅이 - 아버지는 술잔을 들이키며 시를 읊으시고 고독을 느끼셨습니다

    뭐 대충 이런내용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이글보고 정말 웃었지요^.^
    저렇게 이력서를 쓰면 뽑히나용^^?

  2. 10대의비상 2009.09.14 10:4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도 이번에 V스쿨 자기소개서쓸때 굉장히 난감해했었는데....ㅎㅎㅎ

    역시 이력서같은걸 쓸때는

    왜 그 회사를 원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이유와
    자신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뭐........저도 나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V스쿨에 가야하는지 썻으니깐녀............ㅋㅋ

  3. 미자라지 2009.09.14 1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 백지수표는 부도가 났나봅니다..ㅋㅋㅋ

  4. 스마일맨 2009.09.14 18: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백지수표...
    한 번 써볼까요? ㅎㅎㅎ

  5. 학생 2009.10.20 15:0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랩에 취직하고 싶은데 학벌을 볼까 안볼까 걱정되네여...

  6. 학생 2009.10.20 18: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감사합니다!! 아직 고3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안랩 공채 1기 김준용, 바리스타 된 사연


안암동 고려대학교 앞 'The 1st penguin'이라는 한 카페. 그 안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아늑한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아늑함 이상의 것을 가진 곳. 카페 이릉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이름도 독특하다.


카페를 찾은 시간은 늦은 오후 카페 안에는 손님이 많았다. 손님인 학생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한 청년이 "아~ 00 왔구나~ 그래, 저 쪽에 앉아^^"라며 한 명 한 명 반긴다. 영락 없는 카페 주인이다. 그런 그가 얼마 전까지 안철수연구소에서 기업 영업에 종횡무진 활약하던 영업맨이었다니 다소 의외다.


더욱이 공채 1기로서 남다른 입사 준비로 사내에 화제를 뿌리고 탁월한 업무 성과로 입사 첫 해인 2006년 연말에 사업 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수퍼 루키'였다. 그가 왜 바리스타로 변신했는지, 그의 꿈은 무엇인지, 안랩에 대한 애정 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들려주었다. 

Q) 안철수연구소 입사 과정이 상당히 특이하다고 들었습니다.
A) 채용 담당자에게 편지도 써봤고, 기자와 거래처를 찾아가 이야기도 들어보고 그랬죠. 군대에 있을 때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2001, 김영사)를 읽었어요. 그때부터 안철수연구소를 동경하게 되었어요. 안철수연구소는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일 거에요. 그래서 애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일 때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바빴기 때문에 소위 스펙을 쌓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절박했죠. 졸업 후에 노는 것은 제 자신에게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내가 직무를 소화해낼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에는 그걸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답은 발로 뛰어다니는 것이더라고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은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다니까요.^^


Q) 안철수연구소에서 어떤 업무를 하셨어요?
A) 3년 동안 V3를 비롯한 정보보안 제품군의 영업을 했어요. 개인은 무료백신을 많이 쓰지만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사용료를 내고 제품을 쓰잖아요? 찾아가서 요구사항을 듣고 그걸 회사에 전달하고, 지원해주고.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Q) 안철수연구소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A) 기뻤던 순간이 있었어요. 매년 말에 종무식을 하는데 2006년 종무식 때 신입사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 2개를 받았어요. 장기자랑상을 받았고, 공로상을 받았죠.^^

Q) 안철수연구소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A) 아직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벌써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건 실패한 거죠. 하지만 팀원과 함께 했던 조직생활이 그립긴 해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일하는 재미는 없잖아요. 안철수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 그리움은 많이 느껴요.


Q) 바리스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작년 4월에 바리스타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특별히 계기라기보다는 '열심히 해봐야겠다.'라는 생각과 '사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합해져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작년에 제가 29살이었어요. 그래도 29살이면 20대잖아요?^^ '어렸을 때 도전을 해야지, 언제 또 해보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일로 시작하려고 생각을 해봤는데,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딱히 기술이나 기반 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서비스업 중에서 고르다보니 '커피'와 '카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Q) 바리스타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단골이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음... 저희 고객 중에 커플인 고객이 있거든요. 형, 동생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서로 충고도 해주고 그래요. 저는 6시에 출근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제 시간을 가지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8시에 가게를 열죠. 한 번은 제가 이 커플에게 좀 일찍 일어나라고 충고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충고했더니 얼마 뒤에는 아침 9시 전에 카페에 왔어요. 그때 참 고맙기도 하고, 보람을 많이 느꼈죠.

Q) 향후 꿈은 무엇인가요?
A) 지인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제 목표를 10년 내에 12개의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게 제 꿈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커피 파는 카페를 뛰어넘고 싶어요. 이 카페 컨셉이 'achievement(성취)'에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서 다른 학교 앞으로도 진출해서, 선호하는 카페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The 1st penguin은 '3M'이 핵심 키워드다. 첫째로 Morning. 오전 10시 이전에 오는 부지런한 손님에게는 할인 혜택을 준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둘째 키워드는 Memo.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준용 씨는 공부하면서 기록하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카페 안에 스탠드, 칠판, 연필깎이, 타자기를 비치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Message이다. 학생들에게 무언가 교훈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한 예로 올해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목표달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각자 수강 중인 전공 과목을 하나 골라 응모하고, A+를 받을 경우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여름방학에는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각자 여름방학 때 이루고 싶은 것을 하나씩 적고, 여름방학이 끝났을 때 그것을 해냈으면 혜택을 주는 식이다. 그리고 특강을 통해서 직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런 부지런한 움직임은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도 드러난다. www.the1stpenguin.comhttp://blog.naver.com/cross6903


그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어령 선생의 '젊음의 탄생'을 읽고 착안한 특이한 이름의 심오한 뜻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떼지어 바다로 모여든 펭귄 무리에서 멋잇감과 천적이 모두 있는 바다를 향해 처음으로 뛰어드는 용기 있는 펭귄!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대담하게 뛰어들어 개척해가는 용기를, 카페 주인장인 김준용 씨는 물론 카페 손님들도 키워갈 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 6시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하루를 준비하고 있을 김준용 씨. 안철수연구소를 떠나 새로이 만들어 가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Ahn

사내기자 하동주 /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연구원
'착한 아이'라는 뜻이지만 '착잡한 아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착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동주 연구원은 오늘도 안철수연구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


 

대학생 기자 이수빈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꿈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친다지만, 난 내가 원하는 토끼는 모두 다 잡을 것이다. 그녀의 무한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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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자의새벽 2009.08.04 07: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 자신의꿈을 이루기위해 쌓아논걸 포기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좀 아쉬우면서도 아름다워보이네요,.
    글 잘 읽고갑니다,추천 드리고가여^^
    좋은하루 되세요!

  2. 요시 2009.08.04 16: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자신의 꿈을 이루는게 쉬운게 아니었을텐뎅ㅎㅎ
    대단해~요!

  3. 김준용 2009.08.05 06: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김준용입니다.

    기사가 올려졌군요.
    영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기사 스크랩 해갈게요...

  4. 이쁜윤정 2009.08.06 08:1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카페 분위기 좋네요.
    그냥 보통의 카페와는 달라 보여요..
    웬지..잘 될 거 같네요.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