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경제 분야에서 뽑으면 출연 1순위 기업은

문화산책/서평 2011.08.16 06:30

얼마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존경하는 기업가 설문조사에서 국내 대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제치고 안철수 교수가 선정되었다. 기업 규모나 수익 면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그만큼 안철수연구소가 영혼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많은 청년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업으로서 약한 것도 아니다. 5년 이상 유지되는 중소기업이 100개 중 1개라고 하는데, 안철수연구소는 10년을 넘게 이어왔으니, 확률상으로 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셈이다. 중소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어디에서 이 같은 저력이 나오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 속에서 한 권의 책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김영사)'을 읽었다
 

 

<출처: YES24 홈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장안의 화제인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처음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나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다소 오만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첫 방송을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프로그램 이름에 맞는 아니, 그보다 훨씬 뛰어난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안 업체에도 이와 같이 감히 최고를 자처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안철수연구소이다. '나는 가수다'에 비견되는, '나는 기업이다' 같은 기업 대상 경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당연히 출연자로 꼽힐 만한 기업이다. 

 

안철수연구소가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안철수연구소가 생길 당시, 우리나라에는 백신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을 뿐더러, 보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나 관심이 지극히 낮았다. 그래서 처음 안철수 교수는 자택에서 조용하게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점점 견실한 기업이 되고 CIH 바이러스 대란, DDoS 대란 등에 훌륭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과 같은 기업에 이르게 된 것이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코드레드 웜 사태와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해냈기에 지금과 같은 존경받는 기업이 된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어 많은 중소기업이 참조하고, 배울 점이 많다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핵심 역량을 키워라


중소기업은 기반이 약해 작은 위기에도 무너지는 일이 많다
.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서는 위기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며 변화하고 피할 수 없는 일이더라도 적절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일찝부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고, 2002년 품질 경영을 위한 프로세스 개혁을 과감하게 진행했다. 그리고 ASEC(시큐리티대응센터)을 구성하여 24시간 상시 대응을 위해 3교대 근무제로 운영하며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SAB(Security Alert Board) 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10년 가까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용 V3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며 변화를 위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A자형 인재양성을 위해 OJT 교육, 자기개발 교육, 전사원 역량 강화 교육, 실무 역량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며 구성원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의 장수 비결인 셈이다.

 


<출처: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

 


 

기업의 가치를 지켜라


하지만 역량을 키우고 상황에 대처하는 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처음 안철수 교수가 의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보안 업체를 만든 것처럼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이념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자세야말로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저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치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뿐더러 이루기도 힘들다. 사업 초기 해외 M사에서 안철수연구소 매각을 제안하며 막대한 금액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한 사례는 특히 따라하기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안철수연구소는 20년 넘게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직원들의 사기에도 직결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기업 이미지이자 브랜드 파워로서 무엇보다 핵심적인 가치인 셈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핵심 가치 정립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로부터 기업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이끌어 냄으로써 기업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의 남다른 저력 뒤에는 사회에 이바지하는 자세가 결정적이었다.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많지만 안철수연구소처럼 진정으로 고객을 우선시하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의 이익은 놓치더라도 이러한 자세야말로 건실한 기업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 성장한 미래의 안철수연구소와, 이를 본받아 나타날 제 2, 3의 안철수연구소를 기대해 본다. Ahn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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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안철수가 경영하는 안철수연구소?! (서평)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6.20 15:50
 
  
지금까지 기업의 장대한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밀려오는 지루함을 참기 힘들었던 것은 나뿐일까?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종전의 기업 성공 스토리와는 분명 다르다.


우선
안철수 의장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다. 책 표지에서도 명시했듯이, 지은이는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다. 또한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가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받는 기업이 되었는지,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주는 책이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어있는 재미있는 일화 몇 개만 보더라도 안철수연구소를 간접 경험하기엔 충분하다.


episode 1 - 1천만 달러와도 바꿀 수 없는 꿈


97년 M사 본사로부터 목적이 불분명한 초청을 받고 제품을 팔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경계심을 갖고 도착한 미국.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M사는 V3와 천만 달러의 거래를 제안했다. 안철수 당시 사장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거액의 돈이기는 했지만 안철수연구소의 목적은 돈을 버는 데보다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거절은 당연했다. 이 해프닝은 안철수연구소가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으로 반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당시 안철수 사장과 함께 미국에 간 직원의 눈으로 서술된 내용이다.


episode 2 - 안철수연구소는 만능해결사 ?

손자를 찾아달라는 전화부터 백신을 말 그대로 모니터 위에 올려두고 치료가 안 된다며 항의하는 고객까지. 안철수연구소에는 보안과 전혀 관계가 없는 컴퓨터 사용법을 묻는 전화에서부터 심지어 안철수연구소를 만능해결사로 여기는 듯한 전화가 적지 않게 걸려온다. 어느새 안철수연구소라는 기업은 기업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episode 3 - 해외에서도 이어가는 윤리경영

2006년 일본 내를 강타하고 있던 웜 '위니'로 인해 정보 유출 사고가 속출하며 파장은 일본 사회 각계로 확산되었다. 위니의 여파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자 안철수연구소 일본 법인은 전용 백신을 업계 최초로 일반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일본의 유력 언론사들은 관련 내용을 긴급 취재해 보도하는 등 위니 전용 백신 무료 제공은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일본 시장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 의미 있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광고 하나 


10년 가까이 된 위의 광고 이미지 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충격만 안은 채 탄생 비화를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책에서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2000년에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백신 기업에서 통합보안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CI를 바꾸었다. 본격적인 변화를 위해 바뀐 CI를 알리는 광고가 필요했다. 이때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커뮤니케이션팀은 CEO의 파격적인 변신을 제안했다. 안철수 당시 CEO는 평소 모습과 너무 달라 선뜻 수락하기 어려웠지만 결국 수용했다. 직원들을 위해 CEO가 먼저 변화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내외부에 던진 강한 메시지였다.

책에는 이 밖에도 수많은 생생한 일화가 담겨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아름다운 과정과 지혜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Ahn

대학생기자 이정원 /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놓고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되고 싶어서 오늘도 부지런히 방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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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ok 2009.06.20 17: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이 분도 mixUp 통계가 고장나 있네요.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ㅎㅎ

  2. 요시 2009.06.20 19: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헐 광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책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나봐요~~~~
    읽어보고 싶어요 ㅠ.ㅠ 저번에 마우스 당첨되서 흑흑 ㅠㅠ

  3. 나그네 2009.06.20 23:0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글쎄요....-_-; 안철수란 인물은 훌륭하지만 안철수연구소가 훌륭한 건 아니죠.

  4. mbti 2009.06.22 15: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 책 봤는데...^^;...
    고생하신 경험담(?)이 있는 것 같은데...책으로 봐서인지...피부로 느껴지지는...

  5. 광년이~+ 2009.07.28 10:0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헐....스포츠 머리 은근히 잘 어울리십니다..

  6. 밤과 새벽 그사이에... 2009.08.26 00:4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막판 광고..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그런데 묘하게 들어맞는듯한 느낌이드는데요..ㅋㅋ

  7. mbti 2009.08.26 10: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님...안랩 광고...더 찍으시면...^^;
    ...
    다른 cf엔...주로...컴퓨터 cf에 나오셨는데...
    특이한 다른 cf는 없으신가요?...
    (아름다운재단...빼구요...
    유튜브에도 있던데...)
    ...
    ps>하긴...이제는 교수님 되셔서...
    상업적 cf는...잘 안 찍으실 것 같기도...
    (안철수님 이미지에도 맞고...좋은 것은...이젠 범위가...)
    ...
    ps>무릎팍 도사 나오셔서...
    직업 고민은...해결되셨나요?...^^;...

  8. mbti 2009.08.26 15: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010-5594-7626...사채대출 스팸광고 좀 그만 왔으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서평)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6.14 08:04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한국의 정보보안 1세대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14년 역사와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경영철학과 핵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영 에세이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시작, 위기, 세계 진출 등의 역사를 조직 구성원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생동감을 안겨준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이나 조직을 이루어 일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루기 위한 것이다"
- 안철수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

직원 500명, 연 매출액 660억원. 분기당 십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과 비교해 보면 턱 없이 작은 규모인 국내의 한 중소기업. 하지만 이 곳의 설립자 안철수는 매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CEO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청년들도 이 곳에 취업해 일하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실제 안철수연구소의 구성원들은 자신이 안철수연구소에 몸 담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올해로 V3 개발 21주년 맞아

안철수연구소는 현 이사회 의장 및 카이스트 석좌교수인 안철수 교수가 V3를 개발한 뒤부터 쌓은 정보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1995년 3월 15일 창립되었다.
작은 기업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그들만의 독특한 경영 노하우와 철학의 뒷받침이 있었다.

이 책은 일반 CEO들이 쓴 책과 달리 조직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그들만의 에피소드를 엮어 만들었다. 구성원들이 회사가 성장해가면서 겪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나 그 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자세히 기록해 독자들에게 생생함을 전한다. 회사가 성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에서 실제 그 상황에서 활동한 구성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 생생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하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만드는 새로운 기업상의 모습을 보여준 안철수연구소를 담아 기존에 우리가 느끼던 회사의 구조와 다르게 운영되는
안철수연구소의 창의적인 경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느껴지는 안철수연구소는 투명한 기업 그 자체이다. 그들은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의 신입 사원을 뽑는다. 오직 자신들이 원하는 비전을 향해 함께 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창업 이래 10년 이상 존재하며 성공한 벤처기업은 그 자리에 쉽게 오른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온갖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당당히 서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는 우리나라 벤처 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투명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왔으며 척박한 우리나라의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외국 기업들 안에서 국내 사용자들을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안 기업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그 속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 책을 통해 읽다보면 내 인생의 풍요로움이 느껴질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 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 많은 화학물질을 혼합시키고 있던 어느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아보자 라는 마음가짐이였고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 될 것이라 확신되어졌다. 나는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을 커다란 사회라는 무대안에서 멋진 꿈으로 제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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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6.14 11:3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ㅎㅎ 다른책도 소개해주세요~!!!
    밑쪽에 오래->오해 아닌가여?ㅠ.ㅠ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을 위한 노력의 발자취(서평)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6.02 14:42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 


당신이 잠든 사이 오늘도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묵묵히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애를 써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3월 15일 창립을 기점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컴퓨터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점은 V3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노력을 해왔다.’라는 것을 알 뿐 지나온 시간에 어떠한 일들이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일어났는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쯤 되면 궁금할 것이다. 그들이 과연 어떤 시간을 걸어왔는지.

안철수연구소 시작의 한 걸음

대학생인 나에게 안철수연구소의 기업 이미지는 ‘봉사’와 ‘헌신’의 이미지가 강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나라에서 녹을 받는 흔히들 일컫는 ‘공기업’이 아니다. 그럼에도 공기업 같은 느낌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대부분 기업 창립의 목적이 ‘수익 창출’인 데 반하여 “세상에 호기심을 끌어당기고 보람까지 안겨주는 일에 매료되어 미래의 희망을 위해”(P.21)라는 시작점과 함께 “수익의 창출은 기업 활동의 목적이 아닌 결과”(P.221)와 같은 정신을 승계해 온 역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기존의 선량한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은 것이리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창립 초기의 에피소드 중 가장 인상에 남는 하나의 이야기

안철수연구소의 시작은 7명에 불과한 소규모였다. 처음 둥지를 튼 한판빌딩 2층에서 일어난 일. 건물주가 밤 9시만 되면 입주사의 요구를 개의치 않고 건물의 셔터를 내려 버렸던 것이다. 저녁 무렵까지 외근을 하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에게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선 창으로 돌을 던지는 수밖에 없었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당시 최첨단 기기인 컴퓨터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치료를 담당하는 기업의 직원이 원시인이나 취했을 법한 투석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다니. 사랑하는 연인의 집 창가에 돌을 던져 조금이라도 더 얼굴을 보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마냥. 사랑(?)하는 바이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투석을 하다 갈아치운 창문도 여러 장 되었다 전해진다.

위기의 봉착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에 어찌 어려움이 없을 수 있겠나. 기업 경영에도 그리고 복잡하게 변해가는 세태에 적응함에도 항상 고난과 역경은 등 뒤에서 조심스럽게 찾아와 순식간에 뒷덜미를 잡는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 중 외국계 기업의 인수 제의를 거절했던 일화를 접하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다. 1천만 달러의 인수 제의를 단호히 "No"라는 대답으로 마무리지었던 사건은 후에 세상에 미담으로 알려졌다.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회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한다. 기업 또한 이에 맞춰 빠르고 복합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온 과거와는 달리 시종일관 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위해 사원들의 역량 강화는 필수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를 위해 A자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고안해 시행하고,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ASSA(AhnLab Self-Service Area)라는 선택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를 꿈꾸며

“당신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합니다.”라는 구절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 대입했을 때 가장 적합한 마음가짐이다.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해외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발걸음은 분주하다. 국내의 시장지배력에 안주하지 않고 그들은 더 큰 세계를 향해 도전한다. 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가치가 튼튼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머금고 있는 기업 안철수연구소. 현재에서 미래를 향한 활기찬 항로에 순풍이 불어오길 기대한다. Ahn


대학생기자 허윤 / 한국항공대 전자 및 항공전자과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향을 품고 있을까." 어린 시절 대답을 구했던 소년은 어느덧 한적한 시골의 버들강아지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의, 비 온 뒤 젖은 흙의 향기를 가진 이들을 알아가며 즐거워하는 청년이 되었다. 새로운 혼의 향기를 채집하기 좋아하는 이에게 영혼을 가진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어떤 향으로 다가올지. 흥미로 가득 차 빛나는 그의 눈빛을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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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2 16: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요시 2009.06.14 11: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ㅎㅎㅎㅎ 안철수연구소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 기업인것 같아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안랩人side/안랩컬처 2009.05.19 09:59


V3는 올해 만 21살이 됐다.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탄생해 질풍노도의 시기도 만만찮았던 V3가 이렇게 장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 한사람의 노력도 아니요, 운만 좋았기 때문도 아니었다. 보안을 향한 사명감을 가진 안랩 식구들의 노력과 국민의 뜨거운 성원이 오늘의 V3를 만들지 않았을까. 안철수연구소가 CCMM 빌딩에 위치하기까지, 지금처럼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고와 노력을 감내했는지 땀방울 송골송골 맺힌 이야기를 단행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김영사, 2008)에서 자세히 들어보자.

1. 세상에서 가장 도전적인 이름 안철수연구소
 
고립된 원자가 꿈을 품었다. 그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황무지를 개척하겠다는 꿈을 말이다. 그런데 그 원자에게는 특유의 점성이 있었는지 그것에 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 변화 없을 것만 같았던 황무지를 개척했다. 바로 그 원자가 안철수 의장이다. 안철수 의장처럼 다이나믹하게 놀람 교향곡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도 없지 싶다.

1995년 3월 서초동 한판빌딩에서 7명으로 출발한 안철수연구소의창립기념식.


안정적인 의대 교수라는 자리를 박차고 앞이 불분명한 CEO의 길을 택했다. 안철수연구소를 위해 형형색색으로 염색을 하는 것도 마다치 않았고, 안철수연구소가 크게 성장했을 때 유학 길에 오르고 자신의 주식을 나눠주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파격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 안철수 의장의 성향을 고스란히 닮았는지 안철수연구소, 그리고 그 직원들 역시 자신의 발전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책 본문에 나와 있듯이 복은 하나씩, 화는 쌍으로 들어온단다. CIH 바이러스, 외국 기업의 유혹 등 끊임없는 시험이 있었지만 그 성장통을 극복했기에 오늘날의 안철수연구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안철수연구소. 내일의 도전도 기대가 된다. 

2.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아직 부모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내 자식만큼은 나보다 더 잘되었으면 하는 것이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안철수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자기 자녀들도 안철수연구소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내 자녀가 안철수연구소에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안철수연구소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깨끗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매년 가을이면 전사원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다. 백신 맞는 백신 개발자의 모습.


물론 사우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에는 특유의 따뜻함이 있다. 책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보물찾기 하듯, 그 따뜻한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발견했으면 좋겠다.
 


회사, 직원, 고객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안철수연구소의 핵심 가치와 비전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는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3.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우리나라 보안 역사는 V3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안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가 V3의 시초였으니 말이다. V3는 21년 간 우리 곁에서 수많은 바이러스와 싸워주었고 부수적인 부분 또한 보완해주었다. 이제 V3는 세계적인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약진하고 있다.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남미, 북미 시장에까지 이미 상륙했다. 이젠 국내가 아닌 세계의 무대에서 활약할, 그리고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V3가 더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가 없다. 
 
여름내 강렬한 태양빛을 받은 사과나무는 가을의 영근 사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것은 사과나무가 받은 여름빛을 감내한 당연한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만인의 안전을 위해 늘 힘쓰는 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가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별 걱정 없이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다.

P.S. 참, 이번에 세계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세계 무대의 초석 'V3 Internet Security 8.0'이 나왔는데  http://kr.ahnlab.com/b2b/productinfo/html/v3_is8.html
 또는 http://blogsabo.ahnlab.com/47 참고하길 바래요^^)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어느 노인의 노력으로 지구의 표면을 바꾼 실제 이야기를 문학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최신판 '나무를 심은 사람'이 아닐까 한다. 물론 안철수연구소는 '나무를 심은 사람들'이라 명명해야 옳겠지만 말이다.  

한 영혼을 가진 기업에 대한 그리고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에 귀 기울여 보라. 펜을 놓는 이 순간까지도 가슴 한 켠이 뜨거운 내 마음-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구슬 /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서툴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많은 꿈을 가졌다. 편지쓰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니 '안철수연구소' 사보기자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아직은 작은 수족관에 살고 있지만 안랩을 통해,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수족관을 깨뜨리고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 '대통령 앞에서는 당당히, 문지기 앞에서는 공손히'를 모토로 삼고 열정과 발품으로 '보안세상'에 감흥을 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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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시 2009.05.19 18:1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 21년이라니!! 대단한 역사군요^.^
    실감이 나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