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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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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펼쳐진 전세계 해커의 치열한 두뇌싸움 현장 '해킹' 주로 개인 정보 침해, 인터넷 계좌 도용,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 등 범법 행위를 언급할 때 사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해킹'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통념과 달리 '해킹'은 보안 취약점을 미리 알아내고 보완하는 데에 필요한 행위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로운 '해킹'을 하는, 합법적이며 양성적인 해커를 '화이트 해커'라고 부른다. 그런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를 가리는 대회인 '코드게이트’(http://www.codegate.org)가 지난 4월 4~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4회를 맞은 올해는 우리나라 전통 윷놀이 방식을 적용한 '한국형 국제 해킹방어대회(YUT challenge)'가 열렸다. YUT challenge 예선에는 57개국 720여 개 팀이 참여했다. 나..
블로그를 재미있게 운영하는 4가지 비결 블로그는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와 흥미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포스팅 소재의 한계와,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운영이 힘들다는 점에서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그런저런 고민을 하던 차에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단 자격으로 파워 블로거인 '탐진강'을 만났다. 탐진강은 2009, 2010년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이자 누적 방문자 수가 무려 2천만이 넘는 인기 블로그 ‘탐진강의 함께 사는 이야기’의 주인이다. 그는 블로그가 삶의 활력소라며 다양한 포스팅 주제를 찾기 위해 소소한 일상에도 귀를 기울이고 카메라를 먼저 들게 된다고 했다. 또한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은 일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평생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탐진강은 블로그를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는 4가지 비결을..
CEO의 대학 특강이 오래 여운으로 남은 이유 지난 4월 7일 숭실대와 안철수연구소의 정보보호 협력 MOU가 있었다. 숭실대를 다니는 학생으로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MOU 협약식이 끝나고 숭실대 정보과학관에서 김홍선 대표의 '스마트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강연이 있었다. 정보과학관은 숭실대 캠퍼스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저명한 사람이 강연을 해도 사람이 많이 참석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 CEO의 강연이라 그런지 여느 때와 달랐다. 평상시 정보과학관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사람이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약 1시간 15분의 강연이 끝나자, 인생을 살면서 생각하고 젊은이라면 생각해야 할 너무 많은 것을 들었기 때문일까? 강연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졌다. 그리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강연의 여운이..
14년 짝사랑 그녀를 얻은 동료의 실제 결혼 생활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고,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싶고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 법! 하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남녀가 어느 날 갑자기 함께 산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군가 말하길 결혼은 '크런치가 들어간 초콜릿'이라고. 연애 당시에는 그렇게 달콤하기 그지 없었던 마음이 결혼이란 제도 안으로 들어온 후부터는 입안이 쓰기도 하고 목도 마르는 것이 마냥 달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다. 결혼하는 사람 모두에게 그 나름대로 ‘이야기’가 있지만 여기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한 이들이 있다. 연하남을 사로잡은 박광순 과장, 14년 짝사랑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조성권 대리, 그리고 전 안철수연구소 직원과 ‘신구 안랩인’으로서 부부가 된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 따스한 햇살과 함께 진한 봄내음이 전해지는 때이다. 봄꽃 축제가 한창인 여의도에 발빠르게 다녀왔다. 오늘 내일 내리는 비로 곧 다 질 꽃들의 자취를 기록으로 남긴다. 여의나루역에 내리자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보를 나온 어르신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가벼운 걸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얼마만의 일인지 간만에 일상 속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먼저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갔다. 여기에는 꽃은 많이 피지 않았으나 봄꽃만큼이나 파릇파릇한 유치원생들이 보였다. 요즘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왠지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리를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일상 속의 작은 것을 놓치고 살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