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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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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참가한 보안 컨퍼런스 현장 뒷이야기 “Ask Security Experts. Get Your Answers!”라는 주제로 ISEC 2012(제6회 국제 통합 정보보호 구축전략 컨퍼런스)가 지난 9월 4일~5일에 개최됐다. 본 행사는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였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한 금융보안연구원 등의 다수 기관이 후원하였다. 안랩은 본 컨퍼런스에서 스폰서로 참가하여 세미나 세션발표 및 전시를 하였다. 사진을 통해 ISEC 2012의 생생한 현장을 알아보자! ISEC 2012에서는 총, 5,638명이 참석했으며, CE0,CSO, CIO 등의 최고책임자를 비롯하여 공공기업과 일반 기업의 보안정책 담당자 및 실무자, 정보보호 컨털칭 담당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효과적인 정보보호 구척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안랩 주최 개발자 컨퍼런스 생생한 현장 이야기 지난 9월 2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안랩이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안랩 코어 2012(AhnLab CORE 2012)'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약 7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20여 개의 다채로운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사진을 통해 AhnLab CORE 2012의 생생한 현장으로 돌아가 보자! 세 개의 트랙을 꽉 채운 참석자들이 김홍선 안랩 대표이사의 오프닝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융합의 시대 개발자의 도전과 과제' 라는 주제로 조시행 안랩 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하였다. 본 기조연설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만남을 통해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가 융합의 필수요소임이 강조되었다. 둘째 기조연설에서는 퓨처디자이너 송인혁 대표가 "세상을 움직이는 지식은 어떻게 완성되..
푸코의 이성-비이성 경계 허물기의 매력 데카르트에서 들뢰즈까지 근대 철학의 경계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읽고 철학사를 압축적으로 그려보는 글을 쓰자는 애초의 목표는 책을 완독한 뒤에 의구심으로 남았다. 중세철학에 대한 반역으로 등장한 근대철학의 탄생과 성숙, 그리고 동요와 위기를 제한된 분량에 모두 담고자 하는 시도는 자칫 당대의 주요한 철학자의 이론을 단지 몇몇의 핵심단어로만 제한하여 설명하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책 전체에 대한 표면적인 소개보다는 기억에 남는 철학자를 소개하는 것이 더 의미 있어 보이는 이유이다. 책에 언급된 여러 명의 철학자 중에서도 푸코를 선정한 이유는 경계 허물기를 제시하는 그의 사상이 다른 사상가들에 비해 유독 ‘특이하게’ 다가온다는 주관적인 판단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
프랑스 대입 논술고사 문제는 무엇이 다를까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 이런 질문들 앞에 섰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 대학원 철학과 수업의 한 장면?.. 철학사를 연구하는 학자의 박사학위 논문주제? 이러한 낯선 주제들이 일상의 담화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면 우리는 당혹스러워해야만 하는 걸까.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는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문제와 예시답안을 여섯 가지 분야(인간, 인문학, 예술, 과학, 정치와 권리, 윤리)로 나누어 소개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압축되어 있다. 문제와 답안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이를 고등학생이 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들 모든 비용이 시간으로 계산되는 미래.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그리고 돈으로 이러한 시간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 부자들은 돈으로 시간을 매입하여 몇 세대에 걸쳐 영생을 누릴 있지만,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으로 노동을 하며 산다… 영화 In Time의 줄거리이다. 다분히 허구성으로 가득한 이 영화를 보면서 허구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 것은 필자 혼자만은 아닐 듯하다. 교환의 필요성으로 인간이 발명한 도구인 ‘돈’이 이제는 역으로 인간의 삶 곳곳을 지배하려는 시장중심주의인 사회를 만들면서, 현대인은 점점 비대해져 가는 돈의 위력에 불편함과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돈을 열망하게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돈으로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