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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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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혜민스님 말에 폭풍 위로 받는 이유 끊임없이 1등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경쟁에 지쳐 2012년은 많은 사람에게 힘든 한 해였다. 올해는 갈수록 좁아지는 성공의 문에서 그야말로 ‘푸어(Poor)’의 전성시대였다. 대학생의 스펙푸어부터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베이비푸어, 에듀푸어, 실버푸어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거치는 관문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는 사람이 넘쳐난다. 이로써 우리의 행복지수는 더욱 낮아졌으며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지쳐만 갔다. 그 속에서 우리는 힐링을 열망했다. 힐링에 중심에는 혜민스님의 소통이 있었다. 올 한 해 스님은 SNS와 방송, 토크 콘서트 등 많은 매체로 우리와 소통했다. '스님' 하면 일반적으로 장삼을 갖춰 입고 합장하는 모습을 생각하기 쉽다. 근엄하고, 말씀도 없고, 왠지 산사에 머물며 세상과 담을 쌓는 그..
불안한 미래, 우리를 위로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흔히 다독(多讀), 그리고 폭넓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주는 책을 중심으로 읽는 일종의 독서 편식쟁이이다. 특히 가장 싫어하는 종류가 특정 시류를 이용하여 잠깐 동안 이목을 확 끌어당겼다가 사라져버리는, 유행을 타는 책이다. 대부분의 인생 조언서 같은 책이 그런 유형에 속한다. 이런 내가 20~30대, 그리고 신입생, 졸업준비생, 취업준비생에게 정말 추천해하 싶은, 상담자 같은 책을 찾았다. 바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최고의 멘토라고 한다. 사실 단순히 홍보 글이라고만 생각하고 속는 셈치고 샀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멘토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자본주의를 향한 독설 장하준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신입생 시절 전공 수업 시간이었다. KAIST 조항정 교수의 MIS 수업 시간, 교수님이 뜬금없이 "2주 뒤까지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레포트를 제출하세요." 라고 알렸다. 대학에 오면 매일 먹고 노는 줄만 알았던 신입생에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그걸 계기로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까지 읽었다. 이유야 어쨌든 장하준 교수의 이번 신간까지 읽은 나로선, 어찌보면 장하준 교수의 팬이라고나 할까?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그의 책을 모두 읽은 내 생각으로는 장하준 교수의 책은 읽기 전에 토마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는 것이 좋다는 것. 두 책이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기에, 균형된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같이 읽기를 권한..
안랩인을 춤추게 하는 칭찬릴레이 살펴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몸무게 100톤이 넘는 고래가 춤추는 장면을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그것은 희극을 넘어 차라리 공포에 가까울 것입니다. (마음맞는 9마리가 '고래시대'를 결성해 소원을 말하는 순간 지구는 멸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책은 바다의 포유류가 아닌 도시의 포유류를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얼마나 칭찬을 하셨습니까?'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오늘도 그렇게 무감동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내일도 그렇게. 그렇게 소중한 것을 잃어 갑니다. 여기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겐 특별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조시행 상무님은 별명이 '조라도나'입니다. 축구하실 때 종횡무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