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CEO 진단, 제2의 디도스 공격 가능성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1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해 예상되는 보안 위협을 설명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 두 차례에 걸친 선거를 앞두고 공공기관의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한편, SNS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종 해킹이 늘어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방송 내용 전문.

올해는 총선과 대선, 큰 선거를 두 차례나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인가요, 10.26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태와 유사한 정치적 사회적 목적의 해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그동안 PC에 집중됐던 공격이 올해부터는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확대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철수연구소가 예측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죠.

◇ 김현정> 안철수연구소에서 ‘2012년에 우리를 위협할 보안위협 베스트7’ 이렇게 보고서를 내셨어요. 가장 염려되는 것. 그중에서도 어떤 건가요?

◆ 김홍선> 조금 어려운 단어이기는 한데요. 무엇보다 최근 공격은 APT 공격이라는 형태로 해서 굉장히 은밀하고, 굉장히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이 사실 오래전부터 유행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어떤 체제를 잘 알면서 그것을 뚫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참 쉽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더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 김현정> 저는 처음에 기사를 보고 APT라고 하니까 무슨 아파트 공격인 줄 알았어요. (웃음) 어려워요. 어떤 겁니까?

◆ 김홍선> 저희도 그렇게 별명처럼 쓰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A'는 Advanced, 굉장히 지능적이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P'는 잘 안 쓰는 단어인데 Persistent, 굉장히 집요하다는 거죠. 그런 공격에 ‘T'는 Threat, 위협이라는 형태가 되겠는데요. 예전 같은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불특정다수에게 퍼뜨린다거나 이런 방법을 많이 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고요. 아예 한 PC, 한 사람을 목표로 해서 그 사람의 PC나 권한을 자기가 탈취하기까지,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서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집요하게 파고드는 목적은 뭔가요?

◆ 김홍선> 목적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정보라든가 그것을 빼돌리기 위한 것이 되겠고요. 그것은 기밀이 될 수가 있겠고 개인정보가 될 수도 있겠고, 어떤 기관이나 조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될 수 있겠죠. 결국 돈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하나를 타깃으로 잡아서 집요한 공격들이, 그런 형태들이 점점 늘어난다' 이 말씀이고요.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총선과 대선. 굵직한 선거가 2개나 있는데, 그래서 “어떤 정치적 목적의 해킹이 늘어날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어요?

◆ 김홍선> 네. 이제 사이버공간도 사실 사회적 문제로 같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경험상, 특히 이렇게 많은 불안정 요소가 있는 경우는 보안사고도 더 증대하는 것을 많이 목격 했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리스크들이 지금 논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혼란을 주거나 또 이것을 이용해서 뭔가 얻으려는 그러한 세력들이 사이버공간에서도 퍼질 것이다, 전반적인 예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예를 들자면 이번 10.26 디도스 공격과도 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홍선> 그것도 재현될 수가 있겠고요. 그 외에도 또 다른 형태의 SNS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한 공격들도 많이 늘어날 것이고요. 또 최근에는 PC 이외에 스마트폰 같은 것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서 하는 공격들이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입체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좀 우려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SNS 공격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 김홍선> 우리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트위터라든가 또는 페이스북이라든가 이런 것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그런데 보통 링크를 많이 소개한다거나 괜찮은 정보가 있다든지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링크 했을 때 자기 정보가 빠져나가게 하는 피싱이라든가 여러 가지 공격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보통 트위터는 단문을 써야 되기 때문에 주소를 축약해서 붙이게 되거든요. 무슨 사이트인지도 모르고 그냥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랬을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말씀인가요?

◆ 김홍선> 그럴 수도 있고요.

◇ 김현정> 다른 것보다도 사실 이번에 중앙선관위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정부기관의 보안조차 이렇게 허술한가” 이렇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이 해킹기술이 대단한 건가요? 아니면 보안기술이 허술한 건가요?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어요?

◆ 김홍선> 해킹기술도 굉장히 대단하게 발전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우리가 쓰는 환경도 그만큼 많은 약점에 점점 더 노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PC를 쓰면서도 굉장히 많은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고, 그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자신도 모르게 동영상을 본다거나 여러 가지 행위들을 하지 않습니까? 편리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그런 곳곳에 악성코드라든지 그런 것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거죠. 환경이 점점 더 개방화되다 보니까 더 취약성을 노리는 공격도 증대하고. 그래서 또 이런 보안관리 같은 게 허술한 곳도 있고, 이것이 굉장히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네트워킹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정말 촘촘한 거미줄처럼 연결이 되어 있고 굉장히 발전한 데 비해서 보안은 취약한 상황인 거죠.

◆ 김홍선> 그렇게 볼 수 있겠죠.

◇ 김현정> 그러면 시급하게 4월 총선 치르기 전에 당장 필요한 건 뭐라고 보세요?

◆ 김홍선> 총선이라는 어떤 것에 앞서서 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보안에 대해서 인식을 굉장히 확대해야 하고 여기에 대해서 각 개인부터 시작해 조직,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요. 실제로 잘 지키는 어떤 문화랄까 이런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장은... 일단 총선에 관계된 분들이 있으시죠. 그런 조직이나 기관들은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 보안체제를 좀 더 완벽하게 하셔야 될 것 같고요. 디도스 같은 것도 있지만 그 외에 다른 공격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SNS라든가 스마트폰, 이런 것을 많이 쓰시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런 인식을 좀 높이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스스로 자기관리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럼 SNS 같은 경우에는 축약된 사이트로 넘어가기 전에 누르기 전에,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건가요? 개인이 어떻게 그걸 구별할 수가 있을까요?

◆ 김홍선> 자기가 상당히 조심해도 또 SNS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웹에서 아무 데나 막 들어가지 않습니까? 저희가 볼 때는 사실 위험한 곳이 상당히 많거든요. 좀 검증되지 않은 그런 곳들은 자제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꼭 SNS를 통해서 홈페이지를 눌러서 들어가는 게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악성코드가 마치 PC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요?

◆ 김홍선> 네. 그것이 전세계적 현상인데요. 작년 9월에서 10월 정도부터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아주 급증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나오기는 했지만 저희가 볼 때는 이런 형태의 위협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치명적이라기보다는 실험적인 게 많았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급속도로 나오고 있고, 사실 또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거의 PC 숫자보다 더 많기 때문에 더욱더 여기를 공격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럼 스마트폰 백신 같은 것은 없나요?

◆ 김홍선> 스마트폰도 저희가 보안솔루션이 있어요. 실제로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단말기 업체에 들어가는 백신이라든가 이런 보안솔루션도 있고요. 또 각 기업에서도 쓰시는 제품들이 있고 해외나 소매상, 이런 데서도 스마트폰용 보안제품들은 같이 판매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 김현정> 아이폰도 다 마찬가지인가요?

◆ 김홍선> 아이폰에는 악성코드가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아이폰에는 바이러스가 나오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죠. 문제는 아이폰 같은 경우, 이것을 우리는 탈옥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좀 더 무료콘텐츠를 많이 쓰고 다양하게 쓰고 싶어서 기존 아이폰 애플의 정책을 벗어나는 그런 행위들을 하시는데요. 그렇게 될 경우 상당히 취약하죠. 그래서 그런 경우는 사실 합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호해야 될 방법이 없는데, 그렇지 않고 정식으로 쓰시는 경우는 현재까지 바이러스가 나오기 힘든 구조입니다.

◇ 김현정> 지정된 마켓에서 제대로 된 어플만 산다면 문제는 없다, 아이폰 같은 경우에는 이런 말씀이세요. 그럼 말씀 듣다 보니까 국내제품이 좀 더 취약하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홍선> 국내 제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안드로이드 삼성, 여러 가지 다른 스마트폰에서 쓰는 경우는 개방형 체제이다 보니까 좀 사상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다른 장점들이 있으니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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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얼리 어답터와 나눈 살뜰한 대화

남보다 빨리,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좀 특이한 소비자군.
이름하여 얼리어답터(Early Adopters)!

얼리어답터는 먼저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에 대해 평가를 내린 뒤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는 성향이 있다. 이들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은 더 나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조 회사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 기회를 가진다고 한다. 이러한 일반적 정의의 얼리어답터와 달리 뭔가 색다른 특징을 지닌 ‘안철수연구소‘ 내의 얼리어답터들을 만나 보았다.


사내에서 ‘얼리어답터’로 인정받고 있는 두 안랩인, 연구기반팀의 신원두 연구원과 어플라이언스QA팀의 이지황 주임에게 사내 옥상에서 겨울 기운 살짝 느끼며 솔깃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인터뷰하는 동안 두사람은 시종일관 "제가 얼리어답터라 말하기에는 민망해요."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그들만의 신조가 있었고 기존 얼리어답터와는 다른 색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IT 기기에 대해 박식한 그들과의 대화는 새롭게 찾아온 겨울바람처럼 신선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얼리어답터는 어떤지 호기심을 모아 들어보자. 

신원두 연구원(좌)과 이지황 주임연구원(우)

-얼리어답터는 디지털 토이, 컨셉 제품, 노트북, 가전제품 등 다양한 범주에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모든 제품에 관심을 갖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요. 주로 어떤 범주의 제품에 관심을 갖고 먼저 구입하나요?

이지황 주임(이하 이)
: 굳이 범주를 정해놓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제품이 있으면 검색을 한 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구매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최근에 혼수 준비로 가전제품을 찾은 적이 있어요. 로봇청소기, 초당 900회 돌아가는 물걸레 등 신기한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새로 나온 가전제품은 구글에서 검색을 하며 알아보기도 하고 아주머니 커뮤니티에 가서 상품 평을 보고 구매하기도 합니다.

-보통 얼리어답터라고 하면 IT기기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가전기기에도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계시나요?


: 그렇죠. IT 기기뿐만 아니라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검색해서 알아보고 구매하죠. IT 기기라도 필요하지 않으면 검색해서 알아보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PMP에 한 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어요.

신원두 연구원(이하 신) : 저는 솔직히 얼리어답터라고 하기엔 민망한데요. 일단 제가 구매하는 범주는 컴퓨터 혹은 IT 기기로 정해져 있어요. 그 외의 제품은 리뷰를 보고 사는 편이에요. 컴퓨터 부속품, 아이패드, 디바이스 부분에서는 얼리어답터인 것 같아요. 회사 내에서는 조금은 앞서 나가는 편이거든요.

-얼리어답터로서 가장 최근에 구입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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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S에요. 예약 판매를 했죠.

: 저는 이번에 아이패드에 쓰는 라이트펜을 샀어요. 이 펜은 다른 펜과 달리 세밀하게 적을 수도 있고 글씨를 보면서 쓸 수도 있어요. 적을 때도 편리하고 필기감도 좋아요. 실제 펜을 쓰는 것처럼 사용이 가능해요.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펜 끝에 붙어 있는 원형의 투명 플라스틱을 나중에 갈아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깨질 수도 있어 따로 6천원을 내서 사야 해요. 비싸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흔히 여자들이 반지, 머리끈 하나 사는 데 5~6천원 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저를 위한 소소한 맛인 것 같아요.

: 저도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를 가지고 있어요. 애플TV2를 가지고 있는데 셋톱이 통째로 다 들어가 있어요. 핸드폰 크기보다 살짝 더 크고 두께가 약간 두꺼우며 무게는 좀더 무거워요. 특별히 좋은 점이 있다면 누워 있는데 알람이 울리면 아이폰을 보고 음악을 틀어 주는데 바로 애플TV와 연결된 스피커에 음악이 나와요. 그 상태에서 블루투스가 커져 있으니까 그대로 가지고 차로 갑니다. 그러면 차 안에서 제가 멈췄던 시점부터 음악이 다시 나오게 돼요. 이렇듯 항상 제가 들었던 음악 어딘가부터 이어서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원래부터 다른 사람들이 잘 안 하는 것을 시도하는 성향이 있었나요?

: 저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좋아했어요. 장난감 하나를 사더라도 무조건 다 뜯었죠. TV를 한번 뜯은 적이 있었는데 제일 많이 혼났어요. 어릴 때부터 기계를 좋아하는 성격이 쌓이고 쌓여서 새로운 기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7살 때부터 컴퓨터를 접했는데 인터넷이 생기면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음악도 만들어 봤거든요. 그러면서 새로운 기기를 많이 접하게 된 듯싶어요.

-보통 소비자는 제품이 출시된 후, 여러 사람의 평을 듣고 살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얼리어답터는 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선택한 제품이 늘 성공적인 것은 아닐 텐데, 억울하거나 후회했던 적은 없나요?

: 얼리어답터들이 제품을 모르고 사는 것은 아니에요. 신제품에 대해서 일반 소비자는 평을 보고 사지만 얼리어답터는 스펙을 보고 구매합니다. 아이패드를 예로 들면 두께, 무게, 메모리 양, 벤치마킹 테스트 결과, 해외 리뷰 등 모든 정보를 봅니다.

물론 100% 성공하지는 않아요. 성공하는 확률은 85% 정도에요. 그리고 후에 가격이 할인되면 아깝다고 생각할 순 있겠지요. 그 대신 다른 사람보다 먼저 쓰기 때문에 그만큼 활용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생각해요. 늦게 사는 사람은 싸게 살 수는 있겠지만 금방 또 다른 신제품이 나오잖아요. 예를 들면 아이폰4를 최근 두 달 전에 산 사람 같은 경우 산 지 얼마 안 돼서 4S라는 신제품이 나와 후회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 여자들이 구두 산 후 마음에 안 들면 신발장에 넣고 안 쓰는 것보다는 IT 기기를 사는 것이 활용 면에서는 높다고 봐요. 최대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고 새로운 기기를 사야 할 시기가 오면 예전 기기는 깔끔하게 처분하죠. 물론 샀는데 마음에 안 들면 팔 수는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오래 쓴 기기는 잘 안 팔아요. 그렇지만 구매하고 나서 3개월 이내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팔아요. 

저는 활용보다는 남들보다 더 많이 시간을 벌었다는 데 만족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경험을 해 본 것이기에 그만큼 앞서 나갈 수 있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창의적인 생각과 그것에 연관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얻는 것이 풍부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IT 기기는 요즘 새로운 제품이 빨리 나옵니다. 그러면 나올 때마다 계속 사야 할 텐데 경제적 부담이 있지 않나요?

: 저는 꼭 사야 하는 것과 살 필요가 없는 것을 구분해요. 그런 후 통장 잔고를 살펴보죠. 꼭 사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것을 사면 얼마나 쓸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만약 실패를 한다면 빨리 팔아야 해요. 저는 안드로이드를 늦게 샀어요. iOS만 사용하다가 색다르게 안드로이드를 써보고 싶기는 했지만, 당장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일찍 구매할 필요는 없었지요. 그런 식으로 판단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항상 돈의 지출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주변 사람에게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줄 텐데 주로 어떻게 알리나요?

: 자연스럽게 택배가 회사에 오면 주변 사람이 궁금해 하며 제 주변으로 와요. 회사가 연구소다 보니까 사람들이 가까이 앉아 있어 쉽게 전파할 수 있어요. 외부에 나가서 강연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내에서 다른 사람이 무엇을 사기 전에 제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제품 평을 물어보기도 해요.

: 회사가 여의도에 있을 때는 택배를 들고 제 팀까지 가려면 동선이 길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팀 자리도 지나가게 되는데, 박스를 들고 있으면 일단 주변 사람이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죠. 그래서 그때는 제 자리에 가는 과정에서 박스가 뜯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최신 IT 기기를 사는 사람에게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보라 말씀하고 싶나요?

: 그것은 사람마다 달라요. 40대, 20대, 20대 성향을 가진 40대가 물어보는 것은 다 다르겠죠. 제품을 어떤 목적으로 쓰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패드를 살 때는 꼭 CPU를 보세요’ 이렇게 말할 수는 없죠. ‘이 용도에는 이런 기기가 좋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요.

신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있는데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가 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최신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회사원이 스마트폰,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나 목적은 일을 할 때 굉장히 편하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대학생, 고등학생이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산다고 하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쓸데없는 것에 왜 돈을 쓰냐고 말씀하세요.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대학생, 고등학생은 계속 경험하고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할 사람들이잖아
요. 학생한테 세상에는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먼저 느끼게 해주면 시작점이 남들보다는 훨씬 앞선다고 생각해요. 경험을 먼저 가지고 있다면 그 경험이 새롭게 생각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하고 싶어요.

: 대학생이 아이패드, 스마트폰을 사서 게임만 할지라도 기존 컴퓨터와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것을 새롭게 경험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는 대학생은 더 놀고 좀더 많은 것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때문에 새로운 IT 기기가 나왔을 때 집에서 허락을 안 해주면 아르바이트해서 살 수도 있지요. 저도 그렇게 해왔고요. 나중에 회사에 입사하든 무엇을 하더라도 그만큼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색다른 생각도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 있는 사람보다 학생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하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Ahn

사내기자 권서진 / 안철수연구소 품질보증팀 주임연구원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대학생기자 류하은 / 강남대 경영학과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裏覺)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또 행하면서 깨닫게 된다.
- 노자의  <도덕경> -
제 글이 조금이나마 당신이 가는 그 길에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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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haha9 2012.11.18 16: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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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시작하는 대학생들에게 CEO가 해준 조언

2월 24일은 안철수연구소 14기 연수생(인턴)의 교육이 있던 날이다. 2월 21일 월요일 긴장과 기대를 안고 첫 출근한 지 삼일 째가 됐다. 눈치 빠른 이는 이미 적응(?)했겠지만, 회사 생활이 처음인 학생들은 출근부터 퇴근까지 어쩔 줄 모르며 긴장감 속에 삼일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안철수연구소의 인턴십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대학생에게 사원과 동등하게 직장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처음 시작해 일 년에 두 기수씩 진행된다.  학생입장에서는 스스로의 확실성을 높이고 회사는 추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나눔의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때문에 졸업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인턴들 중에는 TV에서 안랩 인턴십을 소개한 프로그램을 보고 찾아온 친구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 모집 공고를 보고 냉큼 지원한 친구, 또 지난해 낙방했다가 재수로 합격한 재수생까지 다양한 지원 동기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강당을 가득 채웠다. 안 그래도 젊은 회사지만 이렇게 대학생들만을 모여있으니 사뭇 파릇파릇하게 느껴진다. 



1교시는 안철수연구소의 CEO, 김홍선 대표님의 특강이, 2교시는 성백민 인사팀장님의 '직장 예절교육'으로 구성되어 진행됬다. 인턴들도 대표님을 보는 일은 처음이다.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특히 학생에게는 회사의 대장인 CEO를 만나는 일은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꽁꽁 얼어서 쭈뼛쭈뼛 일어나 인사한다. 한 학생은 안랩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미 파악했는지 이전에 한번 뵈었다며 넉살좋게 인사하기도 한다.  

"자택에 수도꼭지가 몇 개 있습니까?"

대표님은 65년도의 삽화를 PT창에 띄워놓고 '자택에 수도꼭지가 몇 개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았다. 우리집 수도꼭지는 몇 개일까?  굳이 세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물을 사용하는 것은 공기를 마시는 것 만큼이나 쉽고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부엌에 씽크대도 있고 베란다엔 화분에 물 주는 수도꼭지도 있고, 뒷베란다엔 세탁기가, 심지어 욕실도 이젠 두개 씩 딸려 있다. 하나하나 세다보니 수도꼭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콘센트가 몇 개인지 안물어보셔서 다행이다.


 아프리카의 우간다보다 못살던 1960년대 땐, 한우물을 여러집이 사용했다고 한다. 국민소득 2만불에 가까운 지금과 달리 소득이 130-150불에 불과하던 5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도꼭지의 수가 거의 가족 수 보다 더 많다. 수도꼭지 뿐만이 아니다. 전화기대수도 사람 수 만큼 있고, 차량 보유도 사람 수 만큼이나 늘어났다. PC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선 하나로 형동생이 아웅다웅 하던게 몇 년 전의 일 같은데, 이제는 무선인터넷 공유기로 사람 수 만큼 사용할 수 있다.



 

2010 What Happened?

아이폰 100만대가 28일 만에 팔렸다. 

60억 인구 중 50억 명이 핸드폰을 보유했다.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PC 출하량을 초월했다. 

 



"수의 변화가 일어나면 문명의 변화가 일어나고, 문병이 바뀌면 사고가 변하고, 사고가 바뀌면 업무의 방식도 변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이 커다란 파도처럼 숨차게 밀려들어왔다. 다음 날을 위해 전날 자정 기사를 써놓고 퇴근하면, 다음 날 오전에 이미 '뒷북기사'가 되어버린다. 지난 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유수의 IT전문가들이 결코 성공할 리 없다고 장담했던 태블릿을 활용한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아시아에선 소녀시대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없고, 2NE1은 U tube에 올린 영상이 호응을 얻어 한번도 본적없는 해외의 유명 프로듀서에게 제작 제의를 받았다.

중세시대엔 '땅덩어리가 돈이 될까' 라고 생각했었지만, 처음 토지를 빌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자 부동산이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그렇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사람, 지식, 기술과 창의력이 비지니스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보안 산업의 전망이 좋을지에 대해 물으면, 50%는 Yes라고 하지만, 나머지는 50%는 No라고 말합니다"


대표님의 말인즉슨,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안산업은 인터넷이 개발되던 95년도에 함께 시작 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앞으로 보안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지만, 아이폰과 같은 혁신기술이 등장하면 또 어떤 전환이 일어날 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인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지금 무엇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이러한 흐름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대학생들에게 있어서도 기회이자 위협일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지만, 안정적 직업이란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Unstable but Opportunity Job career"

어떤 직업이 안정적일까?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님은 "세상에 안정적인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매듭 지으며 지난번 청소년 보안교실에서 안철수 의장님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사회가 사람들이 안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밀어 붙이고 있는 게 안타까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원래 사는 거 자체가 안정과는 거리가 멀어요. 


세포를 예로 들어보죠. 세포가 왜 살아있느냐면, 세포 바깥에 소금이 많거든요. 그런데 세포 속은 소금이 적어요. 농도는 높은 데서 낮은데로 저절로 흘러가는데 그러다보면 세포가 가만히 있으면 세포 속으로 소금기가 밀려들어와 세포가 죽어버려요. 세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세포 바깥으로 소금을 퍼내는 거에요. 그렇게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는게 세포가 살아있는 거거든요.


세포도, 사람도, 인생도 결국은 불균형이 살아있는 거에요. 안정이나 균형은 죽음 다음에 찾아오는 거지요. 그러니 세포가 살아있는 것처럼 사람이 생명을 가진 것,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 모두가 원래 불안정한거야 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 나름대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돌이켜 보면 좋겠어요'  - V스쿨에서 안철수 의장님이


"안랩에서 어쩌면 허드렛일을 많이 할지도 모르지만, 잡스가 컬리지에서 배운 서체수업을 통해 폰트를 개발했듯이,이 곳에서 배운 하루하루가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것은 없지만, 도처에 도전이 존재하는 시대. 어쩌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아니, 아예 안정적인 직업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사회 생활에 발도 들여놓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참 혹독한 시대일 수 있으나, 생각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시대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6개월 간의 짧지 않은 연수생 생활을 마치면 인턴들은 학교로 돌아가거나 졸업한다. 물론, 이 사람들 중에서는 안랩에 더 남아있거나, 안랩 인턴의 프리미엄을 갖고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6개월 후 나의 미래가 밝을 지 어떨지 예상해 본다. 확실성은 50%에 불과하다. 나 하기 나름에 달렸을 것이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암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일 없길 바란다 ㅎㅎ) 겨우 6개월 후의 내 모습도 잘 상상되지 않는데 더 먼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떻게 확답할 수 있을까? 오늘 모두 비슷한 새내기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오늘의 특강을 통해 6개월 후 각자 다른 모습을 갖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hn

사내기자 이하늬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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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별 2011.03.02 12: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부러운데요...^^
    ...
    즐거운 인턴 생활되시고~ 보람찬 하루,좋은 하루~ 보내세요~

  2. 꽃집아가씨 2011.03.02 13: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아.수도꼭지가 몇개 있냐고 물어봤을대
    생각을 안해봤어요
    역시.. 너무 익숙하네요 공기만큼이나..
    급작 부끄러워졌어요
    고마워해야하는것들을 모르고 지나친다는것이..

  3. 잘못된게 있는것 같습니다. 2011.04.02 14: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60억 중국인구중 50억명 휴대폰 보유..
    이 부분에서 중국인구가 아니고 세게인구가 아닐까요? ^^

청년 CEO들이 말하는 안철수 교수에게 배운 것

바야흐로 제 2의 벤처 붐 시대다실패에 대한 걱정보다는 꿈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제 2의 안철수를 꿈꾸는 청년 벤처 사업가를 만나 보았다. 김태우 모글루(http://www.moglue.com) 대표와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전아름 써니사이드업(http://www.sunnysideup.kr) 대표가 그들. 동갑내기인 두 청년 CEO는 안철수 KAIST 교수와 인연이 남다른데다 서로에게 자극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움직임(Motion) + 붙이다(Glue) = 움직임을 붙이다(Moglue)

모글루는 motion과 glue를 합쳐서 ‘움직임을 붙인다.’라는 뜻의 이름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에서 단순한 e-book이 아니라 유저가 이미지와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 interactive e-book을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업체이다. (http://youtu.be/EfaM5qX7Pos)

김 대표는 
안철수 KAIST 교수와 인연이 남다르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데는 실리콘벨리의 벤처캐피탈에서 한 인턴 생활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자리를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안철수 교수이다KAIST 학부 시절 안 교수의 과목을 듣고 1:1 상담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안철수 교수 덕분에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현재 외국인 3명(미국인 2명, 프랑스인 1명)을 포함해서 약 15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이지만 싱가포르텔레콤과 미국 유명 벤처 인큐베이션센터인 Plug and Play에서 'Asia top 10 apps'로 선정된 덕분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Plug and Play에도 오피스가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에는 GS SHOP에서 Angel Round 투자도 유치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미국의 전통 시인
Twas the night before Christmas아이패드interactive e-book으로 만들었다.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1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만들었으며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사용했던 플랫폼과 다른 앱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이때부터는 아이패드뿐 아니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갤럭시탭용도 같이 런칭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ckFJh-Xb-c
)

김태우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사람 만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
창업에 필요한 3가지를 꼽으라면 자본, 사람, 아이템을 들 수 있는데요. 모두 어려웠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벤처회사를 같이할 파트너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고, 급하게 팀을 구성하여서 첫 팀이 3개월 만에 해체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도 지금의 팀원들을 벤처 관련된 이벤트에서 만나서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찾는 방법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중에서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평범하지만 진리인 것 같습니다."

모글루가 주력으로 하는 e-book 분야 트렌드는 어떨까. 아마존 킨들이나 그냥 책을 스캔한 형태와 같은 epub(흑백으로 텍스트 위주)e-book에서 아이패드 이후로 인터렉션과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e-book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패드 외에도 많은 안드로이드 e-book reader가 나오는 상황이고 현재 미국 앱스토어 top 100의 책 중 대다수가 interactive ebook이란. 기존 책을 단순히 전자기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e-book이 아닌 전자기기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책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모글루의 2011년 계획은 매우 당차다. interactive ebook을 생각하면 moglue가 떠오르고 moglue를 생각하면 interactive ebook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전세계에 moglue를 많이 알리는 것이다. 연매출 10, 모글루 플랫폼을 통해서 나온 interactive e-book500권이 넘는 것이다.

 문화 생활화의 새 바람 써니사이드업, 문화 아카데미를 열다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는 안철수 교수뿐 아니라 안철수연구소와도 인연이 깊다.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활동을 2년 동안 하면서 몇 차례 안철수 교수를 만나 그의 리더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생각과 말에 흔들림이 없고, 또 그것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써니사이드업은
전 국민 문화 생활화를 비전으로 복합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회사이다.

복합문화콘텐츠 부분에서는 현재 문화 정보 플랫폼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베타 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마케팅적인 요소로 자체적으로 문화 아카데미, 문화 정보 책 집필, 강의 등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문화행사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외부에서 이벤트를 의뢰받아서 대행한다교육, 파티,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의뢰 받으면 고객의 성격에 맞추어 문화를 적절히 함께 섞어 기획/홍보/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얼마 후에는 공들여 준비한 문화 아카데미를 오픈한다. 문화 아카데미를 전아름 대표는 이렇게 소개한다.


"
사람들 인식 속에 문화는 좋은 것이라는 공감대는 있지만 막상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문화를 찾아나서는 의지가 부족하고, 그 부족한 의지는 문화를 꼭 찾아야 하는 이유와 계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중에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물꼬를 터주고, 스스로 다시 문화를 찾으려는 이유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문화 생활화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Re:Feel]하고 싶을 때 찾는 아카데미, '문화다방’을 만들기로 했.
문화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지만, 대중을 유입하기 위해강연이라는 소통 매개체를 활용한다. 유입된 대중에게 리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전달함으로써 리필 욕구를 해결하는 데 문화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 

오는
122() 오후 3시에 고전 라블레에서 영감을 받아 위대한 사람은 처음부터 위대했는가.’라는 주제로 첫 문화다방을. 반크 박기대 단장, 이노버스 박현우 대표의 강연과 차세대 마임리스트 극단 푸른달의 박진신씨의 마임을 볼 수 있다
.

전 대표 역시 사업하며 가장 힘든 점을 
사람이라고 꼽았다. 그것도 외부 사람이 아니라 내부 사람이라고.
"
회사 가치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도 참 어려운 일이고, 그 사람과 함께 일한다고 해서 일이 술술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 때는 또 제가 리더로서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치가 맞는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타고난 리더의 자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기 때문에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해 능력을 기르고, 주위 선배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해서 덕을 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로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겠지요."

그의 2011
년 계획 역시 만만찮게 크다. '전 국민 문화 생활화에 일조한 회사, 써니사이드업'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문화 정보 플랫폼에 가장 중점을 두어 이를 한국을 넘어 영어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새해에 출간할 목표로 집필 중인 책도 두 권이나 된다.

취업이 힘든 요즘, 취업보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나 역시 잊고만 살았던 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남몰래 마음 속에 묻어둔 자신만의 꿈, 다시 한번 꺼내보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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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정현(기업가정신 세계일주) 2011.01.07 00:1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Entrepreneurship(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 화이삼!!

스마트폰 해킹 가능성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니


스마트폰의 종류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그리고 최근 출시된 윈도우폰7 등 다양한 기종이 있다.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우며 작은 화면이지만 보급형 컴퓨터 부럽지 않은 성능과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보급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심지어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윈도우폰7에 이르러서는 X-BOX 게임이 구동할 만큼 그 성능히 강력하다. 또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도 3D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처럼 새로운 기술이나 디바이스가 나오면 언제나 따라오는 것이 크래커에 의한 해킹의 위협이다. 스마트폰에는 어떤 보안 위협이 있을까 한 번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스마트폰 사용자가 단연 최고로 뽑는 기능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같은 기종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전혀 다른 폰이 된다는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게임기가 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음악 플레이어, 영화 마니아에겐 PMP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수많은 개발자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끊임없이 내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수많은 앱 중에는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것도 꽤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을 바꾸어 주는 것으로 인기를 얻었던 안드로이드 앱이 40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해킹 프로그램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기사 보기 - "안드로이드폰 앱 4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또한 SNS 앱을 이용하여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가 소위 '신상이 털린다'거나 여행을 간 사이 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트윗을 본 도둑이 빈집털이를 하는 일도 있었다.
기사보기 - "휴가중" 글 올렸다가… 빈집털이 당할 수도

운영체제 상의 취약점

스마트폰 등장 전에는 휴대폰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일종의 펌웨어(ROM에 기록되는 아주 작은 프로그램)에 불과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함으로써 심비안, iOS, 안드로이드, 지금은 윈도우폰7(윈도우 모바일) 등이 모바일용 OS(운영체제)로 사용되게 되었다. 앱을 쓰고 MP3를 쓰고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는 등의 배경이 바로 이러한 운영체제들인 것이다.

흔히 말하는 아이폰4의 탈옥(제일 브레이크)의 경우 바로 아이폰에 탑재된 운영체제의 제로데이 취약점(별도의 보안 패치 전까지 공격이 가능한 취약점)을 이용하여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을 하는 것만으로 탈옥이 가능하다. 데스크톱 PC에서 수도 없이 발생하는 제로데이 공격처럼 스마트폰 또한 이러한 취약점을 이용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격자가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제조사는 끊임없이 보안 패치를 발표한다.
관련 취약점 정보

이러한 운영체제 상의 보안 결함은 단지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니다. 11월 1일에는 안드로이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공격자가 상대방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점

인터넷 접속 자체가 취약점

위의 두 가지를 제외하고도 가장 커다란 취약점은 바로 스마트폰 자체가 인터넷 또는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을 못할 뿐 인터넷을 하면서 적용되는 거의 모든 취약점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적용이 되는 것이다. 허가되지 않은 접속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이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도구인 좀비 PC로 전락할 가능성도 공공연히 이야기되고 있다.
관련 기사 - "스마트폰 이용 DDoS 공격 가능성" 

또한 허가되지 않은 접속을 하기 위하여 별도 방법으로 교묘하게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로 연결할 가능성도 이미 제기가 된 현실이다.
관련 블로그 - QR 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해킹 가능성
관련 블로그 - 실제 악용 시나리오

기본적인 수칙 준수가 예방의 첫 걸음

이렇게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한 공격 방법이 존재한다면, 기본적인 예방 가이드라인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미 온라인 보안 커뮤니티인 시큐리티 플러스에서는 지난 8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 v1.0 을 발표한 상태이다.
스마트폰 보안 가이드라인 다운

또한 안철수연구소도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보안 솔루션인 V3 Mobile을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등 이미 다양한 운영체제용으로 개발해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팬택의 스마트폰에서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보안도 컴퓨터 보안과 다르지 않다. 보안 업데이트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허가되지 않거나 출처가 의심되는 앱을 사용하지 않고, 탈옥이나 루팅 등을 최대한 자제하여 기본적인 가능성을 배제해 나가는 등 기초적인 것부터가 바로 스마트폰 보안의 시작인 것이다. 

<안철수연구소가 권하는 스마트폰 보안 10계명>

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 

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

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

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

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

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Ahn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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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이름 딴 버스 정류장 보고 높아진 애사심

안랩人side/포토안랩 2010.11.14 06:00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자전거를 타고 판교 본사의 신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가볼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무작정 자전거와 아이폰 하나 들고 나와봤습니다. ^^ 

탄천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찍어봤습니다. 탄천은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았는지, 아니면 자연 그대로를 놔두려 하는지 모르겠지만 참 경관이 좋더라구요... 계속 이대로만 놔주면 좋으련만...자전거로 달려본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요? 안철수연구소?!

드디어 보입니다!!

분당에서 판교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게 판교 테크노벨리...

날씨가 참 좋았음에도 각도가 안 좋았는지 좀 어둡게 보이네요.

발견! 우리 회사 공사 현장.

대충 판교라는 위치만 확인하고 갔는데도 찾기 참 쉬웠습니다.

골조라고 하나요? 토요일에도 공사 현장은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왠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건물이 될 거 같군요. ^^

공사 현장 입구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오오 안철수연구소 버스 정류장입니다!

아직 버스는 다니지 않는 듯합니다. 우선 정류소와 노선을 만들어둔 거 같네요.

회사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안철수연구소에서 내리세요."라고 설명하기 참 좋겠네요 ^^

이제부터는 회사 주변 경관입니다.

회사 바로 건너편에 있는 다리입니다. 안랩인의 주요 휴식처 및 도피처가 될 거 같네요. 다리를 건너면 산책을 할 수 있는 개울(하천? ?)이 있습니다. 멀리 아파트가 보이는데 왠지 안철수연구소 때문에 집값이 급상승할 듯한 생각이...(개인적인 상상)

다리 바로 옆(회사 바로 건너편) 족구장 및 농구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환호하실 듯 ^^
달리기 트랙 같은 것도 있네요.

앞쪽으로 다리가 있는데 바로 그 곳이 작은 하천입니다.
점심 먹고 산책하기 좋겠더라구요
.

바로 그 하천입니다 ^^

 

이제 회사 주변을 돌아보겠습니다.

판교 테크노벨리라고 많은 회사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많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고 대형 쇼핑센터도 근처에 생기고 있고, 공원도 많아

환경이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애사심이 마구 생기는...

 조금 쉬어보려는 마음에 들어간 공원입니다. 최고 수심이 4미터라고 하네요.
생태림과 판교숲이 있는 화랑 공원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둘러보니 사옥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매우 좋아서 나중에 다 지어지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주면에 공원도 많고, 대규모 쇼핑몰과 여러 회사의 멋진 건물을 견학할 생각만 해도 한동안은 관광처럼 회사를 다녀도 될 듯하네요. ^^ 특히 안철수연구소 버스 정류장을 발견하였을 때의 왠지 모를 애사심! 꼭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Ahn

채지웅 / 안철수연구소 기술컨설팅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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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기캐는광부 2010.11.14 08: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 연구소가 적힌 버스정류장이라..저도 그곳에 한번 내리고 싶네요^^

  2. 백두대간 2010.11.14 10:4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회사 위치 설명해 주기엔 정말 그만이겠네요.
    일손 몇 개는 덜 수도 있는 효과가 나오겠어요.

  3. 이레인 2010.11.15 17: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마음속에 담아둘 이름과 소리쳐부를 이름이 같단건 참 기쁜 일이겠지요^^

  4. 분당지엔 2010.11.16 20: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분당지엔(www.bundangien.com )입니다.
    블로그의 좋은 내용 잘보았습니다.

    정말 님의 분당에 관한 귀한정보 저희 분당지엔에도 포스팅하고 싶습니다.
    허락하신다면 저희사이트에도 공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역시 좀더 편리하고 행복한 분당을 만들고 싶어요.
    방문하셔서 많은 정보공유 부탁드리며,즐거운 분당생활을 즐기세요

    이번가을엔 불곡산과 판교의 낙생대공원으로 단풍구경가보세요~~
    분당지엔의 분당대 분당에서 확인해보세요^^

  5. crownw 2010.11.19 20: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와... 나중에 꼭 놀러가야지요 ㅇ_ㅇ;

  6. teeth whitening manchester 2012.09.17 23:0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 1박 2일에 투입되면서 7인체제가 되고 1박2일이 어수선해진건 사실이지만 프로그램은 절대 혼자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김종민씨만 욕을 먹을일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안전문가가 말하는 스마트폰 안전요령 10가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40만명을 넘었고, 내년이면 휴대폰 사용자의 과반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요즘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이다. 하지만 이렇게 급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스마트폰 보안 분야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 될수록 악성코드 등 다양한 보안 문제가 스마트폰 내에서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안철수연구소 모바일개발팀을 만나보았다.

모바일개발팀의 간단한 소개와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모바일개발팀은 1년 전쯤부터 좀 더 큰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물론 안철수연구소에서 모바일 사업을 진행한 지는 10년 정도의 됩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모바일 개발,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피처폰, 태블렛 PC 등 기존 PC를 제외한 유동성을 가진 모바일 기기들의 보안을 담당하는 제품을 개발합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V3 모바일과 V3 모바일 플러스가 있습니다. PC에 V3가 있듯이 모바일 쪽에도 악성코드나 외부 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솔루션 개발을 주로 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의 직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스마트폰에는 PC와 달리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연구원들이 각자 플랫폼을 담당합니다. 모바일개발팀이 다른 부서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개발과 QA 조직이 함께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바일용 소프트웨어는 다른 부서보다 개발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V3 모바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V3 모바일'은 윈도우 모바일용이 이미 있었고,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나온 후 그에 맞춰 추가 개발했습니다. 타사 제품보다 CPU 점유율이 적고 속도 면에서 훨씬 빠릅니다. 또한 새로운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하는 엔진의 업데이트가 매우 빠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PC의 보안과 모바일 보안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PC는 가만히 나둬도 누가 가져간다는 걱정을 하진 않지만 모바일 기기는 언제든지 도난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특성에 맞춰서 'V3 모바일'을 만들었습니다.


모바일개발팀과 팀원들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모바일 쪽이 아무래도 변화 정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팀원 모두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환경 변화를 수용하는 정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부서보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많고 외부 발표도 많아서 다들 언변이 뛰어나다는 점도 특징일 수 있습니다. 또 팀원 모두 경험과 경력이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하고 신선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게 만드는 모바일개발팀만의 특별한 팀워크 향상 방법이 있나요?

회사에서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트위터로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복불복 게임을 하는 등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함께 휴식을 종종 즐깁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백신 개발을 위해 팀원 자신의 스마트폰을 실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직원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테스트를 할 때, 잘못되면 안 되니까 더 신경써서 하는 점도 있습니다. 단체로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좋은 스마트폰 백신을 개발하려면 팀원 각자의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좀더 체력을 기른 후에는 마라톤 대회에도 단체로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돌풍 때문에 무척 바빠서 앞으로 한동안은 좀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만..

마지막으로 현 사회에 적합한 모바일은 어떤 것일까요?
이제까지의 모바일은 통화 기능이 중심이었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기존 모바일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봅니다. 움직이면서 정보를 습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 유비쿼터스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모바일 시장은 발전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모바일이 예전에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고 그러한 것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통의 접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접점에서 모바일의 역할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보안 10계명>

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 

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

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

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

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

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Ahn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사내기자 유지형 / 안철수연구소 디자인팀
대학생기자 이가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기자 차승학 / 중앙대 사회학과

Don't bother just to be better than your contemporaries or predecessors. Try to be better than yourself. - William Faulkner의
 말처럼 '지금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 차승학입니다.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율무 2010.10.20 10: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가 쓰고있는데 V3 모바일을 만드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덕분에 항상 감사하게 잘 쓰고있습니다^__^

    • 보안세상 2010.10.20 18:0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율무님 방문해주셨네요~! V3모바일, 스마트폰 보안10계명으로 늘 안전하게 스마트폰 이용하세요 :)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

  2. 해커 C 2010.10.22 23:5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오늘 후배가 아이폰4를 샀는데, ㅎㅎ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후배에게 꼭 알려 줘야 겠군요!! 브이3모바일 다운로드 하라고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KBS 인터넷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100회 특집 "시대의 지성에게 듣는다"(2)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의 멘토링. 그 둘째 주제는 2010년 화두인 '정의'와 '스마트폰'이다. 이 두 가지가 나타내는 바는 무엇일까. 단순히 좋은 책’, ‘신기한 기술이 아닌, 이것이 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두 멘토가 풀어냈다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가려낼 수 없을 만큼 두 사람의 말 하나하나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담론을 이어가면서도 내내 유쾌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 이들의 전문적 지식도 단연 높이 살 만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일상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본받을 멘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다음은 10월 8일 업로드된 2부의 요약 전문.

<정의란 무엇인가>의 돌풍=함께 담론 만들어갈 계기

차정인 기자(이하 차): 최근 인문학 서적 중 드물게 잘나가서 화제인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내용을 떠나서 제목이 생각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 요즘 세상에서 두 분이 생각하는 정의의 정의는 무엇인가?

박경철 원장(이하 박)
: 세상 모든 구호는 콤플렉스의 반영이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 뜨거운 화두가 되는 것은 그것이 가장 결핍돼 있다는 증거이다. '정의'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의가 가장 결핍돼 있다는 것의 반영, 표상이다. 정의라는 화두는 아무도 입 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누군가 꺼내고 싶은 단어였을 것이다. 그것이 책으로 정의라는 메시지가 드러나자 "그래, 저거야."라며 지지하는 모습, 호기심, 열망이 나타났고 거대 담론화가 시작된 것이다.

 

안철수 교수(이하 안):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마이클 센델의 책이 쉬운 책은 아니다. 읽으면 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읽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 데 써야 그게 좀더 구체화하고 각 개인마다 내재화하고, 그리고 다음에 선택하고 행동할 때 반영이 될 수 있다. 그게 모이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데 한 발 다가가는 게 아니겠나.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도 어느 한 권 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건 큰 힘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이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내가 보기에 쉬운 책이 아닌데 5년 이상 10위권 내에 베스트셀러로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결국 한 권의 책을 많은 사람이 봤다는 것이고, 여러 사람의 관심사를 한 곳에 모아 의견을 응집하는, 거기서 나오는 힘은 놀랄 만하다. 그래서 선진국 베스트셀러를 매주 체크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만만치 않은 책이 계속 베스트 셀러로 있는 것을 보고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서 한 편으로는 착잡한 동시에생각이 한 곳에 결집이 되고-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공통의 관심사를 묶고 같은 용어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차: 박원장님이 예전에 뉴스풀이(2009.12.11)에 출연해서 ‘대출을 많이 해서 집을 사는 사람에 대해 빚 내는 것은 악마와 계약한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부동산 대세 하락, 하우스푸어가 이슈인데 어떻게 보나?

 

: 거주권(사람이 가옥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을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거주권 구현이 시장화했고, 시장 논리를 앞세워 거래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사례를 들어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코리안 스탠다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사안에서 논의나 논리가 막히면 "일본은, 유럽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의 스탠다드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우리가 모두가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할 떄가 됐고. 

그런 맥락에서 
주택 문제를 보면 거주권을 충족하는 데는 국가나 공공의 칼이 작동하고, 주택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는 시장 기능에 완전히 맡기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한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그 이상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금액이 크더라도 마음대로 거래하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관점에서 주택 가격이 반드시 올라야 행복하고 떨어지면 불행하다가 아니라,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주택 가격 하락에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고, 다만 경제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부동산 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항상 사는 집만 살았다. 집 한 채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가도 문제될 게 없는데요.(웃음) 무엇보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 돈에 관심이 없다기보다 돈은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려고 가면 돈이 멀리 도망간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지 않나. 그리고 돈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본연의 일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마음을 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차: 안교수님은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데, 공직에 대한 생각은?


: 사실 여름방학기이도 해서 외국 대학에 단기 연수를 떠났다.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갔는데 그럼에도 휘말린 감이 없지 않은데 사실 정식으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웃음) 오히려 다른 분들이 더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40대는 아직 전문성을 쌓고 거대한 흐름을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하면 결국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회자됐던 그 정도의 공직이라면 내 능력에 벅차다. 아직도 할 게 많고 지금도 모르는 영역이 많은데 섣불리 남들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 내가 보기엔 감당할 능력은 된다. 다만 본인의 가치관이나 자기 검열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 같다나 역시 얼마 전 (공직) 비슷한 제안이 있었다. 그 즉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람이 딱 망하는 전의 징후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해야 하는데, 살다보면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나, 거울 앞에 서서 내가 잘할 수 없는 일인데 '잘할 수 있을 거야.' 하는 순간이 멸망이 문을 열기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비슷한 생각이. 어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잘되는데, 어떤 이는 누구 부러울 것 없을 정도록 높이 올라갔다 급격히 추락한다. 추락하는 사람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기가 최고라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그 다음부터 내리막길 것 같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남의 단점이 자신의 단점보다 커 보이기 시작할 떄. 그떄가 자기 검열을 시작할 시간이 아닌가 싶다. 남 탓을 더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내리막길로 갈 수밖에 없다. 

 

2010년 스마트폰 열풍, 한국은 갈라파고스 섬


차: 2010년 화두가 '스마트'이다. 스마트폰,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카 등. 그 중 스마트폰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는데,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 사실 많이 늦었다. 애플 아이폰이 나온 게 3년 전인데 우리나라에는 늦게 도입됐다. 이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파급 효과나 속도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좋은 점도 많지만 고쳐야 할 몇 가지 중 하나가 기득권이 과보호된다는 점 것 같다. 인류 역사상 기득권이 어느 정도 보호되는 것은 당연한 논리, 질서이다. 그러나 과보호되면 스스로 혁신과 노력이 부족해지고 외부 영향으로부터 취약하게 되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다. 기득권이 과보호되면 결국 기득권에게도 독이 된다. 그게 역사가 증명하는 건데, 우리나라가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한 것 같다. 

스마트폰, 아이폰이 같은 시기에 도입됐다면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력해서 지금쯤 아이폰도 물리칠 정도의 제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다방면에서 증명을 했으니. 그런데 기존 제품, 통신사 보호 위해 차단하다보니 갈라파고스 섬처럼 외국 거대 흐름에서 독립돼 있다가 한꺼번에 그 영향을 받으며 충격을 받았
. 앞으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 관계자, 기업인이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현재 4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시장 전체에 관심 있고 전체 시장의 주류, 트렌드의 변화를 지켜보는 관찰자이다보니 이를 이해하기 위해 망, 기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열심히 써본다. 요즘 안 교수님한테 질문하는 것 중 한 70%도 이에 관련한 것이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지식과 지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많은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건 지식을 얻는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통합해서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혜가 없는 거다. 지식은 배우는 거지만 지혜는 깨우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배운 지식과 영향 받아 얻은 지혜, 스스로 활용해보며 지혜를 얻는 것이다.

 

: 4대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전자파 효과가나중에 연구대상이 되실 것 같아요..(웃음)

: 박 원장님이 4대라면 안 교수님은 10대 정도 갖고 다녀야 이미지에 맞지 않을까?

: 원래 전문가나 리더는 굳이 활용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 관점에서 보는 사람은 10대씩 갖고 다녀야 이해가 된다.

: 사실 전화 때문에 지장을 많이 받는다. 
예전에 거의 5분 간격으로 전화가 왔는데, 거의 부탁 전화였. 그러다보니 해야 할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생활이 망가졌다. 트렌드 읽기 위해 스마트폰을 쓰고는 있지만 통화 기능은 없앴다.
 

 

차: 스마트폰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가?


: 거대 담론으로 보면 보통 60년 주기로 산업 사이클이 새로 생긴다.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서 버블이 생기고 투자가 일어나고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과잉중복투자로 절멸해가고 동력이 떨어지면 새로운 산업이 일어난다는 게 슘페터가 말한 경기 변동, 산업 투자 변동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새로운 산업 사이클의 등장인가 아니면 IT 혁명이 일어난 이제까지 기반을 다지다가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인가 궁금했다. 안 교수님과 대화하며 많은 영감을 얻어 현재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관찰자로서 가슴이 떨린다. 
 

: 현재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분야갸 굉장히 역동적이다. 기발한 아이디어, 새로운 창업이 생격난다. 더 이상 IT가 생겨날까 싶었는데도 지금은 사업 아이템의 수가 너무 많아서 골라야 할 정도이다. 사실 창업에 뛰어들기는 너무 위험이 많다. 실리콘밸리조차 그렇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는 창업이 활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고 세계적 흐름에서 동떨어져 갈라파고스처럼 있는가. 그 이유가 여러 가지일 텐데,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의 크기를 사회가 분담하기 때문이다. 창업에 뛰어들 만큼 위험도가 작게 줄어드니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든다. 새싹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새싹이 자라지 않고 거대한 나무만 있으면 말라 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창업자 개인이 모든 위험을 짊어지는 구조이다. 정부나 관련된 곳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문제 해결은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
그렇다면 여러 가지 위험에도 창업을 한 사람이 왜 많이 망하느냐. 첫째, 의욕은 앞서지만 능력은 부족하다. 둘,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 구조적 인프라가 부족하다. 셋,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중소기업이 크지 못하고 말라 죽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문제가 풀려야, 우리나라도 세계적 조류에 참여해 많은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hn

 

*1부 요약 전문 : http://blogsabo.ahnlab.com/535
*3부 요약 전문 : http://blogsabo.ahnlab.com/556
*동영상 바로 가기 : 
‘멘토’에게 듣는다! - 안철수 · 박경철
안철수 · 박경철 “공직 생각 없다”
안철수 · 박경철 “이제 남은 꿈은…” 

대학생기자 오정현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별빛은 거세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만큼 더욱 밝게 빛나죠. 여러 기사와 소식이 당신의 세상을 어둡게 비출지라도 더욱 밝게 빛나고, 그리고 그 빛들로 그 세상을 더욱 밝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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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구세라 2010.10.17 08:5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보고 갑니다^^

  2. 여강여호 2010.10.17 10:0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일요일 아침 조금은 무거운 포스트인데....잘 읽고 갑니다.

    • 보안세상 2010.10.19 18:1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였나요? 안철수 교수님과 박경철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정의', 창업에 대한 가치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한번쯤 곱씹어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철수가 말하는 아이폰 신드롬에서 배울 점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한 일간지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제까지 일관되게 피력해온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평적, 개방적 사회 구조로 바꿔야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 내용 전체를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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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은 바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웬만큼 전망있는 산업에는 이미 외국에서의 거대한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는 장기간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어서 우리나라가 잘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 앞섭니다IT 분야도 애플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전체적인 흐름들이 플랫폼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단품 하나만 잘되고, 또 안되더라도 다른 분야에 영향이 없는 그런 수준을 넘어 이제는 플래폼화로 가고 있죠. 아이폰의 경우 휴대폰, MP3, 거기에 소프트웨어, 컨텐츠, 기본적인 마켓 플레이스까지 전체가 어우러져 하나의 큰 산업군을 형성합니다플랫폼화, 플랫폼 장악으로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데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균형적으로 골고루 발전한 산업군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튼튼하고 건강한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있어야 하며 다른 분야 간 수평적 협약 관계가 필요합니다. 이는 한 분야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에서 또 기술적인 부분, 상거래 관행상 여러 가지 분야가 크게 하나로 엮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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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을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애플 아이폰을 예로 들면 단순히 하나의 전화기가 아니라 하나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표준이 되면 기존에는 애플과 전혀 상관 없던 회사들이 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컨텐츠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제공하는 형태가 되죠. 그것이 플랫폼입니다. 또 다른 예로 가장 고전적인 플랫폼은 IBM PC, MS 윈도우 같은 것이죠. 이렇게 하나의 커다란 표준을 형성하면, 다른 회사들이 거기에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주변기기를 만들면서 산업군이 형성되는데, 가장 큰 이익은 플랫폼을 장악한 곳에서 가져가게 마련이죠.

 

- 아이폰 이야기로 돌아가서 한국 사회에서 아이폰 신드롬까지 생기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아이폰 신드롬을 통해 우리가 변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아이폰이 주는 교훈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아이폰이 나온 지 벌써 3년이 되는데도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는 계속 막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커다란 흐름을 막고 있었기에 오히려 뒤늦게 온 충격파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죠. 사실 기득권이 보호되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다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보호되면 결국 기득권에도 독으로 돌아옵니다경쟁력이 없어져 오히려 스스로 파멸하게 되지요. 지금 보이는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기득권, 즉 대기업이 지나치게 많이 보호되는 양상입니다. 그것이 무척 안타까운데 기득권이 무조건 보호되는 이런 환경은 기득권에도 결코 좋지 못하고, 독이 된다는 사실을 정부 관계자, 대기업들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플랫폼이 가능하게 됐던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분야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여러 가지 기술의 융합과 수평적 상거래 관행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래야 플랫폼 모델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갑을 관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죠. 우리나라 대기업이 능한, 수직적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과 미국 애플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수평적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하면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 최근에 정부도 융합 얘기를 많이 합니다. 허나 우리나라의 역사성, 그간 경제 개발 패턴을 보면 우리에게 융합은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융합을 위해서는 수평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을 내 아래로 보지 않고 나와 동등한 관계로 인정하고 그의 장점을 최대한 인정해주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상대방은 나에게 적극 협조를 합니다. 그 관계에서 가능한 것이 융합입니다. 그것이 기본이고 그 다음 융합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예로 문과 사람과 이과 사람을 한 조직 내에서 일하게 하면 자기들끼리 뚝딱뚝딱 융합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미 여러 곳에서 실패한 모델이죠. 그것은 마치 모래알을 상자 속에 잔뜩 넣어둔 다음 벽돌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모래알끼리는 절대 융합이 안 되죠, ‘글루(glue)가 있어야 합니다. 모래알과 모래알을 엉기게 하는 연결 고리가 되어줄 조직원이나 조직관리자 또는 그런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중소기업, 벤처 업계에 대한 시각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벤처 업계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산업 경제 구조 하에서 벤처들이정말잘되어야만 합니다. 그 이유가 세 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 경제의 포트폴리오로서의 역할이지요. 주식 투자할 때 한 분야에만 투자하면 위험도가 커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투자인 것처럼 국가 경제에서도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대기업에만 의존하다 IMF 때 취약했던 것처럼 지금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대기업의 다른 한 축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되면 그만큼 외부 충격의 다양한 리스크에 서로 받쳐줄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둘째로는 고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천 만명 정도가 취직해 먹고 살아야 하는데 대기업에서 고용할 수 인력은 150만 명이 채 안 됩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그 역할을 해야 하기에 실업률 문제도 중소기업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셋째,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잘 생겨나지도 않고 일단 생겨나도 실패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 이유 또한 세 가지 정도 들 수 있는데 우선 중소기업 경영자들 자체가 아직도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를 잘 못 깨닫고 있죠. 다음으로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사회적인 지원 체제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예를 들면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 자금을 대여해주는 금융권, 여러 가지 아웃소싱 업체들, 거기에 정부 정책까지 한결같이 모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마지막이
제일 중요한데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벤처기업의 이익을 다 빼앗아가버리는 불공정한 산업 구조, 거래 관행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의 이익을 빼앗아가는 것은 오래된 문제인데 공공기관이나 정부 조달 쪽에서도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바로잡는 역할을 뒤로 하고 오히려 그 부조리를 악용하죠. 


-
오히려 정부에서는상생’, ‘융합이란 말을 최근 굉장히 많이 하는데요.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창업 지원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실제로 더 중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도 생색이 안 나는 불공정거래 관행 쪽은 그냥 두니 수요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많죠, 기업은 많이 만들어지는데 제대로 살아남을 터전이 척박하니 말라죽어 버리죠. 상생 같은 경우도 접근 방법을 보면 상생 펀드를 만드는 등의 지원에 치중하는데 사실 벤처기업과, 그곳과 일하는 대기업 내 팀원, 팀장 간의 상생이 실질적으로 중요하거든요. 아무리 국가적인 과제고, 대기업 CEO까지 상생을 외쳐도 담당 팀장이나 임원은 당장 이익을 많이 내고, 비용을 줄여야 하니까 상생의 대상인 벤처기업을 쥐어짜는 것이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과 일하는 대기업의 팀장이나 담당 임원의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그럼에도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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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에서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이러한 진출 과정에서 M&A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시나요?

M&A는 잘 이뤄지면 양쪽 다 이익이 됩니다. 그것이 실리콘밸리의 모델이기도 하고요. MS나 구글이나 처음에 자기 핵심기술을 가지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된 후 끊임없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지요. 대기업에서도 수많은 가능성에 다 진출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검증된 곳과 M&A를 하면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죠. 벤처들도 그것이 착취 당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대가를 받고 매각을 할 수 있으면 이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지요. 그게 아닌 갑을 구조로 지나치게 저렴하게 거래하다 나중에는 기술까지도 막무가내로 빼앗아가는 합병이 굉장히 나쁜 모델이죠. 하지만 투명하고, 공평한 시장 구조하에서의 M&A는 충분히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가 10, 20년 장기 미래를 봤을 때 어느 쪽을 어떻게 바꾸고, 무엇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시나요?

우선은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모두 자기의 작은 시각으로만 바라보니 문제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합의를 이루기가 어렵죠. 문제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해야 문제 해결이 시작되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노력이 부족합니다. 둘째,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선진국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개인적인 실수로 보기보다 먼저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죠. 담당자를 해고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시스템 문제를 고쳐 다른 누가 오더라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개선해가는 것이 선진국인데, 우리나라는 그런 시스템화 노력이 굉장히 부족하고,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셋째,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약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리스크 테이킹을 해서 이만큼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규모가 커지면 그때부터는 무조건 리스크 테이킹만 하다가는 피해가 너무 커지죠. 그래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필요한데 우린 그 부분이 너무 약하죠. 넷째, 앞서 말했지만 기득권이 과도하게 보호되는 구조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구글이 있지만 또 다른 검색 업체들이 여전히 치고 올라와 아무리 잘하고 있어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구조가 기본적인 경쟁력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어야 바람직한 거겠죠.

 

- 공감대 형성이 안 된다 말씀하셨는데 사례를 들어보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사회 전반으로 흑백 논리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사실 흑백 논리라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죠. 이렇게 복잡한 세상을 흑 아니면 백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많은 거죠.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데시오노 나나미가 한 말 중에 "양극의 중앙점에 서서 가만히 있는 것이 균형 감각이 아니다. 최고의 균형 감각은 양극 간을 오가면서 나름대로 장단점을 판단한 다음 최적점을 찾아가려는 끊임없는 과정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즉 균형 감각은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동적인 개념이고, 항상 주위 상황이 바뀌게 마련이니까 균형점도 항상 바뀌게 마련이란 말인데 그러한 균형 감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사회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를 여러 번 지적하셨는데요.

성공한 기업들이 잘되게 인프라를 만들어줘서가 아니고 실패를 어떻게 처리했느냐가 실리콘밸리의 핵심적 능력입니다. 100개 중 99개가 실패해도 도덕적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를 했으면 다시 기회를 주니까, 그 실패가 자산화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를 하면 그것으로 100% 잘못을 실패한 사람에게 씌우니까 다시 도전하려고 하지 않죠. 예를 들어 가장 심한 경우가 대표이사 연대보증이거든요. 회사 빚과 개인 빚이 분리돼야 하는데, 연대보증을 서면 회사가 망했을 때 100% CEO 개인 빚이 돼요. 그런 구조들 때문에 사업 한번만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지죠

이런 시스템을 없애면 악용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우려하는 분이 많죠
. 당연히 어떤 제도를 완화하면 악용하는 사람은 나오게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규제를 철폐할 때 동시에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감시를 강화하고징벌적인 배상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머니 게임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항상 두 가지를 견주어 보죠사기를 치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잡힐 확률이 얼마이고 잡히면 얼마나 돈을 내야 할까? 그것을 보거든요. 지금은 잡힐 확률도 낮고, 처벌도 낮은데 이럴 경우 감시 기능을 강화해서 악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잡아내고, 한번 잡히면 일벌 백개하는 그런 징벌적인 배상 제도, 또는 그런 유사한 개념으로 접근하면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 문화를, 말씀하신 수평적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까요?

경쟁이 꼭 나쁜 것은 아니죠. 예전 인텔 CEO인 앤디 그로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짜 경쟁이 뭔지 알려면 한국 기업과 한번 경쟁해봐라." 그런데 요즘은 연합군을 만들어서 경쟁을 하는 시대거든요. 옛날에는 개인 플레이를 했다면 지금은 연합군이 함께 싸우죠. 그래서 연합군을 형성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또한 수평적인 연합군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최근 정부에서 ‘1인 창조 기업’을 자주 언급합니다. 1인 창조 기업 육성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창업하는 경우보다 두 사람 이상의 파트너가 창업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서로 보완한다는 측면인데 그런 면에서 1인 창조 기업은 실패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게 사회적으로 인프라가 구성이 되어서 자기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인프라 형성이 아직은 미약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제대로 잘 공정하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장 구조도 아직 잘 되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 기업들이 성공하려면 먼저 정부에서 개개인이 경영자로서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줘야 하고, 산업 구조 상에서 지원할 부분을 미리 닦아주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구조를 만들어주는 노력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교수로서 목표로 갖고 연구하는 분야를 여쭤도 될까요?

제가 현장에 있다 온 사람이다 보니 현장에 당장 도움이 될 그런 쪽 연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존 확률, 흥망성쇠에 대해, 또 어느 정도 되면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는지 등 고용과 관련된 문제를 연구 중입니다. Ahn

 

정리. 사내기자 전소현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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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의감 2010.08.23 12: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교수님
    교수님께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총리가 되어, 높은 자리에 올라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 대국이라 떠벌이는 이 국가를
    근본이 없는 이 나라를 대기업 공화국인 이 나라를
    바꿔 주시면 안되나요.
    지금 대한민국은 생각있고 도덕성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 보안세상 2010.08.23 13: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회의감님, 안철수 박사님에 대한 응원의 마음으로 알고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초록별 2010.08.23 12: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위에 분...근본이 없는 건 아니지요...단군,삼국,고려,조선 등등...
    총리(?)는 정운찬 총리나, 고건 총리 분들 보면, 아시겠지만ㅋ...일만 하시는 거죠...
    대통령(?)...YS,DJ...위대한 분들이 대통령 하셨어도...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바꿀 수 있는 건...한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일자리는 어쩔 수 없듯이...)
    ...
    최익현, 김구...선생 같이...대한민국 전체에 영향을 주시는 방법도ㅎ...
    ...
    아님, 앙드레 김...선생 처럼...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도...

  3. 전북의재발견 2010.08.23 1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포스팅 잘 읽어보았습니다. IT 사업이 국가적으로 큰 사업일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이 점 간과하지말고 안철수 선생님의 조언 잘 듣고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언제 들어도 좋은 이야기 해주시는 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yemundang 2010.08.23 13: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좋은 이야기 잘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5. 유아나 2010.08.23 17:5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플랫폼화라 융합, 집중이라는 컨버전스와는 다른 말이 군요. 어느 한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질 때까지 보호주의는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 그 장벽을 걷어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데 우리의 스마튼폰 시장은 너무 늦었지요. 6개월 기술도 따라가기 벅찬 판에 3년이란 시간은 에고 ㅠㅠ

  6. 요시 2010.08.23 22: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 읽고 갑니다.~
    아이폰 하나가 모든 것에 대한 열풍이 불어오네요^^

  7. 율무 2010.08.24 10: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성공에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데 실패를 기회가 아닌 나락으로 생각하는 구조가 슬프네요. 포스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8. 덱셀 2010.08.24 16:2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진짜..훌륭하시네..

아이폰 분실했을 때 내 정보 지키는 방법 5가지

보안라이프/리뷰&팁 2010.07.01 06:30


스마트폰은 '손 안의 PC'라 부를 만큼 다양한 재주를 가졌다. 그만큼 분실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이런저런 보안 문제가 제기되기는 하지만 가장 큰 재난은 분실이라고 할 만하다. 

이런 분실 및 도난에 대비해 애플사는 MobileMe(http://me.com)에서 원격 잠금, iPhone 위치 찾기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서비스가 기본 사항이 아니므로 사용자가 약간의 수고를 해야 한다.
http://tech.luv4.us/archives/2973 
 
원격 잠금(Remote Passcode Lock)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이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놓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잠금을 해지하지 못하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4자리 이상의 긴 암호를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성이 그리 높다고 볼 수 없다.


아이폰 위치 찾기(Find My iPhone)
내 아이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MobileMe에서 맨 아래 칸의 Find my iPhone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내 아이폰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폰을 어딘가에 두고 오거나 도둑 맞았을 때 유용하다.



메시지 보여주기(Display a Message) 
입력한 문자 메시지가 아이폰에 나오게 하는 기능이다. MobileMe에서 "Dude, have you seen my iPhone"이라고 입력하니 아이폰에 그대로 뜬다.




소리 내기(Play a Sound)
아이폰이 진동 모드나 무음으로 설정되어 있어도 2분 간 날카로운 경고음을 낸다. 도둑을 놀라게 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소파 사이에 끼여 있는 아이폰을 찾는 데도 유용할 것 같다.


원격 파일 삭제(Remote Wipe)
결국 아이폰을 영영 찾을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마지막 방법이다. 아이폰에 있는 데이터를 영구 삭제하는 기능이다. 삭제 후에는 MobileMe를 이용하여 아이폰에 메시지를 출력하거나 경고음을 낼 수 없으며, 위치 찾기도 이용할 수 없다.


이 정도면 충분한 보안 대책?

그러나 MobileMe에서 제공하는 위의 대책은 USIM 카드를 제거하면 무용지물이다. 즉, 도둑이 당신의 아이폰을 훔친 다음 USIM 카드를 빼버리면 MobileMe는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러므로 아이폰이 좀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실 및 도난 대책을 하드웨어 기반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 완전 초기화나 보안 소프트웨어의 삭제가 있어도 분실 및 도난 대책이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Ahn

대학생기자 김준일 /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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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일 2010.07.01 09:5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는 주인을 찾아주겠지만 악의의 사용자라면 유심칩부터 빼버릴 것 같네요.

  2. Mini Tiger 2010.07.01 11: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제친구도 어제 아이폰 잃어버렸었는데 오늘 다시 찾았다고 하네요 ^^ 세상엔 착한사람들이 많은듯 싶네요 ~ 그래도 도난당했을때를위해 비밀번호 몇번 이상 틀렸을시 아이폰 포맷기능을 설정해놓는게 좋죠 ^^

    • 보안세상 2010.07.01 14:4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다행이네요! 저는 핸드폰을 잃어 버려봐서 분실했을 때의 그 초조함과 불안함 ㅠ_ㅠ 비밀번호도 걸어 놓지 않아서 더 걱정 됐다 ㅎㅎ;;님 말씀대로 비번도 걸고 포맷기능 걸어 놓으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많이 사라지겠네요^^

  3. 제너두 2010.07.01 17: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건데
    해킹하자면 못할이유가 없겠죠.

    P2P 사이트에 떠다니는 내 사진과 영상이 안나오길 바래야죠..ㅜ.ㅠ

  4. 유아나 2010.07.02 15:3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 위치 찾기는 영화 에너미 라인스 보는 거 같아요

  5. mahabanya 2010.07.19 23: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번은 오에스 업되면서 10자리까지(전 10자리 숫자로 했지만 몇자리까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음) 할 수 있고, 설정에서 비번 10번 틀리면 데이터 지우기로 기본 사생활 방지는 되지욤. 그리고 비번도 3번인가 까지는 바로 입력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틀릴 때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비번 입력창이 뜨구요. 뭐, 그렇다구요.

  6. 2010.08.25 04: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박혜린 2010.09.04 14:2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저...아이폰분실했는데요.
    전화기가꺼져있어요
    위치추적어떻게하죠?
    이해를못하겟어서...

    • 초록별 2010.09.04 22:22  Address |  Modify / Delete

      일반인입니다...
      ...
      본문 기사 두번째 링크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비활성화되어있는,
      find my iphone 활성화 방법을 활용하셔야
      할 것 같은데...
      ...
      아무래도...우리나라에선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으므로,
      잃어버리기 전에 활성화해놓고,
      me.com에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
      얼른,분실 신고하시고(요금,기타 등등)...
      KT 아이폰 리퍼 서비스를 받으시는 게...
      빠르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