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디어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색 기업 문화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2.07.16 05:00

회사에 핵심 기술이 될 제품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평사원 불과한 자신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회사의 명운이 달린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성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도 제공이 된다니 '이거 무슨 창업 인큐베이터 회사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는 다들 눈치 챘겠지만 바로 안랩이다. 안랩에서는 2008년 부터 앞서 말한 IQ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게 하면서 회사를 보다 활력있고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차게 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서 회사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안랩의 독특한 기업문화 중 하나라 자리잡은 IQ제도에 대해서 시행 초기부터 이 제도의 기반을 닦아온 인사팀 안현진 팀장에게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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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현진 팀장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랩에 2005년 4월에 들어온 안현진 팀장입니다. 직급은 부장입니다. 인사 업무만 16년 했습니다.
Q. IQ제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IQ제도는 말 그대로 IDEA QUBE를 말합니다. IQ제도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IDEA QUBE를 줄여서 쓴 것입니다. 한국말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모여있는 곳’ 이라는 의미입니다. 제도의 컨셉은 자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도 입니다. 과거에 보면 구글이나 3M이의 사례를 보면 작은 실패나 실수를 통해서 어떤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러잖아요. 구글도 보면 자기 업무시간의 20%를 빼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러한 컨셉으로 업무 시간의 20%는 아니지만 업무 외 시간에 시간을 내서 적극적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 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원하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고, 그 프로젝트에 필요한 경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그 성과물에 대해서 발표를 하면 그 성과물에 따라서 포상을 해주는 방식 입니다. 
IQ제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IQ REGULAR와 IQ LITE가 있습니다. IQ REGULAR는 어떠한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PROTOTYPE 수준의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목표로 해서 발표까지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Q LITE는 말 그대로 LITE한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Q REGULAR는 실제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면 약 6개월 정도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보통 바쁜 개발자 분들이나 다른 업무에 바쁘신 분들은 시간을 많이 못 내시기 때문에 IQ REGULAR제도를 이용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 단순히 IDEA만 제공하는 수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IQ LITE 제도 입니다. 그래서 IQ REGULAR 제도와 IQ LITE 제도는 포상 수준과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IQ 제도는 3가지의 수준으로 구분을 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이 EXCITING입니다. 단순히 흥미로운 정도를 EXCITING로 평가 합니다. 그리고 중간 등급이 EXCELLENT입니다. 그 위에는 EXTREAM이 있습니다. 이름과 같이 세 단계 모두 우수한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Q. IQ제도를 시행하게 된 취지가 무엇인가요?

IQ제도를 시행하게 된 취지는 여러 가지 가 있었겠지만, 첫 번째로는 회사가 앞으로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필요 합니다. IDEA라는 것은 경영진의 머리에서 나오기는 힘듭니다.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실제 현장에서 일을 하는 연구원들과 엔지니어들에게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실무자들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좀더 이끌어 낼 것이냐?’ 혹은 그런 아이디어들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시행하게 되었고요. 
두 번째로는 실패하는 문화를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많이 실패하고 그 실패에 대해서 많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하다 보면 많이 실패하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사실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을 했을 때 보다 배울 것 들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욱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더욱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개발자분들 이라던지 회사 내 주요 직원 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많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대화하고 또는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주고 하는 이러한 것들을 자율적인 어떠한 조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IQ제도를 시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서로 많이 대화를 할 수 있겠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팀을 만들게 되면 내가 아는 것만으로 팀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영역에 대해 서로 의사 소통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개발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마켓에 대한 부분을 잘 모를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마케팅 쪽에 관련되어 있는 선배나 후배를 INVITE해서 서로 팀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 네 번째로는 좋은 아이디어가 외부를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그 아이디어로 사업을 해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해보면 아이디어만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업이라는 것은 수많은 장애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너무 큰 리스크를 안고 퇴사를 해서 나가서 해보고 실패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수 인재가 이탈되는 것도 방지하고, 또 우수 인재의 아이디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 입니다. 처음에 이 IQ제도 자체의 뿌리는 직원들 입니다. 우리 회사는 매년 ‘안랩스쿨’이라는 전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다 같이 교육을 들어갑니다. 교육에 들어가서 그때 당시 2006년도 ‘안랩스쿨’의 주제가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가?’ 가였습니다. 모든 직원이 모여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거기서 나온 하나가 이 IQ제도와 같은 ‘지식문화’ 였습니다. 그래서 ‘안랩스쿨’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지식문화’를 제도화 시켜서 정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서 만든 제도가 ‘IQ제도’인 것이죠.


Q. IQ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생각을 했던 것은 당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러한 제안제도가 실패하는 이유 중에 첫 번째가 너무 많은 것을 한번에 하려고 하는 거에요. 아이디어를 사람들이 내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그 아이디어를 검토해야 되는데, 검토하는 부서는 뻔한데 예를 들어 상품기획부서, 마케팅부서, 인사부서 정도가 있어요. 이렇게 딱 몇 군데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 부서들만 업무가 너무 늘어나는 거에요. 그러다 보면 실무자들이 지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러한 제도들이 유명무실화 되고 없어지게 되는 거죠. 
두 번째는 너무 많은 돈을 들여서 시스템부터 만드는 거에요. 그래서 IQ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회사들을 벤치마킹 해봤었는데, 성공한 회사들이 공통적인 성공요인이 ‘가볍게 시작하자’ 였어요. 조직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시스템만 먼저 만들어서 부담을 주지 말고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실무자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스템도 만들지 않고 그냥 제도만 가지고 시작을 한 거죠.그래서 처음에는 아무 형식도 없이 ‘그냥 종이 한 장만 내라’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된 거죠. 이렇다 보니까 정말 진입장벽도 낮고 실무자들은 관리의 부담이 적고, 직원들도 즐거워하게 된 거죠. 이렇게 제도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삼박자를 다 갖추게 된 거죠. 물론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앞서 말씀 드린 성공요인들로 인해 우수한 제도로 정착이 될 수 있었던 거죠. 지금은 다른 우수한 기업들이 직접 찾아와 벤치마킹도 해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핵심 성공요인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SLIM하게, 부담 없이, 즐겁게 입니다.
Q. IQ제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사실, 처음에는 output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본래 OUTPUT을 지나치게 기대하면 안 되는 제도에요. 넌센스같지만, 실패하라고 만들어 놔야지 성공을 할 수 있는 제도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부담을 주면 직원들이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생각의 차이를 잘 조절을 해야 되요. 그것은 이 제도를 운영하는 STAFF들이 잘 조절을 해 주어야 되요. 경영진의 기대치를 낮추고, 직원들에게는 어깨에 부담을 빼도록 해 주어야 하는 거죠. 더불어 직원들은 조금 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언을 듣는 노력이 필요 하겠죠. 
IQ사무국이라는 것이 있어요. IQ사무국은 자치기구에요. 일단은 top-down으로 만들었다는 인상을 안 주도록 노력했어요. 누군가가 주도를 하지만, STAFF에서 주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도록 했어요. 그래서 자발적인 기구로 만들었죠. 그 사무국의 사무국장은 저고요, 각 실무자들은 개발자들 중에 대표, 마켓을 볼 수 있는 기획자들의 대표, 이렇게 3명으로 멤버를 구성했어요. 그래서 개발자들은 주로 기술적인 코디네이션과 기술적인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사람, 즉 현장에서 경험이 많고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사람으로 선발을 했고요. 기획 쪽은 좀더 적극적인 마인드로 도울 수 있는 사람, 시장을 볼 줄 알고 마켓의 리서치 된 자료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3명이 한 팀이 된 거죠. 그렇게 해서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거죠.
Q. 현재 IQ제도로 탄생된 상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여러분들도 알고 계실만한 제품은 ‘안랩 '웹쉴드’ 라는 제품이 있고요. 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APrM(AhnLab Privacy Management)라는 제품이 있어요. 개인정보보호솔루션인데요. 이 제품도 IQ제도로 탄생하게 된 것이죠. 그 다음에 TrusWatcher이라는 제품이 있어요. 지난 3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라는 보안컨퍼런스에서 소개도 되었고요. 이 제품도 IQ제도에서 나온 ‘DICA’라는 핵심 기술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현재 많이 쓰고 계시는 V3제품에도 각각의 요소요소에 들어가 있는 기술들이 IQ제도를 통해서 나온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V3에 엔진 오류가 났을 때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은 IQ제도를 통해서 직원들의 머리 속에서 많이 나온 거죠.

Q. 업무시간외에 해야 되는 제도라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한 단점은 없나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여서 신속하게 무엇이 나와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본인이 직접 IQ제도 사무국에 요청을 하면 사무국에서 리뷰를 해보고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결론이 나면 직접 사무국에서 부서에 양해를 구해서 조금 더 시간을 드릴 수는 있어요. 그리고 IQ제도의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자기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자기가 원래 해야 될 업무일 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IQ제도를 통해서 풀려고 하는 일이 일어 날 수 가 있죠. 그런 부작용들이 있어요. 하지만 IQ제도의 부작용보다는 효과가 크다고 보는 거죠. 어떠한 제도든 완전한 제도는 없고, 어느 쪽이 더 큰지를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겠죠. 만약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새로운 영역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프로토타입 까지 만들어 내는 것을 기대하기는 일반적인 직장 내에서는 쉽지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도가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판단 했을 때 IQ제도로 낸 아이디어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와 너무 연관성이 높을 때는 평가 할 때 한 단계 낮추고 있어요.


Q. IQ사무국에서 봤을 때 직원들의 만족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사실 저희가 조사를 따로 통계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은 지금 이 제도가 시행이 된지 3~4년 정도가 되 가고 있는데, 너무 그것을 지표화 하고, 의도적으로 프로모션 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이것은 우리 회사의 문화이고, 자연스럽게 즐기면 된다는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통계화 하고 활성화 시키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실제 들어오는 신청 건수를 보면 직원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죠. 지금까지 IQ REGULAR 제도의 신청 건수만 하면 100건은 훨씬 넘었고요. IQ LITE 제도 신청 건수 까지 합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IQ LITE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20건 이상은 계속 접수가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IQ LITE 라고 해서 정말 가벼운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나름의 실행 계획 이라던지 세부적인 방법론까지도 제시가 되어있는 수준이에요. 그리고 IQ LITE로 시작해서 프로토타입 까지 나왔던 것들은 어림잡아 약 50건이상 되고 있어요. 그 중에 제품화 된 것도 반 이상은 되고요. 실제로 사내벤처로 활동을 했던 사례도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성공요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심사 방식을 꼽을 수가 있어요. 다른 회사 같은 경우에는 심사 자체를 가볍게 하거나 책임지지 못할 사람들끼리 시간 때우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는 심사할 때 사장님이 직접 들어오십니다. 그 달에 집계 되어있는 것을 다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 안에서 컨버젼스가 일어나는 거죠. 심사 자체가 심사와 토론이 같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 심사를 통해서 새로운 것이 또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Q. IQ제도의 향후 개선할 사항이나 진행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지금까지 시도를 안 했던 부분이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 제도를 너무 무리하게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해 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자기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만 IQ제도에 올렸었는데 이제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요청하는, 예를 들면 최근 많이 피해를 입고 있는 ‘피싱’ 같은 것에 대한 솔루션을 주제로 던지고, 직원들이 그 주제를 가지고 고민을 해서 아이디어를 올리는 역 제안 방식의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Q제도를 통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제품들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더욱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IQ제도가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측면에서 확실히 작용을 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동기 부여에 대한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기 부여라는 것이 자기 스스로가 마음에서 일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도가 스스로 해보고 싶게끔 하는 제도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꺼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 자체가 활력이 생기고요. 늘 내가 하던 일, 주어진 일을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삶 보다는 내가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고, 무엇인가를 찾아서 직접 전개해보고 실패해 보고, 완성시켜 보고, 성공해 보고 하는 이런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은 굉장히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품이 나오면 거기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요. 매출액이 10억이 이상 발생되는 제품이 IQ제도를 통해서 나오게 되면 그 제품의 영업이익에 10%를 인센티브로 제공을 해요. 아직까지 이렇게 인센티브가 나간 적은 없지만 머지 않아 이런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IQ제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안랩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hn
사내기자 류석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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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2.07.16 12:33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인사부장이 추천하는 '내 삶을 움직인 책 4선'


"무대울렁증을 극복하고 싶은가?"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 데일 카네기  


내 무대울렁증은 뿌리가 깊다. 직장 생활 15년차면 이제 그칠 만한데도 여전하다. 세계적인 명강사들도 무대울렁증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 무대울렁증인 것 같다.
'성공 대화론'은 얼핏 대화술에 관한 책으로 보이지만, 실은 강연 스킬을 전수하는 책이다. 물론, 기존 카네기 저술이 그렇듯 단순한 기술 전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또는 롤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를 보면 이제 스토리의 시대, 우뇌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스킬과 풍부한 스토리(콘텐츠)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나도 관련 서적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공 대화론'만한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카네기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진정성이다. 강의 콘텐츠의 성실한 준비는 물론이거니와, 강의의 진정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을 앵무새처럼 읊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진정으로 자신이 하는 말에 확신이 있고, 청중에게 진심을 담아 전달할 때, 청중의 마음이 비로소 움직인다. 그러자면 스스로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을 만한 사상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원제가 'Public Speaking and Influencing Men In Business'인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카네기는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많이 인용했다. 링컨은 이 짧은 몇 줄의 연설문을 준비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 투자를 했다고 한다. 변변치 않은 학력에 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그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고 미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을 하게 된 것은 그의 수많은 기도와 노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진정성을 담지 못한 강연은 흘러가는 재미있는 강연이 될 수는 있지만 청중의 진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며 청중의 행동에 변화도 일으킬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링컨과 같은 위대한 연설자를 꿈꾼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머스트 리드(Must read) 책이라고 주저없이 말하고 싶다.  

"내 인생의 중요한 사건, 카네기와 만나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이 책의 서평에 어느 정치인이 이런 말을 써놨다. 하버드 대학 4년 과정과도 바꿀 수 없는 책이라고. 무척 끌리는 서평임에 틀림이 없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말이다. 결국 책을 산 그날 나는 잠을 거의 못잤다. 밤새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허우적댔기 때문이다. 

'
인간관계론'은 세상사의 원리를 가르쳐주는 신묘한 책이다.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기쁨이 회한으로 바뀌어 갔다. 왜 그동안 이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나를 괴롭혔다. 업무 성격상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강단에 간혹 설 일이 있다. 그 때마다 카네기를 예찬한다.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고도 느낌이 오지 않았다면 1900년대 초에 저술된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회한(?)이 밀려들 것이다. 

"상자 안에서 벗어나라!"
상자 밖에 있는 사람들 / 아빈저연구소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조직 문제의 원인을 '인간'의 본질적인 '자기 배반'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매우 쉬운 스토리 텔링으로 엮은 책이다. 읽는 내내 통찰력 있는 논리 전개에 고개가 끄덕여졌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고개가 숙여졌다. 

인간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자기 기만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자 밖의 모든 것을 내 상자 안에서 판단하는 행동 오류를 범하고, 이로 인해 개인, 가족, 조직, 사회 전체의 삶이 피폐해지고 파괴되는 것이다. 내가 미워하는 누군가의 모습은 그 사람 자체보다 내가 만들어 놓은(혹은 내가 기대하는) 허상 또는 인조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상자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타인을 들여다볼 때, 내 삶은 윤택해지고 조직도 상호 윈윈하는 진정한 성장을 일궈내리라는 확신이 든다. 기업 문화와 조직 성과를 고민하는 실무자나 인사담당자, CEO나 임원이 정독해야 할 필독서라 생각한다. 

"지도 밖에서 만난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한비야의 글은 거칠 것이 없다. 그녀의 표현처럼 바로 옆에서 차 한 잔 하면서, 또는 식사를 나누며 도란도란거리는 편안한 대화 같다. 하지만, 그냥 스쳐보낼 말은 단 한 마디도 없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 이 책 표지를 본 일이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사진 한 장 덩그러니 담긴 이런 책에 관심을 가지기는 쉽지 않았다.

그로부터 5년. 다시 이 책을 집어들었다. 평소 내 지론처럼, 책은 선택적 인지의 대표적 사례이며, 내가 고민하고 살아가는 흔적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지도 밖의 영역에 대한 관심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불혹이 되도록 정해진 틀 안에 갇혀 살았던 내게 현재 삶의 틀 안에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삶을 부정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야말로 골칫거리 한비야다. 

당장 내가 이 책 때문에 삶을 송두리채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비야는 세상과 함께 하는 삶, 내 옆에 사는 우리 민족만이 아닌 지구에서 함께 호흡하는 저편 먼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로 내 인생에 잔잔한 파동을 던져주었다. 
이 파동이 가벼운 물결에 그칠 수도 있지만, 언젠가 거대한 파도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 어느 매체 기사에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폐지를 팔아 월드비전에 매월 6만원씩 보내는 분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적어도 이런 분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기 시작할 듯하다. Ahn

안현진 / 안철수연구소 인사총부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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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소망 2011.01.11 20:3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주옥같은 책들이네요. 잘 봤습니다. ^^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재, 영어 외에 필요한 것

안랩人side/안랩컬처 2010.09.11 06:00

인터넷에 다양한 채용 공고가 쉴 새 없이 올라오지만 정작 취업준비생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따라서 많은 대학생이 취업박람회를 찾는데 이번에 안철수연구소도 글로벌 A자형 인재를 찾기 위해 신입 공채에 나섰다
*공채 원서 접수 기간 : 9. 1~9. 24
*웹사이트
http://dware.intojob.co.kr/main/ahnlab.jsp

고려대학교 녹지캠퍼스 화정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안내 데스크에서 요구하는 참가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지하 1층으로 향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유능한 인재를 뽑고자 하는 중소기업들도 여럿 보였다.
현장에서 상담은 물론이고 입사지원서도 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대학생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면접 이미지 클리닉과 입사지원서 클리닉 부스도 있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학생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좇다보니 파랗고 투명한 빛깔을 띄는 안철수연구소가 보였다.

역시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우리가 자리할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기다리다 착석한 우리는 안철수연구소 직원인 안현진 부장을 만나 궁금한 점을 알아보았다.

-이번 안철수연구소의 공채 컨셉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재를 지향합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빅뱅이 일어났다는 것은 모두가 피부로 느낄 거에요. 안랩도 이제 국외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개방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기술적인 요소와 함께 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의 넓은 시야가 함께 필요하죠. 한 마디로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해요
. 다양한 공채 조건 중에서도 다문화 체험 경험이 있고 중국어나 스페인어 등 현지어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합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이 평가되죠. 이제 안랩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은 국내 업무와 함께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덕목을 갖추어야 할 거에요.

-안철수연구소를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은 공학도 출신일 것 같은데요
?
, 하지만 우리는 인문학도의 지원 역시 환영합니다. 아니 사실 인문학 학생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인문계 출신이죠. 보안과 컴퓨터 분야는 입사한 후에도 공부하며 익힐 수 있어요. 시대는 이제 전공 분야의 전문성보다 인간의 행위와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가와 시인이 세상의 키워드를 더 잘 뽑아내듯 안랩에도 직관적인 감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죠
. 정진홍씨가 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가 한때 경영계의 화제가 되었죠. 인문학과 경영학의 조화점을 찾던 그 책에서 언급한 키워드들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어요. 우리는 넓은 시야를 가진 친구들을 채용한 후 재무, 홍보, 제품 개발 등 지원자의 재능과 선호도에 따라 업무를 배정할 것입니다. 이것들은 전문성이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온 후 얼마든지 배우면서 할 수 있어요. 

-안철수연구소 부스를 찾는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
워낙 회사가 공대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학생들이 대체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컴퓨터공학과 등 애초에 관심이 많던 공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부스에 들어오는 데 비해 타과 학생들은 부스 앞에서 쭈뼛쭈뼛하는 편이죠. 남학생이 70%, 여학생이 30% 정도 되고요. 안랩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을 정확히 알고 오는 학생들은 많이 없는 듯해요
.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얻고 싶은 결과는 무엇인가요
?
우리 회사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어요. 지원자들이 회사에 가지는 선입견 때문에 처음에 부스에 발들이기를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은데 안철수연구소가 지향하는 바가 보안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는 IT 영역에 리더십을 가지고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


자상하게 음료수를 나누어주며 브로셔를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가는 안현진 부장에게선 어김없이 안철수연구소의 자랑인 따뜻함이 묻어났다
안철수연구소가 찾는 인재가 되기 위하여 앞으로는 전공뿐 아니라 트렌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Ahn

대학생기자 박미영 / 고려대 산업정보디자인과
언제나 가슴 속에 간직한 문구 "행복은 습관입니다^^"
습관이 모여 행동이 되고 행동이 모여 삶의 태도가 될테니 늘 건강한 미소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싶다. '보안세상'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행복을 쌓는 또 하나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생기자 장효찬 / 고려대 컴퓨터학과
학창시절 때 녹화된 나의 연기와 프레즌테이션, 그리고 내가 쓴 일기장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자료다. 하지만 그 자료에 대한 부끄러움이 나의 발전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쌓아갈 미흡한 자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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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ownw 2010.09.11 22:1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궁금한게있는데요 안랩 한국본사에 한국으로 일하러온 이사님이나 임원같은 고위층외에 직원중에 스스로 지원해서 입사한 외국인이 있나요?ㅋ

  2. 요시 2010.09.11 23: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리더쉽!!!!!!!!!!

고미남이 아이디어에 푹 빠진 이유는?

분류없음 2009.11.18 17:14

2009년 11월 18일, 안철수연구소에 A,N.JELL 멤버들이 CF 촬영차 와있다.

                                     시크한 표정으로 고미남에게 얘기 중인 황태경

고미남,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가시 철조망이란 거 알고 있나?
훗, 모르는 표정이군. 좋아, 잘들어 봐.

 옛날 미국에 가난한 집안의 아들 '조셉'이 있었어. 13세 되던 해에 그는 목동이 되었지. 그가 하는 일은
양이 울타리를 넘어가 농작물을 망치지 않게 돌보는 일이었어. 하지만 양들은 조셉의 눈을 피해 울타리를 계속 넘어갔고, 농작물의 피해는 커져만 갔어. 그 날부터 조셉은 밤낮없이 고민했지.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조셉은 양들이 장미덩굴을 피해 막대기나 철사로만 된 울타리를 넘어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거야.
그는 당장 철사를 가시덩굴처럼 꼬아 울타리를 만들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어!
 그런데 이거 알아? 단순히 한 소년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끝날 일이
그의 주인에 의해 엄청난 가치를 지닌 사업으로 탈바꿈한 걸?
 그 철조망의 가치를 알아본 주인이 특허 신청을 해 주었고, 곧 조셉은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지. 미국의 공인회계사 11명이 1년 동안 일해도 다 계산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금액이었다고 해.

어때? 정말 대단하지?
뭐야, 그 표정은?

역시 고미남답게 이해를 못하는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마치 제갈량이 유비를 통해 등장한 것처럼. 그러니까 너에게 곡을 준 나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 잊지 말도록.   
 
                                           고미남에게 자상하게 미소짓는 강신우

태경이 녀석, 자기도 들은 얘기면서 폼잡기는. 미남아, 저거 다 조금 전에 CF 촬영 같이 했던 안철수연구소 직원분들한테 들은 거야. iQ 제도를 이끌고 계신 안현진 차장님께서 말씀해주셨어. 아, iQ 제도가 뭐냐고? iQ는 Idea Cube의 약자로 개발자들이 직접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야.


응? 하하하, 아니야. i자는 일부러 소문자로 쓴 거야. 작은 아이디어도 소중히 생각한단 뜻이래. 정말 멋있지?


우리랑 함께 촬영했던 세 분은 연기는 좀 어색했지만 얘기를 나눠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어. 내가 한때 프로그래머를 꿈꿨잖아. 그래서 더 멋있어 보이더라. 아, 내가 그 분들이 한 얘기 노트에 좀 적어왔는데, 볼래? 


                             왼쪽부터 임찬순 책임, 김윤석 책임, 김성현 책임 연구원

임찬순

ASEC(시큐리티대응센터)팀에서 악성코드 관련 대응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중소규모 업체의 웹서비스가 규모상, 비용상의 이유로 허술하게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보안사고 잦음. 중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저렴하고도 높은 퀄리티의 웹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Q 시작.

김윤석
보안기술팀에서 금융권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사용되는 금융보안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 공인인증서가 보안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취약한 점이 많아 개인의 중요 파일을 외부에 노출 안하고 PC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iQ 시작.

김성현
기반기술팀에서 V3 제품을 개발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담당.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PC에 들어오면 백신을 돌려서 치료하는데 시스템에는 존재하나 보이지 않고 숨는 루트킷이 있다. 백신으로도 찾을 수 없는 이런 루트킷을 차단해 주는 툴 개발을 위해 iQ 시작.


이분들은 모두 iQ 제도에서 수상하셨어.
자기 업무 하기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아?
그런데 그 분들 얘기로는 힘든 점도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

                                               자기도 대화에 끼고 싶은 제르미

아, 형 그 얘긴 내가 할래. 고미남, 너도 나한테 듣고 싶지? 그치?
거봐, 고미남도 나한테 듣고 싶다고 하잖아.

있잖아 임창순 PM같은 경우에, 아 PM이 뭐냐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매니저란 뜻이야. 어쨋든 iQ 제도가 생기고 처음으로 심사를 받게되서 부담감이 굉장히 컸대. 게다가 심사위원들이 너무 빡빡해서 속으로 욕 정말 많이 했대. 그 후에 안현진 차장의 노력으로 지금은 심사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 
전문용어로 독박이지 뭐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또 말야... 응? iQ제도가 왜 생겼냐구? 음.. 그건 말야... 

                                    떨리는 목소리로 iQ제도의 유래를 설명하는 이창우 선임

아 거기서부턴 제가 설명 드리죠.
바로 직원들의 니즈(Needs) 때문입니다.  
그 동안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정작 실현되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실행하고 검토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사이트가드 프로토타입을 개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항상 얘기했었습니다. 웹 전용 보안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 당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업무 외 시간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었다면 누군가도 힘들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iQ 제도를 추진하게 되었고 안현진 차장님과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제도화하게 됐습니다. 


                                                   고미남 보고 얼굴 빨개진 안현진 차장 

고미남군,  저희 회사는 iQ를 통해 얻은 점이 정말 많습니다.
자신이 기획한 것이 실제화하는 것에 큰 보람을 얻는 직원들.
선후배 간 도움과 부서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긍정적인 회사 분위기.
무엇보다도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하부의 의견이 상부로 전달되기가 힘들었는데 이 제도를 통해 출구가 생긴 겁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통해 물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나무는 그렇게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iQ제도를 알게 돼서 기분 좋아진 고미남       

저, iQ 제도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첫 무대 때 덜덜 떨면서 올라갔던 게 생각납니다.
그래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 앞으로도 iQ 제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A.N.JELL 팬 여러분!
내년 1월경에 iQ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나 성과물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의견을 받는 참여형 웹공간 “OpenLab”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안철수연구소의 iQ 제도, 저와 함께 많이 응원해 주세요!!!
 Ahn
 

- B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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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글 2009.11.18 17:31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안철수연구소의 iQ 제도도 대단하고, iQ 제도를 쉽고 재밌게 알려준 B군의 글솜씨도 대단하군요~~~

  2. 백두대간 2009.11.18 17: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고미남에게 반말을 하다니 대단하군, B군. ㅎㅎ

  3. 악랄가츠 2009.11.18 18: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오오!!! 역시 남달라요!!!
    내년에 오픈할 참여형 웹공간 “OpenLab”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군요! ㅎㅎㅎ

  4. 요시 2009.11.18 20: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재미있게 글좀 쓰는 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5. 포도봉봉 2009.11.19 09:0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있네요. 첨에 아닌 iQ에 i가 잘못됐네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아이디어도 소중히 생각하기 위한 iQ 너무 좋네요~~
    좋은 아이디어 많이 발굴해주세요~많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여성 개발자들의 모임 2주년 참석해보니

현장속으로/세미나 2009.05.27 15:12

Beautiful Developer! 여성 개발자 모임터

올해로 2주년을 맞은 여성 개발자 모임터의 행사가 지난 23일 커뮤니티 회원으로서 축하해 주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했다. 커뮤니티 운영자인 전수현씨의 여성 개발자 모임터 소개로 시작한 세미나는 박남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진은숙 NHN DBMS 개발랩 랩장,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류한석 스마트플레이스 대표, Microsoft MVP의 연설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성 개발자 모임터(이하 여개모)는  IT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여성 개발자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여성 특유의 유연성, 섬세함, 감수성을 가진 여성 개발자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5월 24일 처음 설립되었다. 앞으로 여성 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와 멘토링의 장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며 주요 활동으로는 릴레이 세미나, BDRS(Beautiful Developer Readership Seminar), 스터디 모임 등이 있다.
 

내가 여개모에 가입한 계기도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잡지 않은 나에게 조언을 해 줄 멘토가 필요해서였다. 상상하는 것과 실제 그 자리에서 일하는 분들의 실상을 직접 듣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여개모는 나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수많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준 것 같다.^^

안철수연구소 채용 정책을 설명 중인 인사총무팀 안현진 차장. [사진 출처 - 여성 개발자 모임터 커뮤니티]

                                                       
지난 제 4회 릴레이 세미나에선 안철수연구소의 인사 담당자인 안현진 차장이 참석해 안철수연구소 채용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지원자가 모르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여개모 회원분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하던데^^;)

[사진 출처 - 여성 개발자 모임터 커뮤니티]

                                                         
여성 개발자 모임터 활동 중 하나인 'BDRS'는 책을 선정한 뒤 1박 2일로 떠나는 곳에서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이다. 2주년 축하 파티가 끝나고 3회 BDRS가 있었는데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은 멋진 활동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주제로 연설한 박남희 상무의 이력엔 최초와 경력 변화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네 가지 비법을 발표했는데  첫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게임을 하듯 즐기라. 둘째, 가능한 한 모든 영역에서 경험을 하라. 셋째,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된 사람에게 급한 일은 없다. 넷째, 다양한 인맥 관리를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각자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Performance, Image, Exposure 세 단어를 강조했다. 

일을 연애에 비유한 설명도 인상 깊었다.
연애를 하면 상대방을 계속 생각하게 되고  남들이 모르는 그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일을 계속 생각하고 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캐치함으로써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결과물을 낳게 되는 것이 아닐까?

여성 개발자 모임터! 시작의 순간에 느낀 두근거림처럼 앞으로도 쭈~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길 바라며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여성 개발자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 
Ahn

대학생기자 정은화 / 동덕여대 데이터정보학과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소녀 감성의 소유자. 정신 세계 코드 불일치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당신도 곧 말랑말랑 봄바람처럼 마음이 두-웅 해버리는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 나와 함께 있는 바람안에 온통 따스한 향이 스밀 때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학생 기자 활동의 시작, 그리고 종결의 메타포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튀어나온 나의 의지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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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라이몽 2009.05.27 18:0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말로만 듣던 공대 아름이들 몽땅 모여있는 곳이군요 O_O
    근데 사진상으로는 아름이가 안보이네요..
    아름아~ 아름아~ 어디있니~

  2. 아크몬드 2009.05.28 01:5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멋집니다..

  3. 도라에몽 2009.05.28 08:58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다들 횽아의 포스가.... 기분 탓이겠죠.

  4. 히흐 2009.05.28 11:1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또라이몽// ㅋㅋ 재밋네영

  5. 요시 2009.05.28 15: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왕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