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제대로 즐기려면 알아야 할 몇 가지

문화산책/여행 2010.10.23 08:10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집을 나서면 꽉 막힌 도로는 계속 시계만 쳐다보게 만든다. 겨우 지각은 면했더라도 그 사실이 기분 좋은 하루, 편안한 하루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책상에 앉기도 전에 시작되는 상사의 잔소리에, 쌓인 업무가 벌써부터 우리를 짓누른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에게는 여행이다
. 그리고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꿈의 휴양지’. 나에게는 보라카이였다. 학생 시절, 우연히 그 이름을 들은 이후로 보라카이는 그냥 꿈의 휴양지가 되어버렸다. 이번에 그 꿈이 현실이 되었다.   

보라카이 가는 길은 꽤 번거롭다. 먼저 한국에서 필리핀 마닐라에 가는 데 4시간이 소요된다. 마닐라에서 프로펠러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을 더 가고 항구로 이동하여 30분 정도 보트를 타고 가야 보라카이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보라카이를 마음 속에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가기가 힘들더라도 도착하는 순간꿈의 휴양지는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만 하던 가 아니라 본연의 를 찾게 해준다.
우리가 사는 빌딩 숲과는 전혀 다른 곱디 고운 백사장과, 상상만 하던 빛깔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하늘과 경계가 모호한,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는 차가울 것 같아 들어가기 망설여지지만, 신발을 벗고 살짝 발을 담그고 걸어보면 보라카이의 바다가 따스히 발을 어루만져준다. 따뜻한 바닷물과 함께 밀려와 부드럽게 발을 덮고,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발가락 사이사이로 빠져나가는 미세한 모래의 느낌을 즐기다보면 책상에 쌓인 서류 더미는 어느새 잊혀질 것이다.

그곳에 가면 누구나 로맨티스트


바다와 관련된 최고의 광고는 포카리 스웨트가 아닐까? 파란 하늘과 바다, 산토리니의 하얀 벽돌과 파란 지붕. 하지만 낭만이 꼭 산토리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하얀 모래밭,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하얀 뭉게구름이 있는 푸른 하늘. 당신이 로맨티스트라면 이러한 한 폭의 그림에 무엇을 더 넣겠는가?


해가 질 무렵, 해변에서 돛단배 한 척을 빌려보자. 돛의 색이 파랑이나 하양이면 더더욱 좋다. 오직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기에, 배의 양 날개에 자리잡고 누우면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갔다가 돌아오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 보는 석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보라카이의 석양은 세계적인 휴양지 가운데에서도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만약 아주 운이 좋아 휴양 일정이 보름달이 뜨는 날과 겹친다면, 꼭 full moon sailing도 해보자. 보름달이 뜬 밤에는 돛단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 보름달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해가 질 무렵 숙소에서 나와 걷다가 백사장이 나오면, 그 모습에 말을 잊을지도 모른다. 
하루는 돛단배 위에서, 하루는 조용히 백사장을 거닐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석양을 바라보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쫓기며 사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나에게 뭐가 가치가 있는 것인지 등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생각이 하나 둘씩 떠오르며 사색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런 사색도 잠시, 에메랄드 빛이었던 바다가 어느새 석양에 물들어 핑크 빛이 되어 내 발을 감싸며 다가오면 부모님을 따라 휴양을 온 아기들의 웃음 소리와 함께 저물고 있는 하늘에 그 사색을 날려보내게 된다.


파도 소리 들으며 촛불 아래서 먹는 저녁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해가 지면 해변에 뷔페식 식당이 세워진다. 

보라카이 중심가에 있는 식당가에서 저녁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한 번 정도는 해변에 앉아 촛불 아래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 모기가 많으므로 꼭 바르는 모기 퇴치약을 바르고 가자.)


1인당 한화 15000원 정도이니, 지나치게 부담스런 가격은 아니다. 아무리 물가가 싼 필리핀이라 해도 휴양지 물가는 우리나라랑 똑같다.


휴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일품

서양인들은 해변에 누워서 태닝하고 책 읽는 휴양이 익숙하지만 우리 동양인들은 사실 이러한 휴양에 익숙하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휴양을 와서도 이것저것 다 한다고 바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보라카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아일랜드 호핑, 제트 스키, 플라잉 보트, 바나나 보트, ATV, 패러세일링 등...

가장 일반적으로 하는 액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다.

4~5시간 동안 바다와 동굴이 연결된 크리스탈 코브를 구경하고, 스노클을 끼고 바다 속을 들여다보고, 외딴섬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코스이다. 

휴양지에서 많은 액티비티를 할 것인지, 아니면 휴양에만 집중할 것인지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보라카이에서는 그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많은 독자가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이 글을 읽으며 자신만의 '꿈의 휴양지'를 떠올리리라. '꿈의 휴양지'는 상상 속에 존재할 때 더 가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꿈만 꿀 것인가. 언젠가 한 번쯤은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자.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저, 최시준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나요?


여행 가방 깔끔하고 쌈박하게 싸는 요령

문화산책/여행 2010.09.18 09:08

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징검다리 연휴를 아예 쉬는 곳이 많아 올해 최장의 연휴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번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사실 여행을 갈 때마다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짐이다
. 게다가 해외 여행을 준비한다면 수화물 중량 제한 때문에 더 괴롭다.
여행 짐을 챙길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량 제한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가방의 종류이다. 비행 일정이 포함된 여행이라면 중량 부분도 꼭 체크하자.

교환 학생으로 외국에 나가는 필자가 왼쪽 사진의 이 많은 옷과 함께 오리털 파카까지 배낭 하나에 다 넣은 비법을 정리해보았다.
 

 1. 가방에 넣을 물건 목록부터 적어라.

 

드라마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집에서 쫓겨날 때마다 손에 잡히는 거부터 마음대로 넣어서 나간다. 완벽하게 빵점짜리 짐 가방이다. 여행 짐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짐의 양은 전생의 업보라고하지만 알면서도 필자는 짐을 이고 지고 메고 결국은 항상 짐에 치여 다닌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필요한 것의 목록을 만들어 놓자. 일단은 바지 몇 개, T셔츠 몇 개, 이런 식으로 대략만 써놓고 세부적으로 어떤 옷을 챙겨갈 것인지는 모든 목록을 써놓고 결정하자. 왜냐하면 내가 가져가는 옷들과 액세서리 그리고 모든 물품들을 코디해야 하기 때문에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바지 2(빨간바지, 노란바지) 이런 식으로 확정해버리면 여행지에서 난생 처음 보는 패션으로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

 2.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골라라.


꼭 보면
이건 여행 가서 입어야지!’라며 옷장 속에 꼭꼭 숨겨둔 옷을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 평소에 안 입은 걸 어찌 가서 입으리오. 평소에 가장 무난하게 잘 활용했던 옷과 아이템으로 리스트를 작성하자. 여행지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만약에 상의와 하의를 매일매일 코디하여 짐을 챙겼는데, 하의가 젖었다면 그 때부터는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는 아주 독특한 패션이 창조될지도 모른다
.


 3. 배낭 VS 캐리어, 그것이 문제로다.

목록을 작성했다면 이제 그릇을 정하자
. 가방은 주로 뒤로 매는 배낭과 캐리어 중에 고민할 것이다. 가방은 여행의 종류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보 이동이 많고, 내가 짐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나으며 패키지 여행이나 차량 이동이 많은 경우라면 캐리어에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때 또 하나 주의할 것이 여행의 목적이다. 아무리 도보 이동이 많고, 짐을 직접 움직여야 한다 하더라도 공식적인 약속이나 미팅이 있다면, 그리고 더군다나 상대방이 마중을 나오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캐리어를 선택해야 한다.


 4. 균형 잡힌 몸이 예쁘듯이, 균형 잡힌 가방이 움직이기도 쉽다.

균형을 잘 잡으면 거대한 배낭도 혼자 잘 서 있는다.

요즘
식스팩’, ‘꿀벅지등 남녀불문하고 몸에 대한 관심이 너무 뜨거워 TV를 볼 때마다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이처럼 균형 잡힌 몸매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듯이 가방을 챙길 때에도 균형있게 챙겨야 한다

가방이 두 개라면 두 개의 무게 분배는 어떻게 할 것인가부터 시작하여 아래에 무거운 것을 넣을지, 위에 무거운 것을 넣을지, 부피를 잡아먹는 물건들은 어떻게 할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기내용 캐리어를 따로 들고 타는 사람이 많다
. 이럴 경우에는 짐 쌀 때 머리를 조금 더 써야 한다. 일단 무게를 차지하는 물건은 무게 제한이 없는 기내용 캐리어에 넣도록 하자.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본인이 고생한다. 직접 들고 다녀야 할 뿐만 아니라 기내에서 선반 위에 올릴 때도 진땀을 흘린다. 최악의 경우 가방이 너무 무거워 보이면 무게를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부피를 차지하는 물건은 수화물로 부치는 가방을 이용하자
.
겨울 옷은 가방 제일 밑부분에 넣으면 위에 있는 물건들 무게 때문에 부피가 자동으로 줄어든다. 또한 부피 변화가 없는 큰 물건은 부치는 가방의 한가운데에 넣고 그 주위를 빈 틈 하나 남기지 말고 옷으로 꽉꽉 채우자. 옷을 원통형으로 잘 말아서 성벽처럼 물건을 둘러싸고 그 빈 틈에 속옷, 수건 등을 넣으면 빈 틈이 없어질 뿐 아니라, 충격 완화 효과도 있다.

가끔씩 보면 속옷을 찾기 편하라고 따로 주머니에 모아서 한꺼번에 넣는 경우가 있다
짧은 여행이라면 상관 없지만 5일 이상 되면 속옷 부피도 무시를 못 한다. 속옷은 내가 지은 집의 빈틈 속에 넣으면 1주일치 속옷 정도는 충분히 빈틈을 채우는 것으로 처리 가능하다 

여행자 사이에서 정말 말이 많은 것 중 하나가 배낭의 무게 분배이다
이 문제는 따로 뭐가 좋다는 이론은 없다. 혹자는 무거운 걸 아래 넣는 게 좋다.’ 또 다른 이는 무거운걸 아래 넣으면 가방이 상대적으로 더 무거워진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무거운 걸 위에 넣자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러면 가방이 뒤로 넘어가려고 해서 힘들다는 말도 있다. 이 부분은 개인의 느낌에 맡기자.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책같이 모양 변형이 없고 무게를 받아도 상관없는 평평한 물건을 가방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에 깔라는 것. 그래야 가방을 세워놓을 때 가방이 쓰러지지 않고옷이 구겨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구겨지면 안 되는 드레스
셔츠, 면바지 등은 다음과 같이 넣자. 우선 밑에 구겨져도 되는 옷, 책 등을 넣고 그 위에 담요나 수건을 하나 깐다. 그리고 그 위에 셔츠와 면바지 등을 올려놓고 수건이나 담요를 그 위에 또 덮는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게 캐리어에 있는 밴드를 채우면 구김을 막을 수 있다
.

그리고 집에서 떠나기 전에 가방이든 캐리어든 미리 꼭 메고 몇 분 돌아다녀보거나 끌고 집을 한 바퀴 돌아보자. 움직이기 힘들다면 짐을 다시 챙겨야 한다.

 5. 가방 안에 나만의 집을 짓자.

가방을 챙기는 방법도 가지각색, 하지만 그 중에 필자는 집 또는 성벽을 쌓는 방법을 추천한다. 옷을 옷장에 넣듯이 차곡차곡 넣는 방법도 많이 쓰지만 이는 한 옷이 너무 많은 면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쌓다보면 높이도 금방 높아져서 몇 개 넣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옷을 말아서 넣는 방법을 추천한다. 배낭에는 옷을 말아서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주위 테두리가 남는데 (물론 그 전에 생기는 작은 틈들은 6번에 설명하듯이 속옷으로 채운다.) 그때부터 찰흙으로 테두리를 쌓아서 컵이나 항아리를 만들듯이 테두리를 돌린다. 그러면 테두리들은 가방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주면서 중심에 쌓여있는 옷들이 테두리를 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중간에 공간이 더 생긴다. 또한 말아서 넣다 보면 층과 층 사이에 틈이 생긴다. 원통 4개를 세워놓으면 중간에 다이아모양 틈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 틈에는 화장품이나 액체류를 담은 통, 안경 등을 넣으면 된다
.

 


이렇게 하면 위, 아래, 옆에서 아무리 힘을 가해도 가방 안에 든 물건이 움직일 틈이 없어서, 움직이지도 않고 가방 자체도 꽉 차서 하나의 단단한 기둥이 된다
.

 6. 공항 패션은 잊어라.
  
요즘 연예인의 공항 패션이 화제이다. 그 때문에 요즘 인천공항에 가보면 연예인처럼 차려 입은 사람이 많다원래 비행기를 탈 때에는 편안 옷을 입는 것이 정석이다. 더욱이 짐이 많을 때는 패션에 신경 쓰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 몇 시간 불편하더라도 조금 무거운 청바지를 입고, 샌들 대신 운동화를 신고 비행기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기내에서 신발은 옆에 벗어두면 되지 않는가? 겨울에는 가장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코트나 파카는 기내 선반에 벗어두면 된다. 
Ahn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안철수연구소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이라는 길을 향해 가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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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 진짜 득이 되는 이용법 5가지

문화산책/여행 2010.08.29 06:29

몇 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들이 각국의 하늘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회사는 유럽의 이지젯. 이지젯은 이미 대부분의 배낭여행객에게 하나의 프로토콜이 돼버렸다. 그런가하면 미국에는 사우스웨스트와 젯블루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전세계 최대의 저가항공사가 있다. 바로 올 11월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이다.

에어아시아는 이제 막 저가 항공사로 눈을 돌리는 우리나라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수많은 전세계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이지젯은 유럽 내에서만, 그리고 젯블루는 미주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에어아시아는 다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점을 두고 동남아의 거의 모든 국가들 그리고 이란, 중동, 중국, 일본, 심지어 런던과 호주까지 노선이 펼쳐져 있다.


<출처: 에어아시아 홈페이지>

그런데, 저가라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는 하지만 저가 항공사의 이면은 잘 알지 못한다. 제대로 알고 이용하지 않으면 손해만 본다는 사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용해야 득이 될까?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가 항공사는 세부퍼시픽이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항공사로서 마닐라와 세부 직항이 있어 많은 사람이 애용한다. 최근의 프로모션으로는 인천-마닐라 노선 가격이 5~7만원 대였다.  


<출처: 세부퍼시픽 홈페이지>

성수기에는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가 평소보다 더 싸게 프로모션을 한다.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수시로 저가 항공사를 체크하여 관련 프로모션을 잘 잡는다면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다.

 

<저가 항공사 이용 시 주의점>

1. 언제 어떤 프로모션이 뜰지 모른다. 따라서 매일 프로모션을 체크하고 필요한 표가 나올 때 즉시 예약하고 모든 일정을 비행기 일정에 맞춘다.


2. 때로는 즉흥적인 여행을 계획한다. 한때 인천-세부 왕복이 10만원에 나온 적이 있다. 여행 고수들은 이럴 때 항공권부터 사놓고 여행 계획을 잡고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3. 프로모션이라고 다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프로모션은 환불이 되지 않는다. 즉 사놓고 계획이 변경되면 비행기 값은 전부 공중에 날린다고 보면 된다.

4.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 홈페이지는 영어다. 적정 수준의 영어가 가능해야 예매에 어려움이 없다.

5. 결제 시에는 반드시 카드에 VISA 혹은 MASTER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한 카드인지 확인하자. 괜히 결제를 하다가 오류가 나면 개운치 않다.


그렇다면 저가 항공사들은 어떻게 이렇게 싼 항공료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저가 항공은 서비스가 없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이용한 고객이라면 기분 나쁠 정도로 서비스가 나쁘다. 결항이 되거나 지연되어도 공지를 잘 하지 않고, 대처도 느리다. 또한 담요나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고(물론 기내에서 컵라면과 맥주, 음료 등을 구매해서 먹을 수는 있음) 수화물 제한도 엄격하다.

과연 이것만으로 손익이 맞을까?
아니다. 그들의 최대 수익원은 바로 프로모션이다. 우리는 프로모션이 공지되면 싸다고 예약하기 바쁘다. 하지만 실제로 예약자가 예약한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는 1% 정도라고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들은 똑같은 좌석을 평균 3번 정도 판매한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실제로 2010년 8월 10일부터 3일 간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마닐라 행을 888페소(약 2만원)에 판매하였다. 지금까지 통계에 따르면 이 좌석을 예매한 사람들 중 1%만 예약한 날에 계획한 여행을 떠나고 나머지 99% 다 취소한다. 그러면 저가 항공사는 예약 좌석이 어느 수량만큼 취소됐을 즈음 이전보다 약간 더 비싼 가격에(비행 스케줄에 가까워질수록 취소율이 낮아지므로) 프로모션을 공지할 것이다. 아마도 내년 1월쯤 똑같은 노선에 대한 프로모션이 뜰 것이다. 그리고 2011년 4월쯤 마지막으로 남은 좌석을 처리하기 위한 최종 프로모션이 뜰 것이다. 이것이 저가 항공사 프로모션의 실체이다. 

우리나라 대표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에도 방콕과 일본 노선이 있다. 이처럼 저가 항공사들이 전세계 곳곳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이용자들은 저가 항공사에 대한 정보 없이 싼 것만 알고 이용하였다가 속았다는 불만을 계속 쏟아낸다. 저가 항공사는 분명히 '양날의 검'이다. 하지만 잘만 이용하면 거의 버스 비용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하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전세계 저가 항공사 목록>

전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 : http://www.airaisa.com
동남아의 '세부퍼시픽' : http://www.cebupacificair.com
유럽 대표 '이지젯' :  http://www.easyjet.com

유럽과 미주를 잇는 '콘도르' : http://www.condor.com
유럽에서 남미를 잇는 '에어유로파' : http://www.aireuropa.com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에어베를린' :
http://www.airberlin.com
북미는 '오비츠' : http://www.orbitz.com
호주와 뉴질랜드는 '버진블루' : http:// www.virginblue.com.au
인도에서 동남아는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 http://www.airindiaexpress.in
중동 '에어아라비아' : http://www.airarabia.com
필리핀 국내선 '씨에어' : http://www.flyseair.com

 

대학생기자 최시준 / KAIST Mangement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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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정복하는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여행!

문화산책/여행 2010.07.24 09:58
매년 7, 8월에 찾아오는 폭염은 괴롭고 짜증스럽다. 이러한 무더위를 이겨내고, 찌는 듯한 열기를 빨리 보내고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알짜배기 여행 팁을 소개한다. 바로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지금은 지극히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었다. 국내 비행기로 한 시간 반이면 어느새 일본 땅을 밟을 수 있고, 또한 배로도 갈 수 있으니 이제는 국내 여행지나 다름없다. 그리고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제주도 가는 가격에도 갈 수 있으니, 이젠 해외 여행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첫 해외 여행의 시작! 일본으로 떠나보자.

일본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지역은 수도인 도쿄일 것이다. 하지만,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일본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국의 경주에 비견되는 오사카를 관광하는 것이 더 뜻깊은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간사이로 출발!

첫째날 -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국내 저가 항공인 제주항공을 타면 약 한시간 반 후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다. 간사이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난바로 이동할 수 있다.(리무진 이용 시 간사이 공항 1층 정류장→ JR남바(難波)역(OCAT) 11번 홈에서 승차. 소요 시간 약 50분, 요금 ¥1000 / 지하철 이용 시 난카이센 전철 이용. 소요 시간 약 50분, 요금 ¥890)

우리나라 명동과 분위기가 비슷한 난바역 근처의 도톤보리 거리와 신사이바시 아케이드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쇼핑거리 등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비행과 긴 탑승 수속으로 지친 몸은 이 거리에 들어서면 피로를 금세 잊게 된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새로운 볼거리와 일본 젊은이들로 생동감을 느낄수 있다. 

특히 신시바시 아케이드는 수많은 찻집과 옷가게, 면세점, 캐릭터 상점, 백화점, 아기자기한 잡화점 등 여성의 눈를 사로잡는 충분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다만 명동처럼 엄청난 인파로 사람들과 부딪히기가 일수지만, "스미마셍(

 

고된 관광 후, 고요한 도토보리강가에 앉아 생각에 취해보시길..

             

해맑은 남자가 달려오는 간판은 오사카와 도톤보리강을 상징하는 간판이다.

                       
+ 플러스 팁. 금강산도 식후경!

도톤보리 강 주변이나, 신사이바시 거리의 맛집들은 일본 내에서도 특히 유명하다.
오사카 다코야끼는 그간 먹어온 우리나라 다코야끼와는 확연히 다르다. 오동통한 문어살에 부드러운 식감. 오사카의 다코야끼를 먹으면 비로소 진짜 일본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일본라멘 중 돼지뼈를 우려내어 국물을 만든 돈부리 라멘은 인스턴트의 대명사 라면이 아닌 요리의 라면이다. 고소하고 진한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단돈 890엔으로 즐기는 스시의 즐거운 향연 - 류쿠테이


마지막으로 일본에 왔다면 초밥은 필수! 하지만, 자금은 부족한데 초밥을 배불리 먹고 싶다면...?? 관광객의 이러한 고민을 알았는지
신사이바시 아케이드 안에 스시 뷔페집인 류쿠테이가 있다. 평일 점심 가격이 단돈 ¥890. 맛 또한 일품이다.

    
둘째날 - 천년 수도 교토

교토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팁!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교통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일정한 돈을 지불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이동은 무한으로 이용 가능한 패스권이 있다. 하지만 패스를 구입하기 전 내가 이동할 지역을 잘 조사해 나에게 맞는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교토, 고베, 나라를 중심으로 방문할 일정이라면, 간사이 쓰루 패스(3일권 : ¥5000/2일권 : ¥3800)를, 오사카를 중심으로 방문할 일정이면, 오사카 주유 패스(2일권 : ¥2700/1일권 : ¥2000)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는 교토 중심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므로, 간사이 쓰루 패스를 구입했다. 킨테츠 난바빌딩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긴텐츠난바역에 위치한 정보센터(여기서 교통권 구입 가능)

                              
이렇게 구입한 간사이 쓰루 패스를 가지고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 패스를 끊은 이후부터는 이제 교통비 걱정은 끝! 처음으로 도착한 관광지는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산과 강이 있고, 봄이면 꽃이 만발, 여름에는 화창하고 녹음이 우거진 숲, 가을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겨울이면 새하얀 절경으로 모든 계절을 눈에 담고 싶은 곳. 일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아라시야마 내에 위치한 대나무 숲은 그야말로 속세를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곳이다. 대나무 숲에 들어가면, 내 안의 모든 것들이 정화되고 치료되는 느낌이 든다. 살아있는 자연을 사랑하고 느껴보고 싶다면 꼭 들르기를 추천한다.

살아숨쉬는 자연을 느낄수 있는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

                                        

운이 좋으면 게이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라시야마는 자연뿐만 아니라, 옛날의 일본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다양한 신사와 절, 유적지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중간 중간 위치한 인력거들을 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음 이동 지역은 옛 수도였던 만큼 가장 일본스러움을 간직한 곳 교토! 그 중에서도 가장 교토스러운 곳 - 기요미즈데라(淸水寺). 가와라마치역 앞에서 270번을 타고 기요미즈데라 정거장에 하차하여 10분 정도 언덕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은 778년에 세워져 1633년 도쿠가와 이에미쓰에 의해 재건되었다. 이 곳의 가장 큰 볼거리인 삼층탑은 일본 최대 규모인 30m 높이이며, 교토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

기요미즈데라 입구. 우리나라 사찰과는 또 다른 분위기.

                    

교토의 고즈넉넉한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산넨자카 거리.

                       

평소 운동을 멀리 한 탓인지, 약한 체력은 곧 한계를 드러냈고 기요미즈데라를 둘러본 후 더 이상 이동할 힘이 나지 않아 바로 숙소로 향했다.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가 있는가 하면, 양보다는 질을 택해 한 곳을 둘러보더라도 제대로 보고 싶어하는 여행자가 있다. 여행은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양과 질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은 여행자 본인이다. 따라서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다.

셋째날 - 오사카코 덴포잔 관람차, 고베, 우메다 공중정원

이 날은 운이 안 좋아던지 장맛비가 쉴 새 없이 내렸다. 하지만, 그 어떠한 장애물도 이번 여행을 막을 순 없었다. 비가 오는 오사카의 거리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화창하진 않았지만, 비오는 날 나름의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셋째날의 여행의 문을 열었다.

셋째날은 잘 짜여진 여행 일정을 따르지 않고, 즉흥으로 그날 가고 싶은 곳을 정해 바로 출발하는 계획이었다. 관람차를 타고 싶은 마음에 오사카코 덴포잔 관람차를 택했다.(일본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람차가 많다. 많은 관람차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관람차를 택해 즐기시길..) 오사카코 항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덴포잔 관람차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오사카코 덴포잔 관람차.

                     
관람차 안에서 본 오사카코 항만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높은 관람차 안에서 한눈에 보이는 항만은 고요함 속에 생명이 살아 숨쉬는 듯했다. 이른 아침 비오는 날 내려다 보는 바다와 오사카 시내는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과 잔잔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관람차를 탄 후 주변의 마켓플레이스에 들어가면, 다양한 쇼핑몰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빵과 아름다운 서양 건물들로 유명한 고베로 이동했다. 과거 외국 문물을 적극 받아들여 서양식 건물이 유명한 고베!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름다운 건물 앞에서 찍는 사진은 백이면 백 예술작품이 된다.

거리마다 아름다운 서양식 건물로 눈을 뗄 수 없었던 고베 거리.

                  
아름다운 고베 거리를 뒤로 하고, 점점 어둑해지는 하늘을 보며 다음 이동 장소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택했다. 일본의 베스트 야경지로 손꼽힌다는 오사카 도심의 공중정원 - 우메다에 위치한 스카이 빌딩 하늘공원.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건물 자체가 다양한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과 오피스가 입점해 있는 멀티 빌딩이다. 이 빌딩은 밤이 되면 오사카의 반짝이는 야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꺼지지 않는 수많은 불빛 속에서 그 절경의 야경을 보고 있으면, 그간 여행으로 지친 몸이 한 순간 모두 정화하고 모든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 속에 평온이 찾아온다.

잊혀지지 않는 스카이 빌딩 하늘공원의 야경

                                      
여행은 길로 나서는 거지만, 그 길은 밖으로 향해 있지 않고 바로 '나'를 향해 있다. 진정한 원래의 '나'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나선다.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무언가 신비로움을 주고 '나'를 더 자세히 알게 한다. 그 신비하고 위대한 길을 위해 이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Ahn
 
대학생기자 고정선 /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낫다.  현재에 상황에 불평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시절의 꿈은 위대하듯 지금의 꿈을 더 크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일본에서 짧은 일탈을 싸게 즐기는 방법

문화산책/여행 2010.02.17 06:30
작년 여름에 홍콩에 다녀와서 '홍콩에서 짧은 일탈을 싸게 즐기는 방법'을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에 다녀왔다. '짧은 일탈을 싸게 즐기는 방법'으로 시리즈 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정확히 말하면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 일본은 우리에게 아주 가까운 나라이며 겨울에 특히 즐기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온천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 짱!

또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비행기표가 싸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을 '어얼리 버드' 옵션으로 미리 예약하면 최소 12만원에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금을 합쳐도 20만원 미만으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면 일본의 오사카와 키타쿠슈밖에 갈 수 없다는 것. 여하튼 이를 이용하면 20만원으로 왕복 표를 구할 수 있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도 역시! 빨리빨리 예매만 하면 아주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일본 방은 아주 작다.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숙소나 하루에 만 원만 내면 잘 수 있는 저렴한 곳도 있다. 하지만 짧은 여행 일정에 하루 종일 돌아다닐 것이라면 깨끗하고 편한 숙소에서 지내는 게 더 좋을 듯.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면 두 명이 한 방에 하루 각각 3만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후배와 함께 3박 4일로 일정으로 비행기표 20만원 + 숙박비 10만원을 기본 비용으로 다녀왔다.

오사카는 봄에 가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주 예쁠 것 같다. 오사카성 안에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좋다. (기자의 사진 때문에 안구에 무리가 간다면 미리 사죄를.... ㅠㅠ) 


몇 가지 팁!

간사이 공항에 내리면 간사이 주유 패스 또는 오사카 주유 패스가 있다. 하루, 이틀 단위로 파는데 여행객이 사면 그 기간에 간사이나 오사카 구간의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표와 함께 주요 유적지나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으므로 관광객에게는 최고!



일본은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발음이 많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간단한 일본어를 적어가거나 한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도나 길의 표지판도 영어로 설명된 곳이 아주 적으니 꼭꼭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의 일본어 표기명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오사카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녔다. 상당히 조용하고 만나는 일본 사람들 모두 친절해 일본에 호감이 생겼다. 외국인을 만나면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게 국위선양하는 길이라는... ㅎㅎ

맛 기행!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는 정말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맛이 현저히 다르게 월등하다! 강추강추! 우리나라의 떡볶이처럼 정말 많은 곳에서 파니 많이 많이 즐기시기를... (후배야.. 타코야끼 먹는 사진 OTL...)



멋 기행!

기자는 빈티지를 정말 사랑한다. 모든 옷을 빈티지로 입으면 '넌 어느 별에서 왔니?'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지만 옷에서 1~2개를 입거나, 가방만 빈티지로 들어서 포인트를 주면 아주 쵝오! 우리나라에서는 홍대나 동대문 쪽에 몇 군데를 빼고 빈티지 숍을 찾기가 힘들고 품질도 좋을 것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일본에는 빈티지 숍이 즐비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유명 명품은 물론 명인이 만든 옷을 아주 저렴하게 10,000원 미만으로 살 수 있다! 이런 점이 바로 빈티지의 매력일 터. 기자도 마구 지르고도 5만원도 내지 않아 아주 행복에 겨웠다.


빈티지를 살 때 주의할 점은 꼭 입어보고 사이즈에 맞는지 확인하고, 보풀이나 뭐 묻은 것이 없는지, 그리고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시간 없다 돈 없다 하지 말고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표부터 사고 돌아다니기를 강추한다. 많은 것을 느끼고 또 추억이 될 테니까.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이기적인 여성 파워블로거 고고씽 만나보니


'이기적인 여자의 이기적인 세상'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고고씽의 블로그(http://www.kimsujung.co.kr)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명하다. 웹 기획자로서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답게 주된 내용이 여행 관련 정보이고, 맛난 음식이나 카메라 등의 리뷰도 포스팅된다. 
하루 평균 만 명이 방문하고, 2008년 네이버 선정 파워 블로거, LG전자 커뮤니케이션즈 파트너, 셀디스타로 선발된 쟁쟁한 이력도 있다. 고고씽 김수정씨를 만나 파워블로거가 된 비결과 여행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 '이기적인 여자의 이기적인 세상'이라는 제목에 담긴 뜻은?
이기적이라는 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자 하는 의미다. 나만의 세상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많이 오니 이름을 바꿔봐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니 쭉 이용하고 있다.

-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원래는 미니홈피를 열심히 했다. 2006년 즈음에 유럽과 호주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미니홈피에 올리기에는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계를 느꼈다. 한 번에 올리기 힘들어서 궁리 끝에 2007년부터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여행을 다니니까 사진이 쌓이고, 그러니 정리할 곳이 필요해서 밀린 여행기를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록형으로 '무슨 일이 있었다'는 일기 형식으로 혼자 썼기 때문에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지 몰랐다. 

- 파워블로거가 된 노하우와, 파워블로거가 되기 전후의 차이는?
누가 올지도 모른 채 여행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썼다.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물어보는 것에 자극을 받아 정성을 기울이다보니 파워블로거가 됐다. 열심히 하기 위해서 포토샵도 조금씩 하고 사진도 잘 찍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블로거 중에는 단기간에 방문자 수만 늘리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자기 스타일 가지고 꾸준히 블로깅을 하는 게 좋다.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

여행 블로그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감성적인 사진을 전달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려는 스타일이다. 여행 경로, 버스 번호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가령 어느 곳에 갈 때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기억이 안 나면 옛날에는 그냥 '기억이 안 난다'라고 썼는데 요즘에는 읽는 이를 의식해서 좀더 신중하게 쓴다. 한 마디로 책임감이 더 생겼다. 이런 면이 바로 파워블로거가 된 후 달라진 점이다.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거나 안 좋았던 에피소드는?
사진들을 그냥 퍼가서 재가공을 해 본인이 만든 것처럼 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쪽찌도 보내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한다. 또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것도 조금은 힘든 점이다.

- 셀디스타와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배너가 있던데 어떤 역할을 하나? 또 어떤 후원을 받나?
셀디스타는 삼성셀디카드라는 셀프 디자인 카드를 홍보하는 것이다. 지원을 해서 뽑히면 여행을 가서 블로그로 홍보를 하는 역할이다. 그때 좋은 분을 많이 만났고 지금까지 교류한다. 현재는 임기가 끝났지만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서 배너를 달았다. 또 얼마 전에 LG전자 블로그에서 LG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블로거 그룹을 만들었다. 신제품이나 LG의 소식을 블로거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특별히 해택이 있지는 않다.

- 블로거도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직업으로 하는 분도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나는 부족하다. 광고 수익이나 리뷰이기 때문에 그렇게 돈이 많이 되진 않는다. 직업 블로거는 강의를 하거나 웹진이나 오프라인에 책을 내면서 부수입이 더 있지 않을까 한다.

- 사진이 참 좋다. 카메라는 어떤 걸 쓰며, 사진 잘찍는 비결이 있다면?

카메라는 캐논 450d와 소니 알파 a330을 같이 사용한다.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니지만 찍다보면 느는 것 같다. 많이 찍다보면 찍는 노하우나 포토샵 실력도 많이 느는 것 같다. 요새는 사진전을 가거나 사진집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 네티즌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은 댓글로 많이 하고 쪽찌로도 많이 한다. 내 블로그를 보고 여행 갔다 와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벤트도 가끔 한다. 오픈캐스트라고 있는데 구독자 이벤트를 해서 선물 주는 이벤트, 깜짝 댓글 이벤트 등. 

- 요즘 바뀐 미디어법을 어떻게 생각하나?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법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면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TV나 신문이 여론을 만드는 창구인데 이를 합리적인 절차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블로그를 하는 게 다수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블로거가 많아지는 것이 네티즌에게 휠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에피소드는?
유럽 여행을 갔을 때다. 이탈리아 여행하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글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겁을 먹고 갔다. '가방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생각하며 야간열차에서 2층 침대에 묶어놓고 잤다. 자다 깨서 보니 가방이 없어진 게 아닌가. 그래서 같은 칸에 탄 외국인에게 마구 하소연했는데, 알고보니 침대에 묶어둔 게 떨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괜히 겁먹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 여행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그리고 저렴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팁이 있다면?
평소에 옷 사고, 음식 먹는 것보다 여행에 돈을 더 투자한다. 목표를 잡아서 그를 위해 저금을 하고 경비를 마련한다. 그리고 여행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경우도 있다. 파워블로거가 돼서 좋은 점도 이것이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첨되는 경우도 많다.^^

- 요즘 시기에 강추할 만한 여행지는? 
홍콩! 여대생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있고 야경 문화도 발달했다. 언어 문제가 비교적 덜 힘들고 치안도 잘돼 있다. 야경을 '스타의 거리'에서  많이 보는데 빅토리아 피크가 더 좋다. 택시기사는 영어를 잘 몰라서 언어가 잘 안 통하니 지도나 한자를 적어가서 말하면 된다.

(출처 : 고고씽 블로그 - http://blog.naver.com/wkwmd81/80061248300)



인터뷰를 끝내고 여담을 하던 중 알게 된 충격적 사실! 여행을 누구와 함께 다니냐고 물었더니 남편과 함께 다닌다고 한다. 동안이어서 어린 줄 알았는데, 일찍 회사에서 만나서 결혼했다고. 여행 가면 친했던 친구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과 함께 가면 서로 스타일을 잘 알아서 편하단다.
 
책을 내는 것도 욕심이 있는데, 흔한 여행 책이 아니라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 책을 내고 싶다고 한다. 어느 날 서점에서 고고씽의 책을 발견하면 오랜만에 친구를 본 듯 반가울 듯싶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  



홍콩에서 짧은 일탈을 싸게 즐기는 방법

문화산책/여행 2009.09.10 15:47

여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굳이 방학이 아니더라도 여행을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곳은 바로 '홍콩'. 비행기로 편도 3시간 정도 거리이며, 성수기에도 왕복 4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행기 값으로 다녀올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도 2인 기준으로 하루 숙박하는 데 10만원 대로 예약할 수 있다. 때문에 시간, 금전적인 문제에 많이 머리 아프지 않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홍콩 공항 내부 모습
 
홍콩은 영어가 통하기 때문에 중국말을 모른다고 해서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 시중에 나온 책 한 권을 사서 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책에 홍콩 지도와 교통, 음식, 돈 등 기본적인 정보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홍콩에 호텔로 숙소를 예약했을 시 공항에 있는 호텔 리무진과 지하철, 택시 등이 한 번에 가기 때문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은 많은 사람이 영어를 이용하지만, 택시 기사나 어르신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한자로 써가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갖가지 명품이 엄청난 세일을 하여 여행객을 유혹한다. 평소에는 구입하기 힘든 명품이 20~70% 세일을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 기준으로 방학이 끝나갈 무렵에는 세일 폭이 더 넓어지나 제품이 많이 없을 수 있다. 책이나 인터넷을 뒤져보면 우리나라 코엑스 같은 쇼핑숍을 몇 개 찾을 수 있다. 그런 곳을 미리 찾아서 몇 군데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비해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이 다닐 수도 없을 뿐더러 같은 제품이면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이곳저곳을 다닐 필요가 없다.

▶ ifc mall

▶ SOGO 백화점

이렇게 홍콩에서 쇼핑을 한껏 즐겼으면 이제 홍콩을 시내를 둘러볼 차례! 홍콩에는 트램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같은 개념인데, 홍콩 달러로 2달러(약 300원)를 내면 홍콩의 몇 도시를 한 번에 돌 수 있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2층 맨 앞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리 아프지 않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창문이 없이 다 뚫려 있기 때문에 몸을 너무 밖으로 내밀면 위험할 수 있다. 한번 타면 1시간 정도 돌고, 밤에 도는 것이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어 더 좋다. 홍콩의 교통을 이용하려면 공항에서 옥토푸스 카드를 사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처럼 보증금 50달러를 포함하여 사고, 편의점이나 지하철에서 충전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1회용을 살 수도 있으며 돈이 남으면 환급이 가능하다.  

▶ 트램을 타고 다니며 찍은 홍콩 거리.

홍콩에서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야경이다. 매일 저녁 침사추이의 강을 끼고 있는 건물들이 8시부터 20분 동안 레이저쇼를 한다. 때문에 그 근처에 있는 인터컨티넨털 호텔이나 주변의 레스토랑의 창가를 예약해서 보는 것이 가장 편하고 예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그냥 강가에서 바라보는 경우도 있고, 빅토리아피크라는 산에 올라가서 봐도 무관하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서 보는 것이 가장 예쁠 것 같다.

▶ 홍콩의 야경.

혼자서 여행 가도 치안에 걱정이 없고 서울과 매우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카오 같은, 하루를 따로 비워야 하는 도시에 들리지 않을 경우에는 쇼핑과 야경, 맛있는 저녁식사 정도는 하루에 끝낼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하루 정도 경유해서 가거나, 정말 짧은 일탈을 해보고 싶고 경우에 홍콩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Ahn


대학생기자 전아름 / 서울여대 미디어학부

남들이 보기에 취업과 무관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는 나, 대학생 CEO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도전을 사랑하는 여대생이다. 일을 할 때는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 하지만 밴드, 바텐더, 미술 활동 등 예술적 생활을 일상으로 삼고 있다. 안랩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