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들려준 만 원에서 시작된 나눔의 기적

파워인터뷰/명사 인터뷰 2012. 11. 11. 07:00

나눔에는 설명할 수 없는 포근한 매력이 있다.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있을 때의 포근함과 비슷할까?  필자는 나눔의 삶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가수 을 10월 30일 청주교대 특강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시작은 작은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그는 804명의 아버지가 되었다. 어떻게 그러한 기적이 가능했는지 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특강을 시작하며 션은 결혼 이야기를 했다. 요즘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축의금과 혼수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까지도 축의금과 혼수 때문에 싸우는 부부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 션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션은 축의금을 받는 것이 낸 돈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션-정혜영 부부는 결혼식 때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만약 받았으면 정말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포기하고 정말 주인공이 행복할 수 있는 결혼식을 택했다.

결혼한 다음 날 션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매일 만 원을 이웃을 위해 쓰자고. 아내는 흔쾌히 허락했고 그렇게 1년을 돈을 모아 결혼기념일에 밥퍼에 가서 기부하고 봉사를 했다. 1500명이 식사하는 데 150만 원 정도가 필요한데 1년 동안 매일 만 원씩 모은 돈은 "밥퍼"에서 두 번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큰 돈이었다.

션 부부에게는 아이가 4명 있다. 하음, 하랑, 하율, 하엘. 이름이 정말 예쁘다. 아이들은 2세에서 4세 사이에 효도를 다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너무 예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억만으로도 평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가 매우 사랑스러웠기에 션-정혜영 부부는 아무리 바빠도 스케줄을 조정하여 아이들을 손수 키우기로 생각했다. 그래서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써야 할 돈을 저축하여 아이의 돌이 될 무렵 돌잔치 비용과, 그에 더하여 서울대병원에서 3명을 수술시켜 주었다션의 아이들도 부모님처럼 이웃의 손”을 잡았다.

션은 하음, 하랑, 하율, 하엘뿐 아니라 다른 800명에게도 아빠이다. 20085, 션은 컴패션이라는 단체를 통해 6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 중 하나인 필리핀에 사는 클라리제가 션의 아내에게 “I love you mommy.”라는 편지를 보내 왔다. 션의 아내는 귀한 우리 아이라며 클라리제를 만나러 직접 필리핀에 갔다. 그리고 그곳의 어린이센터를 방문하여 열약한 사정을 직접 확인했다. 클라리제는 집에 굉장히 어려웠지만 션 부부의 후원으로 식사와 의료, 학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필리핀에 다녀온 션의 아내는 션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뒤로하고 100명의 아이들을 돕자는 말을 했다. 그래서 션-정혜영 부부는 100명의 부모가 된다.

그리고 아이티에 강진이 있었을 때 션-정혜영 부부가 후원하는 아이들 중 한 명이 생사 확인이 되지 않았다. 2개월 후 아이가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션은 직접 아이를 만나러 아이티에 갔다. 먼 타국에서 아이를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다 직접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안도하며 기뻐했던 션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 션-정혜영 부부는 컴패션을 통해 또 다른 100명의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션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선을 돌려 북한의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북한에는 후천성 장애가 많다고 한다. 사람의 뇌는 1-2세 때에 급격하게 자라는데 먹지 못 해 뇌가 자라지 않아 정상적으로 태어났음에도 후천성 장애를 갖는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션은 북한에도 500명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부부동반 CF 출연료로 홀트아동복지회에 100명을 후원하게 되었다.

정리해 보면 션-정혜영 부부는 컴패션에 200, 홀트아동복지회에 100, 북한에 500, 그리고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모두 804명의 부모가 되어 그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8년 전 하루 만 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션의 집에는 봉투가 6개 있다고 한다. 하나는 밥퍼공동체에 보내는 것이고 4개는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이 이름으로 하루 만 원씩 모아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켜주고 있다. 마지막 하나는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봉투이다. 션은 현재가 선물(Present is a present)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선물은 기적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때로는 세상이 어둡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션은 일깨워 주었다. 희망은 션의 행동처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작은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그 씨앗은 어느새 자라나 희망의 나무가 되지 않을까? 변화는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 큰 것을 바라보기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영역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려 보자.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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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이 들려준 사람 이야기

파워인터뷰/명사 인터뷰 2012. 10. 30. 07:00

911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는 '자기 혁명을 이끄는 공감의 힘'이라는 주제로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의 특강이 열렸다. 박경철(이하 강연자), 시골 의사이면서 경제 전문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그는 여러 얼굴을 가진 인물이다. 필자는 강연자의 이러한 능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참 궁금했다. 강연을 통해 필자는 강연자의 뒤에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거인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존경하는 그의 아버지와 중요한 깨우침을 주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작가이다. 강연자는 20대 후반에 카잔차키스의 그리스도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다를 읽고 마음에 불이 붙는 것 같았다고 했다. 강연자는 그 이후에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읽으며 카잔차키스의 사상을 내면화했다. 그리고 올해는 그리스 곳곳에 있는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찾아가는 쉽지 않은 시도를 했다.

카잔차키스, 사상의 스승

강연자가 카잔차키스의 묘지가 있는 크레타 섬에 갔을 때의 일이다. 카잔차키스의 묘비에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강연자는 카잔차키스의 묘에 술을 올려놓고 절을 두 번 했다. 강연자의 독특한 행동에 주변에 있던 현지인 한 사람이 다가와서 방금 한 행동의 의미를 물었다. 강연자는 이것이 상대에게 가장 큰 경의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지인이 강연자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았다. 강연자는 무의식적으로 “He’s my hero.”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듣고 현지인은 무료로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하루 종일 보여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택시기사였다.

강연자는 하루 종일 카잔차키스의 흔적을 둘러보고 택시기사의 집에서 저녁 초대까지 받았다. 그리고 매우 귀한 포도주까지 대접받았다. 강연자는 현지인의 호의에 답례를 하고자 택시비용과 포도주값을 어림하여 350유로를 현지인에게 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완강히 거절했다. 강연자는 처음 만난 현지인이 왜 이런 친절을 베푸는지 의아했다. 그래서 자신에게 왜 이런 친절을 베푸는지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 때 현지인은 그는 나에게도 역시 영웅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필자는 첫째 이야기에서 공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강연자는 현지인과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영웅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현지인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 주었고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 아버지

강연자의 다음 이야기에는 그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강연자는 대학 원서를 쓸 때 아버지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강연자는 처음에 법학이나 문학과 같은 문과 계통의 공부를 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강연자의 아버지는 너 이과잖아!”라고 말을 하면서도 아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잘 들어 주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자신의 삶도 이야기했다. "인생이 대청봉의 붉은 단풍 같은 인생도 있고 빛이 바랜 단풍 같은 인생도 있다. 그러나 바람에 날리는 것은 매한가지 나는 잡초일지라도 땅에 뿌리박는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했다. 강연자는 이때 아버지와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버지를 꼽는다.

강연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고 말했다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맞게 살아갈 때 사회는 유지된다. 그러나 인간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진실하지 못할 때가 참 많다. 특히 부모와 자식은 진실하기 참 어려운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리 나쁜 부모일지라도 자식에게는 올바른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강연자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달랐다. 자신이 추구했던 삶을 아들에게 진실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아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이 무너졌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수련의 시절에 만난 남매

마지막으로 강연자는 수련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암환자가 있었는데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없고 아이들 중 오빠는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수련의들은 두 아이가 가여워서 종종 회진이 끝나면 데리고 와서 같이 라면을 먹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해 주었다.

그 환자에게 임종의 순간이 왔을 때의 일이다. 환자의 심전도는 정지했다. 심전도가 정지했지만 여전히 아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었다. 잠시 후 의사는 아이에게 어머니의 임종을 알렸다. 그제서야 아이는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 때 아이의 초록색 셔츠는 온통 눈물로 젖어 있었다. 아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모른 것이 아니었다. 다만 조용히 울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는 엄마를 안아주고 엄마의 귓가에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어떤 신부님이 강연자를 찾아왔다. 강연자는 신부님이 항문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체면 때문에 약속이 있는 척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강연자는 손님을 만나러 가려다 자신을 찾아온 젊은 신부님에게서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 같아 순간 멈칫 했다. 그는 강연자에게 자신을 모르겠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강연자가 수련의 때 병원에 같이 있었던 그 암환자의 아들이었다

신부님은 강연자를 찾아온 이유를 말해 주었다강연자는 수련의 때 아이들과 라면을 먹으면서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어머니의 관점에서 보라. 아이들을 남겨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해보라."라고 말했다

강연자는 특별히 의도를 가지고 그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겼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어머니를 안아주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던 것은 자신의 관점을 넘어선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와 동생은 여기서 자신이 주저앉으면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할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동생과 다짐했다. 그 결과 오빠는 신부가 되었고 동생은 교사가 되었다. 잠시 나누었던 대화가 한 사람의 일생을 바꾼 것이다. 강연자는 이 일을 통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현대인은 늘 지금보다 큰 영향력을 꿈꾼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게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연자는 강조했다. 위의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강연자는 공감의 핵심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이야기책을 읽어 주는 것처럼 편안한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흐르고 있었던 잔잔한 감동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필자에게 남아 있다. 그 감동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다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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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를 알면 3D 프로그램 개발이 쉬워진다

보안라이프/IT트렌드 2012. 9. 25. 07:00

미국의 카네기멜론대에서 개발한 앨리스(Alice)는 게임과 3D 애니메이션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프로그래밍을 위한 기본 타일(tile)을 조합하여 프로그래밍을 하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 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하였다. 학습자는 게임과 3D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충북과학고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지도교사로 일하면서 앨리스를 처음 알게 되었다.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는 중학생 아이들을 관찰하고 지도하며 필자도 앨리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머리를 정리하게 해 주는 도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수학교구 하노이 탑과 같이 규칙성을 가지고 차근차근히 문제에 대해 접근하도록 하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C언어와 같은 기존의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매우 까다로운 문법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점 하나만 틀려도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문법에 매우 섬세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방향을 잘못 잡으면 컴퓨터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법을 배우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 되기도 한다. 영어공부에 비유한다면 의사소통이 영어공부의 주된 목적인데 실제로 하는 공부는 영문법에 치우친 학습을 하는 것과 같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잃기가 쉽다

<예제를 불러온 화면>

반면에 앨리스는 까다로운 문법은 그냥 건너뛰고 곧바로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프로그래밍 학습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사용자가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다. 프로그래밍 학습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프로그래밍의 전반적 과정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일종의 촉매”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앨리스를 '마지막 강의'의 저자로 유명한 랜디 포시(Randy Pausch) 교수가 주도해 개발했다는 점이다. 랜디 포시는 카네기멜론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췌장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음을 몇 개월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강의'로 많은 사람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는 '마지막 강의'에 앨리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앨리스를 통해 수백만의 아이들은 어려운 공부를 하면서도 굉장한 재미를 느끼는 쉽지 않은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앨리스와 더불어 아이들은 그들의 꿈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능력들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만약 내가 죽어야만 한다면, 직업상의 유산으로 앨리스가 있다는 사실에 나는 위안을 받는다그러므로 내가 약속의 땅에 발을 디디지 못할 것이라 해도 괜찮다. 여기까지만으로도 충분히 경이로운 광경이므로.“

는 죽음 앞에서도 앨리스가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아마도 그것은 앨리스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무궁무진한 유익 때문이 아니었을까?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일반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앨리스는 프로그래밍을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 놓았다.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에 사용되는 논리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에게는 컴퓨터와의 의사소통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앨리스는 무료로 배포되며 웹사이트 www.alice.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3 버전과 3.1 버전이 있는데 일반인 및 중고생에게는 2.3 버전이 적합하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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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보안전문가들이 청소년의 멘토 된 날

현장속으로/주니어안랩 2012. 8. 30. 07:00


 

2012년 8월 24일, 안랩에서는 12기 V스쿨이 "생활 속의 보안"이라는 주제로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중고생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특강, 보안전문가와의 대화, 도전 안랩벨 등으로 이루어진 V스쿨의 탄탄한 구성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CEO 환영사>

안랩 김홍선 대표는 환영의 말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 속에서 어릴 때부터 꿈을 갖고 그것을 현실에 옮겨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 특강>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생활 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보안 위험들을 설명했다. 웹사이트 관련 보안 위험, 스마트폰 관련 보안 위험, WI-FI 관련 보안 위험을 설명했다. 무료 영화 다운로드, 스마트폰 탈옥, 무료 WI-FI 사용 시 자신의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고 악성코드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실제적인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었다. 

 <보안전문가, 선배와의 만남>

 

 

안랩 보안전문가들이 각 조마다 2인씩 함께 하여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난 사이라 서로 서먹서먹하기도 했지만 노련한 보안전문가들은 학생들과 소통을 시도하며 그들의 궁금증에 차분히 귀 기울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식사를 하고 와서 헤어질 시간이 되었음에도 계속 학생들과 대화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대했던 한 사원이 기억에 남는다. 

 <즐거운 점심식사>

 

 <조별 단체사진>

 

 

 

 <드라마 "유령" 속 사이버 보안, ASEC 이호웅 센터장과의 만남>

 

 

드라마 "유령"의 대본 감수를 맡았던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 센터장은 드라마 "유령"의 명장면들을 보안전문가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주었다. 명장면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뒷 이야기, 드라마 속 위험상황들의 실제 발생 가능성 같은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었다. 재미있게만 보았던 드라마 "유령"을 보안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색다른 시간이었다. 

 <보안 캐치프레이즈 공모>

 

 

 

 

<우수작 시상>

 

<조시행 전무 격려사>

 

연구소 조직을 총괄하는 조시행 전무는 세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시간, 실행, 신뢰. 그는 요즘의 학생들이 너무 조급하여 자신의 나이에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너무 유행을 따라간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해본 것과 해 보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신뢰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타인을 믿어야 하고 타인 또한 나를 믿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서로 믿는 사람끼리는 그 일을 극복할 수 있다. 신뢰, 그것이 곧 소통이요 팀워크이다." 

 <도전 안랩벨>

 

 

 

보안상식과 관련된 내용으로 안랩벨을 진행했다. 대학생인 필자도 잘 모르는 내용을 쉽게 답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놀라웠다. 그만큼 보안에 대한 관심이 일상적으로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후의 1인 시상>

 

<명예사원증 증정> 

V스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V스쿨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안랩 명예사원증을 증정했다.

 

 <수료증 증정>

 

 

 <학생 인터뷰>

김혜지, 17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해킹방어과

Q : 어떤 경로를 통해 V스쿨을 알게 되었나요?

A :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Q : 안랩을 둘러보니 어떤 느낌이 들어요?

A : 사옥을 둘러볼 때 드라마 "유령"에서 본 것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어요. 더 많이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 다른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어느 곳이든지 회사를 둘러보는 것은 자신을 발전시켜준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에서야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약간 늦었다고 생각하는데 중학생 때부터라도 빨리 알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중빈, 18세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경영정보과

Q :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나요?

A : KISA라는 청소년 IT연맹에서 이번 기수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 꿈은 무엇인가요?

A :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금융보안 쪽으로 진출해도 좋을 것 같고요.

Q : V스쿨 프로그램은 어떤 느낌인가요?

A : 다른 회사 견학을 한 적이 있는데 안랩은 그 회사에 비해 행사가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는것 같아요.

Q : 안랩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V3를 업그레이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이름의 제품 출시도 필요할 것 같아요. 

Q : 어떤 제품을 쓰고 있나요?

A : V3 Lite요.

V스쿨을 진행하며 미래의 보안전문가들을 만나보았다. 돌아갈 때 V3 제품을 선물로 받지 못 해 아쉬워하는 친구도 있었고 중학생 수준에 맞게 골든벨을 내지 않아서 자신이 문제를 맞추지 못 했다고 불평하는 친구도 있었다. 눈에 보이는 선물을 떠나서 안랩에서 함께 한 시간이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안랩의 공기를 느끼고 이곳의 상황을 잠시라도 체험해본 것은 그 자체로 큰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여우의 말처럼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마음으로 보는 자에게만 그것은 열려 있다.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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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염오리 2012.10.31 18:1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으아니 제 사진이 올라왔네요!

    • 보안세상 2012.11.02 07:53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감염오리님 안녕하세요 ^^
      V스쿨 사진을 보니 그 때 감염오리님과 만났던 것이 기억나네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막내린 여수 엑스포, 놓친 이를 위한 파노라마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2. 8. 22. 07:00

여수세계박람회가 8월 12일까지 93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던 엑스포를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자. 주제관, 해양산업기술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아쿠아리움, 풍경스케치, 빅오쇼의 순으로 소개한다.

1. 주제관

   

바위에 따개비가 붙어 있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한 마리의 고래가 바닥에 누워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태평양에 서식하는 듀공이다. 청중과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때때로 유머로 청중을 웃기게 만들기도 한다. 어두운 공간에 전면의 스크린에만 불이 들어와 있다. 실제 바닷속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연출하고자 시도한 공간이다. 

2.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산업기술관에서는 해조류가 산업에 어떻게 쓰일수 있는지 다양한 예를 통해 보여주었다. 해조류를 이용한 나노기술, 플라스틱, 자동차와 같은 현란한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었다. 

 

 

 

3.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인간과 자연,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하며 73대의 첨단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해저기지의 모습이다. 좌측의 거대한 로봇은 해저기지의 리더 역할을 하여 작업을 지시하고 해저의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한다.

<지능로봇 Mero>

<춤추는 로봇>

 

   

<로봇축구>

 

 

<로봇 물고기>

<대화하는 로봇>

 

4.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규모인 6,030t 수조에서 300종, 3만 4,000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고래(벨루가),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종을 볼 수 있다.

<대왕조개>

<해파리>

 

 

<키다리게>

<홍해아네모네피쉬>

<러시아 흰고래(Beluga)>

<풀잎해룡(Weedy Seadragon)> 

<수중터널>

 

5. 풍경 스케치

 

 

 

6. 빅오쇼

빅오(Big-O)의 'O'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오션(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로의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제로(0)의 뜻을 담고 있다. 오염된 바다를 다시 새롭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표현하는 예술작품이자 한 편의 드라마이다.

<쇼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관의 일렁이는 불빛>

<댄싱 그룹 공연>

 

<Fantastic Sceneries>

 

 

 

 

 

 

 

이번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전달하는 문화제였다. 엑스포를 다녀오며 바다에 담긴 희망을 보았다. 인류가 탐사한 바다는 전체 바다의 5%에 지나지 않는다. 95% 미개척의 희망을 품고 있는 바다가 우리에게 열려 있다. 그 바다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며 또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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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자유와 현실 속에서 고뇌한 예술가

문화산책/컬처리뷰 2012. 7. 20. 08:05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가고 싶은 것. 그것이 아마 예술가들이 꿈꾸는 자유의 정신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에게 자유만을 허락하지 않는다. 현실은 자유를 얻기 위해 수많은 것을 희생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모차르트는 자유와 현실이라는 두 갈림길에서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을까? 모차르트의 OST를 감상하며 그 안에 들어있는 모차르트의 고뇌를 느껴보도록 하자. 

1.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어떻게 사나 그저 내 운명 받아들일까

그렇겐 못해 난 할 수 없어

난 이제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아버지에게 있어서 모차르트는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자신이 끊임없이 보호해주어야 하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모차르트가 살아가기에 너무 험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지루한 잘츠부르크보다 더 재미있고 넓은 세계를 동경한다. 콜로레도 대주교와의 갈등 속에 모차르트는 결국 잘츠부르크를 떠나고 만다. 그런 모차르트를 바라보며 아버지는 끊임없이 염려한다.

아버지는 모차르트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콜로레도 대주교의 아래에서 작곡을 하는 것이 아들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운명과 같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피하고 싶었다. 모차르트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자유와 현실을 고뇌하도록 만든 첫 번째 인물은 아니었을까? 

2.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난 너를 처음 본 순간 마법에 걸린 듯.

내 심장은 멈췄어. 당신만을 사랑해. 그대만을 위해서 살겠어.

콘스탄체와의 사랑이야기는 필자가 가장 기대한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서로가 사랑을 고백하는 부분이 너무나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당신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약속하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순탄하지 않다. 콘스탄체의 어머니는 콘스탄체를 이용해 모차르트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하고 결혼한 이후에도 집에까지 찾아와 괴롭힌다. 모차르트는 콘스탄체를 챙기기보다는 그가 하는 일에 더 집중한다. 그러한 가운데 당신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고백한 사랑의 아름다움은 점점 빛을 잃어 간다.

사랑을 통해 보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콘스탄체를 사랑했지만 결과적으로 모차르트는 원하던 자유를 얻지 못했다. 자유의 문 앞에는 냉혹한 현실이 모차르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괴롭히는 아내의 가족들, 자신의 나약함, 아내의 냉소 이 모든 현실적 요소들이 자유를 갈망하는 그를 더 외롭게 만들었다.

공연이 시작할 때 늙은 콘스탄체가 잠시 등장한다. 그리고 모차르트가 묻힌 곳을 사람들과 함께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장면에는 모차르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이 아닌 단지 모차르트가 묻힌 곳을 알려주고 돈을 받으려는 탐욕스러운 모습의 콘스탄체가 그려져 있다. 어쩌면 콘스탄체는 모차르트를 진정 알지 못한 것은 아니었을까? 

3. 황금별

사랑이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때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해 사랑은 눈물 그것이 사랑

황금별이 떨어질 때면 세상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야 해

모차르트의 후원자 중 한 사람인 발트슈타인 남작부인은 모차르트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열어주고자 했다. 그래서 그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데려가고자 했다. 남작부인의 호의를 아버지는 거절했으나 남작부인은 아버지를 설득한다. 이 장면에서 황금별을 남작부인이 부른다. 결국 모차르트는 남작부인을 따라 빈으로 가게 된다.

이 부분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도, 남작부인도 모두 사랑을 말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말하는 사랑은 다르다. 아버지가 말하는 사랑은 모차르트를 그의 곁에 두어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고 남작부인이 말하는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 줄 것인가? 

4. 나는 나는 음악

나는

난 난 음악

있는 모습 그대로 날 사랑해줘

필자의 머릿속에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이다. 어쩌면 모차르트가 원했던 자유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모차르트는 처음에 아버지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다. 그리고 콘스탄체에게 역시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없었다. 아버지와 콘스탄체 모두 모차르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고 모차르트는 조건과 이상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했다. 빈에서 음악적으로는 성공했을지라도 모차르트는 자유를 찾아 여전히 방황하는 한 어린 영혼이었다.

자유와 현실 속의 갈등은 천재라고 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히려 천재이기에 더 힘든 삶의 짐을 지고 가야 할 수도 있다. 필자는 공연을 통해 한 아이를 보았다. 그 아이의 외침이 지금도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날 사랑해줘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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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항공 축제 '스페이스 챌린지' 현장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2. 6. 3. 12:48

공군사관학교는 매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자유비행(고무동력기, 글라이더)과 물로켓으로 나눠 기록과 정확도를 측정해 우열을 다투는 경기지만 대회 참가 학생 외에도 그 가족이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확대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34회째로 지난 5월 19일에 열렸다. 공군참모총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1시간 동안 보기 드문 명장면이 연출되었다. 악대와 의장대의 멋진 공연, 블랙이글스 전투기의 경이로운 에어쇼, 그리고 낙하산이 하늘에서 연병장으로 떨어지는 광경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열리는 기분이다. 생생한 현장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공군참모총장 개회 선언

 

공군 군악대의 연주

드럼라인의 화려한 연주 

 

공군 의장대의 공연

 

의장대의 꽃인 총검파도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질주 

아찍한 낙하산 강하

 

 

 

글라이더 대회

 

 

물로켓 대회

 

 

조종복 체험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이 밖에 공군사관학교 입시설명회도 열리기 때문에 중고생이 눈여겨볼 만하다. 공군항공과학고 학생들이 모형 항공기를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며 학교 홍보를 하고, 공군 e-sports ACE팀이 와서 팬 사인회도 한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행사이.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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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황제 조지 소로스가 남다른 이유

문화산책/서평 2012. 5. 7. 07:00

 

 

“이제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학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고도 두뇌와 삶에 어떤 변화도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 이지성의 말이다. 초등학교 교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꾸준히 인문고전 독서를 해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인문고전 독서는 바로사랑이다. 저자는 천재의 마음인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문고전을 읽을 때 두뇌가 혁명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세종, 조지 소로스, 카를 비테, 장한나 등을 예로 든다.

 

내가 특히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20세기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이야기이다. 조지 소로스는 어린 시절 빈민가를 전전하며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했다. 일을 잘하지 못 해 일하던 곳에서 쫓겨나기 일쑤였고 하는 일마다 실패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그가 거듭된 실패를 겪는 중에도 온 힘을 다해 철학고전을 읽었다는 것이다. 조지 소로스는 아리스토텔레스, 에라스뮈스, 마키아벨리, 홉스 같은 천재 철학자의 저작을 온 마음으로 공부했다. 9년 간의 런던 생활 이후에도 철학 공부에 대한 조지 소로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근무 시간에도 틈만 나면 철학서적을 읽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철학과 대학원생의 개인 지도를 받았다.

 

1992 10, 결국 그는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어 영국으로 돌아왔다. 조지 소로스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급한 것 보다는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온 마음으로 철학고전을 읽었다.

 

그리고 인문고전을 읽은 천재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알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보이는 것(sight)에 주목한다. 그러나 천재들은 보이지 않는 것(insight)에 주목한다. 통찰력을 의미하는 “insight” “sight” “in”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다. 정리하면 통찰력이란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예를 들어 이것을 설명한다. 소크라테스의 사고방식은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군중의 사고와는 반대된다. 왜냐하면 진리는 보이지 않는 것인데 군중은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돈은 이상하게도 군중이 가지 않는 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말이다.

 

천재들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전을 읽었다. 단순히 자기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이 보지 못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보는 통찰력(insight)을 가질 수 있었다.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문고전 독서에 정진했을 때, 평범해 보이는 그들도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사랑의 정신으로 인문고전을 반복하여 독서하고, 맹수처럼 덤벼들고, 끊임없이 사색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지혜를 깨워야 한다고 말한다. 지혜는 인간의 내면에 있다. 인문고전은 내면의 지혜를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내면의 지혜를 가리키는 인문고전이라는 손가락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지혜를 끌어낼 수 있다. 평범한 사람도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치밀하게 논증해 나가는 것이 이 책이 가진 묘한 매력이자 아름다움이다.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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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rgeous!! 2012.05.09 09:22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윤석이 형 글 잘읽었어요! 인문고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ㅠㅠ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