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레그리아 - ALEGRIA COFFEE ROASTERS
커피 로스터가 직접 오픈한 알레그리아 커피 로스터스.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 “JOY”를 뜻한다. 이국적인 내부 디자인과 개성있는 훈남^^ 바리스타들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잘 조화되어 가게 이름대로 즐거워 보인다. 좌석은 몇 개 없지만 테이크아웃만 하기에는 아쉬운, 멋진 공간이다. 그 때문인지 항상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스타벅스가 바로 옆에 있어도 당당한 에너지가 넘친다.
메뉴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만든 커피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다양하진 않다. 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메뉴가 필요 없다. 향긋한 원두에 혹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 새콤한 첫 맛에 고소한 끝 맛을 가진 두 얼굴의 아메리카노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안랩과 가까운 삼환하이펙스 건물에 위치해서 이미 테이블을 점령한 안랩인을 여럿 볼 수 있을 것이다.
인테리어 : ★★★★★
커피원두 : ★★★★★
훈남 : ★★★★☆
2. 별콩엔탐
스타벅스(별다방), 커피빈(콩다방), 엔제리너스, 탐앤탐스에 도전장을 내듯 각 유명 커피전문점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 별콩엔탐. 당당한 포부를 위트있게 숨긴 귀여운 이름만큼이나 민트색의 가게 외관 또한 깜찍한 카페다. 가게는 유스페이스 건물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하여 조그맣지만, 건물 앞 야외에 테이블을 여러 개 놔두어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별콩엔탐은 커피부터 생과일주스, 프라푸치노(멜티), 빙수 등의 폭넓은 메뉴를 가지고 있다. 원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건물 옆에 조그마한 창으로 음료를 내어주어 바쁜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시간 틈틈이 별콩엔탐을 찾을 수 있다.
아이디어 : ★★★★★
가격합리성 : ★★★★☆
깜찍함 : ★★★★☆
3. 자스 - Café Jass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상큼한 비타민을 충전하고 싶다면 Café Jass를 추천한다. 예뻐서 맛도 안 보고 사가는 블루 레모네이드부터 직접 과일을 숙성시켜 만드는 오렌지 자몽 티, 그리고 카페 사장의 추천 메뉴인 청포도 생과일 주스까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커피메뉴의 원두향도 뛰어나다.
알레그리아와 같은 건물에 자리한 그리 넓지 않은 가게 내부를 세련된 이미지의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이내 곧 자신이 커피뿐만 아니라 멋진 공간에서의 여유를 즐기러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테리어 : ★★★★★
메뉴구성 : ★★★★☆
사장님의 친절 : ★★★★★
아이스커피를 마셔도 괜찮고, 따뜻한 커피를 마셔도 좋은 가을이야말로 커피의 계절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 같은 계절에 딱 좋은 가을남자, 가을여자들의 마음의 안식처를 몇 군데 소개해 보았다. 길지 않은 가을이 가버리기 전에, 판교 테크노밸리의 추천 카페에서 한 잔 여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Ahn
사내기자 김동희, 유남열 /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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