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함께 퇴근 후 기타 레슨을

안랩人side/안랩!안랩인! 2013. 2. 18. 08:41

매주 월요일 저녁, 기타를 배우며 삶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안랩인들을 만나보았다. 업무로 인해 바쁘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자신이 정해놓은 또 다른 일에 도전하는 것은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준다. 

기타 레슨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데 레슨을 기다리며 인터뷰를 하는 안랩인들의 모습 속에서 작은 행복이 느껴진다.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레슨을 받는 소모임으로 출발해 얼마 전 정식 동호회가 되었다. 기타를 통해 회사 속에서 또 다른 배움과 재미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타 동호회 회장인 문성건 주임연구원

문성건 주임(융합제품개발실, 선행파트)은 2010년 5월에 입사했고 모임의 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입사 전에는 대우 일렉트로닉에서 근무했고 현재 안랩에서는 모바일 보안 관련 일을 하고 있다. 현재의 모임은 문성건 주임이 다니는 피아노학원의 원장이 '회사에서도 기타 레슨을 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시작되었다. 원장이 강사까지 소개해주어 회사에서 기타 레슨을 받는 모임을 만들 수 있었다. 

평소에는 보안 전문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업무 외 시간에 남성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피아노를 배우는 문성건 주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은 안랩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기타 동호회의 홍일점인 김혜선 연구원

김혜선 연구원(분석2팀)은 대학에 입학해서 기타를 시작했다. 따로 레슨을 받은 것은 아니고 거의 독학으로 기타를 연습해서 학과의 밴드 활동을 했다. 자세히 보면 다른 분들은 통기타라고 불리는 어쿠스틱(Acoustic guitar)를 들고 있는데 김혜선 연구원은 전자 기타를 들고 있다. 

전자 기타가 통기타와 다른 점은 왼손으로 화음(Chord)을 누르는 방법이 다르고, 다양한 Effector를 이용하여 소리를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혜선 연구원은 주로 Effector를 이용하여 소리를 다채롭게 변화시켜 연주한다. 차분해 보이는 김혜선 연구원은 막상 기타 연주에 몰입하면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기타 레슨을 해주는 오가을 선생님

레슨을 해주는 오가을 강사는 작곡과 레슨을 병행하며 현재 음반을 준비하는 중이다. 영상에 잘 묻어다는 BGM 종류의 뉴에이지(Newage) 음악을 좋아하며 밴드 활동은 하지 않고 주로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즉흥연주를 중시하는 재즈 음악을 주로 공부했으며 기타리스트 '박주원'씨를 좋아한다.

기타의 주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번 레슨에서는 주로 Stroke(오른손의 손톱 또는 Pick를 이용하여 위아래로 번갈아가며 줄을 스치며 연주하는 주법)를 다루었다. 왼손으로 기타의 현을 누르는 방법은 같은데 위치만 달라지는 Cm7 - Dm7 - Em7 화음 진행을 통해 Stroke를 연습했다. 

 

허훈 책임연구원

 

 

창립 기념일에 연주를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문성건 주임은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나는 이번 취재를 하면서 작고하신 안랩의 김철수 사장님이 종종 생각이 났다. 사장이라는 위치에서 바쁘고 힘든 업무의 연속선상에서도 방의 한켠에 기타를 가져다 놓고 주말이면 연습을 했다는 김철수 사장님의 일화에서 작은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뜻이 맞는 사원과 올스타즈밴드를 결성하여 사원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사진은 참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제 막 출발한 동호회 회원들에게서 싱그러운 패기를 느낀다. 사람은 완벽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도전하며 꿈을 찾아갈 수 있기에 행복한 것이 아닐까?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무엇인가를 향해 도전하는 안랩인들의 모습 속에 행복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본다. 실력이 쌓이면서 사원들 앞에서 연주를 할 날도 머지않아 오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도전과 꿈을 응원합니다. Ahn


대학생기자 장윤석 / 청주교대 초등교육(음악심화)

그들은

모든 꽃들을 꺾어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 파블로 네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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